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과 직접 연관이 있는 5대 위험 요인은 과체중·고혈압·고지혈증·흡연·당뇨병이며 이 중 고혈압이 가장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 병원 심장·혈관 센터의 슈테판 블랑케베르크 교수 연구팀이 '글로벌 심혈관 위험 컨소시엄'(Global Cardiovascular Risk Consortium)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북미, 중남미, 서유럽, 동유럽·러시아, 북아프리카·중동,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등 세계 8대 지역에서 나온 112개 동일집단 연구 참가자 총 150만 명의 자료가 포함돼 있다. 종합 분석 결과, 과체중,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등 5대 위험 요인이 전체적인 심뇌혈관 질환 위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성이 57.2%, 남성은 52.6%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중에서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위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고혈압에서는 특히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높을 경우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가장 컸다. 이는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혈압에 신경을 써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고
60세 이후에도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여성이 체중 감소 폭이 큰 여성보다 90세, 95세, 100세까지 장수할 가능성이 최대 2배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알라딘 샤디얍 교수팀은 의학학술지 '노의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에서 폐경 후 여성의 만성질환 원인을 조사하는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WHI) 참가자들의 체중 변화와 장수 간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92년 시작된 WHI에 참가한 61~81세 여성 5만4천437명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시점과 3년 차, 10년 차에 체중을 측정했다. 이어 체중 5% 이상 감소, 체중 변화 5% 미만, 체중 5% 이상 증가 등 3개 그룹의 체중 변화와 90세, 95세, 100세까지 생존율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3년 차에는 의도적 체중 감량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추적 관찰 기간에 참가자의 56%인 3만647명이 90세 이상까지 생존했으며, 체중 변화가 5% 이내인 그룹의 장수 확률이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그룹에 비해 1.2~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차 측정에서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난치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 난치성 장 질환인 염증성 장 질환(IBS)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질환이다. 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표적으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이에 속한다. 소화기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크론병은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서 발생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피부과 전문의 조얼 겔펀드 교수 연구팀이 영국 전자 건강 기록 데이터베이스인 '건강 개선 네트워크'(HIN)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베이스 중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 40만9천431명과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소아 대조군,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 62만5천83명과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성인 대조군 267만8천888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는 크론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74%,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한 소아 환자는 궤양성 대장염 위험이 65% 높은 것
야근과 교대 근무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요크(York) 대학 운동생리학·건강과학대학의 두르다나 칸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종단 연구 참가 성인 4만7천811명(45~85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는 평생 이들이 다닌 직장에서의 근무 형태에 관한 정보와 4가지 인지기능 검사 자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지기능 테스트에는 언어 청각 학습 검사(AVLT), 의식변화(MA) 검사, 동물 유창성 (AF) 검사 등이 포함됐다. 인지기능 검사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을 고려했다. 검사 결과는 표준치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이들 중 21%가 어떤 형태로든 교대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야근하는 사람은 낮의 정규 근무 시간에만 일하고 있는 사람보다 인지기능 손상 위험이 79% 높았다. 또 전에 가장 오래 다녔던 직장에서 야근했던 사람은 정규시간에만 근무했던 사람보다 인지 장애 위험이 53% 높았다. 야근과 관련된 인지기능 손상은 기억력 저하였다. 교대 근무는 인지기능 중 집행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기능은 주의, 집중, 사고, 추론과 관련된 기능으
식이 보충제 피토스테롤(phytosterol)이 노인성 난청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토스테롤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스테롤을 통칭한다. 사람 몸에 있는 스테롤은 콜레스테롤 하나뿐이다.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를 낮추기 위해 피토스테롤 섭취가 권장되기도 한다. 인체에 흡수되면 소장 점막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의대 약리학 연구소의 마리아 고메스-카사티 교수 연구팀은 노인성 난청이 내이의 콜레스테롤 손실로 발생하며 이를 피토스테롤로 보충하면 난청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내이에 있는 감각 세포인 외유모세포(OHC: outer hair cells)는 소리의 파장을 변화시켜 소리를 증폭한다. 나이가 들면 외유모세포의 이러한 능력이 떨어지면서 노인성 난청이 나타난다. 외유모세포의 이러한 신장반사(stretch response) 기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콜레스테롤이다. 뇌의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된 일이 있다. 연구팀은 난청이 외유모세포의 콜레스테롤 손실과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생쥐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
어머니의 우울증이 자녀의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지만, 아버지의 우울증과 자녀의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는 별로 없었다. 아버지가 우울증이 있으면 자녀도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커틴 대학의 베리훈 다추 인구건강학 교수 연구팀이 아버지와 자녀 715만3천723쌍이 대상이 된 16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연구 논문은 2002년에서 2021년 사이에 발표됐다. 전체적으로 우울증 아버지를 둔 자녀는 그렇지 않은 자녀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버지가 정식으로 우울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이에 노출된 자녀의 우울증 발생률은 65%, 아버지가 스스로 진단한 우울증에 노출된 자녀는 12%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버지의 우울증에 평생 노출된 자녀는 우울증이 없는 아버지의 자녀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58% 높았다. 아버지의 우울증이 출산 직후에만 나타난 경우 자녀의 우울증 발생률은 5%, 유아기에 아버지의 우울증에 노출된 아이는 22% 높았다. 산후 우울증은 산모만이 아니라 아버지도 겪을 수 있다. 이 결과는 어머니뿐 아니라
폐렴, 대상포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이 치매 위험을 25~30% 감소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폴 슐츠 박사 연구팀이 기본 백신을 맞거나 맞지 않은 160만 명의 8년간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연구가 시작됐을 때 나이가 65세 이상이었고 2년을 되돌아봤을 때 치매 진단을 받은 일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백신 접종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이나 여기에 백일해가 추가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약 7.2%, 맞지 않은 사람은 10.2%였다. 대상포진 백신은 치매 위험 25%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8.1%, 맞지 않은 사람은 10.7%였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면서 발생한다. 폐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7.9%로 맞지 않은 사람의 10.9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식사에 소금을 전혀 넣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소금을 섭취하는 이에 비해 심장 질환 중 하나인 심방세동이 발생할 확률이 18%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마치 그릇에 담긴 젤라틴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가 급상승하는 현상이다. 당장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잦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호흡곤란, 무력감의 형태로 나타나며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2006∼2010년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40~70세 성인 50만여명의 자료를 사용했다.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음식에 소금을 넣는지를 묻고 '전혀/거의 안 넣음', '가끔 넣음', '대개 넣음', '항상 넣음' 중 골라 응답하도록 했다. 이미 심방세동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제외했다. 이후 11년간 응답자들을 추적해 소금을 넣은 음식이 이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음식에 소금을 전혀 넣지 않는다는
시금치·브로콜리·소간·계란 노른자 등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K가 부족하면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임상 연구·예방 센터의 토르킬 예스페르센 교수 연구팀이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4천92명(24~77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비타민K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검사(dp-ucMGP)와 함께 폐활량계로 폐 기능 검사를 진행했다. 폐 기능은 노력성 폐활량(FVC)과 1초 강제 호기량(FEV1)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FVC는 최대로 숨을 들여 마신 다음 최대 노력으로 끝까지 숨을 내쉬었을 때 나온 공기의 양이고 FEV1는 숨을 내쉴 때 1초 동안 나온 공기의 양이다. 그 결과 비타민K 혈중 수치가 낮은 사람은 FVC와 FEV1 수치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럽 호흡기 학회(ERS)의 아포스톨로스 보시오스 박사는 비타민K와 폐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비타민K 섭취를 늘리면 폐 기능이 개선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연구팀은 이미 비타민K 보충제가 심장과 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대규모 임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미달하더라도 정상 기준을 넘어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30~50%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LSHTM: 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크리스토퍼 렌치 역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42만7천435명(40~69세, 남성 45.8%, 여성 54.2%)의 2006~2021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장기적인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를 기준으로 이들을 4그룹으로 분류했다. 당화혈색소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5.5% 이하이면 ▲정상 기준 아래 ▲65.5~5.9%이면 정상 범위 ▲6~6.4%이면 전당뇨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구분하고 이 4가지 혈당 범위가 심혈관 질환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통풍 환자가 최근 4년 새 1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라는 뜻에서 통풍(痛風)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질병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인대 등 신체 조직에 침착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특히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현황에 따르면 작년 통풍 환자는 50만8천397명으로 4년 전인 2018년(43만3천984명)보다 17.2% 늘었다. 연평균 증감률은 4%다. 작년 통풍 환자 중 남성은 47만1천569명(92.8%)으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남성 통풍 환자가 많은 이유는 고기와 술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될 수 있다"며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요산 배출을 돕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풍 환자가 적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작년 전체 환자 중 40대가 22.9%(11만6천357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7%, 60대가 17.7%로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40대 환자가 23.7%(11만1천915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20.9%, 30
건강에 좋은 걷기, 하루 얼마나 걸어야 효과가 가장 좋을까?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 효과는 커지며, 2천400보만 걸어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치예 바나흐 폴란드 로츠의대 교수 겸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시카론 심혈관 질환 예방센터 겸임 교수팀은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서 걷기 건강효과는 하루 2천300보 이상부터 보이기 시작해 2만보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한선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하루 3천967보 이상 걸으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2천337보 이상 걸으면 심장 및 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하루 걸음 수가 500~1천보 증가할 때마다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걸음 수가 1천보 증가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15% 감소했고, 500보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7% 줄어들었다. 바나흐 교수는 "이 연구는 걷기의 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작용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GLP-1 계열 주사제를 사용해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경우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GLP-1 주사제가 약물군 전체로서 췌장염 위험을 뚜렷이 높인다는 근거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사제를 사용해 섭취 음식량을 대폭 줄이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주당 1.5㎏ 이상의 체중이 빠지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가 늘어난다. 여기에 주사제의 영향으로 담도 운동이 둔화하고, 식사량이 줄어 담즙 분비와 담낭 운동이 함께 감소하면 담즙 찌꺼기와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 담석이 췌관을 막으면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증상은 똑바로 누웠을 때 배가 팽팽해지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몸을 앞으로 웅크리면 통증이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옆구리나 등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거나 발열·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 등은 위고비·마운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체중 상태 평가에 널리 사용되지만, BMI 기준으로는 3분의 1 정도가 잘못 분류돼 과체중·비만 비율이 과대 평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비만연구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 따르면 이탈리아 모데나·레조에밀리아대 마르와 엘 고흐 교수팀이 일반 인구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BMI 분류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2~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되며,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체질량지수(BM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값에 따라 체중 상태를 분류하는 핵심 방법으로 사용된다.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5는 정상체중, 25~30은 과체중, 30을 초과하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분류 방식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체지방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WHO BMI 분류가 실제 체지방 수준(adiposi
시공간 인지 기능이 빨리 떨어지는 파킨슨병 환자가 다른 유형의 환자들보다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정석종·박찬욱 교수 연구팀은 연구원의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의 일환으로 2015∼2024년 초기 파킨슨병 신규 진단을 받은 약물 미투여 환자 474명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떨림·경직·느린 움직임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인지 기능 저하도 흔하게 동반되며, 파킨슨병 환자의 40%는 10년 이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 진행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구원에 따르면 그간 여러 연구에서 언어 기능 저하 등이 치매 예측 인자로 보고됐지만 어떤 기능이 치매 전환과 가장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인지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을 ▲ 인지 정상 ▲ 언어기억 우선 저하 ▲ 시공간 인지 우선 저하 ▲ 전두엽 기능 우선 저하의 네 집단으로 나눠 3.5년간 각 유형군의 치매 전환 위험비를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시각·공각 인지 능력이 먼저 떨어진 환자의 경우, 기억력 저하가 먼저 나타난 경우보다 치매 위험이 7.3배
위 속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를 받아도 흡연, 음주, 복부비만으로 인해 위암 위험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5세 이후 제균을 한 경우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암을 유발하는 대표적 발병 인자로 80년대에는 국내 인구의 약 70%가 감염돼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이후 제균 치료가 확대되며 감염률은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제균 치료를 받고 나서도 위암이 발생한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128만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 습관 지표와 위암 발병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년에 10∼20갑의 담배를 피우는 중등도 수준의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위암 위험도가 12% 높았다. 20갑을 넘게 피우는 고등도 흡연자의 경우 34%까지 상대적 위험도가 높아졌다. 음주자 데이터 분석 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옆구리 등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요로결석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료계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늘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요로결석 위험이 증가한다. 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콩팥·요관·방광 등에 소변 속 물질이 뭉쳐 돌처럼 쌓이는 질환으로 소변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많아질 때 생기기 쉬운데, 활동량이 늘고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갑자기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는 봄에는 소변량이 줄고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잘 생기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고칼슘·고단백·고나트륨 식단도 원인이 된다.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갑자기 한쪽 옆구리나 허리에 찾아오는 심한 통증이다. 통증은 아랫배나 사타구니 방향으로 내려가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결석이 요로감염,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통증이 없거나 일시적으로 사라져도 결석은 남아있을 수 있어 진료가 권장된다. 박민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136480]그룹의 계열사 NS홈쇼핑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금일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입찰 서류를 제출한 NS홈쇼핑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향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NS홈쇼핑은 "이번 인수 참여는 당사의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온라인·모바일 몰 등 기존 사업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연계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5년 동안 신선 농산물 등 식품을 취급해 온 경험과 역량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하림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NS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22일까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시범사업을 해왔고, 현재 전국 229개 모든 시군구에서 422곳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기관과 지방의료원·보건의료원·보건소(지소)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이 있는 시군구에서 해당 의료기관과 협약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시범사업 모형 중 '의료기관-보건소 협업형 모형'이 개선된다. 대상 지역을 기존 군 지역에서 응급·분만·소득세법상 의료취약지인 32개 시까지 참여할 수 있게 확대한다. 또 의사는 의료기관, 간호사·사회복지사는 보건소 소속이어야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간호사가 의료기관 소속이어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보건소가 의료기관과 1:1로 협업해야 했으나 이제는 의료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예총은 21∼26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제5회 보은예술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 국악협회·문인협회·음악협회 등 3개 단체로 출범한 보은예총은 2024년 미술협회, 2025년 연예예술인협회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현재 5개 지부 체제를 갖추는 등 지역 문화예술을 이끄는 중심 단체로 성장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미술협회의 '제3회 정기회원전'과 문인협회의 '시화전'이 행사 기간 운영되며,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개막일에는 교향악 연주를 비롯해 시 낭송, 국악 공연, 대중예술 무대,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보은예총 관계자는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단체 회원에게는 창작활동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10명을 공공의료 현장에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복무를 마친 공보의 15명이 복귀하고 이번에 10명이 충원되면서 현재 청양지역 전체 공보의는 1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의과 공보의는 이번에 충원된 7명이 전부다. 충남도와 협의해 의과 공보의 7명을 우선 확보하면서 공공분야 필수의료 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청양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의과 공보의 7명 중 4명은 청양보건의료원 응급실에 배치됐으며, 3명은 보건지소 9곳을 순회 진료하는 업무를 맡았다. 김상경 청양군 보건의료원장은 "의과 공보의 배치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과 공보의 7명을 포함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고령 인구가 많고 민간 의료기관이 부족한 만큼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