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CNN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 연구팀은 최근 미국 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롤로지'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불면증 증상이 많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50세 이하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3만1천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뇌졸중 위험을 불러오는 다른 요소들을 배제하고 불면증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만을 분석했다. 이 결과 5개에서 8개 사이의 불면증 증상을 가진 사람은 불면증 증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1%나 증가했다. 1개에서 4개 사이의 불면증 증상을 가진 사람의 뇌졸중 위험은 불면증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16%가 높게 나타났다.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불면증 증상으로는 누워도 잠이 오랫동안 오지 않는 입면장애와 중간에 자주 깨는 유지장애,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조기각성, 수면 후 피로감 낮잠, 불안, 우울증, 조급증, 수면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도 지난 4월 수면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나이가 들면 근력이 약해지고 균형감각이 떨어져 쉽게 넘어지는데 이같은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데 사용하는 고용량 비타민D 요법이 오히려 낙상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인 명승권(가정의학과) 교수는 1992~2021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5건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간헐적 혹은 일회성 근육주사와 경구 고용량 비타민D 요법은 골절이나 낙상 예방에 효과가 없었고, 특히 비타민D 중 육류나 생선 등 동물에서 얻는 비타민D3와 버섯과 같은 식물에서 추출하는 비타민D2를 사용한 경우 낙상사고의 위험이 오히려 6% 높았다. 명 교수에 따르면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혈중 칼슘 및 인의 적정 혈중 농도를 유지해 뼈의 무기질화를 촉진한다. 비타민D 부족은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초래해 골절이나 낙상의 위험과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병의원에서는 비타민D 농도 검사에서 기준치보다 낮다는 결과가 나오면 고용량의 비타민D 요법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그런데도 고용량
휴일 후 새로 업무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치명적 유형의 심장마비가 발생할 위험이 다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아일랜드 왕립 외과대학 잭 라판 교수팀은 최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국심장혈관학회(BCS) 회의에서 2013~2018년 가장 치명적 유형의 심장마비인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으로 입원한 아일랜드 전역의 환자 1만5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TEMI 심근경색은 심전도에서 ST분절 신호가 높아지는 현상을 동반하는 심장마비로 주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힐 때 발생하며,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호흡곤란, 구토 등 초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보인다. 이런 환자는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인 2시간 안에 관상동맥 중재술로 막힌 혈관을 뚫고 혈류를 회복시켜야 한다. 연구팀이 아일랜드 공화국 환자 7천112명과 북아일랜드 환자 3천41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TEMI 심장마비 발생률은 주말 후 근무가 시작될 때 급증, 월요일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 발생률도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우울한 월요일'(Blue Monday) 현상이 발생하는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제출된 3편의 연구 보고서가 육체 활동이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암 관련 회의인 ASCO 연례 회의에 제출된 첫 번째 보고서는 요가가 염증 유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로체스터대학교 의학센터가 작성했다. 연구진은 의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무작위대조군연구(RCT) 방식을 택해 짧게는 2개월, 길게는 5년 전까지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평균연령 56세의 암 환자 500여 명을 미국 전역에서 선발했다. 전문가들은 염증이 암을 유발하고 종양을 키우며 암세포를 온몸으로 전이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4주 동안 주 2회 각각 75분씩 요가를 하거나 강의를 듣고 계속해서 혈액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요가를 한 그룹이 강의를 들은 그룹과 비교해 염증을 가리치는 표시의 수위가 현저히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을 혈액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준텐도(順天堂)대학 등 연구팀이 개발한 이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적인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 실렸다. 현재 파킨슨병을 진단하려면 CT 촬영 등을 해야 하지만, 이 연구팀이 개발한 혈액 검사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단이 이뤄지면 질병의 조기 발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알츠하이머처럼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줄면서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경직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환자 뇌에는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단백질이 이상 구조로 변화하면서 축적된다. 연구팀은 환자 혈액에서도 극히 미량이지만 이상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새로운 진단 방법을 개발했다.
심한 코골이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 보건 의학 연구원(INSERM)의 제랄딘 라우쉬 교수 연구팀이 노인 122명(평균연령 69.4세, 여성 63.1%)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진행한 '건강한 노화'(Age-Well)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21%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대표적인 생물지표인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지만 인지기능은 정상이었다. 이들은 대체로 나이가 많고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ApoE4)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분석 결과, 심한 코골이로 인한 수면 호흡 장애(SDB: sleep-disordered breathing)가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를 비롯, 치매 초기에 영향을 받는 뇌 부위들의 회색질(gray matter)을 위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white matt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심혈관질환이 오히려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역설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집단의 염증 활성도가 증가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딱딱해지고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받기도 한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고지혈증약도 복용하지 않는 이들을 추적관찰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이 80∼90mg/dL 이하인 경우 이 수치가 낮아질 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오히려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혈중 염증수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코호트 분석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hs-CRP(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 수치' 사이의 J자형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70mg/dL 미만' 그룹은 '70mg/dL 이상 130mg/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6월 8일은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뇌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세계 뇌종양의 날'이다. 독일 뇌종양협회가 2000년 처음으로 이날을 선포했다.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머리뼈안에 생긴 모든 종양을 말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 국내에서는 두 가지 질환 모두 환자 수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양성 뇌종양 환자 수는 2017년 3만7천815명에서 2021년 5만1천842명으로 5년 동안 약 37% 증가했다. 악성 뇌종양도 같은 기간 1만1천186명에서 1만1천945명으로 약 7% 늘었다. 양성 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생긴 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을 일으킬 때는 수술하게 되는데, 종양 부위를 완전히 절제하면 완치할 수 있다. 반면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도 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 잘 침투하는 특징이 있다. 신경교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이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정상준 교수
비만은 다양한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내과 전문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입원 치료 환자의 데이터세트(1997~2014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비만 진단 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니코틴 중독, 정신병증(psychosis), 불안장애, 식이장애(eating disorder),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등 광범위한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격장애는 정서와 대인관계가 매우 불안정하고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상태를 말한다. 놀랍게도 비만 관련 정신장애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비만 여성은 조현병과 니코틴 중독만 빼고 모든 정신장애 위험이 남성보다 높았다. 니코틴 중독은 비만 남성의 16.66%에서 발생했지만, 비만만 여성은 이의 절반 수준인 8.58%였다. 우울증은 정반대였다. 비만 여성은 13.3%(정상체중 여성 4.8%)로 비만 남성의 6.61%(정상체중 남성 3.21%)보다 2배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니코틴 중독 위험이 3.71 배, 조현병 위
전당뇨(prediabetes)가 2형 당뇨병 발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당뇨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에는 못 미치는 경우(100~125mg/dL)를 말한다. 127mg/dL을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가 5.7~6.4%인 경우도 전당뇨로 간주한다. A1c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전당뇨가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전당뇨는 매년 5~10%가 당뇨병으로 이행된다. 전당뇨가 나타난 사람은 평생에 70%가 결국 당뇨병이 발병한다. 미국의 경우, 성인 전당뇨 인구가 최대 9천6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성인 인구의 38%에 해당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엘리자베스 셀빈 역학 교수 연구팀이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ARIC: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연구 에 참가한 1만1천656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연구 참가 때는 당뇨병이 없었고 이 중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C형간염을 치료할 경우 간암에 걸리거나 간암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수행하는 '한국 C형감염 코호트 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C형간염을 치료한 사람이 간암에 걸릴 확률이 치료하지 않은 사람보다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74%, 간경변 합병증에 걸릴 확률은 9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C형 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에서 전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치료가 어렵고 만성간경변, 간암 등을 유발하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간암의 원인 중 B형간염이 70%, C형간염이 15%를 각각 차지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는 "C형간염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C형간염 퇴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이행해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족저근막염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걷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 질환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25만명이던 족저근막염 환자는 2021년 26만5천명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연령대로는 퇴행성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50대(26.1%) 비중이 가장 높은 게 특징이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족부족관절센터 배서영 교수는 "인류가 진화해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지만, 그 덕분에 족저근막이라는 구조물은 더 많은 시간 동안 혹사당하기 시작했다"면서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고 수명이 연장된 지금은 족저근막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더욱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족저근막염은 배 교수의 설명처럼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 한 경우 발생하기 쉽다. 이외에도 과체중, 족저부 외상, 평발, 밑창이 얇은 신발 등이 원인이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콘텐츠를 결합한 멤버십 서비스 '쓱7클럽 티빙형'을 6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멤버십은 월 3천900원의 구독료로 장보기 적립과 콘텐츠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용자는 매달 '티빙형'과 쇼핑 혜택 중심의 '기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개월간 월 구독료 결제 즉시 4천원을 SSG머니로 돌려주고, 가입 시 1회에 한해 5천원을 지급한다. 쓱7클럽 회원은 멤버십 유형과 관계없이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과 '스타배송' 상품 구매 시 결제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서원구 분평동에 산남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139억원이 투입된 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연면적 2천366㎡, 지상 3층 규모이며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5레인) 등을 갖췄다. 시설 운영은 청주도시공사가 맡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앞으로 스포츠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를 지속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오송 국민체육센터, 복대국민체육센터, 오송 미호강 파크골프장 등을 개관한 바 있다. 서원국민체육센터가 내년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28년 청원시니어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 상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 위원실 세미나 조배숙 의원실 등, 차별금지법과 젠더 이데올로기 비판 세미나(09:50 의원회관 대회의실) 이해식 의원실 등, 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홍보 및 선거운동(10: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민간부문 초기업 교섭의 제도화 과제와 실행 전략 토론회(10:00 국회도서관 소강당) 임이자 의원실 등,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돌봄체계 개선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혜경 의원실 등, 조선노동당 9차 당대회 분석 및 2026년 한반도 정세(10: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공직 사회를 리드하는 공노총 국회 토크콘서트(13:00 의원회관 대회의실) 박지혜 의원실 등, 기후위기 시대, 대규모 LNG 신규 건설 이대로 괜찮나(14: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정일영 의원실 등, 북극항로 거점항만의 미래와 과제(14: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권영세 의원실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인가 '거대한 베드타운'인가?(14: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손솔 의원실 등, 주한미군 성착취 규명 국회 토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