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시·교육·연구·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한국공항공사 협력 전시 '날아라 독립의 꿈'이 청주공항에서 시작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운 최초의 한인 비행학교인 윌로스 '한인비행가양성소'를 주요 내용으로 관련 자료 19점을 공개한다. 오는 20일과 27일에는 특별 기획전 '독립의 노래, 저항의 무대' 연계 대중강연과 학예사 특별 해설을 진행한다. 독립운동 시기 노래·연극·영화 등 문화 예술작품에 담긴 독립 정신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 이달 중 국립이천호국원, 보훈원, 광주보훈병원 등 보훈 유관기관 3곳에서 태극기, 윤봉길 의사 등을 주제로 순회 전시가 개최된다. 보훈대상자나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역사 교육도 운영한다. 가족 관람객 맞춤 교육인 '토요나들이'는 '독립운동가의 의복'을 주제로 전시관을 자율탐방하는 활동지를 제공하고, 사전 신청을 통한 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 독립운동 관련 자료 조사·수집을 위해 일본 지역도 방문한다. 일본 궁내청 서릉부 공문서고 소장 자료, 남경대학살 관련 자료 등을 조사·수집해 일본 내에 남아있는 독립운동의 흔적을 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대중음악 활동을 지원하는 '스쿨락'과 '누리락 밴드' 참여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대중음악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중음악 장르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쿨락은 청소년 뮤지션 대상 대중음악 활동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작사·작곡 멘토링과 음원 레코딩, 공연 개최까지 뮤지션 활동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재단은 청소년들의 대중음악 분야 진로 탐색에 도움될 수 있도록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와 실무자 특강의 워크숍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자작곡 제작에 관심이 있으며 세종시에 거주하는 2006년생부터 2011년생 청소년이다. 개인은 물론 단체로도 신청할 수 있다. 누리락 밴드는 일반 성인 아마추어 밴드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와 매칭시켜주는 사업이다. 참여 밴드는 공연뿐 아니라 대중음악 뮤지션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음원 및 영상 아카이빙 등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지난해 호응을 얻으면서 대중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하는 지역 아마추어 밴드 사이에서 입소문과 인기를 얻고 있다. 신청 자격은 3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전통기술분야 장인(匠人)으로 박길호(71·동학공예사)씨와 김미경(58·이지도예공방)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이 지역 특산물인 옻을 이용한 칠공예 특허를 토대로 쌀독이나 유골함 등을 제작하면서 각종 공모전을 통해 전통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김씨는 독자적인 하회채색기법으로 도자기(분청사기)를 제조하면서 전시회 등을 활발히 열고 있다. 이들에게는 '옥천군 장인' 증서와 한 달 20만원씩 2년간 48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전통기술을 발굴 보전하기 위해 기술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7월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번이 첫 번째 선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6년 충남 태안 안흥진성 개방을 앞두고 보수·복원·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동문(東門)과 적을 물리치기 쉽도록 체성에서 돌출돼 나온 용도(勇道) 155m 보수·복원 작업이 진행된다. 안흥진성 내 누각인 제승루(制勝樓)도 내년까지 복원된다. 올해 연말까지는 남문(南門) 발굴조사와 복원정비 실시설계가 이뤄진다. 내년에는 동문 문루인 수성루(守城樓) 42.72㎡ 복원, 동벽 붕괴구간 30m와 용도 주변 붕괴구간 60m 보수, 서쪽 성벽 6천230㎡ 발굴조사 등이 1년간 진행된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 82억2천여만원을 포함해 총 121억6천여만원이 투입된다. 태안군은 안흥진성의 본모습을 알리고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관과 전시관, 카페,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경관개선 사업도 벌이고 있다. 국가유산청 주관 공모에 선정돼 사업 지침 마련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지침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2년간 20억원을 들여 본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길수 문화예술과장은 "안흥진성의 역사적 위상 회복과 가치 향상, 그리고 태안군민과 국민의 역사 문화유산 향유를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단법인 매헌윤봉길월진회 윤여두 회장을 비롯한 회원 26명이 지난달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일본 가나자와 윤봉길 의사 암장지 순례를 진행하고 동북아평화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월진회 회장 윤여두 명예회장과 이우제 이사 충북지회장 이홍기 이사 이기양 하태승 월진회 예술단 윤병숙 무용단장 외 9명과 임원진 회원 등이 참석해 윤봉길 의사 유지와 고귀한 뜻을 받들고 가나자와시 백만석 축제도 참석 했다. 월진회는 1929년 대한민국 건국 영웅인 매헌 윤봉길 의사와 그의 의형제 황종진 등 37명의 발기인이 모여 창립한 사회운동 단체다. 월진회는 문맹 퇴치와 농촌 부흥, 그리고 애국 사상 고취 등을 활동 목표로 삼았다. 광복 후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시민사회단체로 발전해 국내에 5개의 지회(서울, 안산시흥, 전주, 대전, 광명)와 중국, 일본, 몽골, 미국 등에 해외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원은 오는 4일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에서 제432주기 팔천고혼위령제를 연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신립 장군과 군사 8천여명의 넋을 위로하는 의식으로, 탄금대 내 칠천고혼위령탑 앞에서 거행된다. 위령제는 충주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낭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유진태 충주문화원장은 1일 "조총과 같은 앞선 무기와 조련된 군사력에 맞서 위국과 충절의 단심으로 순절한 8천여명 의군의 뜻을 받들고,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매년 음력 4월 28일 위령제를 열고 있다"며 "올해는 이 행사가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호국선열기념행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기록의 달'을 주제로 6월 7일부터 30일까지 기록문화축제를 연다. 축제는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전시와 공연,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동부창고 6동에서는 전국의 문화자원을 담은 굿즈(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마르쉐'(프랑스어로 시장)가 열린다. 이어서 19일에는 기록문화의 다양한 이슈를 논하는 '기록문화 포럼'이 펼쳐지고, 이튿날에는 기록의 다양한 형태와 가치를 만나는 '북 콘서트'가 시민을 만난다. 오는 2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에선 문화도시 조성 5년을 기억하기 위한 시민홍보관 개관식이 진행된다. 문화도시 지정 이듬해인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시는 다양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벌여왔으며, 올해는 사업의 마지막 해다. 시는 홍보관을 통해 조성사업 5년의 성과와 기억,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청주 출신의 세계적인 재독 작곡가 박영희의 삶과 음악을 담은 '앙상블 연주회'(15∼16일), 어린이 뮤지컬부터 레이저쇼까지 만날 수 있는 '온 가족 공연'(22∼23일)도 펼쳐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 문화제조창 야외 광장에선 통합 청주시
국제차문화대전(國際茶文化大展)이 열리고 있는 삼성역 엑스코 3층 전시장을 찾았다. 우리나라 차(茶) 문화 특히 선다(禪茶)에 관하여 제1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월간 <차(茶)의 세계> 발행인 최석환 거사를 5월 31일 오전 10시에 만나서 다담(茶談)을 나누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최 거사는 “요즘 도를 닦는 분들이 차를 마시지 않고,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은 어딘지 잘못된 습관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차와 인연을 맺은 지가 어언 30년 세월이라고 했다. 선불교가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올 때, 차(茶)도 함께 전해졌다고 한다. 조용히 마음을 관조(觀照)하면서 차(茶)를 마시는 것은 정신을 맑게 하고 졸음을 쫓기 위함이라고 한다. 음다(飮茶)를 사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하는 데에 있어서 차(茶)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제라고 강조했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선차문화교류 대회의 주제는 ‘세계로 간 한국의 선차(禪茶) ’인데,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했다. 중국에서 선불교와 함께 선차(禪茶)가 온 것은 분명하지만, 이젠 한국의 선차(禪茶)가 역수출되고 있다고 했다. 최거사는 <끽다거(喫茶去)>를 저술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은 장평면 화산리 정혜사 혜림암에 봉안된 목조보살좌상이 역사성·희소성을 인정받아 충청남도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전체 높이 42.5㎝, 상 높이 38cm, 무릎 폭 22.5cm 크기의 소형 보살상이다. 특히 불교회화에서만 보이던 수인(手印)의 모습이 불상으로 구현된 독특한 사례로 희소성을 인정받았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얼굴형에 이목구비는 평면적이며, 콧등은 칼로 깎아낸 듯 반듯하고 평평하게 조각했다. 이 불상은 1993년 청양군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 관리돼 왔다. 군 관계자는 "혜림암 목조보살좌상의 복장 조사가 이뤄지면 정확한 조성연대와 제작자가 확인돼 조선 후기 보살상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불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문학과의식 안혜숙 발행인은 36주년을 맞아 발행한 131호에서 시인 이승하 교수 등단 40주년을 기념한 특집을 기획했다. 또한 문학과의식 신인상 시 부문 당선자 권경렬 당선시 '그대 아직 그 자리에 있다면' 외 4편을 수록했다. 이승하 시인은 시 뿐만 아니라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에도 당선 되는 등 시와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지난 40여년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 왔으며 대학 교단에서 수많은 제자 문인들을 양성했다. 또한 여러권의 시집, 산문집, 평론집 등을 출간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인상 부문의 권경렬 시인은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이며 이에스타써비스의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권시인의 부인은 선원면 창리에서 어썸그라운드라는 브런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권시인은 "강화도 갯벌의 낯설음, 어둠의 소리와 침묵 앞에서 그저 시원찮음이 부끄럽습니다. 아직도 몸뚱아리의 규칙에 익숙지 않으나 늘 겸손을 배우는 중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이승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와 김선주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탄금다례문화원은 내달 1일 탄금대공원 내 양진명소사 터에서 제4회 달천수 들차회 차(茶)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달천수(충주의 물)로 우려내는 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임진왜란 당시 신립 장군이 지휘한 탄금대전투에서 전사한 팔천고혼을 위로하는 추모헌공다례를 겸해 열린다. 행사 장소인 양진명소사는 충주의 최고 관리가 한강의 용신에 제를 지내던 제의공간(사당)으로, 신립 장군 순절비가 이곳에 세워져 있다. 정진수 충주탄금다례문화원장은 "검룡소와 천왕봉 봉수대 정기가 흘러 흘러 모이는 탄금대에서 달천수 고이 떠 한잔 차를 우려내 그 향과 색과 맛을 나누고자 한다"며 "천년만년 잃지도 잊히지도 않을 탄금대에서 열리는 다담에 많은 분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청년작가지원전인 '넥스트코드 2024'의 참여 작가 6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청년 작가는 강철규, 김동형, 송지현, 이정성, 염인화, 장동욱이다. 넥스트코드는 대전·충청 지역 청년 작가를 발굴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로, 1999년 이래 152명의 청년 작가를 육성하고 이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시와 평론가 매칭,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며 올해는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팝업 전시 지원도 추가됐다. '넥스트코드 2024' 전시는 오는 7월 19일부터 두 달간 대전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진행된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만으로도 노년층의 치매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요리 경험이 적은 초보 노년층에서는 위험 감소 폭이 최대 70%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과학대 다니 유카코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근호 에서 65세 이상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와 치매 발생 간 관계를 6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노년층이 요리를 더 자주 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요리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이점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년기에도 요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년층에게 식사 준비는 단순한 신체활동의 원천일 뿐 아니라 인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활동이기도 하다며 다만 지난 수십년간 일본 사람들이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식당, 포장 음식, 냉동식품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본노년학적평가연구(JGES) 참가자 가운데 65세 이상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보건관리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민간경력자 233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에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선발 직무는 인공지능·데이터, 보건관리(산업안전), 수의, 약무, 농업연구, 법제·송무, 국제통상, 식의약 위해 평가 등이다. 5급과 7급 모두 관련 분야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해야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오는 6월 1∼12일 국가채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내면 된다. 필기시험(7월 18일), 서류전형(9월), 면접시험(11월)을 거쳐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인사처는 다음 달 27∼29일 유튜브 '인사처TV'에서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어 응시자에게 업무 현황, 조직 문화, 채용 직위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치킨 튀김 전용 기름 공급사의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갑질'을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억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교촌에프앤비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엄영욱 부장검사)는 1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을 불구속 기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5∼12월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치킨을 튀기는 전용 기름(전용유)을 유통하는 협력업체 두 곳의 유통마진을 캔당 1천350원에서 0원으로 일방적으로 인하한 혐의를 받는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4월 전용유 제조사들로부터 전용유 매입가 인상을 요구받자 유통업체에게 보장해줬던 마진을 없애는 방법으로 그 인상분을 유통업체에 고스란히 전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약 7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교촌에프앤비는 2024년 10월 공정위로부터 2억8천만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 처분에 불복한 교촌에프앤비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고법은 지난 2월 "원고는 거래상 이익을 이용해 계약 기간 도중에 일방적으로 유통업체에 공급 마진을 0원으로 변경했다"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고독·고립 위기 중장년층을 전문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날 명천종합사회복지관, 대한웰다잉협회 보령시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앞서 2024년부터 명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다 함께 놀자 동네 한 바퀴' 사업을 펼치며 고독사 위험군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에 대상을 고독·고립 위험군 전반으로 확대했다.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민간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고독·고립 위험 중장년에게 이웃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줄 방침이다. 시는 청년·중장년·노인을 모두 아우르는 연령별 특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하며 지역 내 고독·고립 문제에 더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고립과 고독 문제는 노인층을 넘어 청년·중장년층에서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전문 상담 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원의 빈틈을 메우고, 누구도 혼자 남겨지지 않는 보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 관계사인 삼립의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센터장(공장장)을 포함한 사고 책임자를 형사 입건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공장장 A씨 등 공장 관계자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일 0시 19분께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 내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A씨와 B씨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사고와 관련, 안전 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각각 왼손 중지와 약지, 오른손 엄지에 절단상을 입은 두 사람은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 지시한 다음날인 15일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이후 하루 만인 16일 A씨 등을 한꺼번에 입건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입건 대상자 중 A씨는 이미 사고 당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과 노동부가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강제수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비롯한 4명을 입건한 것은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