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 동반 해넘이 투어가 신청 접수 3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오는 31일 서울을 출발해 서해 3대 낙조 명소 가운데 한 곳인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를 감상하고 태안빛축제를 관람한 뒤 향토 음식 게국지를 맛보는 해넘이 버스투어를 운영키로 하고 60팀을 모집했다. 앞서 지난 6월 운영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박2일 태안여행'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내년 반려동물 동반 캠핑축제와 해변운동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에 어려움을 겪던 반려인들이 연말 행복한 추억을 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 사진작가가 함께 참여해 해넘이의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인솔·안전관리 인력도 10명당 1명씩 배치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 4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간 5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운영, 수용 태세 확충, 홍보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서 열리는 제22회 묘목축제가 내년 3월 29∼31일 옥천묘목공원 일원서 열린다. 옥천군은 이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내년 행사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내년 축제 회차(22회)에 해당하는 '투투' 콘셉트를 살려 커플 행사나 가족동반 프로그램 등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월 초 행사 대행업체를 서둘러 선정한 뒤 세부 일정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 대표) 추진위원장은 "식목일보다 1주일 앞서 축제를 열고 나무심기 붐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이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겨울 제철 음식 먹으러 미식도시 보령으로 오세요." 충남 보령시가 7일 대표 겨울 음식을 추천하며 관광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보령 겨울 별미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은 천북 굴이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의 살이 가장 많이 차오를 때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숯불에 올려놓은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속살을 발라먹는 굴구이는 맛은 물론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까지 있다. 구워 먹다 보면 '펑' 소리와 함께 굴 껍데기가 튀어 오르기도 하는데, 이에 놀라기 싫으면 찜으로 먹을 수도 있다. 천북 굴은 구이나 찜 외에 굴밥, 굴 칼국수, 굴전, 굴 회무침 등으로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간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씹는 식감이 좋으려면 연골이 물렁물렁해야 하는데 겨울에서 봄까지 그 맛이 최고다. 이 기간 간재미는 살이 오르고 지느러미살까지 뼈째 씹어 먹기 좋다. 간재미를 신선한 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버무린 무침은 겨울 보령 방문객이 꼭 먹어봐야 할 별미다. 굴구이와 간재미무침에 한잔한 다음 속풀이는 물잠뱅이탕이 제격이다. 다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의 우수해수욕장으로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 경남 남해 사촌해수욕장 등 3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3곳 모두 환경, 시설, 안전, 물가 등 전반적인 관리·운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사계절 모두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33년 개장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인 변산해수욕장은 오토캠핑장, 어린이 물놀이장, 인공암벽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요트대회(5월), 길거리 음악공연(7월), 해변파티(8월), 노을축제(10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남해군에 있는 조용한 해수욕장인 사촌해수욕장은 차박(차에서 숙박) 등을 위한 야영장과 반려견 출입 가능 구역을 마련했다. 꽃지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해수욕장'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해수부는 우수해수욕장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수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유공자들에게는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2∼3일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제18회 천북 굴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2일 오후 1시 시작하는 개막식에서는 굴 비빔밥 시연·시식 행사가 진행돼, 싱싱하고 먹기 좋은 천북 굴의 맛을 선보인다. 보령 9미 중 하나인 천북 굴은 미네랄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은리 굴단지는 연간 약 20만명이 찾을 정도의 겨울철 최고 관광지다. 인근에 조성된 굴따라길은 겨울 바다의 낙조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천북 굴은 내년 3월까지 최고로 먹기 좋다"며 "굴단지에서 싱싱한 굴을 맛보면서 특별한 경험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의 대표 특산품 축제인 ‘양촌곶감축제’가 내달 8일부터 사흘간 양촌면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시가 주최하고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3 양촌곶감축제’는 양촌면을 겨울철 미식 관광특구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지역 고유의 식문화와 감을 주제로 한 먹거리 알리기에 초점을 두고 열린다. 백성현 시장은 “양촌면은 통풍이 잘 이뤄지는 천혜의 산지 자연조건과 맑은 공기 덕에 다양한 먹거리들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이라며 “특히 양촌 감은 육질과 당도가 훌륭해 국내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다. 그 맛을 전국에 뽐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감성돋는 양촌 감스토랑’이 눈에 띈다. 감스토랑은 감으로 만들어진 음식과 술을 체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곶감샐러드, 곶감쿠키는 물론 감 와인, 보드카, 증류주 등 다채로운 감 요리들이 선보인다. ‘양촌곶감요리경진대회’도 양촌 감의 매력과 참신한 레시피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요리·떡·간식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하며 대회에 출품된 일부 음식들은 ‘양촌 감 주제관’에 차려질 예정이다. 감 뿐만 아니라 메추리, 송어 등 양촌 지역을 상징하는 먹거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세종시 이응다리와 금강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세종 빛 축제'에는 개막식과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쇼, 일루미네이션 등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세종시는 2023 세종 빛 축제 추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개막식에서는 댄스와 빛이 조화를 이루는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점등 퍼포먼스,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국민 1천446명이 이응다리를 원으로 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1천446명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 1446년과 이응다리 길이 1천446m를 고려한 것이다. 다음 달 12월 2∼3일, 22∼25일에는 세종시청사 후면부에 미디어파사드가 구현된다. 미디어파사드는 세종에서 처음으로 4만 안시 프로젝터 6대로 운영되며, '빛과 시간의 환희'를 주제로 연출하게 된다. 메인 콘텐츠는 3막으로 구성돼 소리 문자인 한글, 우리만의 천체 시스템을 구축한 창의성과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압도적 규모의 입체적 영상으로 구현한다. 성탄절 시즌에는 산타의 선물공장을 모티브로 한 입체영상이 연출된다. 다음 달 2∼17일 이응다리에서는 화려한 레이저쇼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지역 야간관광 명소인 이응다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발한 야간관광 브랜드 이미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후보지를 추천받아 전문가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 이응다리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야간관광 테마 페이지에 게시되고, 광역권 공동 마케팅을 통해 야간관광 명소로 홍보되는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지난해 3월 개통된 이응다리는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을 기념해 1천446m 길이로 건설된 국내 최초의 복층형 보행 교량으로, 상단부는 테마형 보행도로로, 하층부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름다운 야경이 주목받으며 연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종시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금강의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세종 빛 축제'를 비롯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청권 주류 기업인 맥키스컴퍼니는 내년 1월 1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 일원에서 '2024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해 웃통을 벗은 채 대전 갑천변 7㎞를 달리는 이색적인 축제다.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 참가자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달린다. 2016년 시작해 7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옛 사명이자 제로 슈거 소주 이름인 '선양'을 활용해 대회명을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로 바꿨다. 새해 소망과 각오를 자신만의 개성 있는 보디페인팅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보디페인팅과 개성 넘치는 복장으로 마라톤을 즐기는 이색 참가자들에게는 특별상을 준다.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과 선양사진관(인생네컷), 위시월(소망 메시지 달기), 무료 떡국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맥키스컴퍼니는 2024년을 맞아 참가자 2천24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참가 신청은 선양 맨몸러닝페스타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고 20세 이하는 무료다. 조웅래 회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많은 분과 특별한 기억을 남기고자 대회명 변경 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번 주말 충남 서해안을 찾으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맛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서산·보령시와 홍성군 등에 따르면 오는 3∼12일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제24회 서산국화축제가 열린다. 약 4만5천㎡의 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다양한 정원과 조형물, 구기자·조롱박 터널, 포토존 등이 꾸며진다. 특히 6∼7일에는 황토에서 자란 고북 알타리로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4일 보령 성주산에서는 제20회 단풍축제가 펼쳐진다. 오전 10시 성주산 석탄산업 희생자 추모제와 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성주면의 과거를 느낄 수 있는 '검은 영웅 이야기' 다큐 상영, 석탄산업 영웅들 기록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임산물·꿀·전통주 판매 부스와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권혁영 성주산단풍축제추진위원장은 "가을 단풍 절정을 맞아 성주산을 찾는 방문객 모두 축제를 즐기면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붉게 물든 단풍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는 4∼5일 '국민 밥도둑' 보령 김을 만날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각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3∼12일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제24회 서산국화축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약 4만5천㎡의 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다양한 정원과 조형물, 구기자·조롱박 터널, 포토존 등이 꾸며진다. 초대 가수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 학생들 그림·글짓기 대회, 서산국악협회 공연, 작은 연주회 등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6∼7일에는 황토에서 자란 고북 알타리로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엄교순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1년간 땀과 수고로 이번 국화정원을 가꿨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축제에 참여해 늦가을 정취도 만끽하고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고북 알타리로 김치도 담가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제5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축제'가 내달 4일 충북 보은 속리산면 일원서 열린다.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코로나19로 열지 못한 이 행사를 단풍시즌에 맞춰 4년만에 이날 다시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 상판안내센터(속리산면 속리산로 743)를 출발해 목탁봉∼말티정상∼솔향공원을 돌아오는 왕복 8㎞ 구간서 진행된다. 완주하면 푸짐한 경품과 인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무료 제공된다.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행사를 준비하는 박연수 전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은 "속리산 둘레길이 국내 최고의 명품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하도록 4년만에 다시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다.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참가 문의는 ㈔속리산둘레길 사무국(☎ 043-542-7330)에서 받는다.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14일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APFRAS)에서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언문에는 11개 회원국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최근 식품 안전 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정부 관계자와 식품 기업이 수출입 상대국 규제 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프라스 회원국은 선언문을 통해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 적용 식품의 안전관리 기준과 식품 안전 관리에 디지털 신기술 접목하는 과제 등에 대해 실무그룹 차원 논의를 이어왔다며, 향후 온라인 판매식품 안전관리, 항생제 내성 저감화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아프라스에서 주요 식품 수출국인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과 양자회의를 열어 국내 제품 수출 시 규제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록 간소화, 라면 검사성적서 제출 의무 폐지 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아프라스가 국가 간 안전한 식품 무역 환경 조성, 식품 안전 규제에 대한 국가 간 신뢰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제품이 국제 품평회 '2024년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들어진 국제 품질 평가 기관이다. 식품과 주류,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검증해 상을 주는데, 올해는 90여개국 3천개가 넘는 제품이 경쟁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품평회에 PB제품 10종을 출시해 금상부터 은상, 동상까지 모두 수상했다. '요리하다' 로제누들떡볶이와 '오늘좋은' 단백질바·왕소라형과자·두부과자는 출품한 품목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을 받았다. 롯데마트 PB제품은 특히 맛과 향, 패키지 평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롯데마트는 "PB 전문 상품기획자와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셰프의 협업 및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상품별 최적의 맛을 구현하고, 제품의 특징을 강조한 PB 전용 패키지를 개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몽드셀렉션에 '요리하다' 국물 라볶이와 투움바라면, 황태해장국 등 6개 품목을 출품해 모두 수상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수상을 기념해 오는 29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에 부적합 먹거리가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서천군 꼴갑축제를 시작으로 8월 청양군 고추구기자 문화축제, 10월 논산시 강경젓갈축제·금산군 인삼축제, 11월 보령시 김축제까지 시·군 위생부서와 합동 검사를 벌인다. 지난해 부적합 이력이 있는 도내 제조·생산 식품 유형과 검사항목이 주요 대상이다. 부적합 판정 시에는 부적합 식품 긴급 통보 시스템에 등록 후 관련 기관에서 회수 및 행정조치를 수행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부산에서 신제품 '새로 살구'를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며 지방 시장 홍보를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새로운 살구 정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관람·미션 체험존, 새로 살구 시음존, 굿즈존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새로구미와 인간 사이의 애틋한 천여년 전 사랑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도 마련됐다. 지난달 출시된 '새로 살구'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산뜻한 맛이 특징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새로 살구'와 함께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 '새로운 살구 정원'이 부산 시민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