[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동계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택배업계에서 새벽 배송 금지 추진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거운 모양새다. 이는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대화 기구' 회의에서 "0시∼오전 5시 초(超)심야 배송을 제한해 노동자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최소한으로 보장하자"고 제안하자 쿠팡 노조·소비자단체들이 일할 권리와 소비자 편익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불거졌다. 그러나 9일 업계와 노동계에선 택배노조의 '초심야배송 제한' 추진이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과 싼 단가 때문에 초래됐음에도 사안이 '새벽배송 찬반으로 논쟁'으로 흘러가 본질을 가리고 있다며 쿠팡이 품목 조정과 단가 현실화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커머스 업체와 택배사는 "쿠팡의 고강도·저단가 노동이 논란의 핵심인데 노동자 건강권 대 소비자 편익·일자리 문제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쿠팡에 화살을 돌렸다. 쿠팡이 다른 새벽배송 업체들과 달리 막대한 물량을 앞세워 배송 단가를 끌어내리는 바람에 근로 강도와 수익구조를 왜곡한다는 것이다. 쓱닷컴은 계획된 배송물량에 따라 주문이 마감되면 고객이 다음 시간대 배송을 고르도록 설계돼 있다. 컬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한 '치맥' 회동 이후 남긴 말이다. 황 CEO 방한을 계기로 K치킨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전국의 치킨집 수는 4만개에 가까우며 이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브랜드 수는 600개가 넘는다. 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3만9천789개로 전년(4만1천436개)보다 4%가량 감소해 4만개 아래로 내려왔다. 치킨집 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 4만2천743개에서 3년 만에 거의 3천개 줄었다. 2023년 기준 치킨전문점 종사자 수는 8만4천614명으로 2년 사이 2천명가량 감소했다. 치킨 업종을 포함한 전체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 수도 2020년 80만4천173개에서 2023년 79만3천586개로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업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고 폐업률이 높은 상태가 지속돼 전체 음식점업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마트산업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가 이달 말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본입찰을 앞두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8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 파출소 앞에서 '제2차 홈플러스 살리기 국민대회'를 열어 홈플러스 인수 성사를 위해 정부가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천명이 모였다. 이들은 "만일 홈플러스가 폐점·청산의 길로 간다면 총 1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공적 기관이 중심이 돼 부실 채권을 정리하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공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 정부 개입 촉구 서명운동'으로 받은 30만명의 서명을 대통령실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대통령실이 오후 7시까지 서명을 받으러 오지 않고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무기한 단식 농성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 환경단체가 충남 천안시 병천천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한 미국가재가 실제로는 토종가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최근 회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담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지난 4월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이 병천천 은석교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한 미국가재 3마리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했다. 그 결과 토종가재 유전자와 95% 이상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겉모습을 보더라도 미국가재라고 보기 어려웠다. 미국가재는 집게에 돌기가 많고 이마뿔이 뾰족하지만, 토종가재는 집게가 매끈하고 이마뿔이 납작하다. 연구진이 병천천 11.6㎞ 구간을 직접 뒤졌을 때도 미국가재는 관찰되지 않았다. 미국 루이지애나주가 원산지인 미국가재는 2019년 갑각류로는 처음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깊은 굴을 파는 습성이 있어 둑을 무너뜨리거나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 목록에 등재된 물곰팡이(Aphanomyces astaci)를 매개해 가재 전염병을 퍼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가재는 유럽에 가재 전염병을 퍼트린 적 있으며, 일본에서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의 직고용 배송 기사 노조인 쿠팡친구 노동조합(쿠팡노조)은 7일 민주노총의 새벽배송 금지 추진에 대해 "민노총 탈퇴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쿠팡노조는 "지금의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쿠팡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쿠팡노조는 "조합원의 일자리를 빼앗는 주장을 노동조합이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대다수 야간 배송 기사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만이 이를 고수하는 것은 그들의 조합 내 야간 배송기사 비율이 극히 낮기 때문에 나머지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의미로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쿠팡노조는 2023년 정치적 활동이 아닌 조합원을 위한 실질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조합원 93% 찬성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노조는 또 전날 택배노동자인 김슬기 전국비노조택배연합 대표가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장에서 '당사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퇴장조치됐다는 보도에 대해 "민주노총의 반대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라며 "정부는 쿠팡노조의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를 즉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7일부터 기존 어울링(공공자전거)보다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111대를 새롭게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꼬마 어울링은 기존 어울링보다 크기는 26인치에서 20인치로 6인치 줄고, 무게는 약 19㎏에서 16㎏으로 3㎏ 가벼워졌다. 크기와 무게는 작아졌지만 만 15세 미만 어린이나 청소년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기존 어울링과 동일하게 만 15세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꼬마 어울링을 주요 휴식 명소인 호수공원, 중앙공원, 이응다리 3곳에 각 10대씩 총 30대를 시범 배치하고, 조치원읍과 동 지역 내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생활권 중심지에는 각 5대씩 총 81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 어울링과 동일하게 '어울링' 앱 내에서 대여소별 자전거 대수를 확인한 뒤 자전거 정보무늬(QR) 코드를 찍고 이용하면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한 뒤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천흥빈 시 교통국장은 "체구가 작은 청소년과 여성 등 더 많은 시민이 공영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꼬마 어울링을 도입했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신선과 가공) 수출이 전달 기준 85억9천만달러(약 12조4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10월 수출 증가율이 높은 권역은 중동(GCC, 20.4%↑), 유럽(EU+영국, 14.8%↑), 북미(13.9%↑) 순이었다. 지난 7∼10월 미국 시장의 수출 성장세는 트럼프 관세 여파로 주춤(0.6%↑)했으나 같은 기간 중동(23.5%↑)과 중화권(중국·홍콩·대만, 7.7%↑)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동에서는 아이스크림(80.7%↑), 음료(80.3%↑), 소스류(33.9%↑) 수출이 급증했다. 중화권에서는 라면(62.9%↑), 조제품 기타(19.4%↑), 포도(122.7%↑) 수출이 많이 늘었다. 7∼10월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라면이 5억2천만달러로 21.7% 늘었다. 조제품 기타(건강기능식품 등)는 2억5천만달러로 13.6% 늘었으며, 커피 조제품은 1억3천만달러로 21.3% 증가했다. 김치는 5천만달러로 6.4% 증가했다. 이밖에 3천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올린 품목 중 포도와 아이스크림은 수출액이 각각 50.9%와 22.1% 늘었다. 라면 수출 증가율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모를 진행, 우수 제안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우수 제안작은 약 170억원을 들여 명암유원지에 대관람차, 테마형 전기 레저보트,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하는 주식회사 청명의 계획안이다. 시는 우수 제안작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전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대상 시설 적정성 심의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민간의 창의적 제안을 통해 명암유원지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려는 것"이라며 "향후 대상 시설 적정성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시 송파구 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이파무역'이 수입해 판매한 수입산 '마늘쫑'과 경기도 안성시 '희망상사'의 수입산 '냉동 시금치'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마늘쫑과 냉동 시금치에서 잔류허용기준 보다 초과 검출된 농약은 각각 감귤류 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마잘릴'과 고추, 감자 등 역병과 오이, 배추 등 노균병 방제에 사용하는 '파목사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의 동서 간 균형발전을 위해 2023년 3월 공사에 착수한 '장야∼상야 간 도시계획도로'(총연장 0.9㎞)를 개통했다고 7일 밝혔다. 총 78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옥천읍 순환도로인 서부로와 동부로를 연결한다. 군은 내달 준공 예정인 마암리 과선교 확장공사(총사업비 84억원)까지 마무리되면 지역 도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읍 동서 간 연계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1천500년 역사를 지닌 한산모시의 전통을 잇기 위해 조성된 한산모시 공예마을에 최근 공방 4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입점한 공방은 생태교육연구소 잇다(태모시 팔찌와 미니 빗자루 만들기), 설기정원(한산모시 전통 다과 만들기), 고려한복연구소(모시 브로치 및 서천 테마 장신구 제작 판매), 오르비스(한산모시와 실버 소재를 결합한 장신구 만들기)이다. 이들 공방은 기존 쪽빛아낙네(천연염색 체험), 부채이야기(전통 부채 제작 체험), 실이랑 바늘이랑(모시 바느질 공예)과 함께 방문객이 직접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정해민 서천군 경제진흥과장은 "모시의 전통미에 금속공예의 세련미를 더해 한산모시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예 워크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공예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주차인 지난 일주일간(10월 26일∼11월 1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2.8명이었다. 1주 전의 13.6명에서 67.6% 급증한 것으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작년 이맘때(2024년 44주차)의 독감 증상 환자 수(1천 명당 3.9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5.8배가량 많다. 작년엔 12월 중순 무렵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후 빠르게 환자가 늘어 1월 초 유행 정점 땐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기록됐는데, 질병청은 지난달 시작된 이번 유행 규모도 지난 절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최근 독감 발생은 특히 어린이 유·소아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68.4명으로, 유행 기준의 7.5배에 달했다. 1∼6세는 1천 명당 40.6명, 13∼18세는 34.4명이었다. 병원급 2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취침하기 최소 3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이상 늘리면 주요 심장 및 혈당 건강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필리스 지 교수팀은 미국심장협회 저널 '동맥경화·혈전증·혈관 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근호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조절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취침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중단해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늘린 그룹에서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 뿐 아니라 수면과의 관계에서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처럼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심장 대사 건강을 개선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전통적 단식에 필적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기존 대부분 연구는 단식 시간이 얼마나 긴지에 초점을 맞췄을 뿐, 단식이 대사 조절에 중요한 개인의 수면 일정과 어떻게 맞물리는지에는 주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관상동맥심장질환(CHD)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통곡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이 많은 질 좋은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치쑨 교수팀은 미국 심장학회저널(JACC) 최근호에서 간호사와 보건전문가 20만명을 3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 질 좋은 식품으로 구성된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 개선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우즈위안 박사는 "이 결과는 단순히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본질적으로 유익하다는 통념을 반박하고,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심장 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은 미국에서 지난 20여년간 권장되고 널리 실천돼 왔으나 이들 식단이 장기적으로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과 각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간호사 건강연구Ⅱ(NHSⅡ), 보건전문
흡연 경험이 없더라도 만성 폐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비흡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6∼2020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은 3천명과 폐에 이상이 없는 대조군 3천명을 선정해 위험 요인을 정밀 분석했다. 양 집단은 모두 흡연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였다. 그 결과 비흡연자 폐암 발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만성 폐 질환 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 환자 중에서 폐결핵 등 폐 관련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2.91배 높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경우 폐암에 걸릴 위험이 7.26배까지 올라갔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이 폐에서 계속되는 만성적 염증 반응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력도 폐암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촌 이내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1.23배 높았다. 이 중 형제자매가 폐암 병력이 있을 때 위험도는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결과와 최신 정보를 반영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료 지침' 최종판을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발표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임상진료 지침 권고안'에 따르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후 3개월 이상,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징후가 지속되는 상태를 한다. 이번에 발표된 지침 최종본은 코로나19 미감염군과 구분되는 증상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분류체계'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이후 석 달이 지나도 ▲ 피로(9점) ▲ 후각·미각 소실(5점) ▲ 두근거림(5점) ▲ 집중력 저하(3점) ▲ 피부 발진(3점) ▲ 근력 저하(2점) ▲ 흉통(2점) ▲ 생리주기 변화(2점) ▲ 기침(1점) 증상의 총점이 13점 이상이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 진료 지침 최종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국외 지침과 국내·외 최신 연구 결과도 반영했다. 또한 호흡곤란·피로·인지장애·수면장애 등 13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증상별 진단법과 치료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한글문화 진흥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소설책 '세종의 나라'가 출간됐다고 2일 밝혔다. 김진명 작가가 집필한 이 책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 작가는 지난해 10월 세종시 조치원에서 출범한 '한글문화 공동체'에 참여하면서 '세종의 나라 '집필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도시 정체성에 한글문화를 입히고 있다. 세종시의 이런 노력에 공감하는 각계각층에서 '한글문화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데, 공동체에 합류한 김 작가가 한글을 주제로 한 새로운 장편소설을 쓰게 됐다. 김 작가는 한글 창제 과정에서 드러난 세종대왕의 통치 철학과 고뇌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살려 집필 중인 소설책에 세종시민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독서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과장은 "세종의 나라는 한글을 사랑하는 여러 주체가 힘을 모은 결과물"이라며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글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수산물로 도다리와 멍게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몸의 양쪽 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바닥 가까이에서 서식하며 봄철에 살이 올라 제철을 맞는다. 회와 매운탕 등으로 즐겨 먹으며, 쑥과 함께 끓인 도다리쑥국은 대표적인 봄철 별미로 꼽힌다. 멍게는 우렁쉥이의 또 다른 이름으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사랑받는 해산물이다. 철과 셀레늄 등이 풍부하며 최근에는 멍게비빔밥 등 다양한 지역 특화 메뉴로 활용되고 있다. 이달의 수산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어식백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새내기 공무원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진천군 외 지역에 주소를 둔 8∼9급 공무원이며 총 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보증금은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이며 임대 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월세와 추가 임대차 보증금은 본인이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신규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돕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세권 설정 비용 최대 20만원,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개당 99원'의 국내 생산 초저가 생리대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초저가 생리대는 100% 국내에서 생산한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 4종이다. 중형 14매 팩이 1천380원으로 개당 98.57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개당 가격은 대형 10매 148원, 오버나이트 8매 185원, 팬티롱라이너 18매 82.2원 등이다. 4종의 초도물량은 평균 7천700팩으로, 홈플러스는 1인당 종류별로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초저가 생리대를 자체브랜드(PB)가 아닌 협력사와 협업해 판매하는 제조사 브랜드(NB) 상품으로 기획했다. 이는 생리대 가격 안정을 위해 브랜드보다는 제품에 집중하며 이익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중 다른 브랜드의 초저가 생리대 판매도 계획 중이며, PB 'simplus 유기농 순면 생리대'를 중형 기준 개당 166원에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김성윤 홈플러스 위생용품팀 바이어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한 고민 끝에 초저가 생리대를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상품 선택지를 확대하고 물가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