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역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들이 모여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우려를 드러내면서 현 송미령 장관에게 농업 발전을 위해 국회, 농업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4일 오찬 간담회를 열어 농업계 원로인 역대 장관들과 만나 양곡법, 농안법 개정안 등 농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농식품부가 밝혔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농안법 개정안에는 농산물값이 일정 기준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해주는 '가격 보장제'가 담겼다. 간담회에 참석한 역대 장관들 다수는 양곡법,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고 농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대안을 마련하고 국회, 농업 현장과 소통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 장관은 "선제적 수급 관리 강화, 농업직불 예산 조기 확대 등 미래 농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준비해 국회, 농업계 등 다양한 주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은 올해 지역에 대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 13일 자로 1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모금 목표액 3억5천만원의 29%에 달하는 것이다. 이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916명이며,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0만9천원이다. 기부액은 10만원이 전체의 95.7%(877명)에 달했고, 최고액인 500만원도 2명이나 됐다. 76개 답례품 중 선호도는 청양사랑상품권, 쌀, 고춧가루, 청양더한우 국거리, 꿀 등의 순이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부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적립된 기부금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복지와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 향상 등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청양군에 대한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는 2천432명이고, 모금액은 3억7천700만원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가공식품·외식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정부가 식품·외식업계와 물가 안정을 위한 협의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외식 물가는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라면서 "정부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낮은 수준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 결과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각각 1.6%, 3.0%였다. 이에 더해 이달 들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과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은 이달에 김 가격을 10% 넘게 올렸다. 이달 초 CJ제일제당과 샘표는 올리브유 가격을 30% 이상씩 인상했고, 사조해표와 동원F&B도 이달 중에 올리브유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빼빼로와 가나 초콜릿 등 제품 가격을 다음 달 인상하기로 했다. 외식업체 중 맥도날드는 이달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은 메뉴 2종 가격을 3%씩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9개 메뉴 가격을 1천900원씩 인상했으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의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의 '주 1일 재택근무 의무화' 정책에 도내 15개 시·군도 동참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1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의회, 15개 시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 기업인 단체, 충남어린이집연합회 등 보육·돌봄 단체, 종교단체와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지난달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을 실현하겠다며 풀케어 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의 주 1일 재택근무 의무화, 영유아 365일 24시간 전담 보육시설 전 시군 설치, 남부권 공립학원 설치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도의회, 시군 등은 주4일 출근제 실시, 육아휴직·육아시간 보장 등 직장 내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학교 밖 돌봄 시설 확대와 연장 운영,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시군과 협력하기로 했다. 도내 기업에도 아이 키우는 데 좋은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의회도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에 재난안전 분야 기술 개발과 실증 등을 추진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재난안전 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홍성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충남테크노파크, 호서대,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KOTICA) 등과 산·학·연 연계로 화재·폭발 분야 재난안전 산업 진흥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행안부와 도는 2026년까지 성능시험 장비 구축에 100억원, 지역 주력사업 연계 재난안전 기술·제품 연구·개발에 40억원 등 총 140억원(국비·지방비 각 7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올해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에 2천618㎡ 규모로 제1∼2 시험동, 소재평가동 등을 갖춘 진흥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이 시설에서 사용할 장비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화재 안전 산업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원한다. 2026년에는 재난 현장 시험장을 조성하는 등 시설 운영을 고도화한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재난안전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가장 높은 'SA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연도별 목표,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5개 분야를 점검했다. 옥천군은 80개 공약 중 24개를 완료했고, 영동군은 60개 공약 중 23개를 마무리했다. 공약 이행률은 옥천군 61.67%, 영동군 56.17%로 전국평균인 34.26%를 크게 웃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민들이 군정에 힘을 실어준 덕분에 공약을 차질 없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내 모든 공약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미래 전략 수행을 위해 기존 13개국 체제에서 18개국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 대정부·국회 대응 강화를 위한 대외협력본부 ▲ 기업 전주기 지원 담당 기업지원국 ▲ 지역대학 경쟁력과 평생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전략국 ▲ 푸른 녹색도시를 가꿔갈 녹지국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건설국 등 5개 조직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향후 18개국은 3개실·13개국·2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지역 정체성과 시민이 바라는 미래 모습이 반영된 '2048 그랜드플랜'의 장기적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조직개편은 입법예고를 거쳐 대전시의회 심의·의결이 확정되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이 구현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강한 조직 운영에 주안점을 뒀다"며 "공직계의 오랜 숙제였던 인사 적체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생태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을 선정해 디지털 기업과 인재 성장거점의 초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2026년까지 90억원(국비 63억원·지방비 27억원)을 투입,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을 시작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청주권이 제2의 판교로 거듭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사업으로는 디지털 혁신 앵커시설 구축. 디지털 수요·공급기업 간 온오프라인 통합형 공유플랫폼 구축, 디지털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 지역 내 산학연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협력 과제 발굴 등을 우선 수행한다. 아울러 디지털 앵커기업 육성 및 유치, 수요 맞춤형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디지털 창업 생태계 조성, 2027년 완공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과 연계 프로젝트 기획 등에 나선다. 충북에는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비롯해 충북IDX협업지원센터, SW품질역량센터, 메타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이 관외 여행사도 당일 여행 단체관광객 유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자로 '관광진흥 일부개정 조례'가 공포돼 시행됐다. 기존 조례에는 '당일 여행 지원 대상은 관내 여행사에 한정한다'는 단체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기준이 있었으나, 이를 삭제하고 관외 업체도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가 국가 식품안전정책 개발과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식품안전 및 위생 연구에 높은 성과를 올린 공을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관리를 선도한 공로로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허석현 건강기능식품협회 이사가 포장을 받는 등 식품안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의 날을 전후해 오는 21일까지 식품안전주간으로 정하고, 규제과학 심포지엄, 소비자 토크콘서트, 글로벌 해썹(안전관리인증기준) 세미나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서울광장에서는 13~14일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신기술 적용 식품, 국민안심 정책을 주제로 농심, 대상, 삼양사,샘표식품, 신세계푸드, 풀무원, 오뚜기, CJ제일제당 등 식품기업과 정부가 마련한 여러 홍보관이 운영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식약처는 디지털 기반으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전환하고, 신기술 식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 기관장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 식품 안전을 위한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식품 안전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아프라스)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지난해 회의에 참여한 7개 회원국 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칠레, 태국 등 4개국이 추가돼 총 11개국 식품 규제기관의 기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왕 톄한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식품안전총감이, 칠레에서는 디에고 바렐라 식품안전품질청장이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 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 국제기구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세계 식품 시장에 대해 "기후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신기술 도입 등 환경 변화로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식품 시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공예마을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3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지방소멸 위기 대응 기금 7억원을 투입해 '콜렉티브 임팩트'(특정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공통 의제를 설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 방식으로 123사비공예사업단을 출범했다. 규암면 공예마을에 뿌리내린 12개 공방과 공조, 지난해 4월 7일 청년 작가를 위한 공방인 창작센터와 예술인 레지던스를 개관했다. 공예마을 12개 공방은 공예마을규암협의회를 만들어 매월 공예마을 규암장터를 운영하는 한편 방문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예품 전시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 농산물을 거래하는 규암 장터, 공예마을을 즐기는 백마강 야행, 팝업스토어, 규암 공예 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놀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공예마을 연간 유동 인구가 49만1천770명으로 전년(39만5천224명) 대비 2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예마을 공방과 지역 작가 등과 연계 행사 운영 시에는 일평균 유동 인구가 82%까지 급증했다. 군은 부여 한국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 다음 달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한꺼번에 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령 해외직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 조사에서 A사의 B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A사 B 제품은 위해성 문제로 직구를 금지한다'고 알리고 해당 제품의 직구만 차단한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한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나 구조조정에 집중해온 대형마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일부 점포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3사 매장은 2019년 6월과 비교해 전국에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출점에 나서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재단장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에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특히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목동점 문을 닫는다. 목동점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점포수 (각사 취합) 2019년 6월 2024년 5월16일 감소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천470억원)로 작년 동월(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의 9천29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4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추세라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 라면 수출액은 29.2%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1.7%, 2022년 13.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라면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19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를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전국 맛집 550곳으로 구성됐다. 가게 입구에 붙은 '레드리본'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체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전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부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떡볶이부터 타코, 숯불구이 등 다양한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