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16일 "현장 중심으로 방역 정책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일률적인 규제 중심 방역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방역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농가 귀책 사유가 없는 피해에 대한 보상 현실화, 부분 살처분 확대, 이동 제한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방역 효과와 농가 경영 안정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달 경북 예천 구제역 발생 당시 이런 현장 중심 방역이 적용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구제역 첫 발생 농장임에도 전(全) 두수를 매몰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개체별 검사와 항체 확인 절차를 거쳐 양성이 확인된 개체만 살처분하는 '부분 살처분'이 전격 도입된 것이다. 이 회장은 "정부 정책의 대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정부를 설득하고 (정책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 회장의 임기는 2029년 10월까지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서삼석(더불어민주당·전남광주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16일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낚시·물놀이 등 연안 활동으로 발생한 사고는 연평균 620건에 달하고, 해마다 110여 명의 인명피해가 나고 있다. 현행법은 갯벌 등 위험장소에 대한 출입통제·퇴거를 지시할 법적 근거가 부족해 진입금지 표지판 설치 등의 단순 관리에 그치고 있다. 연안위험구역에서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거나, 기상 특보시 출입을 제한하는 등의 안전 수칙이 없어 연안 사고 예방에 한계를 보여왔다. 개정안은 사고가 반복된 장소의 구조와 환경에 따라 통제구역, 위험구역, 주의구역 등 3단계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위험도별 관리 방안을 개선했다. 통제구역은 출입을 상시 금지하고, 갯벌이나 방파제 등 위험구역은 해경청장이 구명조끼 등의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태풍·풍랑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거나 너울성 파도 등으로 연안 이용에 명백한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해경이 퇴거와 이동 명령 등의 직접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즉시강제 권한을 신설했다. 서 의원은 "안전 사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는 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한다. VCM은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의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영 방침을 공유한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VCM은 미래학자 겸 경영 컨설턴트인 더그 스티븐스의 외부 강연으로 시작한다. 더그 스티븐스는 글로벌 유수 기업의 전략 수립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 경영진에게 AI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가 VCM에 외국 연사를 초빙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각각 그룹 하반기 경영 전략과 재무 전략을 발표한다.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부문의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각 사업의 본질에 집중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한다. 끝으로 신 회장이 하반기 그룹 경영 방침
충북 음성군은 대한민국의 지도를 펼쳐 놓으면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한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중부내륙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전략적 요충지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음성을 충북에서 가장 역동적인 산업도시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면적은 약 521㎢이며 인구는 11만 명 안팎으로 충북에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루어지는 몇 안 되는 지방자치단체다. 특히 충북혁신도시와 금왕·대소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젊은 근로인구가 유입되면서 농촌지역이 안고 있는 인구 감소 문제를 일정 부분 극복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우량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농업과 축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 생태계는 음성군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반도체·자동차 부품·식품가공·물류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이 집적되면서 지역경제의 체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병옥 군수가 있다. 충청북도 행정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인 그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의 안정성'과 '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을 동시에 추구해 왔다. 정치인이라기보다 행정가의 색채가 짙
충주는 충청북도 북부의 중심도시이다.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상징성과 함께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부내륙철도, 충주호와 탄금호를 품은 교통‧관광‧물류의 요충지이다. 인구는 약 20만 명 수준으로 충청북도에서는 청주 다음의 핵심 도시이며, 북부권 경제와 행정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충주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지방도시 공통의 과제인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제조업 성장 둔화, 의료 인프라 부족, 문화시설 확충 요구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특히 서충주 신도시의 급속한 성장과 원도심의 상대적 침체라는 지역 간 불균형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다. 이제 충주는 현상 유지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국민의힘 당적의 이동석 시장은 지난 6.3선거에서 단 124표 차이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충청북도 역대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기자출신으로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경험, 그리고 40세라는 젊음은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 그가 제시한 공약 역시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충주 신도시 상급종합병원 유치, 충주관광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부터 9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양국 간 농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송 장관은 8일 이데르바트 차강후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장관과 만나 2016년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10년 만에 개정 체결하고 농업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송 장관은 그동안 현지 축산·수의 분야에서 추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한국산 신선 농산물의 몽골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관심과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최근 몽골 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송 장관은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는 행보도 이어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몽골의 K-푸드 수출은 최근 5년간(2020∼2025년) 약 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송 장관은 현지 K-편의점에서 청년들과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식을 시식하며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쌈채소 문화와 제철 과일 디저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식량 생산성 제고를 위한 공적개발원조를 추진하는 등 몽골과의 농업 협력을 긴밀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충북 충주)은 5일 "충주가 SK그룹 AI 데이터센터의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 "SK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를 방문해 사업부지와 전력 공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며 "AI 데이터센터 후보지 중 한 곳으로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충주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는 여러 후보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인 만큼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충주가 최적의 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력 인프라 구축과 행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AI 데이터센터 유치의 핵심 과제인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전력 공급 여건 개선 문제에 대해 협의해 왔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2일 열린 충청권 국민보고회에서 충청권에 1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강화군민은 다시 한번 안정과 변화, 그리고 책임 있는 군정을 선택했다. 민선 9기 강화군수로 당선된 박용철 군수에게 보내진 지지는 단순한 정치적 승리가 아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침체와 규제, 인구감소의 그늘 속에 머물러 있던 강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강화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다.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접경지역이라는 안보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고, 세계문화유산과 수천 년의 역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함께 간직한 곳이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강화는 오랫동안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 교통 불편,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한계에 발목이 잡혀 왔다. 최근 수년간 계속되는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층 유출은 강화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다. 지역경제는 농업과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성장의 동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지방소멸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강화군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이러한 시기에 군민들은 박용철 군수를 선택했다. 군의회와 인천시의회를 거치며 지역 현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온 그는 실무형 지방행정가라는 평가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충청권 투자 계획과 관련해 "낸드 팹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거점인 청주에 총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청주는 기존에 저희 청주 팹과 연결돼 있고 생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부지, 전력, 용수가 이미 상당 부분 갖춰져 있어 즉시 팹을 건설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생산 거점인 M17에 80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패키징 강화를 위한 P&T7 등에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곽 사장은 "P&T7은 2027년 말 완공을 통해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신규로 건설할 M17 팹은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로 청주를 대한민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충청권에 1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반도체 생산 기지와의 시너지를 꾀한다. 곽 사장은 "SK그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일 "국토의 중심 충청은 앞으로 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환영사에서 "선제적인 투자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모범을 충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삼성의 충청권 투자에 대해 "삼성의 꿈이 이곳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봤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30여년 전 이곳 아산은 드넓은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가 됐다"며 "논과 밭이 대부분이었던 온양 캠퍼스는 범용 반도체 후공정 중심에서 글로벌 최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 팹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기 세종 캠퍼스 역시 맨땅에서 시작해 일반 기판 생산을 넘어 이제는 최첨단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만들고 있다"며 "천안의 삼성SDI 캠퍼스는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제조 기지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충청권 투자 계획에 대해 "AI 시대의 미래 승패는 AI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과학회는 내달 1∼3일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2026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공학부 장판식 교수에게 학술대상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식품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장 교수는 지방질 공학과 식품 효소 공학 분야의 독창적인 연구로 효소를 활용한 재구성 지방질 생산,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고부가가치 식품 바이오 소재 연구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을 기념한 기조 강연도 3일 한다. 라이페이스 촉매 기반 지질공학 연구가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에서 출발해 신규 효소 발굴, 구조 규명, 단백질 공학, 산업 적용성 강화로 확장되어 온 연구 흐름을 소개한다. 장 교수는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농촌진흥청 효소 소재화연구단 및 농업 미생물사업단 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4년 한국식품과학회장을 지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허영인 상미당홀딩스(옛 SPC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3세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이 지주사 상미당홀딩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25일 내정됐다. 상미당홀딩스는 이날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미래 신사업 발굴과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글로벌 전략 수립, 연구개발(R&D) 등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미당홀딩스 산하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인 '상미당협의체'가 다음 달 1일 출범한다. 협의체는 파리크라상과 비알코리아, 삼립 등 대표이사들로 구성되며 초대 의장은 도세호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협의체는 계열사 공통 경영 과제와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대외정책과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 안전경영, 상생 등 주요 분야별 분과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내∙외부 위원들로 구성해 운영해 온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외부 전문가 중심 체계로 개편한다. 추진단은 협의체에서 논의되는 주요 안건에 대해 객관적인 검토와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세호 상미당협의체 의장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대표
하루 중 장시간 연속해서 앉아 있는 것은 암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앉아 있는 시간을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바꾸면 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프레더릭 호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9만여명을 약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30분 이상 연속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암 사망 위험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좌식 행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앉아 있는 총시간뿐 아니라 장시간 계속 앉아 있는지 아니면 중간에 자주 움직이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장시간 앉아 있더라도 중간에 짧게 활동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식 행동은 앉아 있거나 기대거나 누워 있는 등 에너지 소비가 거의 없이 깨어 있는 상태로, 지금까지 이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앉아 있는 총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에 해롭고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으로 대체하면 암 사망 위험이
담낭암은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작은 기관인 담낭(쓸개)에 생기는 암이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지방 음식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올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담낭암 환자는 2천777명이었다. 담즙을 운반하는 관에 생기는 담도암(5천220명)까지 포함하면 전체 암 발생의 2.8%를 차지해 국내 암 발생 순위 9위에 해당한다. 문제는 담낭암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복통이나 황달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예후도 좋지 않다.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상당수는 늦게 발견돼 전체 5년 생존율은 5% 안팎에 그친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담낭암 위험 요인으로는 담석증, 크기가 큰 담낭 용종(1㎝ 이상), 만성 염증, 비만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비만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양대 의대 외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Cancer' 최신호에 발표한 메타분석 논문은 과체중과 비만이 담낭암 위험을 뚜렷하게 높인다는 점
뇌졸중은 흔히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신경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의 영향이 단순히 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뇌에서 시작된 손상이 시간이 지나 심장 기능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이른바 '뇌-심장 증후군'(Stroke-Heart Syndrome) 개념이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최신호에 발표된 국내 대규모 연구에서는 뇌졸중 생존자가 일반인보다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뇌졸중 후 장애가 심할수록 심부전 위험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까지 관찰됐다. 심부전은 여러 원인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박출량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신체 각 부분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이다. 심장 기능의 마지막 단계라는 의미에서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린다.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10∼2018년 사이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2만231명(평균 나이 64.3세)과 연령·성별을 맞춘 일반인 대조군을 대상으로 평균 4.5년을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새롭게 심부전을 진단받은 비율은 뇌졸중 생존자가 10.0
임신 중 통증·발열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에릭 육파이 완 교수와 영국 애스턴대 이언 치케이 웡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서 홍콩 산모-자녀 70만8천20쌍을 분석,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자녀의 ASD 및 ADHD 발생 위험 간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전 세계적으로 임신 중 통증과 발열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태반을 통과하는 약물이어서 태아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부 관찰연구에서는 임신 중 사용이 자녀 ASD나 ADHD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이 자녀 자폐스펙트럼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연구팀은 2001~2023년 홍콩 공공의료 시스템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해 산모-자녀 70만8천20쌍으로 구성된 코호트
알츠하이머병 관련 병리 변화가 이미 시작됐거나 신경세포 손상이나 뇌의 염증 반응이 나타난 고령자라도 염증을 적게 유발하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연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치매가 없는 60세 이상 1천865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해 건강한 식단과 치매 발병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일반 인구뿐 아니라 이미 치매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도 치매 발병 예방에 식이 중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향후에는 어떤 식품과 영양소가 이러한 효과를 이끄는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타우(τ) 단백질이 쌓이는 병리 변화가 수년~수십 년 진행된 뒤 치매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이런 병리 변화가 모두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발병 시기·위험도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치매 증가와 제한적인 치료법을 고려하면 예방 가능한 요인을 찾는 게 중요하지만, 건강한 식사가 알츠하이머병 병리 변화가 이미 진행된 사람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주류업계가 비·무알코올 음료를 앞세운 이색 행사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30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 '얼리 버드'를 개최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렸다. 버드와이저는 이번 행사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확산하는 '모닝 레이브'(Morning Rave) 문화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모닝 레이브는 아침을 뜻하는 모닝(Morning)과 밤새 춤추며 즐기는 파티를 뜻하는 레이브(Rave)의 합성어로, 밤늦게 술을 마시는 대신 아침이나 낮에 음악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는 새로운 여가 트렌드를 뜻한다. 현장에서는 디제이(DJ)들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고, 참가자들은 비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를 마시며 춤을 췄다. 버드와이저가 이런 이색 행사를 연 것은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실제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버드와이저제로의 올해 1분기(1∼3월) 가정용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1.9% 증가했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앞으로도 레코드숍, LP바 등 다양한 문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최초로 노동조합 지회를 결성했다. 19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 기업 스타벅스의 한국 법인인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은 지난 16일 민노총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 스타벅스지회를 설립했다. 지회는 "매번 회사는 '공감회'라는 허울뿐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의 소통 창구를 제한했고, 직접적인 해결 방안보다 어르고 달래는 방법으로 당장의 이슈를 무마했다"며 "파트너들의 요구를 묵살한 채 오히려 이전보다 무리한 이벤트와 운영 방침을 일방적으로 내놓았다"고 노조 설립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지회는 점점 줄어드는 시간대 인원, 점점 많아지는 프로모션과 이벤트, 점점 올라가는 파트너의 노동 강도, 생계로는 빠듯한 임금, 부업도 어려운 근무 일정, 산업재해 신청의 어려움 등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트럭·화환 시위 등의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을 요구해왔다고도 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은 노조가 없었던 2021년과 2024년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폭증한 업무 강도와 인력 충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공동 행동에 나선 바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직원은 약 2만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시 침수 예상 지역과 산불 발생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도민용 공간정보 포털과 행정용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에 도시 침수지도와 산불 현황, 지적 기준점, 지명 정보 등 4종의 공간정보를 새로 구축했다. 도시 침수지도에서는 집중호우 때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재난 예방과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산불 현황에서는 과거 산불 발생 지역과 피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산불 발생 추이 분석과 산지 관리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지적 기준점은 지적·일반 측량과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지명 정보는 마을과 산, 하천 등의 이름과 위치를 제공해 지명의 유래와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는 자료로 쓰인다. 도민은 충남 공간정보포털에 접속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와 시군 공무원은 행정용 통합 플랫폼을 통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다양한 공간정보를 지속해서 발굴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자리'(jari)를 국내에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 성북구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명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누는 한국의 '자리'에서 착안해 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음식과 문화가 연결되는 의미를 담았다. CJ제일제당은 문배주양조원·다농바이오와 협업해 지난해 1월 충남 논산시에 구축한 전용 숙성 시설에서 각 원액을 숙성해 프리미엄 2종 제품을 완성했다. 자리문배술24는 5대에 걸쳐 전수된 전통 제조법을 지켜온 국가무형유산 문배술을 옹기에서 사계절 숙성해 달콤하고 청아한 배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 긴 여운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CJ제일제당은 소개했다. 자리가무치24는 전통 쌀 소주를 현대적인 증류 방식으로 재해석한 우리술 가무치 소주를 옹기 숙성해 쌀의 은은한 단맛과 열대 과일 향이 어우러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24도로, 한국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우선 국내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