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아마존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헤드폰이 국내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헤드폰 20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5%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유해 물질 안전성 검사 결과 조사 대상 제품 중 7개에서 국내 안전기준(0.1% 이하)을 최대 200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중 4개 제품에서는 국내 안전기준(100㎎/㎏ 이하)을 최대 39배 초과하는 납도 검출됐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생식 및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납은 발암물질로 지능 발달 저하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어린이용 헤드폰은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안전인증(KC마크)이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한 개인 해외직구는 안전 확인 신고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플랫폼 사업자에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권고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해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이 사고 10개월 만에 구속 기로에 섰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19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센터장(공장장)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 중 A씨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 19일 오전 3시께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기계의 윤활유 자동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근로자가 직접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사측이 사망 근로자를 사지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과 노동부는 수사를 마치고 지난 1월 9일 A씨 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혐의 소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양 기관은 보완 수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여행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2026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19일부터 나흘간 강서구 코엑스 마곡 전시장과 마곡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일상을 넘는 여행, 지역에 남는 여행'을 주제로, 전국 각지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되 국내 여행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해 지역 상생에 기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기관·업계 등 160곳이 참여해 385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와 여행상품을 소개하고, 미식·야간·섬·해양 관광 등 다양한 주제관을 통해 국내 여행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야외 마곡광장에서는 지역 소상공인과 브랜드가 참여하는 '내 나라 로컬 맛켓'과 '내 나라 프리마켓'을 운영해 지역 먹거리와 특산물,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이 강연과 조리 시연, 시식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사찰음식의 매력을 소개한다. 문체부는 박람회 방문이 실제 지역 방문과 여행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재정경제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합동으로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과 목우촌 육가공 공장을 방문해 축산물 유통구조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비자 물가 지수에 많은 영향을 주는 돼지고기의 도축 단계부터 경매를 거쳐 중도매인을 통해 소매단계로 분배되는 유통 전 과정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축산물 품질 평가원, 축산물공판장 육가공공장 관계자, 중도매인 등이 참석해 축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다. 장도환 재경부 민생안정지원단장은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돼지고기의 단계별 유통비용 적정 여부, 부당거래 사례 등을 점검하고, 농식품부에서는 제도 개선 사항을 추가로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스타필드는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앰버서DOG 페스타'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스타필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건강한 반려동물 친화(펫 프렌들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스타필드를 대표할 반려견을 선발하는 '앰버서Dog 선발대회'가 열린다. 선발된 반려견에게는 명예 사원증과 함께 앞으로 1년간 스타필드 반려견 모델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스타필드 하남과 수원에서는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리는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 공간 '앰버서DOG 플레이그라운드'가 운영된다. 또 오는 29일 하남 펫파크에서는 참여형 놀이 축제 '놀이댕산'이 열리고, 수원에서는 다음 달 5일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하는 '반려견 상담소' 강연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스타필드 펫페어'도 함께 열린다. 국내 인기 펫 브랜드 10여 곳이 참여해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필드 펫페어'는 하남에서 오는 30일까지, 수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은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와 함께 올해 학교에 납풀될 농·수·축산물 급식 식재료 총 2만8천326건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 28배 규모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과 수산물 방사능, 축산물 위생 등을 점검한다. 농산물에 대해선 서울시와 센터가 산지·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10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주관하며, 진흥원은 희망 학교에 방사능 검사를 지원한다. 수산물 검사는 진흥원이 납품 전 업체를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학교와 센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수거 검사를 진행한다. 축산물은 각 자치구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협업해 학교와 업체를 방문, 한우 유전자 판별과 부패도 등을 정밀 측정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재료는 즉시 회수해 폐기한다. 검사 결과는 학교에 즉시 공지하고 서울학교급식포털(http://food.sen.go.kr)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보건안전진흥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1천500원짜리 김밥 한 줄이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잖아요." 지난 16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분식집에서 만난 장성순(71) 씨는 주름진 손으로 정성스레 찐빵을 빚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장씨는 남편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에서 10여년 동안 김밥 장사를 하다가 5년 전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역 5번 출구 쪽으로 가게를 옮겨 김밥, 만두, 찐빵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장씨의 분식집 입구에는 '전국 최고의 가성비 김밥·만두'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원조김밥 1천500원'이라고 적힌 메뉴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쪽에는 계란, 단무지, 당근, 시금치, 햄 등이 알차게 들어간 김밥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장씨는 매일 오전 5시 가게 문을 연다. 새벽녘 길거리는 고요하지만, 가게 앞은 김밥을 사러 온 손님들로 붐빈다. 작업복을 입은 공사장 인부들부터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까지 각자 일터로 향하는 이들에게 김밥은 하루의 시작을 책임지는 첫 끼가 된다. 주머니 사정이 비교적 빠듯한 청소년들이나 노인들에게도 1천500원짜리 김밥은 소중한 존재다.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지난달 전국 시도별 평균 김밥 가격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커피 제품 가격 인상 과정에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서식품을 조사 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동서식품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커피 믹스 가격 결정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커피 믹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제품 가격을 올려 공급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상품의 가격이나 용역의 대가를 부당하게 결정·유지 또는 변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시정조치와 관련 매출액 6% 이하 혹은 2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검찰이 기소해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사)대안연대, 보건학문앤인권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이물질 관리 부실 의혹과 관련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와 국회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코로나19 백신 이물질 신고 이후에도 접종이 계속된 것은 국민 생명을 위협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감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실태 진단 및 분석' 결과를 인용하며 "질병관리청이 2021년 3월 이후 백신 내 곰팡이·머리카락·고무마개 파편 등 이물질 신고 1200여 건을 접수하고도 접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약 142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접종됐고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도 2700여 명에게 접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외국 대응 사례와 비교하며 방역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같은 시기 일본이 백신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되자 동일 제조번호 백신 약 163만 회분을 즉각 폐기한 반면 국내에서는 제조사 답변에 의존한 채 접종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질병관리청장이던 정 장관이 방역 정책의 책임자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코로나19 유행 당시 이물 신고가 접수된 백신 접종을 강행한 책임을 물어 당시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조배숙·나경원·윤상현·송석준·곽규택 의원은 이날 국회 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법제사법위원 명의로 정 장관을 직무 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2024년 백신 1천285건에 대한 이물 신고가 접수됐음에도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 1천420만회분 접종을 정부가 강행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나 의원은 "동일 제조번호 백신은 모두 폐기됐어야 함에도 그대로 접종됐고, 국민에게 통보하지도 않았다"며 특히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는 책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직무 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앞으로도 전염병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번에 책임을 묻지 않으면 국민은 사실상 실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에 더해 "(더불어민주당)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안건 미정이라는 이유로 우리의 현안 질의 요구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새벽배송 노동자 과로사 및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쿠팡에 대한 산업안전감독에 착수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16일 개최한 '산업안전 강화 기관장 회의'에서 "산재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쿠팡에 대해 오늘부터 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쿠팡 측이 2024년 5월 28일 사망한 고(故) 정슬기 씨 유족에게 산재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 작성을 요구하는 등 산재를 은폐하고 원인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등이 감독 대상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전반에 대한 감독도 추진한다. 쿠팡 본사를 비롯해 물류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등이 대상이다. 김 장관은 "각 관서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1월에는 쿠팡의 불법파견 및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과 관련한 근로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매년 날씨가 따뜻해지는 3∼4월을 기점으로 중대재해 숫자가 증가하는 만큼, 각 지방관서에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사고 중 45%는 막 업무를 시작하는 오전 9∼11시와 오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몇 달째 잦아들지 않으면서 축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달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축산물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 뛰었다. 돼지고기(7.3%)와 계란(6.7%)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지난달 계란 물가지수는 141.55로 지난 2020년 대비 41.6% 높은 수준이다. 닭고기는 31.8% 상승했고 돼지고기는 28%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계란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인 가구 등의 소비가 많은 계란 특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이달 둘째 주) 기준 3천893원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상승했다. 계란 1개 가격이 거의 400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주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가격은 6천843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0% 올랐다. 계란값이 뛴 것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개월간 이어지면서 계란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은 980만 마리가 넘어 1천만 마리에 가깝다
초가공식품(UPF)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남성의 생식능력 감소와 초기 배아의 성장 속도 저하, 초기 배아 발달에 필수적인 난황낭의 크기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 로미 가이야르드 교수팀은 유럽 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근호에서 남녀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임신 및 태아 성장 간 관계를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가이야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남녀 모두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생식 결과 및 초기 배아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수정 시기와 임신 전후 부모가 모두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부모와 배아 모두에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첨가당, 소금,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각종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 자연식품, 필수 영양소가 적은 고도 가공식품으로,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하루 식단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부모의 건강이 생식 성공과 자녀 발달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을 넘어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3∼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132만2천651명을 ▲ 비당뇨군 ▲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군 ▲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군 ▲ 1형 당뇨병군으로 나눠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천명당 연간 치매 발생률은 비당뇨군이 4.3명에 그쳤지만,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2.7명,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7.9명, 1형 당뇨병군은 21.1명으로 증가했다. 나이와 성별, 생활 습관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이런 경향은 유지됐다. 비당뇨인 대비 치매 위험도는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 1.29배,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 2.14배, 1형 당뇨병군 2.35배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은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인 의사가 1817년에 발표한 논문(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을 통해 그 증상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다. 흔히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 떨림이나 몸이 굳는 증상, 변비, 수면 이상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운동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연구는 이 질환의 출발점이 의외로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파킨슨병재단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Nature partner journals Parkinson's disease) 최신 논문에 따르면,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윤서연·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2만1천662명(평균 77.7세)을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도구적 일상생활능력'(IADL) 저하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유의한 지표로 확인됐다.
청소년기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하루 30분만 줄이고 운동을 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늘려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렌 아르누아-르블랑 박사팀에 따르면 10대 초반 청소년 800여명의 하루 활동 패턴과 건강 지표를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을 하루 30분 줄여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누아-르블랑 박사는 "하루 몇 분이라도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이나 수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며 공중보건 전략에서도 청소년의 좌식 시간을 줄이고 운동·수면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학술회의(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 수면 등은 청소년 심장대사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24시간 생활주기에서 이런 행동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999~2002년 매사추세츠주 동부 지역에서 태어난 청소년과 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인자(APOE ε4)를 가진 사람이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야코브 노르그렌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2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인자형과 육류 섭취량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식이 지침 수준의 육류 섭취에서는 APOE ε4 보유자의 인지 저하 위험이 더 높았지만, 권장량의 두 배 이상 섭취하는 경우 이런 차이가 사라졌다며 이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게 개인 맞춤형 식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포지단백질 E(APOE)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 조절 인자로 ε4·ε3·ε2라는 세 가지 변이(대립유전자)가 있고 이로부터 6가지 유전자형이 만들어진다. 유전자형 중 ε4/ε4(APOE44)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며, 가장 흔한 유전자형인 ε3/ε3(APOE33)와 비교할 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동아시아에서는 약 30배, 백인은 13배, 흑인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한 태국산 신선란을 오는 16일부터 홈플러스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한 판(30구)에 5천890원으로, 국내 계란 평균 소매가보다 약 15% 저렴한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특란 한 판의 전국 평균 가격은 6천964원으로, 7천원에 육박하며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산 신선란 수입 물량은 224만개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9차례에 걸쳐 들여와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닭고기에 대해서도 오는 29일까지 할인 지원을 이어간다. 또 1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자조금을 활용해 납품 단가를 마리당 1천원 인하하는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일부 업체가 삼겹살, 목살, 뒷다릿살 등 주요 부위의 공급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뒷다릿살은 3개 업체가 750t(톤) 물량에 대해 평균 4∼5% 가격을 낮추고,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288t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 5.9∼28.6% 인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공급가격 인하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협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오는 6월 4일까지 충주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슬로우 조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 모집한 시민 30명이 참여한다. 시는 전문 강사를 섭외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또 참가자들이 올바른 자세를 익히고 안전하게 운동 습관을 형성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슬로우 조깅은 일반적인 달리기보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운동 초보자나 노약자도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연합] 이란 전쟁이 세계 에너지와 비료 공급망을 뒤흔든 데 이어 제과업계에서 두루 쓰이는 견과류인 피스타치오 가격을 8년 만의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란은 세계 2위의 피스타치오 생산국으로,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달한다. 유럽계 시장 분석업체 엑스파나 마켓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가격은 지난 달 파운드당 4.57달러(약 6천800원)를 기록해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엑스파나 마켓의 닉 모스 견과류 분석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피스타치오 무역은 작황 부진과 지난 1월 시위 진압에 따른 여파로 수출 조율이 어려워져 이미 공급이 위축된 상태였다"며 "이번 전쟁으로 상황이 더 악화해 세계 시장에 공급할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은 피스타치오의 주요 생산지이자 물류 허브인 만큼 이 지역의 혼란에 피스타치오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피스타치오는 아이스크림, 초콜릿 제품, 음료 등에 쓰이며, 한국에서 크게 유행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재료이기도 하다. 물류 차질도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의 견과류 전문 공급 업체인 '크라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13일 민선 9기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서산 발전, 완성의 책임으로 보답하겠습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산의 변화는 이제 막 본궤도에 올랐고, 이 거대한 흐름을 확실한 성공과 완성으로 이끄는 것이 제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연습 없는 행정'과 '연속성'을 강조하며 "지금 선장이 바뀐다면 검토와 조정이라는 이름 아래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 있다"며 "설계도를 직접 그린 사람만이 건물의 마지막 기둥 하나, 벽돌 한 장의 위치까지 정확히 알고 제대로 완공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사각지대 없는 위대한 서산'을 만들기 위한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첨단 바이오산업 거점 도약과 우량 기업 유치, 무장애 도시 구축 및 에너지 복지 확대, 고품격 문화 공간 확충, 서해안권 관광 명소 구축, 입체 교통망 조기 완성 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정치는 화려한 말로 현혹할 수 있지만 행정은 정직한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약속을 남발하지 않고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