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약 40%가 흡연이나 감염, 음주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리옹 소재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WHO)의 해나 핀크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2022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36개 유형의 신규 암 환자 1천870만명 가운데 약 710만명의 원인이 흡연과 감염, 음주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흡연과 감염, 음주 등을 줄이는 게 여전히 암 예방에 필수적임을 시사한다며 전 세계 암 부담과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 간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각국이 자국에 맞는 예방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암은 전 세계적으로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그 부담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이는 인구 집단이 서로 다른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에 노출되기 때문으로, 이런 위험 요인에는 행동·환경·감염·직업 요인 등이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구축한 전 세계 암 통계 데이터베이스(GLOBOCAN) 자료를 사용해 조절 가능한 30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 일을 도울 경우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플라비아 체레체슈 연구원(박사과정)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 최근호에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에 참여한 조부모 2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주 돌보기가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손자녀와 여가 활동을 함께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돌봄 활동 빈도가 높을수록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지 기능이 더 좋고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느리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많은 조부모가 손자녀를 정기적으로 돌보고, 이런 돌봄이 가족과 더 넓게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만,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효과에 성별차가 있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레체슈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손자녀를 돌보는 것이 조부모의 건강, 특히,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영국 노화
최근 법원이 흡연과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국내 흡연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흡연의 폐해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시되면서 법과 의학 사이의 간극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흡연의 건강 피해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얼마나 많이 피웠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시작했느냐'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박세훈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929만5천979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흡연 시작 연령, 누적 흡연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흡연자는 372만4천368명(40.1%)이었으며, 이 중 23.5%는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부터 흡연을 시작한 경우도 2%로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흡연자를 흡연 시작 연령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했는데, 그 결과 흡연 시작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 간 격차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라는 성별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세라 잭슨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성인 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과 사망원인 상위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남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남성은 75.8세, 여성은 81.8세를 기록했지만, 사망률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남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3%),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순이며, 여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1%), 암(20%), 뇌졸중(6%), 알츠하이머병 5%), 만성 호흡기 질환(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는 나이·인종·민족 등 인구학적 특성과 음주·흡연 같은 행동 요인,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 같은 위험 요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농업인 안전·편의 장비 지원에 4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1억7천만원으로 관리기·경운기·농업용 급유기 구입비 50%를 지원하고, 가뭄 대비 밭작물 관정 20개소 굴착(1억4천만원)도 돕는다. 도로 운행이 잦은 트랙터·경운기의 야간 경광등과 이앙기 부착용 측조시비기(비료 살포기) 보급에는 9천만원을 투입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농작업 안전과 농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며 "영농 인력난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올해 193억원을 들여 도유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세부사업을 보면 먼저 각종 산림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기존 전문진화대가 개편된 산림재난대응단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감시인력 운영과 드론 예찰 등 예방활동을 확대한다. 유관기관 협력 및 대책상황실 가동을 통한 초동진화 체계도 강화한다. 고부가가치 경제림 경영을 위해선 63㏊ 규모의 경제림 및 밀원숲을 확대 조성하고, 160㏊ 규모의 조림지가꾸기와 숲가꾸기를 추진한다. 또 산림경영의 기반인 임도망 확충(신설 2.9㎞·보수 8.5㎞)으로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극한 호우에 대비해 재해 우려 지역 37곳을 대상으로 사방사업을 우기 전 조기 완공하고, 기존 시설 1천682곳의 사후관리에 주력한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민들이 일상에서 숲의 혜택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녹색자산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옥천군은 생활 속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내달 27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분야는 복지, 일상·안전, 취업·일자리, 산업·기업 관련 등이다. 군청 누리집의 '공고'코너를 참고하면 되고, 개인이나 기업, 단체 명의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문의는 군청 법무통계팀(043-730-3082)에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초콜릿 라테에 티라미수 케이크 등 카페 음료와 디저트를 같이 먹으면 당류 하루 섭취량의 1.3배를 한꺼번에 먹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커피전문점·디저트 카페에서 판매하는 메뉴 129건을 대상으로 당류와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음료 83건(커피류 28건, 다류 20건, 초콜릿류 5건, 커스텀 음료 30건)과 디저트 46건(제빵류 26건, 제과류 20건)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일부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섭취하면 당류는 일일 섭취 권고량의 약 1.3배, 카페인은 약 1.6배 수준까지 섭취할 수 있었다. 아메리카노 1잔의 카페인은 약 150㎎으로 어린이·청소년은 1잔, 성인은 2∼3잔만으로도 일일 섭취 권고량에 근접할 수 있다. 음료 중 고카페인 제품은 전체의 약 64%(시판메뉴 53건 중 34건)로 커피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전 제품이 고카페인 표시 대상에 해당했다.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카페라테, 카페모카는 모든 제품이 고카페인 표시 대상 음료에 해당했고, 녹차 및 홍차 함유 음료도 절반 이상이 고카페인 음료였다. 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