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관절염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물렁뼈)이 손상돼 발생한다. 원인은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염증 등이 꼽힌다. 다만,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지난해 417만8천974명으로 2019년 404만2천159명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400만 명을 넘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이 줄면서 각각 382만여 명과 399만여 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2022년 기준 남성 환자 140만여 명, 여성 환자 277만여 명으로 여성에서 2배가량 많았다. 여성에서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은 건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당뇨병 환자가 경구 치료제로 혈당 조절이 안 되면 하루 2~4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특히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주사를 평생 맞으며 살아야 한다.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인슐린을 캡슐에 넣어 알약처럼 복용할 수 있는 방법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슐린을 주사로만 맞아야 하는 이유는 인슐린이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음식 속의 단백질을 포함해 모든 단백질은 위에서 위산에 의해 잘게 분해된다. 따라서 인슐린을 알약처럼 경구 투여하면 위에서 위산 세례를 맞아 혈액 속으로 흡수되기 위해 소장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분해돼버린다.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 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의 샬럿 콘 생물물리화학 교수 연구팀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는 특수 인슐린 캡슐을 개발했다. 이 인슐린 캡슐은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서 수소이온(pH) 농도가 낮은 위에서는 분해되지 않고 pH 농도가 높은 소장에서는 분해돼 인슐린이 방출되면서 체내로 흡수된다. 인슐린은 캡슐 안에 있는 지방 나노물질(fatty nanomaterial) 속에 포장되어 있어서 위장((c
대상포진(herpes zoster) 발생 후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물집과 발진이 몸의 한쪽에 줄무늬 모양으로 나타나며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발진과 통증은 2~4주간 계속되다 끝나지만, 환자의 10~20%는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미국 보훈부 서뉴욕 헬스케어 시스템(Veterans Affairs Western New York Healthcare System) 감염내과의 카나파티 파라메스와란 교수 연구팀이 18세 이상 216여만 명의 보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7만1천912명(평균연령 71.3세)은 대상포진 병력이 있었고 나머지 209만 명(평균연령 69세)은 비교를 위해 선정된 대상포진 병력이 없는 대조군이었다. 대상포진 그룹은 대상포진 감염 후 30일 이내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대조군보다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 그룹에서는 감염 후 30일 안에 244명이 심근경색을 겪었다. 대조군에서는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경우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비드 잔주아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의학협회 발행 의학저널(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에 감염된 12만5천 명을 추적한 결과 양성 판정 후 1년 내에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17%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의 경우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22%에 달했다. 여성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 변화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파멜라 데이비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표면의 ACE2(앤지오텐션 전환 효소 2) 수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기능을 상실한 베타세포가 늘면 인슐린 분비가 안 돼 당뇨병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된
천식(asthma)이 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의대 생명의료 정보학과의 궈이(Yi Guo) 교수 연구팀이 '원플로리다 임상 연구 네트워크'(OneFlorida+ Clinical Research Network) 데이터를 이용, 성인 천식 환자 9만21명과 이들과 성별, 연령 등을 매치시킨 천식이 없는 대조군 27만53명의 암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천식 환자는 천식이 없는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천식 그룹은 전체 연구 대상자들에게 발생한 13가지 암(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 흑색종, 자궁내막암, 방광암, 신장암, 구강 및 인두암, 췌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중 9가지 암 발생률이 천식이 없는 대조군보다 높았다. 천식 그룹은 특히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폐암, 혈액암, 신장암, 난소암 발생률이 높았다. 다만 천식 그룹에서도 흡입 스테로이드제제(inhaled steroid)를 사용한 환자는 폐암과 흑색종 등 2가 암 발생률만이 대조군보다 높았다. 흡입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천식 환자는 13가지 암 중 9
2018년 전 세계에서 제2형 당뇨병에 걸린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의 발병 원인이 식단 불량이었고 그로 인한 신규 환자 수는 1천41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터프츠대 프리드먼 영양학·정책 대학원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에서 184개국의 식이 섭취 데이터 분석 결과 2018년 한해 불량 식단 때문에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1천410만명에 달해 전체 2형 당뇨 신규 환자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제2형 당뇨병의 40% 정도가 부적절한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해온 기존 연구 결과에 비해 식이 요인이 당뇨병 발생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당뇨병으로 성인형 당뇨로도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은 세포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내성이 생겨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것으로, 인슐린 생성이 전혀 또는 거의 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과는 다르다. 연구팀은 1990~2018년 세계 184개국의 글로벌 식이 데이터베이스(GDD)를 기반으로 각국 인구 통계, 전 세계 제2형 당뇨병 발병률 추정치, 식품 선택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연구 사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에 해당하는 대사증후군이 단순한 성인병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위암 발병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강대희 교수, 황 단 박사과정)은 2004~2013년 도시 기반 역학연구에 참여한 40~69세 10만8천397명을 평균 9.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과 위암 발병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 최신호에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시대 진입과 더불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동 부족,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등이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본다. 실제로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만 보면 2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9.1년의 추적
낮잠을 매일 30분 이상 자는 사람은 부정맥의 하나인 심방세동(A-fib: atrial fibrillation)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마치 그릇에 담긴 젤리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이다. 좌심방에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혈액이 고여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 이 혈전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보내는 좌심실을 통해 혈류에 실려 나가 떠돌다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스페인 후안 라몬 히메넨스(Juan Ramon Jimenez) 대학병원 심장 전문의 헤수스 디아스-후티에레스 교수 연구팀이 대학 졸업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 ▲낮잠을 매일 30분 미만 자는 사람 ▲낮잠을 매일 30분 이상 자는 사람 등 3그룹으로 나누고 평균 14년 동안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낮잠이 긴 사람은 짧은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낮잠을 매일 30분 이상 자는 그룹은 30분 미만 자는 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갑작스럽게 심한 불안을 느끼며 발작을 일으키는 '공황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특히 4050 세대에서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공황장애(질병코드 F41.0)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 질병의 진료 인원은 2017년 13만8천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44.5% 증가했다. 그 사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496억원에서 910억원으로 83.5%나 늘었다. 2021년 진료 인원 중에서는 40대가 23.4%로 가장 많았고 50대(19.2%), 30대(18.3%), 20대(14.3%), 60대(13.3%) 순이었다. 남녀 모두 40대가 최다였는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남성(25.4%)이 여성(21.8%)보다 높았다. 4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이 연령대의 스트레스 노출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진료 시기를 놓쳤다가 뒤늦게 공황장애가 발견되는 경우, 최근 공황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료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박재섭 건보공단 일산병원(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40대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공
고령자의 몸무게 감소는 사망 위험성의 증가를 의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호주 모내시대학 소속 머니라 후사인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는 호주와 미국에서 각각 65세 이상 고령자 1만7천명과 2천여명을 상대로 2010년부터 2014년 사이에 연례 건강 진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사인 박사는 "그동안 과학자들도 건강한 고령자의 체중감소 영향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 고령자는 5% 이상 체중이 줄면 사망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체중 감소와 사망 위험성 증가 사이의 연관성은 첫 측정에서 비만으로 분류된 고령자들에서도 발견됐다. 그러나 반대로 체중 증가와 사망 위험성 간의 상관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의학협회 발행 의학저널(JAMA Network Open)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이나 치매, 지체 장애, 만성 질환 등이 있는 고령자는 관찰 대상에서 배제했다. 다만 관찰 대상자들의 체중 감소가 다이어트 같은 의도적인 활동에 의한 것인지, 비의도적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 뉴욕시 병원 네트워크의 임상 영양 담당 간부인 페리 헬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편두통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한주희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360만7천599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아토피피부염과 편두통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편두통 발생 위험은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사람보다 1.28 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천식이나 알레르기비염 등의 질환이 동반하는 경우에는 편두통 발생 위험이 최대 1.64 배까지 높아졌다. 연구팀은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의 염증 발생 환경이 비슷하고,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 같은 위험 요인을 동반하는 점에서 두 질환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영민 교수는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두 질환 간 상관관계를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삶의 질을 크기 떨어뜨릴 수 있는 편두통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토피 질환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식·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Allergy,Asthma&Immunology Research)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어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골웨이(Galway) 국립대학 의대 임상 연구 센터 노인의학 전문의 크리스틴 매카시 교수 연구팀이 첫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을 겪은 환자군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대조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국제 연구(INTERSTROK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첫 뇌졸중을 겪은 2천243명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2천253명의 수면 습관 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평균연령은 52세, 여성은 42%였다. 전체적으로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짧거나 너무 긴 사람,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 코를 골고 자는 사람,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이 있는 사람, 낮잠을 길게 자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첫 뇌졸중이 발생한 그룹에서는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이 162명이었다. 이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은 대조군에서 수면 시간이 5시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콘텐츠를 결합한 멤버십 서비스 '쓱7클럽 티빙형'을 6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멤버십은 월 3천900원의 구독료로 장보기 적립과 콘텐츠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용자는 매달 '티빙형'과 쇼핑 혜택 중심의 '기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개월간 월 구독료 결제 즉시 4천원을 SSG머니로 돌려주고, 가입 시 1회에 한해 5천원을 지급한다. 쓱7클럽 회원은 멤버십 유형과 관계없이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과 '스타배송' 상품 구매 시 결제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서원구 분평동에 산남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139억원이 투입된 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연면적 2천366㎡, 지상 3층 규모이며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5레인) 등을 갖췄다. 시설 운영은 청주도시공사가 맡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앞으로 스포츠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를 지속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오송 국민체육센터, 복대국민체육센터, 오송 미호강 파크골프장 등을 개관한 바 있다. 서원국민체육센터가 내년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28년 청원시니어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 상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 위원실 세미나 조배숙 의원실 등, 차별금지법과 젠더 이데올로기 비판 세미나(09:50 의원회관 대회의실) 이해식 의원실 등, 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홍보 및 선거운동(10: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민간부문 초기업 교섭의 제도화 과제와 실행 전략 토론회(10:00 국회도서관 소강당) 임이자 의원실 등,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돌봄체계 개선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혜경 의원실 등, 조선노동당 9차 당대회 분석 및 2026년 한반도 정세(10: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공직 사회를 리드하는 공노총 국회 토크콘서트(13:00 의원회관 대회의실) 박지혜 의원실 등, 기후위기 시대, 대규모 LNG 신규 건설 이대로 괜찮나(14:0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정일영 의원실 등, 북극항로 거점항만의 미래와 과제(14: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권영세 의원실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인가 '거대한 베드타운'인가?(14: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손솔 의원실 등, 주한미군 성착취 규명 국회 토
어린 시절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가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 변화가 성장 후까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미생물 등이 건강한 식습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코크대학(UCC) 크리스티나 쿠에스타-마르티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어릴 때 고지방·고당 먹이에 노출된 생쥐는 뇌의 섭식 조절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이런 먹이를 중단하고 체중이 정상화된 뒤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에스타-마르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무엇을 먹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애 초기 식단은 이후 섭식 행동에 체중만으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는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고지방·고당 식품이 넘쳐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생일 파티와 학교 행사, 스포츠 경기, 칭찬받을 행동에 대한 보상까지 이런 음식들은 어린 시절 경험의 일상적인 일부가 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접하는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섭식 행동과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