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3·1절을 맞아 충남 천안·홍성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다음 달 1일 겨레의큰마당에서 문화행사 '독립선언'을 개최한다. 3·1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명예 독립운동가 1천919명과 함께 하는 독립선언 퍼포먼스, 천안시립풍물단 풍물놀이 등이 이어진다. 퓨전국악·태권도·난타·육군 의장대 공연 등 볼거리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독립군 의복 체험·배지 만들기·C-47 수송 비행기 탑승 등 체험도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을 한 가족을 대상으로 천안 유관순 생가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독립기념관 전시관 등을 찾아 과제를 해결하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홍성 충남보훈관에서는 일제 강점기 전후 독립투쟁과 6·25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파병 역사 등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법을 이용해 소개하는 디지털 미디어 전시가 열린다. 보훈의 숲과 보훈가족공원 등 실외 공간에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조형물과 휴게공간도 마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에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되찾기 위한 그날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길 바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5년 비엔날레 개최에 필요한 자문 및 심의 역할을 할 집행위원 15명을 26일 위촉했다. 이들은 4개 분야 전문가로 공예가 6명(김지혜 이화여대 교수·김준용 청주대 교수·정진원 국민대 교수·노혜신 공주대 교수·정호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서정기 패션디자이너), 기획 2명(박남희 백남준미술관장·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홍보마케팅 2명(김상보 에어로케이 본부장·한정선 피움컴퍼니 대표), 지역예술 2명(손부남 작가·김성호 충북도 무형문화재 칠장)이다. 나머지 3명은 당연직으로 청주시 관계자 등이 맡았다. 조직위원회는 2025 비엔날레 초대국으로는 태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태국은 전통문화 보전과 활용에 우수한 동남아시아의 대표 국가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공예와 디자인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13번째 비엔날레가 개최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국립국악원이 오는 11월 16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를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국악원 주관 '국악을 국민속으로' 참여 공연장(전국 20곳)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는 100년 전인 1920∼1930년대 유성기 음반에 소개된 우리 유행가를 복원해 구성한 작품이다. 당시 신식 극장을 모티브로 한 무대장치와 의상을 통해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연출로 인기가 높다. 시 관계자는 "국립국악원 충청분원의 서산 유치를 기념해 국립국악원의 품격 있는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생겼다"며 "100년 전 K-팝인 당대 유행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정수와 뛰어난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보름 맑은 밤 둥그렇게 달 떠오르니 밤에 통행금지 풀어주는 임금의 명이 내려왔네." (강이천의 시문집 '중암고' 중에서) 음력으로 1월 15일에 해당하는 24일은 정월 대보름이다.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상원(上元) 혹은 오기일(烏忌日)로도 불렀다. 오기일은 까마귀의 제삿날을 의미하는 말로, '삼국유사'는 신라 소지왕(재위 479∼500) 관련 일화를 전하며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전한다. 대보름은 고려시대에도 큰 명절로 여겨왔다. 역사서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대보름은 설날, 한식, 단오, 추석 등과 함께 당시 형벌을 금하는 속절(俗節)에 포함됐다. 대보름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날로써 큰 의미가 있었다. 옛사람들은 초저녁에 높은 곳에 올라서 달맞이를 하고 점을 치기도 했는데 달빛이 붉으면 가물 징조로, 비교적 희면 장마가 길게 이어질 것이라 여겼다. '설은 질어야 좋고 보름은 밝아야 좋다', '닭 울음소리가 열 번 이상 넘기면 풍년이 든다', '달그림자가 여덟 치면 대풍이 든다' 등 여러 속신(俗信·미신적인 신앙)도 있다.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일 년에 보름달이 12번 뜨지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에 가장 둥근달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 갑진년 정월대보름 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 오후 6시 3분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달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이다.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자정을 넘어 25일 0시 56분이다. 주요 도시의 보름달 뜨고 지는 시간은 서울(24일 오후 6시 3분, 25일 오전 7시 39분), 부산(오후 5시58분, 오전 7시 28분), 대전(오후 6시 3분, 오전 7시 36분), 대구(오후 5시 59분, 오전 7시 31분), 광주(오후 6시 7분, 오전 7시 37분) 등이다. 이번 정월대보름 달은 올해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이다.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 17일에 볼 수 있다. 이때 달과의 크기는 약 14% 차이가 난다.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 윗부분이 지평선(수평선) 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해발고도와 지형, 공기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3월 1일 겨레의큰마당 등지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 문화행사 '독립선언'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 통치를 부정하고 독립국임을 선언했던 독립선언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겨레의큰마당에서 사전 모집한 100가족이 참석하는 삼일절 기념식으로 시작한다. 정오부터는 대국민 신청을 통해 모인 명예 독립운동가 1천919명이 참여하는 '독립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천안시립풍물단' 풍물놀이, 극단 '청명' 난타 공연,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육군 의장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 때 탔던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태극기 주제의 특별 전시해설, 독립군 의상 체험·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독립운동 테마의 체험행사 및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3·1 문화마당에서는 새로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명예 독립운동가 등 국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내는 이번 기념행사에 많은 분이 오셔서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고남패총박물관을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이르면 연말 첫 삽을 뜰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은 전날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에는 총 88억원이 투입되며, 1·2전시관을 잇는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물이 증축되고, 기존 공간은 새로 단장된다. 분리된 두 전시관을 수평증축 기법으로 연결·통합해 전시실 면적이 178㎡에서 700㎡로 늘어난다. 파노라마 전시실, 커뮤니티홀, 다목적실, 체험실, 야외 데크 등도 마련된다. 군은 '시간의 소환'(신석기에서 청동기를 아우르는 패총의 연속성 체험), '공간의 전이'(실감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기술의 융합'(상호작용과 AI를 활용한 공간 연출) 등 3가지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첨단기술과 고고학을 접목해 색다른 콘텐츠를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한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사업이 마침내 가시화했다"며 "공간이 늘어나는 만큼 유물을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고남패총박물관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를 위한 줄 제작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4월 11∼14일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때 쓰일 줄 제작에는 한 달가량이 걸릴 예정이다. 다음 달 말까지 잔줄과 중줄 제작에 이어 큰줄 제작, 머릿줄 만들기, 곁줄고 만들기, 곁줄 제작, 젖줄 제작 순으로 진행된다. 줄 제작의 백미인 큰줄 제작은 다음 달 13∼14일 일반인 공개체험행사로 마련된다. 하루 5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올해 줄 제작은 내년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준비하며 줄다리기의 공동체 정신을 살려 주민들이 더욱 합심해 정성을 다해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민족의식 고취에 힘쓴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순국 88주기 추모식이 21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소재 신채호사당에서 거행됐다.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유족, 각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약력보고, 헌사,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와 번영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단재 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그 숭고한 정신과 드높은 기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880년 충청도 회덕현 산내면 어남리(현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난 신채호 선생은 구한말 독립협회에서 활동했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에 논설을 쓰며 친일파의 매국행위를 비판하고 국권회복운동을 주창했다. '조선상고사' 등을 쓴 역사학자이자 언론인인 신채호 선생은 1880년 대전시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아버지 고향인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일제 강점기에는 중국에서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1936년 랴오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월 대보름(24일)을 맞아 충북지역 곳곳에서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가 펼쳐진다. 대보름 하루 전날인 23일 오후 2시 청주중앙공원에서 충북도민간사회총연합회는 '2024 정월대보름맞이 민속잔치'를 열고 지역민들의 건강과 풍년을 빈다. 이 행사에서는 풍악놀이, 탑돌이, 떡나눔행사,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같은 날 단양 소금무지 축제 추진위원회는 단성체육공원에서 제31회 소금무지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어 올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보다 앞선 22일 영동 학산정미소 앞 하천변에서는 정월대보름맞이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행사가,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는 군민 화합행사가 각각 열린다. 대보름 당일인 24일 오후 8시 충주시 엄정면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일원에서는 '목계나루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려 연 만들기와 소원지 쓰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같은 날 제천시 수산면에서는 정오부터 중부 산간 내륙권의 대표적 동제(洞祭)인 오티별신제가 진행된다. 충북도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티별신제는 400여년 전부터 정월 대보름 즈음해 열리는 마을의 공동 제사 의식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옥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22∼23일 송악읍 한진포구에서 만선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풍어당제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당진시 향토 무형문화유산인 한진 풍어당제 첫날인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당기 올리기, 풍물놀이, 산신제 등이 진행된다. 23일에는 뱃고사를 지낸다. 볼거리도 풍성해 과거 아산만 일대 최대 규모 어업 중심지였던 한진 포구의 모습을 연상케 할 전망이다. 당진시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항해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당제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 한진이 관광 중심의 포구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군내 단체인 '함께하는 우리 역사문화 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을 재조명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다채롭게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은 우선 5∼9월까지 5차례에 걸쳐 김유신 탄생지인 진천읍 상계리 일원 숙박시설인 '화랑숙' 등에서 가족이 전통 연과 떡을 만들어 보고 화랑 복식 입어보기 등을 할 수 있는 '화랑 김유신과 함께 하는 1박2일'을 열 계획이다. 이 행사 참가비는 3인 가족 기준 10만원이다. 1명이 추가될 때마다 3만원을 더 내야 한다. 오는 7월에는 '화랑촌 권역 체험관'에서 10차례 군내 초등학교 4∼5학년이 김유신과 관련된 일화를 그림자극으로 펼치는 '김 NEW 신전'을 연다. 4∼10월에는 군내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을 '다문화 유산해설사'로 양성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아가게 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김유신과 진천 나들이'를 열 예정이다. 또 4∼10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김유신 탄생지 일원에서 일반인이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김유신을 만나러 오세요'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태어나 삼국통일의 주역이 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4∼26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4 디지털유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디지털 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2021년 '디지털 문화유산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디지털 기록, 보존, 복원, 복제 등 다양한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보이는 미래교육,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유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증강현실(AR) 게임과 삼국시대 음악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전자음악으로 해석하는 '헤리티지 이디엠(EDM)'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유산 페스티벌, 헤리티지 상품마켓, 푸드트럭과 공주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부산(10일)과 일산(17일), 속초(31일)에서 제10회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뮤비페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의 공연과 국내외 주류 페스티벌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25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10주년 의미를 살려 '포텐(For ten) 터지는 2024 뮤비페'를 주제로 GOD,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24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달군다. 30여종의 주류 브랜드와 카드·통신사 부스도 마련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뮤비페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올해 뮤비페 관객 수는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GS25는 전망했다. GS25는 뮤비페를 널리 알리고자 오는 17일부터 '우리동네GS앱'을 통해 맥주를 비롯한 주류 행사상품 구매 이벤트 등을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초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지난 10년간 체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10년 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가 제천에서 문을 열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 제천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에서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개소식이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시설로, 1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레이저 정밀 기계가공 시스템, 화장품 후공정 개발 시스템, 테스트베드 통합 플랫폼 등 스마트 공정 인프라를 갖추고 충북을 비롯한 중부 내륙권 제조업체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끄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도와 제천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장비 활용 기술지원, 플랫폼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교류 커뮤니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구축됨으로써 제천시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확대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되는 김을 활용해 유산균을 함유한 고영양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허스델리가 중부대학교 바이오식품학과와 협력해 제4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닭가슴살 소시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허스델리 등은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한 뒤 뇌 활성 및 항산화 물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닭가슴살에 투입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하고 식품소재로 접목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허스델리 측은 설명했다. 허스델리는 관련 특허 1건을 출원했다. 허성윤 대표는 "김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일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지역 연고자원으로 육성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천김은 전국 마른김 생산량의 40∼50%, 충남 김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