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주 1회 이상 산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산림청이 발표한 '2023년 산림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75.9%는 1년에 1회 이상 산을 방문하고, 28.6%는 주 1회 이상 산을 찾았다. 전혀 산을 가지 않는 국민은 24.1%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2일까지 조사를 벌였다. 소나무는 2010년(67.7%)과 2015년(62.3%)에 이어 '국민이 좋아하는 나무'(46.2%) 1위로 선정됐다. 다만 소나무에 대한 선호도는 병해충·산불 등 이유로 지속해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풍나무(4.5%), 벚나무(3.8%), 은행나무(3.5%), 편백나무(3.4%)가 뒤를 이었다. 벚나무는 가장 좋아하는 꽃나무(21.1%)로 뽑혔다. 산불 진화 등에 활용되는 임도를 더 개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68.8%에 달했다. 목재 이용과 관련해 절반 이상(58%)은 '목재를 활용하는 것이 산림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또 사유재산권을 침해받는 산림에 대해 산주 지원이 필요하다고 62.0%가 응답해 산주를 위한 손실보상금 제도 도입을 적극적으
요즘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매운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게 많지 않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암 발생이 촉진될 수 있다거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일부 발표됐지만 아직 의학적인 근거 수준은 높지 않은 편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궁금해하지만, 그 연관성도 명확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노년에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이 인지기능 저하를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따르면 한림대의대 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 연구팀은 65∼90세 노인 196명을 대상으로 매운 음식 섭취가 치매(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노인 중 113명은 인지기능이 정상이었고, 나머지 83명은 치매는 아니지만 경도인지장애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이들 노인이 1년 동안 주 1회 이상 먹었던 음식을 매운 강도에 따라 '매운 맛 없음'(93명), '낮
대퇴부 근육이 강한 사람은 급성 심근경색 후 나타날 수 있는 심부전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기타사토(北里)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우에노 겐스케 심혈관의학 교수 연구팀이 2007~2020년 사이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932명(평균연령 66세, 남성 81%)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심근경색 환자는 6∼9%가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관상동맥 질환 환자 중 대퇴 사두근(quadriceps)이 강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가 다리 힘이 강할 경우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낮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심근경색 이전에는 심부전이 없었고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은 심부전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다리 힘을 나타내는 대퇴 사두근의 근력을 측정했다. 의자에 앉아 대퇴 사두근을 5초 동안 최대한 수축하게 하고 발목에 부착한 휴대용 동력계(dynamometer)로 근력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평균 4.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동안 67명(7.2%)이 심부전이 발생했다. 대퇴 사두근이 강한
플라보놀 성분을 함유한 사과와 블랙베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노인의 '노쇠' 발현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쇠(frailty)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필연적으로 떨어지는 노화(aging)와는 구분되는 것으로,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나이에 비해 신체기능이 심각하게 약해져 낙상과 골절 등을 초래할 위험이 높고 장애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노쇠 증상은 전체 노인의 약 10∼15%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 등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의 하위그룹인 '플라보놀' 섭취와 노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돼온 장기 연구인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서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플라보노이드 섭취와 노쇠 발현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총 1천701명을 대상으로 최대 12년까지 추적하며 노쇠 상태를 느린 걸음걸이와 악력 저하, 체중 감소 등과 같은 주요 특징을 통해 평가했다.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40세 이후부터는 급격한 체중 변화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규리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권소윤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80세 성인 64만5만260명을 대상으로 평균 8.4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중년 이후 체중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당뇨병연맹 학술지(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최근호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최초 건강검진을 기준으로 2년 내 이뤄진 검진에서 체중이 3% 이상 줄거나 늘면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년 이후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 성별, 흡연, 운동,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사구체여과율(eGFR) 등을 모두 보정하고 나온 값이다. 특히 체중 변화가 양극단에 이를수록 사망위험이 점점 증가하는 'U자형' 형태를 보였다. 연구팀은 2년 내 체중이 8%를 초과해 체중이 감소한 사람의 사망 위험은 체
뇌졸중 생존자가 혈당이 높으면 인지기능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데보라 레빈 교수 연구팀이 4건의 뇌졸중 관련 장기간(1971~2019년) 연구 자료를 종합한 데이터(STROKE COG)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종합 데이터에는 982명의 뇌졸중 전후 수 년 간 뇌 기능 및 혈액 검사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뇌졸중 발생 때 평균 연령이 74.6세 여성이 48.9%였다. 이들은 뇌졸중 후 평균 2년 간 혈당이 측정됐다. 이 중 약 20%는 뇌졸중 발생 이전에 당뇨병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종합 분석 결과, 뇌졸중 생존자는 누적 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전반적인 인지기능 저하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만 인지기능 중 복잡한 의사 결정 능력(complex decision-making ability)과 기억력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결과는 연령, 소득수준, 교육 수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뇌졸중은 치매 위험을 최대 50배 높이는데도 뇌졸중 재발을 막는 것 이외에는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매는 뇌 기능 손상으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갈수록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진 퇴행성 뇌 질환과 뇌혈관 질환에서 비롯되는 혈관성 치매가 대표적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천500만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30년에는 이 숫자가 7천8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나라여서 치매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20년 10.39%(84만명)에서 2050년에는 15.06%(271만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 발병에는 여러 위험 요인이 관여하는데, 보통은 극복할 수 있는 것과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나뉜다. 예컨대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인 노화는 치매 발병과 연관성이 가장 크지만, 교정할 수 없는 위험 요인에 속한다. 하지만 흡연과 음주,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 요인은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중에서도 젊어서부터 혈압을 잘 관리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이
척추 측만증(scoliosis)이 심장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굽고 휘어지는 병이다. 척추를 앞이나 뒤에서 보았을 때 머리에서 아래쪽으로 일직선을 이루어야 하는데 측면으로 휘어진(측만) 상태를 말한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Imperial College London) 의대의 캐스린 맥거크 심혈관 유전학 교수 연구팀이 성인 50여만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척추 측만증으로 진단된 4천95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의 척추 측만증은 0.2%가 선천성이었고 0.6%는 소아기(childhood)에 발생했다. 나머지는 성인기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척추 측만증이 나타났다. 소아기에 나타나는 척추 측만증은 대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idiopathic)이지만 성인기에 발생하는 척추 측만증은 요추의 퇴행성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연구 대상이 된 척추 측만증 환자는 대체로 나이가 많아 68%가 60세 이상이었다. 척추 측만증 환자는 또 심부전, 심장판막 질환, 고지혈증, 고혈압이 있었다. 척추 측만증이 발생하면 혈류의 변
원형탈모(AA: alopecia areata)가 각종 염증성 관절염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형탈모는 두피의 한두 곳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로 탈모가 나타나거나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현상으로 면역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피부과 전문의 콜린 킨케이드 교수 연구팀이 75개 의료기관의 의료기록 중 원형탈모 환자 4만6천682명을 이들과 성별, 연령 등을 일치시킨 원형탈모가 없는 같은 수의 대조군 자료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원형탈모 그룹은 원형탈모가 없는 대조군보다 건선 관절염 위험이 2.34 배,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2.09 배, 강직성 척추염 위험이 1.68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건선 관절염은 난치성 피부 질환인 건선과 동반해 발생하는 관절염을 말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의 인대나 힘줄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면서 등과 허리가 서서히 굳어지는 질환으로 40대 이전 연령층에 발생률이 높다. 원형탈모 그룹에서 염증성 관절염이 발생한 사람은 평균 연령이 54.4세로 비교적 나이가 많았다. 또 여성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류마
초가공 식품(ultra-processed foods)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 식품은 일반적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추가하지 않는 재료(유화제, 트랜스 지방, 화학 물질, 착색제, 감미료, 방부제 등)가 많이 포함된 식품으로 당분, 염분, 지방 함량이 높고 단백질과 섬유질은 적다. 호주 디킨(Deakin) 대학 식품·기분 센터(Food and Mood Center)의 멜리사 레인 박사 연구팀이 2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멜버른 협동 동일 집단 연구'(Melbourne Collaborative Cohort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가운데는 연구 시작 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이들의 자료를 15년 이상 추적했다. 그 결과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보다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23%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흡연, 교육수준, 소득수준, 운동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초가공 식품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초가공 식품 섭
스타틴 계열(-statin)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부정맥의 하나인 심방세동(AF: atrial fibrillation)으로 인한 뇌졸중과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마치 그릇에 담긴 젤리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홍콩 대학 의대의 황자이(Jiayi Huang) 교수 연구팀이 2010~2018년 사이에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5만1천472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1만1천866명은 평소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고 나머지 3만9천606명은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평균 5.1년 간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스타틴 그룹은 뇌경색과 전신성 색전증(systemic embolism)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신성 색전증이란 동맥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이 혈류를 타고 돌다가 소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후유증(long COVID)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 코로나19 후유증은 감염 영향이 12주 이상 지속하는 것으로, 이를 예방하려면 초기 감염 뒤 비타민D 수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제시됐다. 유럽내분비학회에 따르면 이탈리아 '비타-살루테 산 라파엘레 대학'과 IRCCS 산 라파엘레병원 연구진은 최근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5차 유럽 내분비학회 총회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1∼70세 코로나19 입원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입원할 때와 퇴원 6개월 뒤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결과, 장기 코로나19 후유증을 보인 환자들의 비타민D 수치가 이런 증세가 없는 환자들보다 낮은 것이 발견됐다. 이런 현상은 퇴원 뒤 6개월간 정신적 혼란이나 건망증, 집중력 저하 등 '뇌 피로(brain fog) 증후군'을 경험한 환자에게서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코로나19 후유증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50∼70%가 겪고 있으나 아직 규명된 것이 많지 않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상이 악화해 기관내삽관이나 기계호흡, 사망 등으로 이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콘텐츠를 결합한 멤버십 서비스 '쓱7클럽 티빙형'을 6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멤버십은 월 3천900원의 구독료로 장보기 적립과 콘텐츠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용자는 매달 '티빙형'과 쇼핑 혜택 중심의 '기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개월간 월 구독료 결제 즉시 4천원을 SSG머니로 돌려주고, 가입 시 1회에 한해 5천원을 지급한다. 쓱7클럽 회원은 멤버십 유형과 관계없이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과 '스타배송' 상품 구매 시 결제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서원구 분평동에 산남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139억원이 투입된 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연면적 2천366㎡, 지상 3층 규모이며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5레인) 등을 갖췄다. 시설 운영은 청주도시공사가 맡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앞으로 스포츠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를 지속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오송 국민체육센터, 복대국민체육센터, 오송 미호강 파크골프장 등을 개관한 바 있다. 서원국민체육센터가 내년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28년 청원시니어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 상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 위원실 세미나 조배숙 의원실 등, 차별금지법과 젠더 이데올로기 비판 세미나(09:50 의원회관 대회의실) 이해식 의원실 등, 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홍보 및 선거운동(10: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민간부문 초기업 교섭의 제도화 과제와 실행 전략 토론회(10:00 국회도서관 소강당) 임이자 의원실 등,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돌봄체계 개선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혜경 의원실 등, 조선노동당 9차 당대회 분석 및 2026년 한반도 정세(10: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공직 사회를 리드하는 공노총 국회 토크콘서트(13:00 의원회관 대회의실) 박지혜 의원실 등, 기후위기 시대, 대규모 LNG 신규 건설 이대로 괜찮나(14: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정일영 의원실 등, 북극항로 거점항만의 미래와 과제(14: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권영세 의원실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인가 '거대한 베드타운'인가?(14: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손솔 의원실 등, 주한미군 성착취 규명 국회 토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