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이 나이를 먹으면서 중년·노년기에 나타나는 노인성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겔프(Guelph) 대학 지방산 연구소(FARI)의 마이클 맥버니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40∼69세 남녀 11만5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의 청각 기능과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 검사 자료를 이용, 청각 기능과 오메가-3 지방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하나인 도코사헥사엔산(DHA)의 혈중 밀도가 난청과 역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혈중 DHA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노인성 난청 발생률이 8∼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DHA의 혈중 수치 최상위 그룹은 최하위 그룹보다 배경 소음(background noise) 속의 대화를 알아듣기 어렵다고 대답한 경우가 11% 적었다. 다만 이 결과는 DHA가 난청을 차단한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그러나 DHA를 포함한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건강을 유지하고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 치료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10일 UNIST는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과 고려대 화학생명공학과 곽상규 교수팀이 암세포 리소좀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고,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리소좀은 사용이 불가한 세포소기관을 용해해 재활용하는 소기관이다. 리소좀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는 기존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으나 그동안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일정한 규칙으로 배치되는 자기조립을 통해 '마이셀(Micelle) 구조'를 이루는 물질을 개발했다. 마이셀 구조는 안쪽에 기름과 친한 부분을 품고, 바깥쪽엔 물과 친한 부분으로 둘러싸인 공 모양을 말한다. 생체 내 환경에서 안정성을 보여 다른 세포를 해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마이셀은 암세포 막에 과발현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RGD 펩타이드'로 이뤄진다. 암세포의 리소좀은 불필요한 단백질을 분해하는 '카텝신B' 효소가 과발현되는데, 이를 표적으로 마이셀이 리소좀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리소좀에 도달한 마이셀은 카텝신B와 반응하는데, 마이
생애 어느 시기에든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의 홀리 엘세르 역학 교수 연구팀이 1977~2018년 사이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24만6천499명과 이들과 성별, 나이를 매치시킨 우울증을 겪은 일이 없는 119만302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대상자들은 평균 연령이 50세, 65%는 여성이었다. 우울증 그룹은 67.7%가 60세 이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동반 질환은 심혈관 질환이 가장 많았다. 우울증 그룹은 19.8%, 대조군은 11.8%였다. 두 번째로 많은 동반 질환은 약물 의존과 중독으로 우울증 그룹이 11.7%, 대조군이 2.6%였다. 우울증 그룹은 5.7%, 대조군은 3.2%가 추적 관찰 기간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겪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률이 2.41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2.98 배로 여성의 2.21 배보다 높았다. 18~44세 사이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우울증을 겪지 않은 사람보다 3.08 배, 45~59세 사이에 우울증이 발생한 사람은
생균제(probiotics)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 인지 장애(MCI)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균제란 장(腸)에 서식하면서 소화를 돕는 미생물, 즉 박테리아가 들어 있는 요구르트 같은 식품이나 캡슐 형태의 보충제를 말한다. 경도 인지 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지는 경우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경도 인지 장애는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마샤엘 알주마 교수 연구팀이 인지기능이 정상인 사람과 경도 인지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 총 169명(52~75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생균제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LGG)를, 다른 그룹엔 위약(placebo)을 매일 3개월 동안 각각 투여했다. 그 결과 3개월 후 MCI 그룹은 장 세균집단 중 혐기성 세균인 브레보텔라(Prevotella)가 줄어들고 기억력과 사고력 테스트 성적이 생균제를 먹기 전보다 올라갔다. MCI 그룹은 처음부터 인지기능이 정상인 대조군과 장 세균집단의 구성이
불포화 지방산의 하나인 오메가-3 지방산이 폐 건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 대학의 패트리셔 카사노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HLBI)의 폐 질환 동일집단 관찰/종단 연구 대상자 1만5천63명(평균연령 56세, 여성 55%)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대상자들은 처음엔 건강이 대체로 양호했고 만성 폐 질환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평균 7년, 최장 20년까지 폐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혈중 수치가 높을수록 폐 기능 저하 속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에 들어있는 항염증 성분이 폐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의 한 가지 종류인 도코사헥사엔산(DHA)이 이러한 효과가 가장 강력했다. 오메가-3 지방산에는 알파 리놀렌산, 도코사헥사엔산,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알파 리놀렌산은 아마 씨, 호두, 치아 씨, 카놀라, 콩기름 등에 많이 들어있다. DHA와 EPA는 참치, 연어, 정어리, 청어, 고등어 같은 기름 많은 생선과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잠자리에 들어 잠이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습관적으로 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고려대 의대 인간게놈연구소 신철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40~69세 3천757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한 결과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사망 위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집단의 질병이나 사망 양상을 보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랜싯이 발행하는 학술지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이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을 '수면 잠복기'로 정의하고, 16∼30분을 기준으로 지난 한 달 동안 30분 이내에 잠이 들지 못한 경우가 1~2번인 '간헐적 지연 그룹'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6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거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습관적 지연 그룹'으로 나눠 사망 위험을 비교했다. 이 결과 간헐적 지연 그룹과 습관적 지연 그룹의 사망 위험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신체적 특성, 생활 습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이 치매에 걸리는 가장 큰 원인은 신체활동 부족이라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5일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최신호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6년 시점에 치매 병력이 없었던 79만4천448명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관찰 기간에 총 6.2%(4만9천524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대상 인구 1천명당 치매 발병률은 2006년 1.56명에서 2017년에는 6.94명으로 4.4배 급증했다. 성별로는 전체 치매 환자 중 여성이 69.8%(3만4천544명)를 차지했다. 또 5.0%(2천479명)가 65세 미만에 발병한 '조기 치매'였으며,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한국인 치매 발병에 관여하는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신체활동 부족의 영향(8.1%)이 가장 큰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당뇨병(4.2%), 고혈압(2.9%) 등의 순이었다. 알츠하이머 치매만 보면 역시 신체
전신성 염증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신성 염증은 일상생활 중 미세먼지, 고혈당, 고혈압, 식품첨가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염증성 단백질이 조금씩 꾸준히 만들어지는 저도(low-grade) 염증으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사회 연구소의 크리스티나 메클리 박사 연구팀이 성인 50여만 명의 영국 바이오 뱅크(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관련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지표와 기억력·사고력 테스트 성적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기억력·사고력 테스트는 처음과 4∼13년 후에 재차 시행됐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치매 진단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최장 11년 내 치매 진단율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 생물지표가 높으면 특히 미래 기억(prospective memory), 유동성 지능(fluid intelligence), 반응시간 테스트 성적이 떨어졌다. 미래 기억은 미래의 어떤 시점에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것이고 유동성 지능은 경험이나 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좌식 시간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긴 편에 속한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넘는 54.2%가 하루 중 7시간 이상을 앉아서 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 세계 비교 대상 62개국의 평균치(4.7시간)를 약 2시간 이상 넘어서는 수치다. 이처럼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는 건 신체 활동이 그만큼 부족하고, 이는 곧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경제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업무 특성상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질병의 예방은 물론, 이미 발생한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식으로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더 늘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연세대 보건의료연구소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좌식 시간이 길고 신체 활동이 적은 여성일수록 만성콩팥병 위험이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넘게 콩팥의 손상이 지속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심해지면 투석 치료와 이식이 필요할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평
아침 식사를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세계건강 연구소(ISGlobal)의 안나 팔로마르-크로스 박사 연구팀이 프랑스 보건의학 연구소(INSERM)와 함께 프랑스 '영양-건강 연구'(NutriNet-Santé) 동일 집단 10만3천312명(평균연령 42.7세, 여성 79%)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자료에는 매년 3일씩(서로 다른 날) 하루 24시 동안 식사 횟수와 식사 시간을 2년간 조사한 결과와 평균 7.3년간의 건강 추적 기록이 포함돼 있다. 추적 기간 이 가운데 963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하루 식사 횟수와 식사 시간이 당뇨병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은 오전 9시 넘어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이전에 마지막 식사를 하는 사람도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밤 10시 이후에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높았다. 하루 식사 횟수가 많은(약 5번)
[연합뉴스]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백신이 쥐 실험에서 뇌 조직의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염증을 감소시키고 독성 세포를 제거, 행동과 인지 능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준텐도대 의학대학원 제룬 샤오 박사팀은 지난달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심장협회(AHA) 기초 심혈관학회에서 노화 관련 당단백질(SAGP)을 발현하는 노화 세포를 제거하는 백신을 알츠하이머병 쥐에 투여, 이런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예비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염증성 뇌세포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백신이 잠재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지연시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SAGP 발현 노화 세포를 제거하는 백신을 개발, 실험 쥐에서 죽상동맥경화증과 제2형 당뇨병 등 노화 관련 질병의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SAGP는 중추신경계의 면역 방어에 중요한 뇌 미세아교세포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미세아교세포는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염증도 유발해 신경세포를 훼손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SAGP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신경교세포에서도 많이 발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통계를 보면, 지난 26~29일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55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도 지난 주말(29~30일)에만 12명(추정 포함)으로 파악됐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한다.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온열질환 종류는 다양하다. 31일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는 실외 활동 시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면서 "더욱이 최근에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온열질환 증상과 헷갈릴 수 있는 만큼 온열질환의 특징과 대처 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등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사병은 열에 의한 스트레스로 염분과 수분이 소실돼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더위 먹은 병'으로 불린다. 열사병과 같은 질환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노인에게서 흔한데, 땀을 많이 흘리고 창백하며 주로 두통과 위약감, 구역,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피부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체험클래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소 측은 지난달 두 차례 운영한 이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아 이달부터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첫째·둘째 주에는 삼일절과 연계한 '무궁화 컵케이크 만들기', 셋째·넷째 주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딸기 모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청남대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교육운영과(☎ 043-220-8761∼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현장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은 가축질병 조기 종식을 위해 전국 축협 공동방제단 540개반 및 민간 소독차량 114대의 운영 기간을 당초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로 연장하여 전사적으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가축질병은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은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가축질병 확산을 차단하고 축산농가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직원들이 사내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사실을 뒤늦게 신고한 기업체에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오후 2시께 서충주의 한 기업체 근로자들이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보건당국에 접수됐다. 시는 이들이 사내 급식소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고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도 업체 측이 늑장 신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시점과 섭취 이력 등을 확인한 뒤 음식물과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는데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식중독균 검출 여부와는 별개로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을 지체 없이 신고하지 않은 점이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급식소 운영자는 보건당국에 지체 없이 보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500만원, 2회 750만원, 3회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업체 측의 감경 사유를 반영해 과태료를 250만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5일 KT와 '한파·무더위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KT 매장 70곳을 기후 쉼터로 개방하며, 매장 운영 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한파 쉼터 695곳, 무더위 쉼터 1천10곳을 운영 중이다. 기존 쉼터는 경로당, 노인정, 주민센터 등 공공·복지시설 중심으로 운영돼 도심 상업지역과 젊은 층·직장인 등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KT 매장을 활용해 상업지역이나 생활 동선 가까운 곳에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