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어가 완벽하지 못하고, 각종 행정 서류가 낯설긴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져야죠" 13일 오전 충북 제천시청 민원지적과에서 만난 고려인 3세 눌란벡코바 자누르(24·여·카자흐스탄)씨는 자신의 한국 첫 직장 생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자누르씨는 이 지역 최초의 외국인 기간제 근로자이다. 시는 지난 3월 '2025년 민원 안내 도우미 채용 공고'를 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그녀를 선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 31일이며, 하루(8시간)에 8만240원을 받고 주 5일 근무하는 조건이다. 정규직은 아니지만 제천시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시민들에게 여권 서류 작성법이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러시아어와 영어도 능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쉽게 도울 수 있다. 그녀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투란대학교에서 영어 통번역을 공부하던 중 남편을 따라 지난해 3월 제천에 정착했다. 학업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의 K팝 아이돌을 비롯해 평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주저 없이 한국행을 선택했다. 시가 추진하는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 정착 지원사업'도 그녀가 제천에 삶의 터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13일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윤 교육감은 이번 종합평가에서 87점 이상을 획득, 인천·광주·대전·경기·충남 교육감과 함께 가장 높은 'S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총 5등급(SA, A, B, C, D)으로 분류했다. 다만 A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지역과 구체적인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윤 교육감은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분야에서 S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공약이행 상황은 전체 46개 중 '완료' 19개, '정상 추진' 27개로 확인됐다. 전체 계획에 따른 재정 집행률은 65.26%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3일 "노량진 일대 유휴부지를 수산 클러스트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노량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와 동작구가 노량진 잔여 부지 개발에 대한 지원 의사가 뚜렷하고,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가 확인돼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유휴부지에 대형유통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해당 업체와 수산물 판매 협약을 체결해 국산 수산물 소비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노 회장은 새로 지어질 복합시설과 노량진 시장의 연계 효과를 위해 두 시설을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하고 연계형 할인 제도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옛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만4천590평(약 4만8천231㎡) 규모의 유휴부지에 공동 주택과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짓는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했다가 지난 2023년 부동산 시장 여건이 나빠져 사업을 중단했다. 그러다 최근 임기 반환점을 맞은 노 회장이 사업 재추진에 나서면서 수협중앙회가 부동산 개발 전문역을 영입해 공모를 준비 중이다. 수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공주·부여·청양) 의원은 농업 민생 개정안 4건을 대표로 재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은 양곡관리법을 비롯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등으로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돼 이번에 재추진하는 것이다. 양곡관리법은 양곡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지급하도록 하며, 농수산물 가격안정법 또한 양곡법과 같은 취지로 기준가격 미만 하락 시 차액을 지급해 농산물가격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자연재해에 대한 보상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정안으로, 생산에 들어간 생산비와 실거래가를 보상하고 국가가 보험 대상 품목 확대를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자유무역 협정으로 인한 농어업인 피해 보상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10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FTA 농어업인 지원법'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한 법인의 법인세 공제 혜택 조항을 함께 연장하도록 한 '조세특례제한법' 등 신규 개정안 2건을 대표 발의했다. 박수현 의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신임 대표이사에 뮬류 계열사 제때의 김광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빙그레는 전창원 현 대표이사가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표명해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지난 2015년부터 제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제때는 김동환 빙그레 사장이 지분 33.34%를 보유하는 등 김호연 회장의 세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물류를 도맡아서 한다. 김 대표 내정자는 빙그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다음 달 중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선양소주가 이사회를 열어 김규식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양소주 공채 1기로 입사해 올해로 36년째를 맞는 김규식 대표는 2019년 내부 인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주류사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2년 재임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세 번째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8년까지 3년이다. 선양소주에 따르면 이번 재선임은 전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조웅래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기도 하다. 최근 선양소주는 조 회장을 필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에 나서며 전국에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김 대표는 주류 전문가로서 조직 내부의 혁신과 안정성을 다지는 한편, 회사 비전과 전략을 다지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규식 대표는 "6년간 이어진 대기업의 소주 시장 잠식 상황 속에서도 52년간 쌓아온 선양소주의 제품력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선양오크'를 소주 시장 1등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7일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기간 국제기후협의체인 언더2연합이 주최하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충남도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발표하고, 아시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언더2연합은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한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기후 대응, 아시아 친환경 로드맵 실현을 위한 투자 방안, 아시아 기후 기술과 혁신 경쟁 등을 논의한다. 김 지사는 이 기구의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또 에너지 효율 향상 연합체인 EP100 원탁회의에 참석해 주제발언을 하고, 참파 파텔 언더2연합 지방정부 정책 이사와 디팔리 칸나 록펠러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아시아 국가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새로운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그레고리 옙(Gregory Yep) 식품연구소장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그레고리 옙 신임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맥코믹, 펩시코 등 세계 유수의 식음료 기업과 미국 IFF 연구개발(R&D) 센터까지 두루 경험한 30년 이상 경력의 글로벌 식품 전문가다. CJ가 지난 2023년 10월 영입해 그동안 식품연구소장으로 재직해 왔다. 옙 신임 대표의 글로벌 전문성은 CJ제일제당이 추진하는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 해외 신영토 확장, 미래 신사업 발굴 등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식품사업부문 수장으로서 미래성장 전략 실행에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글로벌 R&D 전문가가 맡았으니 R&D 강화로 제품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은 지난달까지는 박민석 대표가 맡아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계적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20분 시청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연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물로, 방송 활동과 다수의 요리 책 출판을 통해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해왔다. 요리 외에도 여성·흑인 셰프들의 권리 증진과 다양성 확대를 위해 힘쓰는 등 약자들과 동행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제로 플라스틱'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는 에드워드 리의 인지도와 진정성 있는 요리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의 매력적인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서울을 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지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촉패 수여 이후에는 에드워드 리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오찬이 진행된다. 오찬 메뉴는 흑백요리사에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두부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저당, 저속노화 등 서울의 건강한 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식단으로 서울의 미식 문화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에드워드 리는 "서울은 음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전남 목포시) 의원은 국내 김산업을 이끌 한국김산업진흥공사(가칭) 설립 근거를 담은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김산업 진흥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이 한국김산업진흥공사(이하 김산업공사)를 설립하도록 했다. 김산업공사는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정책을 수립·개발하며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또는 출연, 투자유치 지원을 한다. 김과 김가공품의 품질향상 및 신제품 연구·개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사·연구, 김산업 클러스터 구축지원 및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담당한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목포시의 김제품 수출액은 2천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김산업 관련 업체에 대한 국가의 투자와 연구지원,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시행할 한국김산업진흥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김은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연 수출액 1조원을 달성하는 등 'K- 푸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김산업의 종합적인 진흥을 위한 별도의 국가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공약에 대해 "공모가 진행 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내거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 사업은 5월 말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며 연구인력 및 전력확보 방향 등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입지를 정해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비수도권에 2조5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초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충남에서는 천안시가 교통 편의성과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호남권 경제 부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주광역시에 AI 컴퓨팅 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하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까지 사업계획참여서를 받아 심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AI 컴퓨팅센터 설립은 AI 예산이 정부 추경안에 재난 대응, 민생지원과 함께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발표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23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정 효율성·효과성을 생각하면 바람직한지 재고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긴 이유는 균형발전 차원이다. 모든 국민·공무원들이 접근하기 가장 쉽고 국토의 중심이기 때문에 세종으로 입지가 정해진 것"이라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45개 행정기관 중 해수부를 다시 이전해 부산을 해운·항만 메카로 키우겠다는 뜻은 지엽적으로는 이해되지만, 큰 범위에선 이것이 합리적으로 맞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최 시장은 "무조건 세종에 두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하는 지역 이기주의 관점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도 국회·정당이 서울에 있어 부처 장·차관들이 서울에서 자주 근무하는 불합리한 점을 해소하고자 국회와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인데 해수부를 빼가는 것이 국정 효율성 측면에서 합리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같은 취지로 외교부를 각국 대사관
시공간 인지 기능이 빨리 떨어지는 파킨슨병 환자가 다른 유형의 환자들보다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정석종·박찬욱 교수 연구팀은 연구원의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의 일환으로 2015∼2024년 초기 파킨슨병 신규 진단을 받은 약물 미투여 환자 474명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떨림·경직·느린 움직임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인지 기능 저하도 흔하게 동반되며, 파킨슨병 환자의 40%는 10년 이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 진행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구원에 따르면 그간 여러 연구에서 언어 기능 저하 등이 치매 예측 인자로 보고됐지만 어떤 기능이 치매 전환과 가장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인지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을 ▲ 인지 정상 ▲ 언어기억 우선 저하 ▲ 시공간 인지 우선 저하 ▲ 전두엽 기능 우선 저하의 네 집단으로 나눠 3.5년간 각 유형군의 치매 전환 위험비를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시각·공각 인지 능력이 먼저 떨어진 환자의 경우, 기억력 저하가 먼저 나타난 경우보다 치매 위험이 7.3배
위 속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를 받아도 흡연, 음주, 복부비만으로 인해 위암 위험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5세 이후 제균을 한 경우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암을 유발하는 대표적 발병 인자로 80년대에는 국내 인구의 약 70%가 감염돼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이후 제균 치료가 확대되며 감염률은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제균 치료를 받고 나서도 위암이 발생한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128만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 습관 지표와 위암 발병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년에 10∼20갑의 담배를 피우는 중등도 수준의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위암 위험도가 12% 높았다. 20갑을 넘게 피우는 고등도 흡연자의 경우 34%까지 상대적 위험도가 높아졌다. 음주자 데이터 분석 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옆구리 등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요로결석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료계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늘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요로결석 위험이 증가한다. 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콩팥·요관·방광 등에 소변 속 물질이 뭉쳐 돌처럼 쌓이는 질환으로 소변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많아질 때 생기기 쉬운데, 활동량이 늘고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갑자기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는 봄에는 소변량이 줄고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잘 생기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고칼슘·고단백·고나트륨 식단도 원인이 된다.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갑자기 한쪽 옆구리나 허리에 찾아오는 심한 통증이다. 통증은 아랫배나 사타구니 방향으로 내려가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결석이 요로감염,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통증이 없거나 일시적으로 사라져도 결석은 남아있을 수 있어 진료가 권장된다. 박민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만으로도 노년층의 치매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요리 경험이 적은 초보 노년층에서는 위험 감소 폭이 최대 70%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과학대 다니 유카코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근호 에서 65세 이상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와 치매 발생 간 관계를 6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노년층이 요리를 더 자주 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요리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이점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년기에도 요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년층에게 식사 준비는 단순한 신체활동의 원천일 뿐 아니라 인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활동이기도 하다며 다만 지난 수십년간 일본 사람들이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식당, 포장 음식, 냉동식품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본노년학적평가연구(JGES) 참가자 가운데 65세 이상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중국 후난성 창사에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 간식 매장이 개장 사흘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방문객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조치다. 20일 창사만보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간식 유통업체는 지난 17일 창사에 초대형 간식 전문 매장 '링스왕궈'(零食王國·간식 왕국)를 개장했다. 이 매장 면적은 1만2천㎡ 규모로, 농구장 약 30개 규모에 달한다. 전 세계 6천500개 이상의 브랜드와 3만5천종 이상의 간식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식 복도', '컵라면 도시', '음료 마을' 등 10여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쇼핑과 체험, 촬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장 이후 이른바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대규모 방문객이 몰렸다. 그러나 매장 측은 개장 사흘 만인 20일 방문객 급증으로 상품 진열, 계산 처리, 시스템 운영 등 전반에 부담이 있다며 사흘간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매장 방문과 촬영은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매장 측은 "매장 내 모든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운영 시스템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다음 달 8일까지 종자 정선 시설이 없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종자 정선 위·수탁 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종자 정선은 수확한 종자에서 불순물이나 불량 종자를 골라내 종자의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 사업은 농진원이 보유한 전문 종자 정선 시설을 외부에 개방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겪는 종자 정선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정선 지원 품목은 맥류와 벼이며, 품종별로 최소 5t부터 최대 500t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선 작업은 맥류의 경우 8월부터 9월까지, 벼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지원한다. 비용은 1t당 약 15만원 수준이다. 희망 기관은 농진원 누리집(www.koat.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민호 농진원 종자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품질 좋은 종자를 확보하고 종자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일 청천면 선평리 일원에서 청천 파크골프연습장 준공식을 했다. 총사업비 5억5천만원이 투입된 파크골프장은 4천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5홀 규모 연습장과 사무실 1동, 야외 운동기구를 갖췄다. 군은 오는 8월에는 칠성면 도정리 일원에 18홀 규모(6만㎡)의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오월드(동물원)에서 탈출했다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전시가 늑구를 캐릭터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늑구를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의 신규 캐릭터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오월드 개편과 관련해서는 시설 전반을 긴급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또 내달 5일 어린이날 등에 맞춰 오월드에 대규모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및 안전 관리 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오월드는 늑구가 지난 8일 탈출한 이후 무기한 개장이 미뤄진 상태로, 시설 보수 등을 거쳐 개장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늑대사파리 방사장 내부 곳곳에 파여있는 구멍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수 작업을 한 뒤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해 개장할 계획"이라며 "5월초 황금연휴 전까지는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늑구는 현재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서 격리돼 소고기와 닭고기 분쇄육을 먹으며 회복 중이다. 오월드는 늑구가 그동안 여러 동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