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최근 3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3% 증가했다. 연도별 수출액은 2022년 44억7천만달러에서 2023년 53억2천만달러, 2024년 68억5천만달러, 지난해 83억2천만달러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해도 2월까지 수출액이 1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K-뷰티 수출 기여도도 확대되고 있다. 전체 K-뷰티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56.2%에서 지난해 72.8%로 16.6%포인트 높아졌다.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2022년 8천41개에서 지난해 처음 1만개를 넘어섰다.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며 수출국도 지난해 처음 200개국을 넘었다. 또 중국·홍콩 등 중화권 중심 구조에서 북미와 유럽연합(EU) 등으로 수출 다변화도 진전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도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부자재 수급 불안과 물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삼립(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최근 발생한 노동자 손가락 절단 사고와 관련해 정의당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등이 13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상미당홀딩스(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도를 내지 않으면 생산량을 맞출 수 없는 공장에서 노동자들은 무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산재가 반복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비판했다. 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은 "노동자의 생명보다 생산이 우선인 현장이 바뀌지 않으면서 또 다른 사고가 날까 봐 모두가 불안해하며 일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감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앞서 경기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 10일 햄버거빵 생산라인의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가 난 데 이어 올해 2월엔 화재로 연기 흡입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공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월급 300만원 받는 노동자의 목숨값이 300만원은 아니다"라며 질책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된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18일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또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 땅콩소스에서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소림마라' 가재울점 땅콩소스에서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은 감염 시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특히 임신부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며 면역취약자는 수막염, 패혈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흔하게 유발하는 세균으로 설사와 복통, 구토뿐 아니라 혈변과 탈수를 동반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식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재고 폐기 및 위생 관리 강화를 권고했으며 세 개 사업자 모두 이를 따르겠다고 회신했다. 또 관계 기관에 마라탕 판매 업소에 대한 점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정부가 이러한 흐름을 가속하기 위해 국내 유통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3일 코트라 본사에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13개 국내 유통 플랫폼 기업들과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사업 공모와 평가 절차를 거쳐 올리브영, 이마트, 무신사 등 유통기업 8개사와 K타운포유, 컬리, 딜리버드코리아 등 역직구 플랫폼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통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를 통해 K-소비재 수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주요 시장별 진출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논의됐다. 선정된 13개 기업은 각자의 강점과 해외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정부에 현장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정부는 코트라의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유통 기업의 ▲ 해외 진출 조사 및 컨설팅 ▲ 한류박람회와 같은 해외 현지 마케팅 ▲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물류 인프라 ▲ 인증 및 지식재산권 ▲ 국제 운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유통플랫폼을 새로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량표시상품 4개 중 1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기업들이 법적 허용오차를 악용해 내용량을 줄이는 꼼수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정량표시상품 1천2개를 대상으로 내용량의 적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정량표시상품이란 화장지, 과자, 우유 등의 상품 포장에 '2m', '500g', '1.5ℓ'와 같이 길이·질량·부피 등을 표시한 상품을 말한다. 현행 '계량에 관한 법률'에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된 양보다 일정 범위(법적 허용오차)를 초과해 적게 포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내용량이 법적 허용오차를 벗어난 상품은 2.8%로 전반적으로 법적 기준은 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품별 내용량의 평균값을 보면 조사 대상 상품의 25%가 표시량보다 적게 포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부 제조업자가 법적 허용오차 기준 내에서 내용량을 적게 채우는 방식으로 제도를 악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러한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평균량 기준' 도입을 포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외식 분야 가맹점에서 한식·커피·피자 매장은 평균 매출액이 증가하고 주점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5천100만원으로 전년(3억3천100만원)보다 6.1% 증가했다. 외식 가맹점을 세부 업종별로 구분하면 피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8.7%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식과 커피 가맹점이 각각 8.3% 증가했고 치킨 가맹점이 5.2%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점 평균 매출액은 2.4% 줄었다. 이들 업종의 가맹점 수를 보면 피자와 치킨은 각각 1.3%, 3.2% 줄었다. 커피, 주점, 한식점은 각각 4.0%, 4.6%, 6.1% 늘었다. 커피점과 한식점의 경우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이 함께 늘어난 점에 비춰보면 소비 시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약 1억9천600만원으로 2023년(약 1억8천600만원)보다 5.7% 신장했다. 교과교육 분야 가맹점 매출액이 31.8% 늘었고 외국어교육업 매출액은 7.9% 증가했다. 반면, 이미용 가맹점은 매출액이 1.5% 줄었다. 교과교육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앞으로 온누리상품권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상품권 부정 유통에 따른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부당이득금의 최대 세 배에 이르는 과징금 처벌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등의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거나 갱신할 때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등록·갱신이 제한된다. 즉, 연매출 30억원 이하에서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당해 또는 직전 사업연도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등록·갱신이 제한된다. 이미 등록·갱신된 가맹점도 매출액 또는 환전액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 가맹점 등록이 말소된다. 단, 시행일 이전에 등록된 기존 가맹점은 시행일 이후 최초 갱신 시부터 말소 규정을 적용한다. 또 병의원, 치과병원, 한의원 등 보건업과 수의업, 법무·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 등 전문 서비스 업종은 가맹점 등록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약국은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과 집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살생물제품이 아니면서 '항균', '항바이러스', '곰팡이프리' 등의 표현으로 광고하는 것이 금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화학제품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생활화학제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살생물제품은 해당 제품이 유해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사람·동물·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고 제조·수입 시 사전에 승인받아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승인된 살생물제품이 아니면서 마치 살생물제품처럼 광고하는 일을 막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살생물제품이 아닌 제품을 살생물제품으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기에 해당 제품 제조·수입·판매·유통업자가 제품 표시와 광고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표현으로 항균, 멸균, 무균, 제균, 방균, 락스(회사명에 포함된 표현은 제외) 차아염소산○○○(차염), 방충, 항곰팡이, 항바이러스, 항진드기, 해충 프리, 세균프리, 곰팡이프리, 바이러스프리, 진드기프리, 방오, 방미, 방의, 방제, 방역, 박멸, 소독, 살생물, 방지 등을 명시했다. 구체적인 생물 명칭(학명) 또는 수치, 유해생물(번식) 차단·방지·안티·프리·제거·사멸·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10일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2명의 손가락 절단사고와 관련해 공장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삼립 시화공장의 안전관리 책임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현장의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부 안산지청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이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투입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입건했다. 사고 설비에 대해서는 사용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안전 조치를 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이날 오후 삼립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측의 안전대책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고를 총체적인 안전 경영 관리 위기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부 안산지청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추가 입건에 나서는 등 강력한 사법 처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립 관계자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해당 라인에서 생산된 상품은 전량 폐기했다"고 말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10조원대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대상 임모 대표이사가 다시 구속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날 임 대표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앞서 검찰은 전분당 과점 업체인 대상,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이 지난 8년간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임 대표와 김모 대상 전분당사업본부장(이사), 사조CPK 이모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달 31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으나 임 대표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대상과 사조CPK는 전분당 업계 1·2위 업체로, 검찰은 이들 업체가 전분당의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소유자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품 가격 담합 사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밀가루와 설탕,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해 5월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데 이어 올해 2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삼립 시화공장에서 이번엔 손가락 절단 사고가 났다. 불과 1년 동안 똑같은 공장에서 인명 사고 3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9분께 경기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 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 두 사람은 생산직 근로자들이 식사로 자리를 비운 사이 컨베이어의 센서가 오작동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공장 내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삼립에서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에만 이 사고를 포함해 무려 3건의 인명 사고가 났다. 지난해 5월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에 끼어 숨졌다. 사망 근로자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 2월 3일 오후 3시께에는 식빵 생산라인에서 큰불이 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14대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을 13일자로 임명한다고 국가보훈부가 10일 밝혔다. 김 신임 관장은 경북대에서 독립운동사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립안동대학교(현 국립경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편찬위원장,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한국근현대사학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2년 4월에는 임시정부기념관 초대 관장으로 임명됐다. 임시정부기념관장 임기는 이날 종료된다. 보훈부는 김 신임 관장에 대해 "오랜 기간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학자로 국난극복사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하는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관장의 임기는 2029년 4월 12일까지다.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이 됐던 김형석 전 관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보훈부가 제청한 해임안을 재가하면서 물러났다.
초가공식품(UPF)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남성의 생식능력 감소와 초기 배아의 성장 속도 저하, 초기 배아 발달에 필수적인 난황낭의 크기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 로미 가이야르드 교수팀은 유럽 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근호에서 남녀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임신 및 태아 성장 간 관계를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가이야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남녀 모두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생식 결과 및 초기 배아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수정 시기와 임신 전후 부모가 모두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부모와 배아 모두에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첨가당, 소금,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각종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 자연식품, 필수 영양소가 적은 고도 가공식품으로,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하루 식단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부모의 건강이 생식 성공과 자녀 발달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을 넘어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3∼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132만2천651명을 ▲ 비당뇨군 ▲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군 ▲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군 ▲ 1형 당뇨병군으로 나눠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천명당 연간 치매 발생률은 비당뇨군이 4.3명에 그쳤지만,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2.7명,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7.9명, 1형 당뇨병군은 21.1명으로 증가했다. 나이와 성별, 생활 습관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이런 경향은 유지됐다. 비당뇨인 대비 치매 위험도는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 1.29배,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 2.14배, 1형 당뇨병군 2.35배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은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인 의사가 1817년에 발표한 논문(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을 통해 그 증상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다. 흔히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 떨림이나 몸이 굳는 증상, 변비, 수면 이상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운동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연구는 이 질환의 출발점이 의외로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파킨슨병재단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Nature partner journals Parkinson's disease) 최신 논문에 따르면,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윤서연·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2만1천662명(평균 77.7세)을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도구적 일상생활능력'(IADL) 저하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유의한 지표로 확인됐다.
청소년기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하루 30분만 줄이고 운동을 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늘려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렌 아르누아-르블랑 박사팀에 따르면 10대 초반 청소년 800여명의 하루 활동 패턴과 건강 지표를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을 하루 30분 줄여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누아-르블랑 박사는 "하루 몇 분이라도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이나 수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며 공중보건 전략에서도 청소년의 좌식 시간을 줄이고 운동·수면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학술회의(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 수면 등은 청소년 심장대사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24시간 생활주기에서 이런 행동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999~2002년 매사추세츠주 동부 지역에서 태어난 청소년과 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인자(APOE ε4)를 가진 사람이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야코브 노르그렌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2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인자형과 육류 섭취량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식이 지침 수준의 육류 섭취에서는 APOE ε4 보유자의 인지 저하 위험이 더 높았지만, 권장량의 두 배 이상 섭취하는 경우 이런 차이가 사라졌다며 이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게 개인 맞춤형 식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포지단백질 E(APOE)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 조절 인자로 ε4·ε3·ε2라는 세 가지 변이(대립유전자)가 있고 이로부터 6가지 유전자형이 만들어진다. 유전자형 중 ε4/ε4(APOE44)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며, 가장 흔한 유전자형인 ε3/ε3(APOE33)와 비교할 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동아시아에서는 약 30배, 백인은 13배, 흑인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한 태국산 신선란을 오는 16일부터 홈플러스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한 판(30구)에 5천890원으로, 국내 계란 평균 소매가보다 약 15% 저렴한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특란 한 판의 전국 평균 가격은 6천964원으로, 7천원에 육박하며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산 신선란 수입 물량은 224만개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9차례에 걸쳐 들여와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닭고기에 대해서도 오는 29일까지 할인 지원을 이어간다. 또 1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자조금을 활용해 납품 단가를 마리당 1천원 인하하는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일부 업체가 삼겹살, 목살, 뒷다릿살 등 주요 부위의 공급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뒷다릿살은 3개 업체가 750t(톤) 물량에 대해 평균 4∼5% 가격을 낮추고,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288t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 5.9∼28.6% 인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공급가격 인하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협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오는 6월 4일까지 충주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슬로우 조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 모집한 시민 30명이 참여한다. 시는 전문 강사를 섭외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또 참가자들이 올바른 자세를 익히고 안전하게 운동 습관을 형성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슬로우 조깅은 일반적인 달리기보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운동 초보자나 노약자도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연합] 이란 전쟁이 세계 에너지와 비료 공급망을 뒤흔든 데 이어 제과업계에서 두루 쓰이는 견과류인 피스타치오 가격을 8년 만의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란은 세계 2위의 피스타치오 생산국으로,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달한다. 유럽계 시장 분석업체 엑스파나 마켓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가격은 지난 달 파운드당 4.57달러(약 6천800원)를 기록해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엑스파나 마켓의 닉 모스 견과류 분석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피스타치오 무역은 작황 부진과 지난 1월 시위 진압에 따른 여파로 수출 조율이 어려워져 이미 공급이 위축된 상태였다"며 "이번 전쟁으로 상황이 더 악화해 세계 시장에 공급할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은 피스타치오의 주요 생산지이자 물류 허브인 만큼 이 지역의 혼란에 피스타치오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피스타치오는 아이스크림, 초콜릿 제품, 음료 등에 쓰이며, 한국에서 크게 유행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재료이기도 하다. 물류 차질도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의 견과류 전문 공급 업체인 '크라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13일 민선 9기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서산 발전, 완성의 책임으로 보답하겠습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산의 변화는 이제 막 본궤도에 올랐고, 이 거대한 흐름을 확실한 성공과 완성으로 이끄는 것이 제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연습 없는 행정'과 '연속성'을 강조하며 "지금 선장이 바뀐다면 검토와 조정이라는 이름 아래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 있다"며 "설계도를 직접 그린 사람만이 건물의 마지막 기둥 하나, 벽돌 한 장의 위치까지 정확히 알고 제대로 완공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사각지대 없는 위대한 서산'을 만들기 위한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첨단 바이오산업 거점 도약과 우량 기업 유치, 무장애 도시 구축 및 에너지 복지 확대, 고품격 문화 공간 확충, 서해안권 관광 명소 구축, 입체 교통망 조기 완성 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정치는 화려한 말로 현혹할 수 있지만 행정은 정직한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약속을 남발하지 않고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