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형마트가 공간의 정의를 새로 쓰며 부활을 꾀하고 있다. 매장에 도서관 같은 휴식 공간을 만들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거나, 가정에서 보관하기 어려운 다양한 신선식품을 비축해 놓는 등 파격적인 공간 재배치를 시도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임대 가치가 가장 높은 1층 핵심 매대들을 과감히 걷어내고 그 자리에 '북그라운드'로 불리는 도서관형 라운지와 커뮤니티 공간을 채웠다. 이마트가 지난 달까지 자체 집계 결과 2시간 이상 매장에 머문 장기 체류객이 경산점은 225%, 동탄점은 92%, 일산점은 77% 각각 늘어났다. 리뉴얼 1호점인 죽전점은 방문객 수가 22% 늘며, 매출도 28% 동반 증가했다. 매장에 머물며 휴식하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진 셈이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외에도 대형점을 기반으로 '몰타입 리뉴얼'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다. 지난 달 대형 주류 매장을 전면에 배치한 양재점이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5개 매장이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식료품을 강화해 몰타입으로 재단장한 남양주점에서는 3시간 이상 체류한 방문객 비중이 35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된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18일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또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 땅콩소스에서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소림마라' 가재울점 땅콩소스에서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은 감염 시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특히 임신부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며 면역취약자는 수막염, 패혈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흔하게 유발하는 세균으로 설사와 복통, 구토뿐 아니라 혈변과 탈수를 동반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식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재고 폐기 및 위생 관리 강화를 권고했으며 세 개 사업자 모두 이를 따르겠다고 회신했다. 또 관계 기관에 마라탕 판매 업소에 대한 점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살생물제품이 아니면서 '항균', '항바이러스', '곰팡이프리' 등의 표현으로 광고하는 것이 금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화학제품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생활화학제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살생물제품은 해당 제품이 유해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사람·동물·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고 제조·수입 시 사전에 승인받아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승인된 살생물제품이 아니면서 마치 살생물제품처럼 광고하는 일을 막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살생물제품이 아닌 제품을 살생물제품으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기에 해당 제품 제조·수입·판매·유통업자가 제품 표시와 광고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표현으로 항균, 멸균, 무균, 제균, 방균, 락스(회사명에 포함된 표현은 제외) 차아염소산○○○(차염), 방충, 항곰팡이, 항바이러스, 항진드기, 해충 프리, 세균프리, 곰팡이프리, 바이러스프리, 진드기프리, 방오, 방미, 방의, 방제, 방역, 박멸, 소독, 살생물, 방지 등을 명시했다. 구체적인 생물 명칭(학명) 또는 수치, 유해생물(번식) 차단·방지·안티·프리·제거·사멸·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업통상부와 농심 안성공장을 찾아 라면·분유 생산 업체 및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인 라면과 분유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동전쟁 상황을 감안해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에 속하는 라면·분유 등 제조업체와 포장지 제조업체, 관련 협회 등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라면,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웰푸드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라면·분유 생산현황과 중동전쟁으로 인한 현장 애로사항, 안정적 생산을 위한 건의 사항 및 협력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특히 업체에서는 중동전쟁으로 라면·분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포장재 원료의 안정적 공급 방안 마련과 대체 포장재 스티커 처리 활성화를 요청했다. 포장재를 수입하는 경우 신속 통관 협조 요청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라면은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이자 대표적인 수출 상품으로 K-푸드 수출 전선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유는 영유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품목인 만큼 관계부처와 한 팀으로 협력해 안정적인 생산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이 프로당구협회(PBA) 제3대 총재로 취임하며 팀리그 확대와 상금 증액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PBA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윤영달 신임 총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진 PBA 부총재, 조현재 빌리어즈TV 부회장을 비롯해 남녀 프로당구 선수들과 10개 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의 당구인이 참석해 새 수장의 출항을 축하했다. 프로당구 출범 초기부터 '크라운해태 라온' 구단을 운영하며 당구 종목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 온 윤 총재는 리그의 안정적인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꼽혀왔다. 신임 총재의 임기는 오는 2029년 3월까지다. 윤 총재는 취임사에서 "PBA는 짧은 기간에 생활 스포츠를 넘어 많은 국민이 사랑하는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K-당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일 수 있도록 더 크고 웅대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현재 10개 구단 체제인 PBA 팀리그를 12개 팀으로 확대하고, '헤드코치 제도'를 도입해 진정한 프로리그로서의 전문성과 완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의 물놀이시설을 제외한 전 구간을 오는 18일부터 임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내포신도시 대표 공원인 홍예공원을 기존 산책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가족·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공원으로 재정비하는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은 패밀리파크, 웅비광장, 자미원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기능을 특화했다. 패밀리파크에는 난파선 형태의 놀이시설과 트램펄린, 워터터널 등을 갖춘 물놀이시설과 높이 약 10m 규모의 타워형 놀이시설이 들어섰다. 스케이트 공원과 대형 휴게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웅비광장은 축구장 2배 규모의 잔디광장과 야외무대를 갖춘 열린 문화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자미원 구역에는 장미원·수국원 등 테마정원과 쉼터가 조성됐다. 이 밖에도 약 150m 길이의 순환형 황톳길과 소나무 숲, 왕벚나무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됐다. 도민 참여로 조성된 '도민참여 숲'과 '기부자의 벽'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도는 이날 임시개방 전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최종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을 통해 확인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오는 9월 정식 개방할 계획이다. 소명수 충남도 균형발전국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마켓(지마켓)과 SSG닷컴(쓱닷컴)은 멤버십을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천원을 돌려주는 혜택을 준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멤버십이 각각 2천900원으로 모두 가입하려면 5천800원이 들지만, 이번 협업으로 동시 가입하면 3천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의 '꼭 멤버십'은 구매액의 5%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로 사전 프로모션을 거쳐 오는 23일 개시된다. SSG닷컴은 지난 1월 출시한 '쓱7클럽'이 장보기 7% 적립에 더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결합한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쓱7클럽 티빙형'은 월 회비가 3천900원이지만 900원을 추가하면 G마켓 멤버십까지 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마켓 관계자는 "새 멤버십 출시와 동시에 진행하는 SSG닷컴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멤버십 공동 혜택 제공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선사하는 필수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연합] 최장 거리 우주 비행 기록을 세운 '아르테미스 2호' 유인 달 탐사선이 의도치 않은 간접광고(PPL)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비행한 기록을 세운 지난 6일(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중계한 우주선 내부 영상에서 초콜릿 잼의 일종인 누텔라 병이 화면을 가로질러 갔다. 아르테미스 2호의 신기록 수립을 불과 3분여 남긴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한 누텔라 병은 무중력 상태에서 분주히 일하는 우주비행사들 앞에서 여유롭게 회전하며 브랜드 이름을 선명하게 보여준 뒤 뒤편으로 사라졌다. 이 장면은 인류의 최장 거리 이동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지구인 수십만명이 봤다. 우주 탐사라는 대형 이벤트를 계기로 누텔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린 셈인데 소셜미디어에는 영상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누텔라는 이 간접광고를 위해 도대체 얼마를 낸 것인가?"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누텔라를 판매하는 식품회사 페레로는 자사 제품이 우주선에 실렸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누텔라가 NASA 중계 영상에 등장한 시점에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페레로 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의 칼국수 가격이 1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서민 한끼 식사인 칼국수를 비롯해 냉면, 삼계탕, 김밥 등 주요 외식품목의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외식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의 칼국수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38원으로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원선을 돌파했다. 올해 2월만 해도 9천962원이었던 칼국수 가격은 한 달 새 0.7% 오르며 1만원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주요 외식메뉴의 가격은 냉면 1만2천538원, 비빔밥 1만1천615원, 삼계탕 1만8천154원으로 대다수 메뉴가 1만원을 넘어섰다. 1만원을 넘지 않는 외식 메뉴는 김치찌개백반(8천654원), 자장면(7천692원), 김밥(3천800원)정도다. 외식비의 지역별 편차도 컸다. 김밥의 경우 전남 지역 평균 가격은 2천833원으로 서울 대비 74% 수준이었고, 삼겹살(환산 후)의 경우 서울은 2만1천218원, 충북은 1만5천305원으로 충북이 서울 대비 39%가량 쌌다. 전국에서 칼국수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1만375원)였으며, 비빔밥은 전북(1만1천9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가 들어 스스로 몸을 가누기 힘든 어르신들을 돌보는 장기요양보험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장기요양보험 수입이 약 2조원 늘어나는 동안 지출은 그보다 훨씬 큰 2조7천억원이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들어온 돈보다 쓴 돈이 7천억원이나 더 많았던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보험료를 일부 인상한 것과 동시에 지출 효율화를 통해 살림살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46만8천명이었던 장기요양 서비스 수급자는 불과 10년 만인 2025년 123만5천명으로 3배 가깝게 불어났다. 재정 압박의 가장 큰 원인은 급속한 고령화다. 여기에 물가와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돌봄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부가 감당하기 벅찬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단순히 국민에게 보험료를 더 걷는 방식만으로는 이 거대한 파고를 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 제도 개편의 방점은 덜 걷고 더 잘 쓰는 지출 효율화에 찍혀 있다. 정부는 장기요양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먼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어르신들이 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15일부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테마의 협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올해 6월 '토이 스토리5' 개봉에 앞서 한국 스타벅스에서만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플레이 유어 데이'(PLAY YOUR DAY)라는 슬로건 아래 토이 스토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협업 음료인 '우디 카우보이 쿠키 콜드 브루'는 깔끔한 풍미의 콜드 브루 위에 슈 폼을 올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음료 상단에는 초콜릿과 너티 풍미가 돋보이는 카우보이 쿠키 스타일의 토핑을 얹어 토이 스토리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우디 테마의 음료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제시'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새콤달콤한 딸기 프라푸치노에 슈 폼을 더한 '제시 슈트로베리 프라푸치노', 상큼한 키위 베이스와 망고 별 토핑이 우주 전사를 연상케 하는 '버즈 키위 팝 에너지 피지오'를 선보인다. 특히 에너지 피지오는 스파클링 특유의 청량감에 더해, 타우린 1179㎎, 비타민C 84㎎ 등의 영양소도 포함하고 있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푸드 역시 토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의료 AI 허가 건수가 3년 새 2.5배 이상 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의료 AI 확산에 발맞춰 국내 기업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료 AI) 허가·인증·신고 건수는 2023년 62건에서 2024년 108건, 2025년 157건으로 3년 사이 2.53배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이미 55건이 허가·인증·신고됐다. 2018년 4건, 2019년 13건, 2020년 50건에 그쳤던 데 비해 10년도 되지 않아 허가 건수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루닛, 뷰노 등 의료 AI 선두 기업에 이어 여러 후발 주자도 본격적인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숨빗AI의 'AI리드-CXR'은 이달 식약처로부터 국내 첫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기존 AI 디지털의료기기는 흉부 X선 영상에서 병변의 위치나 질병의 유무, 중증도를 표시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 제품은 영상 내 이상 소견을 생성형 AI 기술로 분석해 텍스트 형태의 예비 소견서를 직접 제공한다. 작년에는 딥노이드의 'M4CXR'이 생성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비만 치료제가 미용적인 목적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의학적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브리스톨 의대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공동 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심장의 가느다란 미세혈관이 수축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혈류 조절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이 심장 모세혈관 주위세포(pericyte)의 KATP 채널을 활성화해 허혈로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KATP 채널은 세포막에서 세포의 에너지 상태를 감지하며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격 허혈 사전 처리(RPc)를 통해 분비된 GLP-1은 모세혈관 폐쇄율을 73.9%에서 30.7%로 낮추고 혈류량도 회복시켰다. 이는 GLP-1이 심근경색 후 혈류가 차단되는 치명적인 상황을 방지하는 등 심장에 직접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꽉 막힌 도심의 이면도로를 넓혀 전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해석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 기술을 노인 돌봄 현장에 본격 도입하고, 피지컬AI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돌봄 인력의 방문 시간 외에도 AI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24시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활동을 파악하는 '스마트홈' 모델을 재가 분야에 도입하고, 장기요양시설에는 업무 기록·야간 순회 등을 보조하는 '스마트 시설' 모델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실증·사업화·제도 연계 전 주기에 걸쳐 돌봄 기술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AI·IoT 등 이미 일정 수준 개발된 기반을 활용해서 3년 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로봇공학을 적용해 이동 등 물리적 돌봄 행위가 가능한 피지컬AI 개발을 지원한다. 데이터 플랫폼 등 기초 기술 개발은 과기부가, 돌봄에 특화된 응용 기술 개발은 복지부가 주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장의 AI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와 윤리 지침을 수립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복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청주시장, 충주시장, 보은군수, 증평군수, 진천군수, 괴산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선거별 후보자는 ▲ 충북지사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 청주시장 이장섭 전 국회의원 ▲ 충주시장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 단양군수 김광직 전 단양군의원 ▲ 영동군수 이수동 영동군의원 ▲ 보은군수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 ▲ 옥천군수 황규철 현 군수 ▲ 음성군수 조병옥 현 군수 ▲ 진천군수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괴산군수 이차영 전 군수 ▲ 증평군수 이재영 현 군수이다. 이 가운데 6곳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도 영동군수(정영철 현 군수), 보은군수(최재형 현 군수), 음성군수(임택수 전 청주부시장), 진천군수(이양섭 충북도의장), 괴산군수(송인헌 현 군수), 증평군수(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 후보를 선출했다.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
[연합] 중동산 석유·가스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각국에서 이란 전쟁에 따른 비료 가격과 수송비 등의 급등에 쌀값도 뛰어오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쌀값의 기준(벤치마크)으로 꼽히는 태국산 장립종 백미(파쇄율 5%) 가격은 이달 2∼8일 1주간 톤(t)당 423달러(약 62만4천원)로 전주보다 약 10% 올랐다. 이런 상승 폭은 2023년 8월 이후 최대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간 쌀값은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1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번 이란 전쟁으로 운송료·수송비와 비료 가격 등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쌀값이 다시 치솟고 있다. 싱가포르 라보뱅크 은행의 원자재 선임 애널리스트 오스카 차크라는 태국 일부 농민들이 치솟는 비용을 감당할 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아 쌀 재배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실제로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많은 태국 농민이 벼농사에 필수적인 양수기·농기계 가동에 필요한 경유(디젤)를 며칠 동안 구하지 못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필리핀에서도 유가 상승에 따른 수확·수송 비용 급증으로 수확 철이 된 채소를 밭에서 썩게 내버려 두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 필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산나물과 유사한 독초를 채취해 섭취한 후 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독초 섭취로 의심되는 신고 사례는 총 94건이다. 주로 더덕과 미국자리공, 두릅나무와 붉나무, 미나리와 독미나리, 원추리와 여로 등이 신고되고 있다. 전체 신고 가운데 51%가 봄철인 3∼5월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봄철에 집중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 주의해야 하는 봄철 독초로는 독미나리·여로·붉나무·산자고·삿갓나물·동의나물 등이 있다. 독초를 섭취한 후 복통·구토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이때 남은 독초를 같이 가져가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동영상 정보는 식약처 유튜브(안전한 산나물 채취·섭취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수목원 누리집(http://kna.forest.go.kr) 연구간행물에 게시된 봄·가을 독성 식물에 대한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