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2만2천500건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6년도 수산물 안전성 조사 계획'을 이날 공개하면서 내년에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방사능,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금지 물질 등 196개 항목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철 수산물이나 명절을 앞두고 소비량이 많아지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기획 조사를 실시하고, 부적합이 발생한 양식장의 경우 검출 물질에 따라 차등,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수산물 방사능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맞춤형 방사능 상시 검사도 실시한다. 민간기관과 함께 위판장과 양식장의 수산물 유통·출하 전 방사능 검사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 '국민 신청 방사능 검사' 등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수부 홈페이지를 통해 '수산물 방사능 안전 지도' 등 방사능 검사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종자원은 국내 종자산업 판매액이 지난해 말 기준 9천719억원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직전에 집계한 2022년의 8천754억원보다 11.0% 늘어난 수치다. 판매액은 종자업(종자를 생산·판매하거나 가공·재포장해 판매) 6천901억원, 육묘업(묘를 생산해 판매) 2천818억원으로 각각 지난 조사보다 2.1%, 41.1%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만1천805명으로 지난 조사보다 6.0% 늘었다. 종자업과 육묘업이 각각 1만5천703명, 6천102명이다. 이번 조사는 종자업과 육묘업을 영위하는 4천2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조사가 국내 종자산업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 지원 및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교통의 대동맥'이라 불리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로 30일 오전 10시 완전히 개통되면서 충북은 도내 전역의 반나절 생활권 실현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 전후를 비교하면 구간별로 적게는 10분, 많게는 40분까지 차량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30일 투자유치 3조4천147억원 달성 등 올해 10대 시정 성과를 선정·발표했다. 여기에는 관광객 3년 연속 1천만명 돌파, 내년 정부예산 역대 최다(2천667억원) 확보,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지방자치콘텐츠 복지대상(경로당 점심 제공) 수상, 고려인 이주 900명 돌파가 포함됐다. 이어 스포츠대회 117건 개최, 제천비행장 활주로 매입 및 광진아파트 철거, 공공 산후조리원 개원, 문화예술도시 도약도 이름을 올렸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건설을 기치로 13만여명의 시민과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제천 만들기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화두를 '한·가·온·길'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화두는 대한민국 한가운데에 위치한 충북을 출발점으로 익숙함을 넘어 참된 가치를 찾는 혁신을 통해 도민 모두와 함께 꿈을 완성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은 전국 인구의 단 3.2%에 불과한 충북이 스스로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한 매우 의미 있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새해는 도민 중심의 도정을 펼쳐 충북 미래의 꿈을 완성하는 길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7월 취임한 김 지사는 도정 추진 방향과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사자성어 대신 쉬운 단어를 조합한 새해 화두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숨과 쉼이 있는 충북이 되면 도민의 삶의 질과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져 행복이 샘솟고 모든 국민이 충북에서 살고 싶어지는 삶의 터전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숨·쉼·샘·삶'으로 정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지, 행정 등 분야에서 새해 달라지는 정책을 30일 소개했다. 우선 시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청주형 다함께돌봄센터 연장 돌봄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 방학 중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으로 확대해 출·퇴근 시간대 돌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25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한다. 시는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기존 버스 정류소에 더해 택시 승차대(승차장 10m 이내), 공중화장실, 수소연료 공급시설, 전통시장 아케이드 구역 등을 새롭게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 공중이용시설 내 흡연은 10만원, 조례로 지정된 옥외 금연구역 흡연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예방접종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임신 27주 이상 및 출산 3개월 이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또 상반기 중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1월부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체육관 등 49개 공공시설물의 예약을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일원화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내년 예산 5천488억원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5천77억원)보다 8.1%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5천100억원과 특별회계 388억원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1천421억원, 농업·임업 1천120억원, 환경 720억원, 공공질서·안전 291억원, 문화관광 289억원, 교통·물류 146억원, 지역개발 122억원이다. 주요 사업에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145억원, 삼봉 풍수해생활권정비 100억원, 곤충 생태체험관 건립 74억원, 부용2지구 공간정비 71억원, 강진 마을하수도 설치 42억원, 반야사 3층석탑 문수전·탐방로 정비 13억원 등이 포함됐다. 기초연금(538억원), 공익직불금(136억원), 노인일자리사업(135억원), 전기·수소차 보급(88억원) 등을 위한 예산도 준비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군민 삶의 질 개선과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 예산 편성"이라며 "한정된 재원을 알뜰하고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입양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게 최선이므로 본인은 물론 동거인에게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되도록 입양하지 않는 게 권장된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알레르기 발생·악화 우려가 커진 데 따라 30일 이러한 내용의 '반려동물 알레르기 예방관리수칙'을 제정·발표했다. 질병청과 학회는 수칙을 통해 집 안에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입양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병원에서 피부검사나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고, 반려동물이 있는 장소에 반복적으로 머물면서 증상이 발현되는 지도 살펴야 한다. 아울러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기 위한 환경 관리 등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흔히 공기청정기, 청소기, 롤러 등을 이용해 실내 환경을 관리하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레르겐(항원)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는 게 질병청과 학회의 설명이다. 반려동물을 자주 목욕시키거나 털을 깎는 방법도 있으나 오래 가지 않고,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김치, 장류 등 우리 전통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유산균 2종을 식품 원료 목록에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발효식품 개발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식약처와 농진청은 올해 관계기관,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통발효식품 미생물 산·학·관 협의체'를 통해 전통발효식품에 분포하는 유산균의 식용근거와 안전성, 국내·외 연구 및 관리 현황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루코노스톡 락티스'와 '페디오코커스 이노피나투스'는 우리 국민이 오랜기간 동안 전통발효식품을 통해 섭취해온 점 등을 고려해 식품원료로 등재를 추진하게 됐다. 루코노스톡 락티스는 김치를 비롯해 메주, 된장, 고추장, 간장 등에 분포하는 유산균으로 발효과정에서 젖산 외 초산, 이산화탄소 등을 생성해 발효식품 특유의 풍미를 돋우는 역할을 한다. 페디오코커스 이노피나투스는 김치, 가재미식해 등에 분포하는 발효 미생물로, 젖산을 생성한다. 특히 숙성된 묵은지에 우세하게 분포해 풍미를 결정짓는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유산균은 향후 전통발효식품뿐 아니라 치즈, 버터, 맥주, 와인 등 다양한 발효식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토착 미생물 자원으로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상하는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유치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주시·세종시와 함께 돔구장 규모와 기능, 사업방식, 정부 정책 연계 및 공모사업 건의 방안 등을 종합 정리해 충청권 광역형 돔구장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충북도는 다목적 돔구장 건설을 민선 8기 4년 차 10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추진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스포츠와 공연 기능을 갖춘 5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짓겠다는 장기 목표를 공개하자, 이를 포함하는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게 충북도의 입장이다. 충북도는 앞서 지난 8월 충북개발공사를 발주처로 '충북형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은 청주시가 자체 추진 중인 '종합스포츠콤플렉스 설립을 위한 연구 용역'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지난달 중순께 중단한 바 있다. 충북도는 문체부 구상안을 포함해 이 용역을 재개하고, 내년 2월 말까지 개발여건 분석, 적정 규모 및 기능 설정, 운영 모델 및 재원 조달 방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내년 1월부터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1호 공공 심야약국으로 지정된 음성읍 광재약국은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운영한다. 그동안 가벼운 증상에도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했던 주민들은 앞으로 공공 심야약국에서 전문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음성군 관계자는 "약국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나, 사정에 따라 월 1∼2회 비정기 휴무일이 있을 수 있다"며 "방문 전 미리 약국에 문의해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의 반대 목소리에도 예정대로 시외버스터미널을 매각 시장에 내놓는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르면 30일 흥덕구 가경동의 버스터미널(택시승강장·상가동 포함) 건물과 부지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낸다. 터미널 매각을 위한 감정평가액(예정가)은 1천379억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입찰 공고에 터미널 기능 유지, 전매 제한, 기존 상가동 임대차 계약 기간 준수 등의 특약 사항을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버스터미널의 노후시설 현대화를 위해 민간 매각을 결정하고 지난 9월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청주여객이 시에 기부채납 후 1999년 3월부터 무상으로 사용해왔다. 민간 매각에 대한 청주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 당시 민주당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상 임대 기간 만료(내년 9월)로 조기 매각이 필요하다며 집행부 손을 들어줬다. 이후에도 민주당의 내년 청주시장 출마 예정자들 위주로 시외버스터미널 일대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정차역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간을 갖고 접근하자는 취지로 매각 철회 목소리를 냈으나, 시는 터미널 매각 및 현대화사업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 일을 도울 경우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플라비아 체레체슈 연구원(박사과정)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 최근호에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에 참여한 조부모 2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주 돌보기가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손자녀와 여가 활동을 함께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돌봄 활동 빈도가 높을수록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지 기능이 더 좋고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느리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많은 조부모가 손자녀를 정기적으로 돌보고, 이런 돌봄이 가족과 더 넓게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만,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효과에 성별차가 있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레체슈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손자녀를 돌보는 것이 조부모의 건강, 특히,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영국 노화
최근 법원이 흡연과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국내 흡연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흡연의 폐해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시되면서 법과 의학 사이의 간극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흡연의 건강 피해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얼마나 많이 피웠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시작했느냐'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박세훈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929만5천979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흡연 시작 연령, 누적 흡연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흡연자는 372만4천368명(40.1%)이었으며, 이 중 23.5%는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부터 흡연을 시작한 경우도 2%로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흡연자를 흡연 시작 연령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했는데, 그 결과 흡연 시작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 간 격차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라는 성별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세라 잭슨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성인 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과 사망원인 상위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남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남성은 75.8세, 여성은 81.8세를 기록했지만, 사망률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남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3%),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순이며, 여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1%), 암(20%), 뇌졸중(6%), 알츠하이머병 5%), 만성 호흡기 질환(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는 나이·인종·민족 등 인구학적 특성과 음주·흡연 같은 행동 요인,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 같은 위험 요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히
20∼30대 젊은 췌장암 환자의 주요 발병 원인이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체중을 조금 벗어난 과체중일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39% 컸고, 고도 비만이면 그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5천55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분류했다. BMI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0은 정상 체중, 23.0∼29.4는 과체중, 25.0∼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 비만이다. 이후 BMI에 따른 췌장암 발병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추적 관찰 기간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확인된 췌장암 환자는 1천533명이다. 그 결과 BMI가 커질수록 췌장암 위험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상 체중과 비교 시 과체중 그룹과 비만 그룹의 췌장암 발병 위험은 각각 38.9% 높았다.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지방에서 비롯된 염증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고,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주거 임대료 지원 사업에 나선다. 시는 '2026년 청년 주거임대료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 달 3∼5일 사흘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납부한 월세를 매달 최대 20만원씩 최대 10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 1인 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384만원), 재산은 1억2천200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세종 일자리 종합 플랫폼 누리집(www.jobaram.com)에서 하면 된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년월세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이 대상으로, 매달 최대 20만원씩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등 별도의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주택 기준은 제한이 없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0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에서 신청하거나 세종시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소비자들의 조미료와 유지류 소비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건강을 고려해 대두유나 옥수수유 대신 올리브유를 구매하거나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 대체당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올리브유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올리브유 매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올리브유 매출은 각각 12%, 34% 늘었다. 반면 그동안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해온 대두유·옥수수유 매출은 지난해 14% 감소했다. 이런 흐름에 이마트의 전체 유지류 매출에서 올리브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45%에서 2024년 52%로 높아지고서 지난해 62%까지 확대됐다. 올리브유 수요 증가세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도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전년 대비 올리브유 매출 증가율은 2023년 15.8%, 2024년 38.2%, 지난해 71.5% 등으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올리브유 매출 역시 2023년 24%, 2024년 28%, 지난해 47% 등으로 성장세를 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의 한 횟집. '겨울의 별미 대방어'라는 큼지막한 문구가 출입문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횟집 주인은 "겨울에는 방어가 제철이라 인기인데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방어를 찾는 손님이 1년 전보다 20% 늘었다"며 "방어는 국산도 있고 일본산도 있으며, 10㎏짜리 대방어 한 마리가 38만원 정도 하던 게 50만원으로 올랐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방어나 돔 등 일본산 활어 횟감의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22일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2억4천700만달러(약 3천500억원)로 전년보다 27.2% 늘어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1억9천400만달러에서 1년 만에 5천만달러 이상 늘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었다. 국내에서 지난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데도 작년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후쿠시마 사고 직전인 2010년(2억2천600만달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구 감소 지역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정주 의사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걱정도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인구학회 학회지 최신 호에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조사 주관 지표 분석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국가통계인 2023∼2024년 지역사회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가 지정한 89개 인구 감소 지역 시군구와 전국 229개 시군구 간의 삶의 질 영역별 지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구 감소 지역의 지역 정주 의사는 시도 단위와 시군구 단위 모두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인구 감소 지역 거주자들의 시도 단위 정주 의사는 4.069점으로 전국 평균 3.811점보다 높았으며, 시군구 단위 정주 의사 역시 4.047점으로 전국 평균 3.761점보다 높았다. 전반적 삶의 만족도는 평균 6.454점으로 전국 평균인 6.393점보다 높았다. 생활 만족도와 행복감 역시 각각 6.340점, 6.348점으로 전국 시군구 6.048점, 6.320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낮을수록 좋은 지표인 걱정도와 생계유지 어려움 정도는 각각 4.157점, 2.223점으로 전국 평균 4.341점, 2.260점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