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생존자는 최대 60%가 뇌졸중 후 1년 안에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심장 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임상시험, 전향적 연구, 후향적 연구, 실험군-대조군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AHA는 종합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또한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는 뇌졸중 후 첫 2주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뇌졸중 생존자의 약 40%는 치매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지장애가 뇌졸중 후 1년 안에 나타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인지장애가 가벼운 경우는 최대 20%가 1년 안에, 대개는 6개월 안에 인지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은 뇌졸중 이전의 인지기능 수준으로는 되돌아가지 못했다. 뇌졸중 후의 인지장애는 신체기능 장애, 수면장애, 행동·성격 변화, 신경심리학적 변화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모두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AHA는 밝혔다. 뇌졸중 후의 인지장애는 기억력, 사고력, 기획력, 언어기능, 주의력, 운전 기능, 일상생활 능력 등에 영향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이라고 하면 성인에게만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고혈압 유병률은 3%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고혈압이 무서운 건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마비,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이면서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소아·청소년의 고혈압은 학생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같은 소아·청소년의 고혈압이 식생활 습관을 공유하고 있는 부모의 고혈압과 연관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8)에 참여한 10∼18세 소아청소년 3천996명(남 2천224명, 여 1천772명)과 부모 3천197쌍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부모가 고혈압이면 자녀가 고혈압일 위험이 최대 4배 이상으로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고혈압 연구'(Hypertension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부모를 ▲ 부모 모두 고혈압이 없는 그룹 ▲ 아버지만 고혈압인 그룹 ▲ 어머니만 고혈압인 그룹 ▲ 부모 모두 고혈압인 그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과 타다라필(제품명 시알리스) 등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 phosphodiesterase5) 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심혈관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비뇨기과 전문의 앨버트 하 교수 연구팀은 발기부전과 함께 심장 질환이 있을 땐 발기부전 치료제가 심부전, 심근경색,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1~2016년 사이에 발기부전과 함께 관상동맥 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진단을 받은 4만1천286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심혈관 증상(협심증, 흉통 등)을 말한다. 이 중 6천751명에게는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1만2천214명에게는 실데나필이 처방됐고 나머지 2만2천321명에게는 PDE5 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처방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5년간 이들의 심부전, 심근경색 발생률과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타다라필 그룹은 발기부전 치료제가 처방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젊은 남성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5월 6일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이 인용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4만1천797명에서 2021년 5만1천106명으로 5년 사이 22% 늘었다. 남성 환자가 여성의 2.5배고, 특히 20∼40대 남성이 전체 환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가 굳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방치하면 등이 굽고 목이 뻣뻣해진다. 초기 대표적 증상이 엉덩이뼈 통증인데 간과하기 쉽기 때문에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염증이 흉추(등뼈)까지 침범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팀이 2008∼2015년 8년간 병원에서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척추 CT를 촬영한 1천17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47.2%가 이미 진단 당시 염증이 흉추를 침범한 상태였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염증이 척추를 침범하기 시작할 때 양쪽 엉덩이뼈가 번갈아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 진단을 놓치면 흉추를 침범할 때까지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질 수
암 환자에 흔히 사용되는 방사선 치료가 부정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대 심장 리듬 전문의 필립 쿠쿠리치 박사는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암 조직만 정확하게 조준해 파괴하는 정밀영상의학 전문의 클리포드 로빈슨 박사와 함께 부정맥의 하나인 심실빈맥( (ventricular tachycardia)을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심실빈맥은 심실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을 말한다. 가슴 압박감, 오심, 구토를 수반한다. 심실빈맥은 갑작스럽게 심장이 멎는 심정지(cardiac arrest)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30만 명이 급성 심정지로 목숨을 잃고 있다. 심장의 전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심박동이 1분에 60~100회가 유지된다. 그러나 심장의 아래 부분인 심실에서 전기신호에 단락(short-circuit)이 발생하면 심장이 엄청나게 빠르게 뛰면서 심실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 해 내보지 못하게 된다. 치료법은 전극 도자 절제술(catheter ablation)이다. 이는 카테터(도자)를 심장 안으로 밀어 넣어 단락이 발생한 조직을 태우는 것이다. 그러면 그 부위에 상처조직이 형성되면서 잘못된 전기 신호가 차단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령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녹내장'이 젊은층에서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등록된 안과 질환 통계(2018∼2021년)에 따르면 전국에서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10%가 20~30대로 분석됐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에 의한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지만, 젊은 층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20~30대의 경우 고도근시가 원인이 돼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안구의 앞뒤 길이가 정상 눈보다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들의 두께가 얇고, 힘도 약해서 시신경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안과병원 정종진 녹내장센터장은 "고도근시가 있는 눈과 정시인 눈의 시신경유두 모양을 비교했을 때 근시가 없는 눈은 동그란 도넛 모양을 하지만 고도근시가 있는 눈은 타원형으로 찌그러져 있고, 방향도 뒤틀려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때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영·유아기부터 눈의 방수 배출 기능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 2일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화요일)을 맞아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가 천식 예방·관리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안내서 '나와 가족을 위한 천식 예방과 관리 정보'엔 천식의 원인, 증상, 예방관리방법 등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담겼다.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작은 자극에도 기관지를 둘러싼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기관지가 확 좁아지는 병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난다. 근육 경련까지 동반되면 갑자기 호흡곤란이 생겨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천식 환자는 꾸준한 약물 사용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실내 환경을 깨끗이 유지하며,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등 천식이 악화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안내서는 일반인들이 천식에 대해 많이 갖는 궁금증도 문답으로 풀어준다. '기침을 많이 하면 천식을 의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안내서는 "두 달 이상 기침하면 의심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실제 성인 천식 환자에게 기침만이 유일한 증상인 경우는 드물고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림), 가슴
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이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 연구소 수면·뇌 가소성 센터의 발렌티나 그노니 교수 연구팀은 OSA 환자가 수반된 중복질환(concomitant comorbidity)이 없어도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만성 호흡장애인 OSA를 치료하지 않고 있는 중년 남성 27명과 이들과 연령 등을 매치시킨 OSA가 없는 대조군 7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OSA 그룹은 16명이 경증, 11명이 중증이었다. 전체적으로 OSA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인지기능인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 시공간 기억(visuospatial memory), 주의력, 충동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는 OSA 중증 그룹이 경증 그룹보다 더 심했다. OSA 그룹은 사회인지 기능(social cognition)도 대조군보다 떨어졌다. 사회
50대 이후의 고혈압 환자에게는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을 120mmHg까지 끌어내리기 위한 공격적인 치료가 최고혈압을 140mmHg 아래로 낮추는 표준 치료보다 뇌 건강을 보존하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글렌 빅스 알츠하이머 치매·신경퇴행 질환 연구소(Glenn Biggs Institute for Alzheimer's and Neurodegenerative Diseases)의 모하마드 하베스 영상의학 교수 연구팀이 '수축기 혈압 중재 임상시험'((SPRINT: 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SPLINT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됐다. 이후 4년 동안은 추적 관찰 기간이었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670명으로 모두 고혈압 환자였다. 이 중 355명(평균연령 67.7세, 남성 56.3%)은 수축기 혈압을 120mmHg까지 떨어뜨리기 위한 공격적 치료를, 315명(평균연령 67세, 남성 63.2%)은 수축기 혈압을 140mmHg 아래로 낮추기 위한 표준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임상시험 전과 임상시험이 끝난 뒤 추적관찰
18세 이전에 컴퓨터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에 4번 이상 노출되면 두개강내 종양(intracranial tumors), 백혈병, 림프종(lymphoma)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개강내 종양은 머리뼈 속의 공간인 두개강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형태의 뇌종양을 말한다. 대만 타이베이(臺北) 의학대학 의료정보학 연구소의 왕 웨이하오(Wei-hao Wang) 교수 연구팀이 2000~2013년 사이에 이 3가지 암 중 하나로 진단된 25세 이하 7천807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등을 매치시킨 암이 없는 대조군 7만8천57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18세 이전에 CT 노출이 4번 이상이면 두개강내 종양, 백혈병, 림프종 발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위험은 6세 이하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7~12세, 13~18세 순이었다. 이는 나이가 적을수록 반복된 CT 노출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18세 이전에 CT 검사를 단 한 번 받은 경우는 암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18세 이전 CT 노출 횟수가 2
2형 당뇨병 환자가 가당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순치(Qi Sun) 영양·역학 교수 연구팀이 여성 당뇨 환자 9천200여 명, 남성 당뇨 환자 3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18.5년간 진행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대상자들은 2~4년에 한 번씩 ▲ 가당 음료 ▲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 ▲ 주스 ▲ 커피 ▲ 차 ▲ 저지방 우유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 설문조사 결과가 조기 사망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결과는 가당 음료를 마시는 빈도가 하루 한 번 추가될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은 8%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당 음료를 건강 음료로 대체했을 땐 조기 사망 위험이 18% 낮아졌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 또는 레모네이드 한 잔을 커피 한 잔으로 바꾸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8%, 심장병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20% 각각 낮아졌다. 한 잔의 차(tea)로 바꾸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6%,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각각 낮아졌다. 저지방
암 생존자는 심장병의 전통적인 기저 위험 요인(underlying risk factor)들과 무관하게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메리 런던 대학 바츠 의생명과학 연구 센터(Barts Biomedical Research Centre)의 자라 라이시-에스타브라그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암 병력이 있는 1만8천714명(평균연령 62세, 3분의 2 여성)의 심혈관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폐암(313명), 유방암(9천531명), 전립선암(3천291명), 혈액암(2천230명), 자궁암(937명), 대장암(2천412명) 병력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과 연령, 전통적 혈관 위험인자를 매치시킨 암 병력이 없는 같은 수의 대조군과 함께 약 12년간 심혈관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암 생존자들은 거의 3분의 1이 나중에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부정맥, 심부전, 심장의 전기 흐름 손상, 정맥-동맥-폐 혈전, 심낭염(pericarditis) 중 한 가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혈관 질환 위험은 폐암 병력자가 4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콘텐츠를 결합한 멤버십 서비스 '쓱7클럽 티빙형'을 6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멤버십은 월 3천900원의 구독료로 장보기 적립과 콘텐츠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용자는 매달 '티빙형'과 쇼핑 혜택 중심의 '기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개월간 월 구독료 결제 즉시 4천원을 SSG머니로 돌려주고, 가입 시 1회에 한해 5천원을 지급한다. 쓱7클럽 회원은 멤버십 유형과 관계없이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과 '스타배송' 상품 구매 시 결제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서원구 분평동에 산남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139억원이 투입된 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연면적 2천366㎡, 지상 3층 규모이며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5레인) 등을 갖췄다. 시설 운영은 청주도시공사가 맡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앞으로 스포츠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를 지속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오송 국민체육센터, 복대국민체육센터, 오송 미호강 파크골프장 등을 개관한 바 있다. 서원국민체육센터가 내년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28년 청원시니어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 상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 위원실 세미나 조배숙 의원실 등, 차별금지법과 젠더 이데올로기 비판 세미나(09:50 의원회관 대회의실) 이해식 의원실 등, 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홍보 및 선거운동(10: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민간부문 초기업 교섭의 제도화 과제와 실행 전략 토론회(10:00 국회도서관 소강당) 임이자 의원실 등,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돌봄체계 개선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혜경 의원실 등, 조선노동당 9차 당대회 분석 및 2026년 한반도 정세(10: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공직 사회를 리드하는 공노총 국회 토크콘서트(13:00 의원회관 대회의실) 박지혜 의원실 등, 기후위기 시대, 대규모 LNG 신규 건설 이대로 괜찮나(14: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정일영 의원실 등, 북극항로 거점항만의 미래와 과제(14: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권영세 의원실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인가 '거대한 베드타운'인가?(14: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손솔 의원실 등, 주한미군 성착취 규명 국회 토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