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커다란 파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하얗게 부서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다. 거센 물길을 헤치고 갈 수 있을까. 나무배를 탄 사람들은 열심히 노를 저을 뿐이다.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 너머로는 눈 덮인 후지(富士)산이 보인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이 파도,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1760∼1849)가 목판화로 담아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다. 일본은 물론, 바다 건너 유럽으로 전해져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클로드 드뷔시(1862∼1918) 등 예술가에게 깊은 영감을 준 이 작품이 청주에서 공개된다. 국립청주박물관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야마나시현립박물관과 함께 4일부터 선보이는 특별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를 통해서다. 박물관 측은 "이달 14일까지 서양 미술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일본 미술의 상징적 걸작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을 특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08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두 박물관의 교류전이다. 올해는 일본의 '보물' 격인 중요문화재 13점, 야마나시현 지정문화재 6점을 비롯해 야마나시현립박물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서남부권 주민들의 문화·체육시설 갈증을 해소할 '가양복합문화센터'가 4일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옥천군이 국비 등 306억원을 투입해 옥천읍 양수리 계룡리슈빌아파트 인근에 건립한 이 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연면적 8천668㎡) 규모다. 도서관(2천738㎡), 국민체육센터(1천558㎡), 생활문화센터(866㎡), 카페·휴게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 지역은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는 곳이다. 옥천군은 이곳 주민들에게 쾌적한 문화·체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년 전 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황규철 군수는 "독서, 문화, 생활체육 향유시설이 갖춰져 서남부권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모든 주민이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김진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충주탄금공원 풍류마당에서 기획연주회 '풍류:권주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제53회 우륵문화제 개막식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국악단과 충주예총, 지역 전통주 기업 3곳이 협업해 추진하는 '풍류 시리즈'이다. 권주가는 국악 관현악, 성악·판소리, 전통주를 하나로 엮은 융복합 공연이다. 소프라노 강혜정,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리꾼 민은경과 유태평양, 타악그룹 공명, 윤하영(가야금)이 무대를 꾸민다. 해설과 진행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는다. 행사 연출을 맡은 권혜진 피디는 "전통적 풍류 정신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자산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공연"이라고 전했다. 오는 5일부터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사전예약자 300명에게는 다농바이오(증류주), 미라실(와인), 블루웨일(맥주)이 준비한 4잔의 잔술과 웰컴 굿즈가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천수만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천수만 야생조류 사진 전국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에서 301편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김대형 씨의 '천수만 흑두루미'가 금상에 올라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은상은 김동현 씨의 '저어새', 이상진 씨의 '고니'가 차지해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 동상 3점과 입선 45점도 함께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기간에 전시돼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천수만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철새 도래지"라며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생태계의 우수성과 천수만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4일 청주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을 열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1993년 첫선인 보인 이 비엔날레는 올해로 14번째를 맞았다. '세상 짓기'를 주제로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에선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본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탐미주의적인 세계를 거쳐 궁극적으로 환경 파괴, 기후 변화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세대 간 연결을 지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자기를 새롭게 결합해 입체적인 구조체를 완성한 윤상현(한국) 작가를 비롯해 종이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극사실적으로 재현한 압델니세르 이브라힘(이집트), 전쟁의 폭력성을 화려한 수공예로 전환해 치유에 대한 서사를 구축해온 카티야 트라불시(레바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용품에서 출발한 보편문명 공예가 어떻게 탐미주의를 거쳐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로 확장되는지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함께 만들고 나누는 행위를 통해 공예가 새로운 문명을 생성해 가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다음 달 24∼25일 옥천읍 금구리 먹자골목에서 '거리 인형극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제2회 옥천전국연극제'(10월 23∼26일) 부대 행사로 마련되는 이 공연에는 전국의 유명 극단 7곳이 참여해 8편의 인형극을 선보인다. 옥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과 춘천국제인형극제 위주로 활동한 극단들이 충청권에 처음 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극단과 공연 작품은 다음과 같다. ▲ 극단 봄 '노부부의 외출' ▲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 '호랑이가' ▲ 그레고 퍼펫'그레고 인형음악대1·2' ▲ 예술공동체 해슬 '목각인형 한마당' ▲ 극단 꼭두 '플라스틱 통키오테' ▲ 버블 드레곤 '방울이의 낮잠 여행' ▲ 극단 분홍양말 '낭만 유랑극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선 중기에 최초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충남 서천 문헌서원(서천군 기산면)에서 낮에는 소풍을, 밤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을에 시범 운영된다. 2일 문헌서원을 위탁운영하는 문화유산연구소 명심에 따르면 '문헌서원 햇님소풍 달님산책' 프로그램은 예로부터 지역민의 소풍 명소였던 문헌서원의 특성에 착안했다. 낮에는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크닉과 자율 체험 활동을, 저녁에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정찬을 즐긴 뒤 직접 만든 등을 들고 밤의 서원을 걷는 힐링 산책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국가유산청 주최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스토리텔링 발굴 및 육성 지원 컨설팅 신규 프로그램 개발 해커톤'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명심 관계자는 "서원이 지닌 고유의 아늑함과 휴식 이미지를 프로그램에 담아내려 했다"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가유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참신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 이씨 명조 선현 8위를 제향하는 문헌서원은 1984년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됐다. 보유 중인 문화재로는 '목은 이색 영정'(보물 제1215호) 등이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세종시가 한글날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이달부터 내달 12일까지 조치원 일대에서 열린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지역 작가 13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한글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내달 13일 세종전통시장 제3공영주차장과 조치원역 광장에서는 전통주 등을 시음해 보고 한글 콘텐츠 창업 기업의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는 '한글 술술축제'가 진행된다. 한글날 당일에는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는 5.15㎞의 두 가지 코스로 뛰어보는 달리기 행사, 호수중앙공원에서 한글 상품 박람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200억원(국비·시비 각각 100억원)을 투입, 한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전체에 한글을 입혀 세종시를 한글문화의 성지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김려수 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40년 전 모습과 생활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마련된다. 단양군은 '신단양 이주·충주댐 건설 40주년 기념 사진전'을 이달 18일까지 단양 올누림센터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단양군이 소장 중인 1970년대 옛 시가지 모습과 생활상, 홍수 등 자연재해, 충주댐 건설 과정 등을 담은 사진 100여장이 소개된다. 충주댐 수몰지역에서 나온 금굴·수양개 유적과 일명사지 발굴 모습도 볼 수 있다. 지금의 단양 시가지는 1985년 충주댐 건설 과정에서 새로 조성됐다. 당시 구단양(옛 군청 소재지인 단성면) 지역이 수몰되면서 수천 명의 주민이 집단 이주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근대사를 한눈에 보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군은 이달 19일 신단양 이주 40주년 기념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의 '꼴라주-이응노의 파리 실험실' 기획전이 오는 12일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종이 콜라주 작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1960년대 초기 파리 시절 창작된 콜라주 작품을 중심으로 1970년대 작품까지 30여점의 작품을 폭넓게 조명한다. 1960년대 초 버려진 신문과 잡지 등 종이를 찢어 붙여 완성한 콜라주는 이응노를 대표하는 추상 작품으로, 그의 모든 추상 창작의 모태가 된 작품이었다. 이응노미술관 관계자는 "이응노의 엄선된 종이 콜라주 작품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이응노가 보여준 현대적·실험적 추상을 통해 작가의 예술은 물론 한국 근현대 회화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23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이응노미술관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비만 치료제가 미용적인 목적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의학적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브리스톨 의대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공동 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심장의 가느다란 미세혈관이 수축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혈류 조절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이 심장 모세혈관 주위세포(pericyte)의 KATP 채널을 활성화해 허혈로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KATP 채널은 세포막에서 세포의 에너지 상태를 감지하며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격 허혈 사전 처리(RPc)를 통해 분비된 GLP-1은 모세혈관 폐쇄율을 73.9%에서 30.7%로 낮추고 혈류량도 회복시켰다. 이는 GLP-1이 심근경색 후 혈류가 차단되는 치명적인 상황을 방지하는 등 심장에 직접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꽉 막힌 도심의 이면도로를 넓혀 전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해석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16일 선출됐다. 홍기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세종시장 후보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후보는 이 전 시장이 세종시장이었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부시장을 맡았고, 작년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조 후보는 본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현 세종시장과 맞붙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10조원대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식품업체 대상의 임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대상 사업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 김 전 본부장은 CJ제일제당·삼양사·사조CPK 등 경쟁 업체 임원들과 전분당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자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지난 8년 동안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4개 전분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두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고, 같은 달 31일에는 김 본부장과 대상 임모 대표이사, 사조 CPK 이모 대표이사 등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임·이 대표의 영장은 각각 '담합 행위에 대한 소명 부족',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 없음'을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임 대표에 대해선 지난 10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지만, 법원은 "피의자를 구속할 정도로 범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 기술을 노인 돌봄 현장에 본격 도입하고, 피지컬AI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돌봄 인력의 방문 시간 외에도 AI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24시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활동을 파악하는 '스마트홈' 모델을 재가 분야에 도입하고, 장기요양시설에는 업무 기록·야간 순회 등을 보조하는 '스마트 시설' 모델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실증·사업화·제도 연계 전 주기에 걸쳐 돌봄 기술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AI·IoT 등 이미 일정 수준 개발된 기반을 활용해서 3년 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로봇공학을 적용해 이동 등 물리적 돌봄 행위가 가능한 피지컬AI 개발을 지원한다. 데이터 플랫폼 등 기초 기술 개발은 과기부가, 돌봄에 특화된 응용 기술 개발은 복지부가 주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장의 AI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와 윤리 지침을 수립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복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청주시장, 충주시장, 보은군수, 증평군수, 진천군수, 괴산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선거별 후보자는 ▲ 충북지사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 청주시장 이장섭 전 국회의원 ▲ 충주시장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 단양군수 김광직 전 단양군의원 ▲ 영동군수 이수동 영동군의원 ▲ 보은군수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 ▲ 옥천군수 황규철 현 군수 ▲ 음성군수 조병옥 현 군수 ▲ 진천군수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괴산군수 이차영 전 군수 ▲ 증평군수 이재영 현 군수이다. 이 가운데 6곳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도 영동군수(정영철 현 군수), 보은군수(최재형 현 군수), 음성군수(임택수 전 청주부시장), 진천군수(이양섭 충북도의장), 괴산군수(송인헌 현 군수), 증평군수(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 후보를 선출했다.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