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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국제강아지의날…"반려견, 동반자나 가족 같은 존재"

전국 19∼59세 남녀 2733명 대상 설문…23.3%가 '책임감 따르는 보살핌 대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8.9%로 '잘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34.5%)보다 높았다.

 

배변 처리나 목줄 착용 등 기본적인 규범 준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견 문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국제 강아지의 날에 1만원이 주어진다면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유기견 보호 단체 기부'를 선택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제정됐다. 이날은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취지뿐 아니라 유기견 입양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