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미술관 설계 공모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충주시는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개팀을 건축설계 공모 참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겐고 구마 & 어소시에이츠', 포르투갈의 '아이레스 마테우스', 미국의 '스티븐 홀 아키텍츠'가 뽑혔다. 겐고 구마는 목재와 자연 소재를 활용한 설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건축가로 2020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을 설계했고, 아이레스 마테우스는 스위스의 사진예술박물관 '포토 엘리제' 등을 설계했다. 스티븐 홀은 핀란드 헬싱키의 키아스마 현대미술관 등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선 JYP 신사옥 등을 설계한 유현준(유현준앤파트너스), 제42회 서울시건축상 대상을 받은 위진복(UIA건축사사무소), 아난티 부산 앳 코브 등을 설계한 민성진(SKM 아키텍츠) 팀이 참여한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12월 19일 결정된다. 조길형 시장은 "시립미술관은 건축물 자체가 예술이 되는 도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세계적 건축가들과 함께 충주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 사비 도읍기(538∼660)의 중심 산성이었던 부소산성에서 과거 얼음을 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부소산성 일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얼음을 넣어 두는 창고인 빙고(氷庫)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소산성은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 유적이다. 사비 백제의 후기 왕궁터로 알려진 관북리 유적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1981년부터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를 진행해 다양한 건물터가 확인된 바 있다. 사비 도읍기 역사는 물론, 백제 성곽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주요한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에 등재됐다. 이번에 발견된 빙고 추정 시설은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다. 동서 길이는 약 7m, 남북 너비는 약 8m이고 깊이는 2.5m에 이른다. 초기에는 암반을 파서 벽으로 쓰다가 이후 남쪽 벽에 돌을 세워 공간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바닥 중앙에는 땅을 파서 구덩이를 만든 흔적이 남아있다. 구덩이는 길이 230㎝, 너비 130㎝, 깊이 50㎝ 규모이며 빙고 안에서 발생한 물을 배수하기 위한 물 저장고로 추정된다고 연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다음 달 12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을 돌며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는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해왔다.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제15회 행사는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음악가가 참여한다. 공연 정보와 관람 신청에 대한 정보는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23일 개막하는 제2회 전국연극제 오프라인 예매를 13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옥천문화예술회관 임시 매표소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분의 공연이 만석을 이룬 만큼 30%는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오프라인 예매를 진행한다"며 "원하는 공연을 미리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 예매는 전용 예매 창구 '마스킷'을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의 경우 '노쇼' 방지를 위해 1천원의 티켓값을 받은 뒤 관람 후 반환해주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하이타이'(극단 도시락), '옥천여관'(극단 동국씨어터랩), '강제결혼'(〃 21세기 스테이지), '착한사람 김삼봉'(〃 예술공장 두레), '미스터 마담'(〃 빅피처 스테이지)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1일 해미읍성에서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했던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과 영접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해미면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인, 지역 예술단체 회원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하는 병마절도사 행렬단은 오후 2시 해미교 건너편을 출발해 해미면 남문1로를 거쳐 해미읍성 진남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까지 마중단이 예를 갖추어 병마절도사 행렬단을 맞이하는 영접 퍼포먼스와 기접놀이, 취타대와 풍물단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정동호 서산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조선시대 충청병영성이었던 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한글박물관은 한글 창제 582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한글 첫걸음-처음 만나는 우리 글자의 마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 한글 공부 교재와 한글이 새겨진 백자와 청자 등 문화재가 전시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5천원이다. 김상석 우리한글박물관장은 "선조들이 한글을 어떻게 배우고 사용했는지 살펴보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며 "우리 문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 문을 연 우리한글박물관은 올해 개관 16주년을 맞았다.
가산사는 충북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산211번지 채운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임진왜란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병자호란 이후에야 마을이 형성될 정도로 오지였고 그 규모 또한 크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가산사는 역사적 기록을 볼 때 주목을 받지 못했고 사세도 미약했지만, 임진왜란 당시 풍전등화와 같은 민족을 구하기 위해 많은 의승군과 의병이 훈련했던 호국정신이 깃든 사찰로 부상했다.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영규대사는 서산대사가 승군의 총책임을 맡기 전 자발적으로 승군을 조직한 최초의 승병장이었다. 가산사 일대는 이런 승병장 영규대사와 의병장 조헌 선생이 의승군과 의병을 조련하고 군영으로 사용했다. 영규대사와 조헌 선생은 힘을 합해 청주성을 탈환했지만, 금산전투에서 왜군을 맞아 싸우다 순절했다. 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은 1300년 호국사찰 옥천 가산사에서 10월 10일에 개최되는 ‘기허당 영규대사와 조헌중봉선생 추모제향’ 행사를 공지했다. 가산사에서는 매년 음8월18일 가산사 영정각에서 임진왜란시에 왜구에 뺏겼던 청주성을 탈환하고 금산전투에서 1500여 명의 승.의병과 함께 구국의 선봉에 서시다 장렬히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남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남긴다는 것은 정말 장한 일이다. 대부분의 갑남을녀는 자신을 위해서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만도 다행으로 여기는 세태가 된 것이 21세기 우리의 자화상이다. 아프면서도 남을 위하고 대중을 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사는 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자신만을 위해서 산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삭막할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런 이익도 없으면서도 타인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바로 지성인의 사명이기도 하다. 한글날이 다가오고 있다.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반포한 사실을 기념하는 날이다. 한글날은 기념일로 지정한 국경일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여 태극기를 게양하며,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한글날은 한글 반포일을 기념하는 날로 《세종실록》 1446년(세종 28년) 음력 9월 29일의 기록에 따르면 훈민정음을 9월 중에 반포했다고 추정한다. 국어학자인 주시경이 1906년에 제안했던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1928년부터는 ‘한글날’로 명명했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은 한글의 옛 이름(첫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내년 초까지 영동문화원을 영산동주차타워(영동읍 계산리) 맞은편에 들어서는 '다목적 어울림센터'로 이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이 141억6천만원을 투입해 지상 6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4천321㎡) 규모로 건립 중인 이 센터는 마을사랑방, 북카페, 첨단스포츠실, 다목적홀 등을 갖춘다. 문화원은 이 건물 3층에 입주한다. 군은 올해 말까지 건축 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초 문화원 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금의 문화원 건물(영동문화의집)은 청소년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문화원이 입주하는 어울림센터에는 공연장, 강의실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공간이 갖춰져 지금보다 훨씬 쾌적한 문화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추석을 맞아 충남 천안에서 보름달을 직접 관찰하고 촬영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7일 '한가위 보름달 관측행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고배율 망원경으로 달의 표면을 관찰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촬영해 볼 수 있다. 보름달 포토존, 보름달 온라인 중계, 달 관련 돔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는 오후 7∼9시 운영되며, 과학관을 방문하거나 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천안홍대용과학관(☎ 041-564-0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택 천안홍대용과학관장은 "담헌 홍대용 선생을 비롯해 옛 선조들이 좋아했던 보름달을 보며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7일 오후 5시 충북 영동군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 주 무대에서 특별공연 '바다를 건너 뿌리를 지킨 예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추석 연휴 기간에 마련되는 무대로, 한민족 고유 명절이 지닌 '가족과 공동체의 화합'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 고향과 전통을 그리워하며 뿌리를 지켜온 재일한국인 예인들의 이야기가 국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100여 년 동안 낯선 땅에서 국악의 맥을 이어온 재일한국인 후손 16명이 선보이는 디아스포라 무대라서 주목받는다. 공연은 ▲ 살풀이춤 ▲ 승무 ▲ 장고춤 등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국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국악을 매개로 한일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화합을 기념하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추석이라는 특별한 시기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재일한국인 예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뿌리를 지킨 전통의 가치'와 '한일 간 문화적 교류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국악의 울림 속에서 추석의 의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대 열흘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 후 충남지역 미술관을 둘러보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3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7년 문을 여는 충남미술관을 홍보하고 미술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충남미술관 개관 사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핵심 프로그램은 도내 12개 공·사립 미술관이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와 지역 출신 현대 미술 작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충남현대미술전'이다. 스탬프 투어는 각 미술관에 비치된 미술관 지도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충남 공·사립 미술관 12곳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고 마지막으로 당진문예의전당에서 네 번째 스탬프를 받아 제출하면 충남미술관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참여 미술관은 천안시립미술관, 리각미술관, 뮤지엄호두(이상 천안), 임립미술관(공주), 모산조형미술관(보령), 당림미술관(아산), 서해미술관(서산), 아미미술관(당진), 순성미술관(당진),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홍성) 등이다. 도는 올해 추석 연휴가 유난히 긴 점을 고려해 연휴 기간 (3∼12일)에는 미술관 단 2곳만 방문해도 선착순 20명에게 에코백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비만 치료제가 미용적인 목적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의학적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브리스톨 의대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공동 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심장의 가느다란 미세혈관이 수축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혈류 조절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이 심장 모세혈관 주위세포(pericyte)의 KATP 채널을 활성화해 허혈로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KATP 채널은 세포막에서 세포의 에너지 상태를 감지하며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격 허혈 사전 처리(RPc)를 통해 분비된 GLP-1은 모세혈관 폐쇄율을 73.9%에서 30.7%로 낮추고 혈류량도 회복시켰다. 이는 GLP-1이 심근경색 후 혈류가 차단되는 치명적인 상황을 방지하는 등 심장에 직접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꽉 막힌 도심의 이면도로를 넓혀 전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해석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16일 선출됐다. 홍기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세종시장 후보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후보는 이 전 시장이 세종시장이었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부시장을 맡았고, 작년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조 후보는 본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현 세종시장과 맞붙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10조원대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식품업체 대상의 임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대상 사업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 김 전 본부장은 CJ제일제당·삼양사·사조CPK 등 경쟁 업체 임원들과 전분당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자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지난 8년 동안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4개 전분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두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고, 같은 달 31일에는 김 본부장과 대상 임모 대표이사, 사조 CPK 이모 대표이사 등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임·이 대표의 영장은 각각 '담합 행위에 대한 소명 부족',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 없음'을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임 대표에 대해선 지난 10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지만, 법원은 "피의자를 구속할 정도로 범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 기술을 노인 돌봄 현장에 본격 도입하고, 피지컬AI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돌봄 인력의 방문 시간 외에도 AI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24시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활동을 파악하는 '스마트홈' 모델을 재가 분야에 도입하고, 장기요양시설에는 업무 기록·야간 순회 등을 보조하는 '스마트 시설' 모델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실증·사업화·제도 연계 전 주기에 걸쳐 돌봄 기술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AI·IoT 등 이미 일정 수준 개발된 기반을 활용해서 3년 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로봇공학을 적용해 이동 등 물리적 돌봄 행위가 가능한 피지컬AI 개발을 지원한다. 데이터 플랫폼 등 기초 기술 개발은 과기부가, 돌봄에 특화된 응용 기술 개발은 복지부가 주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장의 AI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와 윤리 지침을 수립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복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청주시장, 충주시장, 보은군수, 증평군수, 진천군수, 괴산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선거별 후보자는 ▲ 충북지사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 청주시장 이장섭 전 국회의원 ▲ 충주시장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 단양군수 김광직 전 단양군의원 ▲ 영동군수 이수동 영동군의원 ▲ 보은군수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 ▲ 옥천군수 황규철 현 군수 ▲ 음성군수 조병옥 현 군수 ▲ 진천군수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괴산군수 이차영 전 군수 ▲ 증평군수 이재영 현 군수이다. 이 가운데 6곳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도 영동군수(정영철 현 군수), 보은군수(최재형 현 군수), 음성군수(임택수 전 청주부시장), 진천군수(이양섭 충북도의장), 괴산군수(송인헌 현 군수), 증평군수(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 후보를 선출했다.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