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과 이 지역 주민들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영동군은 군립 난계국악단이 이달 28일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이 행사 홍보와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신춘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연에는 영동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인 '해울소리'도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탠다. 영동군청 소속 스포츠팀인 여자씨름, 배드민턴, 육상 선수단도 행사 개막 때까지 엑스포 홍보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희열 예술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영동군 심천면 소재 국악체험촌 야외공연장에서 난타, 시낭송, 가요, 색소폰 연주 등으로 꾸미는 버스킹 공연을 한다. 조 단장은 "우리 지역 최초의 엑스포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세계국악엑스포를 연다. 이 행사는 30개국 참가를 목표로 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작업하던 한 어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눈에 들어온 건 푸른 접시를 안고 있는 주꾸미. 언뜻 봐도 예사롭지 않은 푸른 빛이었다. 이를 계기로 2007∼2008년 조사가 시작됐고 접시, 그릇, 뚜껑 있는 잔, 주전자, 향로, 벼루 등 귀한 고려청자 2만여 점이 줄줄이 나왔다. 그야말로 '청자 보물선'의 발견이었다. 특히 두꺼비가 머리를 들고 다리를 웅크린 모양의 벼루, 활짝 벌린 입에 후박한 갈기가 돋보이는 사자 모양 향로는 고려인의 미적 취향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로 꼽힌다. 태안 바다에서 찾아낸 '보물'이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22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달 23일부터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태안군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수중 발굴한 유물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12∼13세기 고려청자 7점을 포함해 백제 토기 조각, 기와 등 총 83점을 모은 전시다. 주꾸미의 도움으로 찾아낸 '태안선'부터 마도 1·2·4호선의 대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옛사람들이 바다와 강에 남겨놓은 흔적, 수중 문화유산을 설명하며 시작된다. 흔히 수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이 22일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 기념관 인근에 무궁화길(2차로·750m)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이 길과 기념관 내 주차장 인근에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양력 기준)에 맞춰 331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다. 군은 군내 기관·단체, 군민이 낸 성금으로 무궁화를 구입했다. 국비와 지방비, 성금 등 82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 기념관은 전시관과 강당 겸 교육관을 갖추고 있다. 군은 선생의 순국일인 이달 31일 기념관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임시 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살필 수 있는 '다시 찾은 보물'(6권)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시 찾은 보물은 청주가 품어온 자원을 6가지 주제(문화유산·역사인물·숲길산길·예술인·교육유산·미래유산)로 분류해 보여준다. 필진은 역사학자인 박상일 박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6권은 청주 관내 공립도서관 15곳과 작은 도서관 115곳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에서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내달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필진과 함께하는 릴레이 특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백제의 고도(古都)이자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시를 방문해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 등의 주제와 공주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진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이번 탐방에 나선다. 일정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부, 공주제일교회 윤애근 목사 등 종교계 인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함께한다. 유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한 마곡사에서 '백범명상길'을 걸은 후 공주에 시범사업으로 조성 중인 '종교문화유산의 길'을 두 시간가량 둘러본다.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527년 백제 성왕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간지주만 남아있는 대통사지까지 이르는 도보 탐방로이다. 이 길에서는 유학자 오강표가 1910년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 곳인 공주향교, 1897년 설립된 공주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공주중동성당, 1906년 설립돼 유관순 열사 수학(1914~1916년)과 공주 지역 만세운동 주도 등 독립운동으로 알려진 영명중·고등학교, 공주의 첫 감리교회로 민족대표 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934년 충남 부여고적보존회가 발행한 '부여고적지도'에는 '금공리 사지(寺址·절터)'라는 명칭이 남아있다. 절 이름도 없이 그저 은산면 금공리에 남은 절터라는 의미다. 훗날 '금강사'(金剛寺)라는 한자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된 이곳은 백제 때 창건된 뒤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법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사찰이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광복 이후 1960년대 우리 손으로 발굴한 첫 백제 사찰 유적인 사적 '부여 금강사지' 조사 과정과 출토 유물을 총정리한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국립부여박물관이 공개한 '부여 금강사지' 보고서는 일제강점기에 '부여 금공리사지'라는 명칭으로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의 조사·연구 과정을 정리한 기록이다. 금강사지는 백제 역사는 물론,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과거 이 절은 중문, 탑, 금당, 강당이 순서대로 이어지는 '1탑 1금당'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가 멸망한 뒤 통일신라 때 재건했고, 고려 때 추가로 고쳤으나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는 "백제 사비기에는 백마강과 나성이 감싸는 사비 왕궁과 시가지를 중심으로 사찰이 분포하지만, 금강사지는 부소산성에서 북서쪽으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9회 서해수호의 날(3월 22일)을 맞아 서해수호 용사 55인을 추모하는 '불멸의 빛'이 대전 하늘을 밝힌다. 국가보훈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으로 전사한 55명의 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오는 20∼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조명을 켠다고 19일 밝혔다. 대전현충원은 이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조명은 사흘간 매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 '불멸의 빛'은 서해를 수호하는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과 함께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20일엔 용사들의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도 진행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하며 발생했고 6명이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신춘음악회가 이달 28일 오후 7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새봄 새울림'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25현 가야금·대금 협주곡, 판소리, 장구 3중주, 사물놀이 협주곡 등이 마련된다.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고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창단한 이 국악단은 매년 100여 차례 정기·상설연주회와 국악강습 등을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신진·청년 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지원하고 시민들이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전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이 다음 달 27∼28일 이틀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전사랑운동센터 등은 이번 프리마켓 참여작가(회화·판화·디지털드로잉·일러스트·도예·조각·조소·공예·서예·사진 작품 등) 200명을 오는 22일까지 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대전에 주소를 두거나 지역 학교 출신으로 개인 또는 단체 경력 실적이 있는 45세(1979년생) 이하의 신진·청년 작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작가로 선정되면 대전시립미술관 앞 야외 잔디광장에서 이틀간 작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으며 모든 판매 수익금은 작가에게 돌아간다. 같은 날 열리는 '집에서 보관하는 미술품 벼룩시장' 부대행사에는 초·중·고교생도 참여해 각자 가져온 중고 물품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싶어도 비싼 참가비와 제한된 공모로 어려움을 겪었던 신진·청년 작가들이 이번 프리마켓을 통해 판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아마추어 국악합창단인 '소리연'이 15일 오후 7시 30분 북문 누리아트홀에서 창단 공연인 '민요로 흩날리다'를 연다. 소리연은 일반인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함수연 명창이 맡았다. 소리면 관계자는 "지역의 민요 및 판소리 동호인들이 모여 전통음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해보자는 취지에서 합창단을 만들게 됐다"며 "충북에서는 최초의 아마추어 국악합창단"이라고 말했다. 소리연은 민요와 판소리를 피아노와 장구, 국악기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창단 공연에서는 남도민요 '동백타령'과 남원산성 남도새타령, 꽃 민요 연곡, 신사랑가, 민요의 향연 등의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조선 말기 대학자이자 의병장인 면암 최익현(1833∼1906년) 선생의 추모제가 올해는 국가 지원사업으로 열린다. 충남 청양군은 매년 전액 군비를 투입해 개최해오던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 거의 추모제'가 올해 문화재청 주관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2천만원)의 절반을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일제 침략에 맞서 의병 운동과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나라에 충정을 다한 면암의 뜻을 기리기 위해 그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된 모덕사에서 추모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행사일인 4월 13일은 면암 선생이 1906년 전북 태인에서 의병을 모아 일제에 항전하다 체포돼 대마도로 압송된 날짜다. 올해로 118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 헌화를 시작으로 제향, 행장 낭독, 추모사, 면암 찬가,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덕사를 비롯해 최익현 초상, 면암이 일제에 의해 대마도로 압송되는 과정을 담은 최익현 압송도, 모덕사 내 최익현 고택 모두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돈곤 군수는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과 함께 내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문화·교육·체험 복합문화공간인 선비충의문화관 조성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문화를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한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9~2022년 제1~4차로 지정한 문화도시 24곳 가운데 청주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최우수 도시로 정하고 이중 청주시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으로 다수 기록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록유산 분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했으며, 기록문화 도시브랜드 확립과 연계 산업 창출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청주시를 포함한 문화도시 24곳에 각각 국비 15억 원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고유문화 기반 콘텐츠 발굴 등을 뒷받침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 한 해 추진한 사업을 통해 문화를 누리는 공간 3천658곳을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253만 명이 문화를 향유하도록 했다. 문체부는 올해도 24곳에 총 360억 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조성계획을 승인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13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취침하기 최소 3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이상 늘리면 주요 심장 및 혈당 건강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필리스 지 교수팀은 미국심장협회 저널 '동맥경화·혈전증·혈관 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근호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조절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취침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중단해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늘린 그룹에서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 뿐 아니라 수면과의 관계에서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처럼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심장 대사 건강을 개선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전통적 단식에 필적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기존 대부분 연구는 단식 시간이 얼마나 긴지에 초점을 맞췄을 뿐, 단식이 대사 조절에 중요한 개인의 수면 일정과 어떻게 맞물리는지에는 주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관상동맥심장질환(CHD)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통곡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이 많은 질 좋은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치쑨 교수팀은 미국 심장학회저널(JACC) 최근호에서 간호사와 보건전문가 20만명을 3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 질 좋은 식품으로 구성된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 개선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우즈위안 박사는 "이 결과는 단순히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본질적으로 유익하다는 통념을 반박하고,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심장 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은 미국에서 지난 20여년간 권장되고 널리 실천돼 왔으나 이들 식단이 장기적으로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과 각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간호사 건강연구Ⅱ(NHSⅡ), 보건전문
흡연 경험이 없더라도 만성 폐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비흡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6∼2020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은 3천명과 폐에 이상이 없는 대조군 3천명을 선정해 위험 요인을 정밀 분석했다. 양 집단은 모두 흡연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였다. 그 결과 비흡연자 폐암 발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만성 폐 질환 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 환자 중에서 폐결핵 등 폐 관련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2.91배 높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경우 폐암에 걸릴 위험이 7.26배까지 올라갔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이 폐에서 계속되는 만성적 염증 반응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력도 폐암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촌 이내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1.23배 높았다. 이 중 형제자매가 폐암 병력이 있을 때 위험도는 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은 3∼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자연식품박람회'(NPEW 2026)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국제 자연식품박람회는 자연·유기농·건강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130개국 3천개 기업이 참여하고 8만 명 이상이 참관하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의 장이다. 동원F&B와 동원홈푸드는 음료와 소스 등 수출 전략 품목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바이어·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동원F&B는 차(茶) 가공음료와 김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전남 보성의 유기농 찻잎으로 만든 '동원 보성말차'를 선보이고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제품인 '양반김'도 함께 전시한다. 양반김은 현재 미국·일본·태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김부각 등 간식류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김치 살사' 등 '비비드키친' 소스 제품을 소개한다. 비비드키친은 지난해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이후 1년간 매출이 600% 증가했다. 동원그룹은 현지 마케팅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도내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보다 0.065명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충북에서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출생아는 467명으로 전년(500명)보다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주거비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정책들이 젊은 세대의 출산 결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일자리와 주거, 교육이 선순환하는 도시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폐업 등으로 방치된 무연고 간판을 무료로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영업장 폐업 또는 이전으로 무단 방치된 간판, 노후·파손이 심해 안전을 위협하는 간판,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량 간판 등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건물주나 관리인 등의 신청을 받아 실태조사를 벌인 뒤 6월 철거에 나선다. 시청 건축디자인과나 4개 구청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간판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 요소"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미래 국가 경제 핵심동력인 이차전지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충남도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서북부권 4개 시,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총 16개 기관·기업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2034년까지 서북부권 일대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은 기술 개발 및 수출 촉진을 위한 지원과 각종 인허가 사항의 신속 처리 등 파격적인 행정적 혜택을 받게 돼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협약 참여 기관·기업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민관 협력(거버넌스)을 형성하기로 했다. 특히 이차전지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과 사업화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충남 이차전지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중심의 이차전지 공급망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내 대학들도 이차전지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된 인재들이 지역 내 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인재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