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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보검스님, 인도 정부 초청 국제불교회의 참석 연설

부처님 열반 성지 쿠시나가라 성역화 발전에 한국불교 협력

보검스님은 최근 인도 정부 초청으로 지난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부처님 열반 성지인 웃타르프라데시 주 쿠시나가라에서 개최된 국제불교회의에 참가하여 연설했다.

 

쿠시나가라는 웃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불교의 중요한 성지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든 곳이다. 이곳은 부처님이 생을 마치고 완전한 해탈에 이른 장소라는 점에서 불교 신앙과 사상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현재 쿠시나가라는 마하파리니르바나(반열반) 사원과 람바르 스투파(다비 장소) 등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전 세계 불교 신자들이 찾는 대표적인 순례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 웃타르프라데시 주 정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2일 까지 국제불교회의를 개최했다. 쿠시나가라는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와 웃타르프라데시 주 정부는 쿠시나가라를 불교 성지 순례 중심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인프라 구축 등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불교의 4대 성지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에서 중요한 네 순간을 기념하는 장소로, 탄생지인 룸비니,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 첫 설법을 한 사르나트, 그리고 열반에 든 쿠시나가라로 이루어진다. 이 가운데 룸비니는 부처님이 태어난 곳으로, 불교의 출발점을 상징하는 성지이며 현재도 세계 각국의 불교 신자들이 찾는 중요한 순례지로서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4대 성지 가운데 최초 설법지 사르나트(녹야원), 그리고 열반에 든 쿠시나가라(열반지)가 웃타르프라데시 주에 속하며, 쉬라바스티(사위성) 산카사, 카필라와스투도 이 주에 속하며 룸비니는 네팔에 있지만,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국경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편리하다. 불교성지 대부분이 주위에 둘러싸여 있어서 쿠시나가라가 중심허브가 되고 있다.

 

인도 관광청은 불교 성지를 “역사·문화·영성·관광”이 결합된 세계적 순례지 네트워크로 보고, 이를 통해 국제적 교류와 평화 메시지 확산, 지역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소개하고 있다.

 

인도 정부, 특히 인도 관광부는 불교 성지를 단순한 종교적 장소로만 보지 않고 역사·문화·평화·관광의 결합된 가치가 있는 세계적 순례지로 홍보하고 있다. 인도는 부처님 생애의 핵심 장소들이 집중되어 있는 나라로서, 이들 유적과 기념물이 불교뿐 아니라 인류 역사·철학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주요 불교 유적들을 “불교 순례 루트(Buddhist Circuit)”로 체계화해 순례자와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웃타르프라데시 주 등 지역 관광청이 이러한 성지의 매력을 해외 여행객에게 알리는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영적·평화적 가치 체험으로서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 이는 불교 연관 행사와 순례 경험을 통해, 인도 방문이 개인적인 깨달음과 국제적 평화의 메시지를 연결하는 기회가 되도록 한다는 취지이다.

 

불교 성지를 포함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은 지역 경제와 문화관광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다. 이를 위해 세계유산 등재, 안내 체계 개선, 국제 박람회 참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국제불교회의도 이런 맥락에서 개최됐다. 한국불교 신자들이 주로 찾는 인도 불교 성지는 룸비니 (Lumbini, 네팔), 보드가야 (Bodh Gaya, 비하르주 인도), 사르나트 (Sarnath, 웃타르프라데시주 인도), 쿠시나가라(Kushinagar, 웃타르프라데시주 인도), 쉬라바스티 (Sravasti, 웃타르프라데시주 인도), 카필라와스트 (Kapilavastu, 네팔/인도 경계) 등지이다.


룸비니는 부처님의 탄생지로, 한국 사찰 순례단에서 출발지 격으로 자주 방문하며 평화롭고 명상 중심의 성지로 인기가 많다. 보드가야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 아래가 있는 장소로서 명상·수행 체험 중심으로 한국인 순례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곳이다. 사르나트 (녹야원)는 초전법륜지로서, 부처님의 첫 설법지이며, 한국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되새기는 장소로 방문한다. 쿠시나가라는 열반지로서, 생과 죽음·해탈의 의미를 되새기는 순례지이다.

 

쉬라바스티(사위성)는 부처님이 오랫동안 머물며 설법한 곳으로 한국 순례단은 기원정사 삼림 등에서 불교 설법과 수행의 현장을 체험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카필라와스트는 부처님 어린 시절과 출가 전 삶의 흔적이 남은 곳으로 한국 순례자들은 부처님의 인간적 삶과 출가 결단을 되새기는 장소로 방문하고 있다.

 

한국 불자들은 깨달음·명상·순례 체험 중심으로 성지를 선택하며, 전통적인 4대 성지 외에도, 쉬라바스티·카필라와스트 산카사 등 생애와 설법 관련 도시를 포함한 확장 순례 코스를 선호하여 단순 관광이 아니라 수행·신앙 체험과 연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