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식습관·운동·체중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면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치쑨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성인 2만5천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생활 습관을 개선한 경우 심장 대사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혈압은 전 세계 성인의 3분의 1에 영향을 미치며, 약물 치료가 크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심혈관 대사 질환 및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건강한 식단 등 생활 습관의 심혈관 대사 질환 예방 효과가 보고됐지만, 고혈압 환자 집단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게 질병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NHS 1986-2014)와 보건전문가 추적 연구(HPFS 1986-2014) 참가자 중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2만5천820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임신부와 태아에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출생 이후 아동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알레르기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원이 지원하는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출생코호트 아동들의 알레르기 반응을 국립중앙의료원 홍수종 교수 연구팀이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코호트에 참여하는 3∼9세 아동 환자 322명에게 집먼지진드기·꽃가루·반려동물 등 주요 흡입 알레르기 반응 여부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연구진이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아동들의 단백질체와 대사 물질을 통합 분석한 결과 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 민감하게 반응하는 '다중 감작 아동'의 혈액에서는 체내에서 바로 작용하지 못하는 비활성형 상태의 비타민D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 감작 아동의 혈액에서는 알레르기 관련 면역 반응 물질 농도와 산화 스트레스 관련 단백질도 증가했으며, 비활성형 비타민D가 늘수록 면역 염증 지표도 함께 증가했다. 이어 연구진이 아동들의 출생 시 제대혈 비타민D 농도와 이후 비활성형 비타민D 대사체 수준을 분석한 결과 태어났을 때 혈액 속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아동기 비활성형 비
임신중 고혈압을 겪은 여성은 출산 후 심부전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6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존에 고혈압이 있던 산모에게 전자간증(임신중독증)이 겹치는 '중첩 전자간증'의 경우 임신 중 고혈압이 없던 산모보다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9배 높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곽순구 교수 연구팀은 2010∼2018년 국내에서 출산한 여성 57만843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과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신 중 고혈압은 전체 임신의 약 5∼10%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이다. 그러나 임신 중 고혈압 세부 유형이 장기적으로 산모의 심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임신 중 고혈압을 ▲ 만성 고혈압군 ▲ 임신성 고혈압군 ▲ 전자간증·자간증군 ▲ 중첩 전자간증군 ▲ 불특정 고혈압군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이후 약 6.5년 추적 관찰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심방세동 등 복합 심혈관 사건 발생 여부를 살폈다.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외부 요인은
완연한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요즘 같은 때에 심장은 오히려 가장 큰 부담을 받는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충분한 산소를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다. 이중 급성심근경색은 동맥경화반(혈관 벽에 쌓인 지방·콜레스테롤 덩어리)이 파열되면서 시작된다. 파열된 부위에서 괴사한 노폐물이 흘러나오면 우리 몸은 이를 막기 위해 혈액을 굳히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혈전(피떡)이 혈관을 완전히 막아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심장 세포는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 특히 예민해서 혈액 공급이 단 5분만 중단돼도 심장근육 세포가 죽기 시작하고,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 심정지로 이어지기도 한다"면서 "무엇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 급성심근경색, 봄에 발생률 최고…'환절기 리스크' 주의해야 그동안 심근경색은 추운 날씨로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철 질환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계절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정보
어린 시절 겪은 학대나 방임 등 아동기 역경 경험(ACE)이 많을수록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잉 슝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쌍둥이 2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역경 경험과 치료 저항성 우울증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연관성은 쌍둥이 비교 분석을 통해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 환경의 영향을 최대한 통제한 후에도 유지됐다며 아동기 역경 경험이 치료 저항성 우울증 위험 증가와 독립적으로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은 항우울제 치료 등 일반적인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장기적인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요 임상적 문제로 꼽힌다. 연구팀은 아동기 역경 경험은 주요우울장애(MDD)의 핵심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 저항성 우울증과의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1959~1992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쌍둥이 중 2005~2006년(STAGE)과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026 보은 벚꽃길 축제'에 맞춰 이달 10∼12일 이 지역 골목상권 소비액의 20%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3만원 이상 소비자로, 보은군민은 제외된다.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보상된다. 참여를 원하는 여행객은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당일 사용한 영수증을 축제장 '페이백 교환 부스'에 제시하면 된다. 교환한 상품권은 보은전통시장, 결초보은시장, 먹자골목 200여곳의 업소에서 쓸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제장 방문객을 골목상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개막한 '보은 벚꽃길 축제'는 이달 12일까지 보청천 산책로 일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20㎞ 구간(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에 수령 20∼30년 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1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2026년 청주시 건강대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제54회 보건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4개 보건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서는 음주고글·임산부·심폐소생술 체험, 결핵 검사 등 다양한 건강체험을 할 수 있다.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모충대교를 반환하는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활력 넘치는 봄의 시작을 맞아 시민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건복지부는 이달 27일까지 2026년 장애인건강보건서비스 장애인 당사자 이용 수기를 공모한다.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의 각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이 공모 대상이다. 참가자는 산문 형태로 서비스 이용 수기를 작성해 국립재활원과 소통24,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최우수상·우수상(이상 장관상), 장려상(국립재활원장상) 등 총 12개의 수상작을 뽑을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6일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같은 국가 주도 정책을 시행할 때는 지방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남도청에서 열린 지휘부 회의에서 "정부는 초과 세수를 활용한 '빚 없는 추경'이라는 입장이지만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방세가 감소해 재정 보충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민생 안정을 위한 국가 주도 정책은 전액 국비로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지방교부세 증가분은 내국세 결산 뒤 정산할 금액을 미리 지급하는 성격이어서 실제 재정 확충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김 지사는 지적했다. 그는 "정산분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교부되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이번 추경을 통해 배분되면서 중앙정부 사업을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민생을 살리겠다는 취지가 '가불 추경'으로 인해 장래 지방재정을 압박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초과 세수는 지방재정 여건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