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 16회 스타킹 월드 뷰티 콘테스트가 지난 4일 서경대학교에서 열렸다. 미용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국내 최고의 미용대회인 스타킹 월드 뷰티 콘테스트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취·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미용인들이 참가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콘테스트에는 한성진 대회장과 맹유진 부대회장·김범준 서경대학교 총장·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박준 뷰티랩 회장·고고패션 콘테스트위드 대표·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모델문화예술진흥협회 강진비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속눈썹 연장부문에서 모델문화예술진흥협회 소속 회원인 Diana Youn hee kang이, 반영구 콤보 부문에 강민선·김미나·신지연·신애련, 속눈썹 연장부문에 김미나, 네일부문에 강진비 등 총 7명이 대상·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음료 업체들이 담합을 벌여 판매 가격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한국코카콜라와 롯데칠성, 동서식품 등 음료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음료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국내 음료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가진 이들이 담합을 통해 음료 가격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앞서 물가 안정을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 서비스 등 민생 밀접 분야에서 담합 및 재판매 가격 유지 등 불공정행위가 벌어지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사히주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의 광고 모델로 배우 공명, 나인우를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TV와 디지털 매체에서 새 모델과 함께한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TV 광고는 오는 17일부터 내보낸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메이킹 영상 등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됐고 한국에는 지난해 5월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뒤 같은 해 7월 한국 전용 디자인 캔으로 정식 출시됐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29일)를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잇따르고 있다. 농림축산해양식품수산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현지 농림정책 관계자들을 면담했다고 한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인 박병석 의원 등은 의원 외교 차원에서 지난 4일 1주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순방길에 올랐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문화교류발전 행사 방문을 검토중이다. 4.10 총선 이후에만 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10건 이상 계획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출장자 가운데 총선에서 낙천하거나 낙선한 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면서 '배려성 출장', '말년 휴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산적한 입법 사안에도 여야 의원들이 임기 막판 앞다퉈 해외 출장에 나서는 모양새여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국회 연금특위 소속 의원들은 활동 시한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8일 유럽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다가 막판 취소했다. 유럽의 연금제도 현황을 듣고 국회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었는데 출장 예정 사실이 공개된 뒤 비판이 많았다. 결국 연금특위는 7일 연금개혁안 여야 합의 불발을 이유로
오늘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불기는 부처님 열반(돌아가신 날)을 기원으로 한다. 그러므로 실제 부처님 탄생은 2648년 전이다. 부처님은 80세까지 생존했다. 고대 시대에 80세 까지 산다는 것은 장수에 속한다. 요즘은 100세 시대이지만 아주 옛날에 80세까지 사는 것은 매우 오래 살았다고 해야 하겠다. 부처님의 어릴 때 이름은 싯다르타 고오타마이다. 이름은 싯다르타 성은 고오타마이다 종족은 석가족이다. 태어나자 마자 일곱걸음을 걸으면서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이요 삼계가 개고이니 아당안지 하노라"라고 외쳤다. 이제 갓 태어난 어린이가 무슨 일곱걸음이며 외침이냐고 하겠으나 이것은 부처님과 불교를 상징하는 은유적인 표현이다. 부처님 시대에는 7진법까지만 있었다. 그러므로 일곱걸음 이야기가 나왔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은 생명의 존엄성을 말한 것이다. 삼계개고는 세상이 다 고통으로 덮여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고통을 벗어나게 하여 편안하게 해 준다는 약속이다. 싯다르타 고오타마는 태어나자마자 외치면서 한 약속을 지켰다.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서 열반(해탈 자유 행복)을 성취하도록 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설산에서 6년간 고행 수도 끝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비만 치료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기반 치료제 개발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 연구도 진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HK이노엔,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는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적은 식사로도 오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을 1월 개시했다.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 제형 치료제로 개발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분비를 활성화한다. 이르면 2026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HK이노엔은 최근 중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사이언스'의 3세대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 국내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 GLP-1 유사체는 GLP-1과 유사하게 작용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국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 술은 '소주'이고, 가장 인기 있는 한식 간편식은 '비빔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8∼10월 해외 16개국 18개 도시에서 현지인 20∼59세 9천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1.1%(중복응답)는 한국 술로 '소주'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 술'은 전통주가 아닌 한국 회사가 제조한 주류다. 소주에 이어 맥주(31.6%), 과실주(22.8%), 청주(17.9%), 탁주(14.5%) 등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소주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 비중은 동남아시아에서 62.7%로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북미와 유럽에서 소주를 안다는 대답은 각각 33.0%, 20.6%였다. 앞으로 한국 주류를 마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전체의 57.7%로 전년(53.4%)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65.5%), 북미(59.3%),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58.4%), 동북아시아(55.8%), 유럽(47.7%) 순이었다. 북미의 경우 전년(47.2%)보다 1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자 제약업계가 이 시장을 새 성장판으로 삼아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Vetple)을 출시했다. 벳플은 수의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vet'과 기쁨을 뜻하는 'pleasure'를 합친 말이다. 여기서 나오는 제품으로는 반려견을 위한 관절, 눈, 스트레스 케어 영양제 등이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복합 유산균제와 소화 효소 보조제를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소화 효소 보조제 '베아제펫'은 대웅제약의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유유제약은 비타민제 '유판씨'를 반려동물용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반려견용 비타민제 '멍판씨'와 고양이용 '냥판씨'에 대한 특허청 상표 등록은 마무리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조아제약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단미 및 배합 사료 등의 제조·판매업' 등 항목의 추가를 결정했다.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 등의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다. H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쌀 등 농산물의 가격 보전에 초점을 맞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축산업 등 다른 품목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김민경 건국대 교수는 8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현행 양곡법 개정안과 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가격 보전에 예산 소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인한 막대한 재정 투입은 축산업 등 타 품목 예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장판식 서울대 교수는 "우리 농업을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과 스마트 농업 육성 등 미래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현행 개정안이 시행되면 미래 지향적 농업을 위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호 서울대 교수도 "가격 지지 또는 정부 매입 등을 통해 예산과 정부 재고 부담이 가중되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농안법 개정안에는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식품·주류기업들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거나 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등 방식은 다양하다. 식품·주류기업은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부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스파크랩,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해 유망 스타트업을 뽑아 기업당 최대 3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CJ제일제당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또 지난해 스타트업과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코리아 푸드 포럼'을 마련했고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의 운영사로 선정돼 현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쿠팡의 '자사브랜드(PB) 부당 우대 의혹'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수위 제재인 '법인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앞서 쿠팡의 소비자 기만을 통한 부당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한 심사 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하면서 법인 고발 의견을 담았다. 쿠팡은 상품 검색 기본 설정인 '쿠팡 랭킹순'에서 사전 고지한 랭킹 산정 기준과 무관하게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일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해 리뷰를 작성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임직원들을 동원해 리뷰를 다수 작성하면서 소비자를 사실상 속였다는 의혹도 있다. 쿠팡은 '쿠팡 랭킹순'은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먼저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알고리즘일 뿐,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다. 공정위는 그러나 쿠팡의 알고리즘 운영 방식이 중대하고 고의적인 부장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 고발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공식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물가가 고공 행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식품 구입을 주로 하는 주부 등 전국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출액 규모가 큰 가공식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점으로 전년(3.9점)보다 하락했다. 요소별 만족도를 보면 편리성이 3.9점으로 가장 높고 다양성(3.8점), 맛(3.7점), 안전성(3.5점), 영양(3.5점)에 이어 가격이 3.3점으로 꼴찌였다. 특히 가격 만족도는 2020년 3.6점에서 2021년 3.5점, 2022년 3.4점, 지난해 3.3점으로 지속 하락해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체감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표] 연도별 가공식품 요소별 만족도 (단위: 점) 연도 2020 2021 2022 2023 전반적 만족도 3.9 3.9 3.9 3.6 가격 3.6 3.5 3.4 3.3 맛 3.9 3.8 3.9 3.7 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에 직장인들의 점심값 등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GS25·CU·이마트24·세븐일레븐 편의점 4사 매출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17∼25% 증가했다. 편의점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CU 25.5%, GS25 20.7%, 세븐일레븐 20%, 이마트24 17% 등이다. 도시락 매출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다. CU 도시락 매출은 2021년 22%, 2022년 24.6%, 2023년 26.8%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외식 비용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4사의 도시락 가격은 3천∼7천원대 수준이다. 각 편의점 인기 도시락인 CU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과 GS25 '혜자로운집밥 통통쏘야불고기', 세븐일레븐 '맛장우 고추장불백 도시락', 이마트24 '다찬도시락'은 모두 4천∼5천원대다. 7천900원대로 최고가인 CU의 '신이어마켙 배터질 비빔밥'은 2인분이지만 지난 3월 기준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외식 메뉴 비빔밥 가격 1만769원보다 저렴하다. CU 관계자는 "최근 '런치플레이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와 손잡고 짜장라면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네스는 아일랜드산 흑맥주로 대표되는 맥주 브랜드다. CU는 흑맥주와 짜장면 모두 검은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네스 짜장면'을 선보인다. 짜장 스프에 시나몬 별첨 스프를 동봉해 일반 짜장라면보다 풍미를 높였다. 흑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을 짜장 라면에 구현하기 위해 기네스가 상품 제조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짜장 스프와 면은 오뚜기가 제조했다. CU는 이달 말까지 기네스 맥주와 기네스 콜드브루 캔 4개 묶음 구매 시 기네스 짜장면을 1천원 할인하거나 증정한다. CU는 내달 초 흑맥주와 어울리는 '기네스블랙치킨'과 '블랙김샌드스모키' 등 안주류 2종과 '스모키기네스샌드위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황보민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시대에도 쇼핑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늘 새로운 맛과 재미를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와인장터 행사를 16년 만에 재단장해 오는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슈퍼와인 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최대 주류 행사인 와인장터는 2008년 시작돼 그동안 매해 5월과 10월에 일주일씩 진행했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2주로 늘려 1주차는 와인을 주력으로 하는 '슈퍼와인 페스타'(17∼23일)로, 2주차는 위스키와 전통주 등을 판매하는 '주류위크'(23∼30일)로 개최한다. 슈퍼와인 페스타에서는 1.5L 대용량 와인인 투핸즈 매그넘 3종을 1년 전 와인장터 행사가보다 17%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는 20일에는 가성비 와인으로 꼽히는 G7 7종을 각각 약 5천원에, 21일에는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을 2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요일별 할인 와인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와인을 3만원어치 이상 구매 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콜키지 프리 패스' 태그를 발급해준다. 이 태그를 받은 고객은 이마트와 제휴한 15곳의 식당에서 주류 반입비를 내지 않고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트레이더스 또한 슈퍼와인 페스타에 동참해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고객을 위한 와인 선택의 폭을 넓힌다. SSG닷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이 여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이달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영동읍 계산리) 일원서 열린다.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는 영동과 인근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참가해 시음장과 판매시설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3천원짜리 와인잔 하나만 구입하면 원하는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와인 즐기는 법 등을 알려주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코너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매일 대중가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희망복지박람회와 군민의날(26일) 기념식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열던 와인축제를 따로 떼어내 군민의날에 맞춰 개최한다"며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볼거리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영동은 경북 김천·상주 등과 함께 국내 최대 포도산지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뒤 포도 농가를 중심으로 3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있다. 이 지역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