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국회 문광위원장)이 체계적인 범죄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범죄예방기반에 관한 조성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범죄예방정책의 수립부터 시행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규정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계적인 범죄예방정책을 수립하고 현재 지자체 역량에 달려있는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CPTED) 등을 전국적으로 확대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범죄예방에대한 책무 규정 ▲전국적인 범죄예방 정책수립위한 범죄예방협의체 설치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cpted) 법적 근거 마련 ▲범죄예방정보 사전 예보·경보 ▲범죄에방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담았다. 김교흥 의원은 “그동안 범죄예방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법률이 없어 제약이 많았다”며 “이번 제정안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범죄정책을 마련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민의 삶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미 통상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기로 하면서 우리 농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통상 당국은 한미 관세 협상 시한인 다음 달 1일을 하루 앞두고 압박이 심한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위해 애초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 라인'으로 설정한 쌀·소고기 시장 개방까지 '협상 카드' 중 하나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 시장을 추가로 열지 않기로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줄곧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과 쌀 시장 개방 등을 우리 측에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금껏 다른 국가와 통상협상에서 농산물을 주요 카드로 써 왔던 것과 정치적 민감성 등을 고려해 일단 이번 협상에서 이 시장을 양보하지 않았다. 또 앞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 농업 분야의 99.7%가 이미 개방돼 있고 나머지 0.3%인 10개 내외 조항에 대해서만 유보된 만큼 한미 통상 협상에서 농업 시장 추가 개방 없이 협상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하는 동시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추후 발표될 반도체·의약품 등의 품목별 관세에도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도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2주 내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곧바로 외교라인을 통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각 SNS에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고, 이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부적인 합의 내용을 소개했다. 우선 김 실장은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또한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며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적시를 해 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의 결과로 조성될 3천500억 달러 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생수시장 1위인 제주삼다수의 유통 판매를 맡게 될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로 광동제약이 선정됐다. 30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유통 위탁판매사 선정' 입찰에서 광동제약은 제안서 평가 평균 63.3점을 얻어 입찰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과 협상을 해 최종 유통 위탁판매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이 최종 선정되면 2026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타지역에서 삼다수를 유통 판매하게 된다. 2013년 첫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 계약을 체결한 광동제약은 16년간 계약을 하게 돼 최장기 계약사가 된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 중 점유율 40% 안팎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광동제약을 포함해 11개 사가 도전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대전 유성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에 대전시의 '인간친화형 로봇 스케일업 밸리 혁신생태계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36억5천만원(국비 105억원 포함)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1·2 지구 일원에 딥테크(기반기술) 스케일업(확장) 밸리를 조성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감성·감각 지능, 첨단인지 등 인간친화형 로보틱스 딥테크 기술 개발과 기술기반 사업화, 스케일업 등 딥테크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혁신생태계가 대덕특구에 조성될 전망이라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황 의원은 "대전 유성이 과학기술 강국의 수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게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경기 회복을 위해 도입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섬을 비롯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이 농업혐동조합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는 전체 2천208개 중 5% 수준인 121개에 불과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에 따라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읍·면 지역 소비처 확대 미반영에 대한 지적에 "소비처 확대를 검토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소비쿠폰 활용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남 신안군의 경우 14개 읍·면 중 과일 상점은 전무했다. 일부 섬 지역은 하나로마트 외에 편의점·마트 등이 있지만, 판매 품목이 제한적이어서 4시간가량 여객선으로 이동 후 다시 버스를 이용하여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삼석 의원은 "정부가 소비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으나, 정작 농어촌 지역의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았다"며 "행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의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업무, 자료 관리. 정기 보고 등 반복적 작업에 소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드롭박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한국인 600명을 포함해 7개국의 만 18세 이상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68%는 행정 및 반복 업무에 주당 최대 10시간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정보 검색 및 관리와 보고서 작성 등 정기적 분석 업무에 시간을 보낸다는 답변도 각각 70%, 66%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전략 회의나 의사 결정에 할애하는 시간이 주당 최대 5시간 미만이라고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해선 한국 응답자들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5%가 매주 최대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 역시 한국의 경우 9%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평균은 28%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한국 근로자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미국과 진행 중인 막바지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능한 한 국민 산업 보호를 위해 양보 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과 관련해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센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포함돼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미국 측이 농축산물 분야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미국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미국산 쌀과 소고기에 대한 추가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리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우 수석은 비관세 의제 중 국방비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 구매 등도 협상 테이블에서 함께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어느 수준에서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되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미국시간으로 다음 달 1일이 시한인 관세 협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다각도로 협상 카드를 검토하고 상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SPC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기로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변화로 답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산재 사망사고가 거듭 일어나는 사업장을 방문해 과도한 노동시간이나 연속근로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고, 이 지적에 대해 기업이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 공장을 방문해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가혹한 업무환경 문제를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터에서 생명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며 "대통령의 행보와 메시지가 실제로 기업을 움직이고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를 한 번 더 확인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기업의 이윤 추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정부 들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집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소기업·소상공인 81.1%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과제에 대한 응답에 '내수활성화 및 소비촉진'(39.4%)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 시 매출액 등 재무제표 기반 신용평가 외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필요하다'(71.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배드뱅크를 통한 장기·소액 연체채권 채무조정에 대해서는 '반대'(59.1%)가 '찬성'(40.9%)보다 높았다. 이 제도에 노란우산 가입자들의 반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실 상환자와의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를 알게 된 경로는 '뉴스·신문 등 주요매체'(30.2%)가 가장 많았으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지 2년이 다 되어가도록 고용노동부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023년 8월 발생한 이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 등에 대한 수사를 1년 11개월여째 진행 중이다. 이 전 대표 등은 2023년 8월 8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반죽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산업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수사를, 경찰은 업무상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를 각각 담당한다. 업무상과실 여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앞서 사건 발생 3개월여 만인 2023년 11월 이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한미 관세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한미 간 상호이익이 되는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는 통상대책 회의를 열었다. 위 실장은 회의 종료 뒤 브리핑에서 '어떤 분야에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나'라는 질문에 "난항이라기보다는 우리 쪽에서 양국에 서로 도움 되는 제안을 했으며 미국이 관심을 가진 분야도 있어서 실질적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위 실장은 "상대적으로 안보 분야 패키지 협의가 다른 분야에 비해 더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안보 분야에서의 안정적 에너지가 다른 분야에 선순환 효과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협상 결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실제로는 대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김 실장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계속 체류하면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내일
초가공식품(UPF)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남성의 생식능력 감소와 초기 배아의 성장 속도 저하, 초기 배아 발달에 필수적인 난황낭의 크기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 로미 가이야르드 교수팀은 유럽 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근호에서 남녀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임신 및 태아 성장 간 관계를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가이야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남녀 모두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생식 결과 및 초기 배아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수정 시기와 임신 전후 부모가 모두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부모와 배아 모두에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첨가당, 소금,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각종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 자연식품, 필수 영양소가 적은 고도 가공식품으로,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하루 식단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부모의 건강이 생식 성공과 자녀 발달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을 넘어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3∼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132만2천651명을 ▲ 비당뇨군 ▲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군 ▲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군 ▲ 1형 당뇨병군으로 나눠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천명당 연간 치매 발생률은 비당뇨군이 4.3명에 그쳤지만,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2.7명,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7.9명, 1형 당뇨병군은 21.1명으로 증가했다. 나이와 성별, 생활 습관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이런 경향은 유지됐다. 비당뇨인 대비 치매 위험도는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 1.29배,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 2.14배, 1형 당뇨병군 2.35배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은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인 의사가 1817년에 발표한 논문(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을 통해 그 증상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다. 흔히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 떨림이나 몸이 굳는 증상, 변비, 수면 이상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운동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연구는 이 질환의 출발점이 의외로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파킨슨병재단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Nature partner journals Parkinson's disease) 최신 논문에 따르면,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윤서연·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2만1천662명(평균 77.7세)을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도구적 일상생활능력'(IADL) 저하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유의한 지표로 확인됐다.
청소년기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하루 30분만 줄이고 운동을 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늘려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렌 아르누아-르블랑 박사팀에 따르면 10대 초반 청소년 800여명의 하루 활동 패턴과 건강 지표를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을 하루 30분 줄여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누아-르블랑 박사는 "하루 몇 분이라도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이나 수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며 공중보건 전략에서도 청소년의 좌식 시간을 줄이고 운동·수면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학술회의(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 수면 등은 청소년 심장대사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24시간 생활주기에서 이런 행동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999~2002년 매사추세츠주 동부 지역에서 태어난 청소년과 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인자(APOE ε4)를 가진 사람이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야코브 노르그렌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2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인자형과 육류 섭취량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식이 지침 수준의 육류 섭취에서는 APOE ε4 보유자의 인지 저하 위험이 더 높았지만, 권장량의 두 배 이상 섭취하는 경우 이런 차이가 사라졌다며 이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게 개인 맞춤형 식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포지단백질 E(APOE)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 조절 인자로 ε4·ε3·ε2라는 세 가지 변이(대립유전자)가 있고 이로부터 6가지 유전자형이 만들어진다. 유전자형 중 ε4/ε4(APOE44)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며, 가장 흔한 유전자형인 ε3/ε3(APOE33)와 비교할 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동아시아에서는 약 30배, 백인은 13배, 흑인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불거진 의료용 주사기·주사침 수급 차질에 대응해 매점매석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13일 필수 의료품인 주사기·주사침의 사재기와 판매 기피 등 폭리 행위를 금지하는 고시를 제정하고 오는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 나프타 공급 제한으로 주사기 등 필수 소모품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시장 관리에 나선 것이다. 고시에 따르면 주사기 및 주사침 제조·판매업자는 해당 제품을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할 수 없다.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월별 판매량이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10%를 초과하거나 특정 구매처에 대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월평균 판매량을 넘겨 판매하는 행위 역시 제한된다. 정부는 고시 위반 시 시정명령과 형사처벌 등 관련 제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매점매석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반을 운영해 현장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민주당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전시장 후보 경선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 끝에 허 후보는 장철민 후보를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허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대전 유성구청장을 거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현 이장우 시장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해 낙선했다. 이번 결선에서 승리한 허 후보는 이 시장과 4년 만의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동 전쟁으로 비닐 등 포장재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치솟자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 제한에 나섰다. 13일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36.8% 올렸다. 투명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80원에서 111원으로 38.8%, 작은 사이즈는 59원에서 82원으로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 측 관계자는 "중동 전쟁 여파로 비닐봉지를 제조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업체 요청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는 반드시 본사에서 발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급이 원활해지면 가격을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GS25와 CU는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은 없으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점주가 주문할 수 있는 비닐봉지의 최대 발주량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GS25는 기존에 3박스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한 태국산 신선란을 오는 16일부터 홈플러스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한 판(30구)에 5천890원으로, 국내 계란 평균 소매가보다 약 15% 저렴한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특란 한 판의 전국 평균 가격은 6천964원으로, 7천원에 육박하며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산 신선란 수입 물량은 224만개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9차례에 걸쳐 들여와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닭고기에 대해서도 오는 29일까지 할인 지원을 이어간다. 또 1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자조금을 활용해 납품 단가를 마리당 1천원 인하하는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일부 업체가 삼겹살, 목살, 뒷다릿살 등 주요 부위의 공급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뒷다릿살은 3개 업체가 750t(톤) 물량에 대해 평균 4∼5% 가격을 낮추고,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288t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 5.9∼28.6% 인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공급가격 인하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