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최대 규모 공연장을 표방하는 '충북아트센터'(가칭) 건립 사업이 또다시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의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10월 재검토 결정에 이어 두 번째 '낙방'이다.
충북도는 2031년까지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1만9천766㎡ 부지에 클래식공연장(1천400석), 중극장(680석) 등을 갖춘 아트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는 2천339억원으로 추산된다.
충북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도립 아트센터가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 등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행안부는 재검토 결정을 내리면서 인근 예술 관련 시설들과의 차별화, 경제성 향상을 위한 수요층 설정 등 전략 수립, 객관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한 운영수지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31년 아트센터 개관을 목표로 하는 충북도는 곧바로 중앙투자심사에 재도전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가 오는 30일까지 올해 2차 중앙투자심사 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미 초안 제출을 완료했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아트센터 2단계 건립 사업도 3번의 도전 만에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면서 "2차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예정대로 하반기 중 사업비를 확보해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라는 점을 부각해 수요층을 형성하고, 시니어 체류형 관광과 연계하는 등 차별성과 경제성을 높여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안부의 2차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오는 7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