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 1천80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은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414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19억원,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14억원 등 총 12개 사업이다. 이중 운영비를 확보한 국립소방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병상수 302개 규모로 내년 6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별 체계적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정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260여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287㎡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으며, 430개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및 성능 검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3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이 기술을 통해 기업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의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신탁기금 수혜국의 식품안전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2022년부터 CODEX 신탁기금을 활용한 해외 공무원 초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ODEX 신탁기금은 CODEX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고 국제식품 규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재정·교육지원에 사용되는 기금으로 과테말라, 동티모르, 말리, 엘살바도르, 잠비아, 케냐 등이 수혜국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들 국가 공무원 9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초청 연수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식품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 소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안내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라면, 조미김 생산 현장인 농심[004370] 구미공장, 삼해상사 김포공장을 방문해 한국 음식 제조시설과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오유경 처장은 "WHO와 함께 실시한 이번 초청 연수는 개발도상국과의 식품 안전 연대를 견고히 하고 국가 간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에 뽑혀 기금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소멸위기 대응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해마다 1조원 규모로 지원된다. 행안부는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우수지역(8곳) 120억원, 양호지역(11곳) 88억∼72억원을 배분한다. 충북에서 우수지역에 뽑힌 곳은 영동군이 유일하다. 영동군은 전략산업인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포레스트 영동'과 '투게더 인 영동' 추진, 청년임대 스마트팜 조성 등을 투자계획에 담았다. 정영철 군수는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여러 차례 토론회 등을 거쳐 일군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다소비 식품인 김치찜, 해물탕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공유주방 3천812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5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위반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조리실 내 위생불랑,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13곳), 건강진단 미실시(11곳), 보관기준 등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등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찜, 탕, 찌개류 등 조리식품 총 11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했는데 모두 적합 판정받았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한 위반 업소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조치를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백(道伯)을 뽑는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국민의힘 김영환 지사의 수성 여부다. 김 지사는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돈 봉투 수수' 의혹 등 사법 리스크가 그의 앞길을 험난하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 듯 여야 가릴 것 없이 도전자가 넘쳐 예선부터 혼전이 예상된다. 김 지사는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과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체육계 인사 3명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의 현금을 출장 여비 명목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 김 지사가 자신 소유의 농막 설치비 일부를 체육계 인사에게 대납하게 하고, 그 대가로 해당 인사의 사업체가 충북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도 의심한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열린 오송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위증 혐의로 고발된 것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시민재해) 위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경찰 수사 결과가 기소로까지 이어지면 당내 '4대 공직 부적격 기준'에 따라 공천 배제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김 지사는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경찰의 과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만 치료제로 쓰이는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당뇨병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한발 다가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열고 마운자로를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쓸 때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마운자로는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여 적용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당뇨병은 발병 원인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2형 당뇨병은 흔히 대사증후군이나 비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약평위가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인정한 건 2형 당뇨병에 관한 것으로, 비만 치료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밖에 이날 약평위에서는 삼오제약의 '복스조고주'(성분명 보소리타이드)를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소아 연골무형성증 환자에, 한국애브비의 '엡킨리주'(성분명 엡코리타맙)를 재발성 또는 불응성 성인 림프종 환자에 쓸 때 각각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얀센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신비정(성분명 마시텐탄·타다라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김포시 식품 수입판매업체인 '에스알지(SRG)'가 판매한 수입산 '식탁용유리제품(OPAL GLASSWARE)'에서 중금속(카드뮴)이 기준치(0.7㎍/㎠ 이하)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품 표시사항에 품명이 '접시(Plate)'라고 표시된 제품으로, 카드뮴이 4.2~5.3㎍/㎠ 검출됐다. 식약처는 SRG가 수입신고 시 정밀검사를 피하기 위해 수입신고 이력이 있는 타사 제품 사진을 거짓으로 제출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행정처분, 고발 등 조치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경기도 부천시 식품제조 가공업체인 '서해식품'이 제조·판매한 3개 소스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표시되지 않은 것이 확인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회수 대상은 'WD 매운 데리야끼소스'와 '제이제이푸드빌 돈까스소스', '정통 마블데리야끼소스'로,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대상인 '대두'나 '토마토'를 사용하고도 해당 원재료를 표시하지 않았다. 식약처는 경기도 부천시청과 유통업체 관할 지자체인 경남 양산시청, 경기도 오산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토록 했다. 식약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7일부터 무심천 어린이 썰매장을, 오는 20일부터 생명누리공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무심천 썰매장은 청남교 인근 8천25㎡ 부지에 조성됐다. 이용 시설은 아이스패널을 이용한 튜브썰매장(730㎡), 눈놀이터(320㎡), 쉼터 등이다. 내년 2월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3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당 입장 가능 인원은 80명이다. 지난 겨울 2만9천여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생명누리공원 눈썰매장은 내년 2월 1일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눈썰매장은 60m 일반용 레인과 40m 유아용 레인으로 구성되며, 회전 썰매와 미니바이킹 등의 시설도 갖춘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1시(1회차), 오후 2시∼오후 5시(2회차)에 운영되며 입장료는 2천원이다. 시 관계자는 "사계절 즐길 거리가 가득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 일을 도울 경우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플라비아 체레체슈 연구원(박사과정)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 최근호에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에 참여한 조부모 2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주 돌보기가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손자녀와 여가 활동을 함께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돌봄 활동 빈도가 높을수록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지 기능이 더 좋고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느리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많은 조부모가 손자녀를 정기적으로 돌보고, 이런 돌봄이 가족과 더 넓게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만,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효과에 성별차가 있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레체슈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손자녀를 돌보는 것이 조부모의 건강, 특히,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영국 노화
최근 법원이 흡연과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국내 흡연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흡연의 폐해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시되면서 법과 의학 사이의 간극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흡연의 건강 피해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얼마나 많이 피웠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시작했느냐'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박세훈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929만5천979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흡연 시작 연령, 누적 흡연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흡연자는 372만4천368명(40.1%)이었으며, 이 중 23.5%는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부터 흡연을 시작한 경우도 2%로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흡연자를 흡연 시작 연령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했는데, 그 결과 흡연 시작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 간 격차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라는 성별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세라 잭슨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성인 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과 사망원인 상위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남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남성은 75.8세, 여성은 81.8세를 기록했지만, 사망률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남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3%),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순이며, 여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1%), 암(20%), 뇌졸중(6%), 알츠하이머병 5%), 만성 호흡기 질환(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는 나이·인종·민족 등 인구학적 특성과 음주·흡연 같은 행동 요인,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 같은 위험 요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히
20∼30대 젊은 췌장암 환자의 주요 발병 원인이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체중을 조금 벗어난 과체중일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39% 컸고, 고도 비만이면 그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5천55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분류했다. BMI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0은 정상 체중, 23.0∼29.4는 과체중, 25.0∼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 비만이다. 이후 BMI에 따른 췌장암 발병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추적 관찰 기간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확인된 췌장암 환자는 1천533명이다. 그 결과 BMI가 커질수록 췌장암 위험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상 체중과 비교 시 과체중 그룹과 비만 그룹의 췌장암 발병 위험은 각각 38.9% 높았다.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지방에서 비롯된 염증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고,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대전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정부의 권한 이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흠TV'에 '행정통합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행정통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영상에서 "통합의 본질은 수도권과 맞설 '초광역 지방정부'라는 구심력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단순한 통합만을 넘어 국가가 가지고 있는 재정과 권한을 특별시에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확보 방안으로는 "양도세 100%, 법인세 50%, 부가가치세 5%를 특별시로 이양해 매년 약 9조원의 재원을 항구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미국(59대 41)이나 일본(63대 37) 수준으로 조정해야 진정한 자치분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권한 이양과 관련해서는 "최근 국회 행안위를 통과한 통합 법안은 상당수 조항이 구속력이 없다"며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과 인허가 의제와 같은 핵심 권한도 중앙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일단 법을 통과시킨 뒤 미흡한 부분은 추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역대 최장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중화권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국내 유통·호텔 등 관련 업계가 '반짝' 호황을 누렸다. 롯데백화점은 춘제 기간 중화권 관광객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춘제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이 260% 늘어 역대 춘제 중 최대를 거뒀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외국인 매출은 180% 늘었고 뷰티 카테고리의 외국인 매출은 80% 증가했다. 또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매출은 80%, 롯데월드몰 외국인 식음(F&B) 매출은 85% 각각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고 강조했다. 부산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190% 증가했으며,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늘었다. 롯데몰 동부산점의 외국인 매출도 14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난해 말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누적 발급 3만8천건을 돌파했다. 이 중 약 3천건은 춘제 기간에 발급된 것이다. 롯데면세점 역시 지난 13∼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야를 넘나드는 전략적 투표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남 기초단체장 선거가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다가 대전광역시와의 행정통합 추진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면서 충남 15개 시군은 물론 대전 5개 구청장 선거까지 복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때는 충남 15개 시군 중 12곳을 국민의힘이 휩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곳을 수성하는 데 그쳤다. 대전 역시 5개 구 중 유성구를 제외한 4곳(동구·중구·서구·대덕구)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며 '4대 1'의 구도를 형성했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는 '보수 우위'의 지형이 유지될지, 그 반대로 거센 역전의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받는다. 충남 북부권은 인구 규모와 정치적 상징성이 큰 만큼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가늠할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충남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인구 70만 도시 천안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박상돈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해 시장 권한대행체제가 유지되면서 무주공산인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의 출마 선언 러시가 이어지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시장·군수 출마 예정자들은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 등을 통해 치열한 공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11명(시장 3명·군수 8명)의 당선인을 가리는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는 현직들이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릴지와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주시와 진천군의 새 수장이 누가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2년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7곳에서 승리를 일궜다. 이런 구도가 재현될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할지도 관심거리다. 민주당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지방정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조기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방 권력 쟁취를 통해 정권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로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일 잘하는 현직론'도 거론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현직 중에 국민의힘이 많아서다. 4년 전 국민의힘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천시장, 괴산군수, 단양군수, 보은군수, 영동군수 선거에서 휘파람을 불었고, 민주당은 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