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에 따라 야근을 하는 사람은 야근을 시작하기 전 저녁때에 24시간 생체리듬 정렬(circadian alignment)을 위해 스스로를 밝은 조명에 노출하면 전체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개선하고 피로와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람은 24시간 주기로 리듬을 조절하며 살아가는데 이를 24시간 생체리듬이라고 한다. 캐나다 맥길(McGill) 대학 보건과학과의 마리에브 시르 임상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야근을 포함한 풀타임 교대근무를 하는 건강한 간호사 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실험군)엔 휴대용 조명 박스(light box)를 이용해 야근 시작에 앞서 저녁때 밝은 조명에 스스로를 노출하고 아침엔 조명을 피하게 하는 방법으로, 다른 그룹(대조군)은 식생활 중재(dietary intervention)를 통해 24시간 생체리듬 정렬을 시도하게 했다. 야근 내내 밝은 조명에 노출하는 것도 24시간 생체리듬 정렬을 개선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야근 시작에 앞서 저녁때 조명에 노출하면 모든 교대 근무에서 업무 능력, 피로, 기분,
대장암 환자가 지방간이 있으면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Cedars-Sinai) 메디컬센터의 세키 에키히로 의생명과학 교수 연구팀이 대장암 모델 생쥐와 대장암 환자의 조직 샘플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대장암 환자 중 일부는 공격적인 암세포의 전이가 발생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데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 차이는 지방간 때문이라는 가설에서 연구는 출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간에 전이된 대장암 모델 생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이 생쥐 중 일부는 고지방 먹이를 먹여 지방간이 발생했다. 지방간 생쥐들의 간세포에서는 세포외 소포체((EV: extracellular vesicle)가 대량으로 혈액으로 방출되고 있었다. 이 소포체들은 모세포(parent cell)의 단백질과 유전물질을 가지고 있었다. 지방간 세포에서 나온 이 소포체들은 특히 암세포의 증식, 전이, 침투를 자극하는 3가지 형태의 마이크로 RNA를 지니고 있었다. 암세포가 이 소포체들을 받아들이면 그 속에 들어있는 이 마이크로 RNA들이 암 유발 단백질 YAP(y
영유아기에 아이들에게 말을 많이 걸어주면 두뇌의 언어 담당 영역 발달이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손 스펜서 교수팀은 15일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서 2.5세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영유아기 자녀와 대화하는 것은 초기 두뇌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유아 163명으로 대상으로 소형 녹음 장치로 3일 동안 하루 최대 16시간 동안 어른이 말하는 소리, 대화 소리, 아기가 말하는 소리 등 총 6천208시간 분량의 언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어 아기가 잠자는 동안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뇌를 촬영, 뇌 신경세포를 둘러싸면서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돕는 미엘린(수초·myelin)이라는 물질의 변화를 조사했다. 미엘린은 단백질 30%, 지질 70%로 구성된 백색 물질로 뉴런을 이루는 축삭(axon)을 여러 층으로 감싸면서 뉴런 사이에 신호전달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스펜서 교수는 "축삭을 구멍이 많은 호스라고 가정하면 미엘린은 호스를 감싸 구멍을 막음으로써 물이 잘 흐르게 하는 테이프와 같다"며 "미엘린이 초기 뇌 발달에 어떻게 관
인공감미료가 체중조절에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고, 되레 당뇨나 심장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새로운 판단이 나왔다. WHO는 17일 발표한 비당류감미료(NSS)에 대한 새 지침에서 몸무게를 조절하거나 비전염성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NSS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NSS는 아세설팜 K, 아스파탐, 어드밴타임, 사이클라메이크,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와 스테비아 파생물 등을 지칭한다. 프란체스코 브란카 WHO 영양·식품 안전 국장은 "유리당(과일이나 벌꿀 등에 있는 천연 당분)을 NSS로 대체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란카 국장은 "자연 발생 당분이 든 음식이나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을 소비하는 것처럼 유리당 섭취를 줄일 다른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체중조절이나 질병 예방의 대안을 제시했다. WHO는 성인이나 어린이에게 체지방을 줄이는 데 NSS가 장기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얻은 결론을 이번 권고의 토대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NSS를 장기간 섭취하면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성인의 경우 사망의 위험을 키우
사람의 장내 세균 구성과 알츠하이머병 위험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식단 조절 등을 통한 장내 세균 변화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UNLV) 징충 천 교수팀은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장내 세균과 뇌의 연관성에 관한 논문 수십편을 메타 분석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세균 그룹 10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발견이 장내 미생물과 알츠하이머병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장내 박테리아 불균형이 어떻게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의 장에는 500~1천 종의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이런 미생물의 양과 다양성, 구성은 그 사람의 유전과 식습관 등의 영향을 받는다. 장에 있는 특정 박테리아는 장 내벽을 얇게 만드는 산(acid)과 독소를 분비하고 알츠하이머병 위험 요인인 'APOE'(apolipoprotein E) 유전자와 상호작용하고 신경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는 뇌 건강과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퇴행성 신경질환을 촉진할 수 있다. 천 교수는 "
위-식도 역류증이 원인 모르게 폐가 굳어지는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원인 불명으로 폐가 섬유화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환자는 폐에서 산소 교환을 못 해 호흡 곤란을 겪고 운동 능력이 저하되며 절반은 평균 3년 이내에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국립 심폐 연구소의 호흡기 전문의 칼 레이놀즈 교수 연구팀이 위-식도 역류 환자 7만8천707명, 위-식도 역류가 없는 대조군 28만8천734명, 특발성 폐섬유화증 환자 4천125명, 특발성 폐섬유화증이 없는 대조군 2만4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위-식도 역류와 폐섬유증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위-식도 역류 환자는 특발성 폐섬유증 발생률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폐섬유증 환자는 위-식도 역류 발생률이 1%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역관계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앞으로 폐섬유증 연구에서는 위-식도 역류를 위험
암 환자가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꾸준히 복용하면 사망률은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암 연구 센터(DKFZ)의 벤 쇠트커 역학 박사 연구팀이 약 10만5천 명이 대상이 된 무작위 실험군-대조군 설정 임상시험 14건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암 생존율에 미치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연구 논문을 모두 찾아본 끝에 그중 신뢰성이 가장 높은 14편의 논문을 골라 종합 분석했다. 전체적으로는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저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가 매일 투여된 10건의 임상시험 결과와 고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가 하루 이상 간격을 투고 불규칙하게 투여된 4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따로 떼어 분석해 봤다. 그 결과 큰 차이가 나타났다. 저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암 사망률이 통계학상 의미가 있는 수준인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원래 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결핍 수준인 사람과 정상인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인 사람은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의대 흉부외과 전문의 로버트 메기드 박사 연구팀이 수술 환자 약 600만 명의 전국적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산부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혈관외과, 성형외과를 포함, 모두 9개 전문 과목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었다. 전체 수술 환자 중 45%가 체중이 비만이었다. 비만한 수술 환자는 체중이 정상인 수술 환자보다 혈전, 감염, 신부전 같은 수술 후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으며, 이 합병증 때문에 다시 입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 때문일 수 있으며 그 가운데는 비만에 수반되기 마련인 체내 염증이 포함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몸에 염증이 있으면 지방조직이 잘 회복되지 않고 또 혈액 흐름이 원만하지 못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수술환자가 과체중이거나 비만할 때는 이처럼 혈류가 좋지 않은 데다 수술 후 몸을 일으켜 걸어 다니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다리에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혈류가 좋지 않으면 신부전이 올 수
수면 무호흡증으로 깊은 잠이 줄어들면 뇌졸중·알츠하이머병·인지기능 저하 등과 관련된 뇌 지표인 '백질 과집중'(WMH : white matter hyperintensities)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소재 메이요 클리닉의 디에고 커발로 박사팀은 미국 신경과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수면 인자와 뇌 기능에 중요한 물질인 뇌 백질 건강 상태의 관계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커발로 박사는 "초기 뇌혈관 질환의 징후인 백질 과집중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수면 무호흡증과 수면 장애가 이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런 변화의 발생이나 악화를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말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수면의 질과 뇌 건강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일 뿐 수면 장애와 뇌 변화 사이의 인과 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73세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140명의 뇌를 검사하고, 수면 실험실에서 자는 동안 깊은 잠을 자는 시간 등 수면 상태를 측정, 수면의 질이 뇌 백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34%가 경
스타틴 계열(-statin)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만성 간 질환(CLD: chronic liver disease)이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 간 질환은 하나의 독립적인 질환이라기보다 만성 간염에서부터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연속적인 질환을 말한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의대 내과 전문의 라자니 샤르마 교수 연구팀이 합계 30일 이상 스타틴이 처방된 만성 간 질환 환자 3천862명과 이들과 성향 점수를 매치(propensity score matching)시킨 스타틴이 처방되지 않은 만성 간 질환 환자 3천862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진행한 추적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성향 점수 매칭이란 실험군과 대조군 두 집단의 데이터를 점수로 매치시켜 비슷한 성향을 갖는 집단으로 만드는 연구 방법이다. 이 연구에서는 연령, 성별, 만성 간 질환 진단 연도와 간 질환의 유형, 간 조직학(liver histology) 등을 매치시켜 대조군을 설정했다. 전체적으로 스타틴이 처방된 그룹은 스타틴이 처방되지 않은 대조군보다 만성 간 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료진이 접종을 권고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15일 시작된다. 작년 연말 동절기 접종 후 면역력 저하 우려에 따른 것으로, 대상자는 2가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다. 10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방역 상황과 백신의 효과성, 면역 유지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15일~다음달 30일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상 면역저하자다. 면역저하자는 ▲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 ▲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이식 후 2년 이상 경과한 경우라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 일차(선천) 면역결핍증, 고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 중인 경우 등이다. 면역저하자는 비교적 면역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 기간이 짧은 것을 알려져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4월4주 기준 각각 85.6%, 95.2%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가백신을 접종한
비만과 대장암 위험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는데도 막상 대장암 진단 때는 이유 없이 체중이 줄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암 연구센터의 헤르만 브렌너 역학·예방의학 교수 연구팀이 1만2천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대장암 예방 연구'(DACH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8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는 10년 간격으로 측정한 체중과 대장암 진단 때의 체중 정보가 포함돼 있다. 대장암 진단 때의 체중만을 보면 대장암과 체중 사이에 연관성이 없으나 대장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8~10년 전 체중을 보면 과체중과 대장암 위험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때 심한 과체중 내지 비만이었던 사람은 체중이 정상이었던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 밝혀진 사실은 대장암 환자는 진단에 즈음해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대장암 환자는 진단 전 2년 사이에 이유 없이 체중이 2kg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대장암이 없는 사람보다 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콘텐츠를 결합한 멤버십 서비스 '쓱7클럽 티빙형'을 6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멤버십은 월 3천900원의 구독료로 장보기 적립과 콘텐츠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용자는 매달 '티빙형'과 쇼핑 혜택 중심의 '기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개월간 월 구독료 결제 즉시 4천원을 SSG머니로 돌려주고, 가입 시 1회에 한해 5천원을 지급한다. 쓱7클럽 회원은 멤버십 유형과 관계없이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과 '스타배송' 상품 구매 시 결제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서원구 분평동에 산남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139억원이 투입된 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연면적 2천366㎡, 지상 3층 규모이며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5레인) 등을 갖췄다. 시설 운영은 청주도시공사가 맡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앞으로 스포츠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를 지속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오송 국민체육센터, 복대국민체육센터, 오송 미호강 파크골프장 등을 개관한 바 있다. 서원국민체육센터가 내년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28년 청원시니어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 상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 위원실 세미나 조배숙 의원실 등, 차별금지법과 젠더 이데올로기 비판 세미나(09:50 의원회관 대회의실) 이해식 의원실 등, 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홍보 및 선거운동(10: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민간부문 초기업 교섭의 제도화 과제와 실행 전략 토론회(10:00 국회도서관 소강당) 임이자 의원실 등,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돌봄체계 개선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혜경 의원실 등, 조선노동당 9차 당대회 분석 및 2026년 한반도 정세(10: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공직 사회를 리드하는 공노총 국회 토크콘서트(13:00 의원회관 대회의실) 박지혜 의원실 등, 기후위기 시대, 대규모 LNG 신규 건설 이대로 괜찮나(14: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정일영 의원실 등, 북극항로 거점항만의 미래와 과제(14: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권영세 의원실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인가 '거대한 베드타운'인가?(14: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손솔 의원실 등, 주한미군 성착취 규명 국회 토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