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중구는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축제에서는 효·뿌리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지역 화합과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축제 전문가, 문중,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적극 청취할 예정이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지난해 약 35만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총 103개 문중이 참여했다. 대전지역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해 여러분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달 벚꽃 개화기에 청주 무심천 벚꽃길에서 활짝 핀 벚꽃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내달 22∼24일 무심서로(청주대교∼제1운천교)와 무심천 둔치 일원에서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연다. 안전하고 쾌적한 대표 식문화 축제를 표방한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되는 것이다. 올해에는 지난해(20대)보다 15대 많은 35대의 푸드트럭이 입점해 음료, 스낵류, 베이커리, 식사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시는 다음 주 푸드트럭 운영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선정된 푸드트럭 영업자는 60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행사 기간 거리공연, 디제잉·댄스, 재즈 콘서트, 벼룩시장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이 음식을 맛보면서 벚꽃의 향연을 즐기도록 제1운천교 일원에 4천210㎡ 규모의 피크닉존(잔디밭)을 만든다. 시는 행사 기간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인력 및 응급상황 대응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무심천 벚꽃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운 날씨 속에서도 생명력 있는 식물들을 볼 수 있고 한겨울의 정취마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국립세종수목원의 대형 온실에서는 화려한 빛깔의 꽃과 다양한 나무를 접할 수 있고, 야외에 있는 한국전통정원에선 계절의 운치와 정원문화도 느낄 수 있다. 세종시 도심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년 개원했다. 국내 최대 규모를 표방하는 사계절전시온실은 이곳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사계절전시온실은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 등 3개로 나뉜다. 먼저 지중해온실 문을 열었다. 향긋한 꽃향기와 온실 특유의 공기가 느껴졌다. 싱그러운 녹색을 배경으로 다양한 빛깔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왔다. 이국적인 노란색 꽃을 피운 아카시아, 줄기와 잎이 은백색의 솜털로 덮여있는 백묘국, 붉은 꽃을 피운 허브 식물 오텀세이지가 보였다. 온실 이곳저곳에는 주황색이나 자주색, 흰색의 포엽이 인상적인 부겐빌레아가 벽과 기둥을 높이 타고 엉켜 내려와 있다. 시중에서 보던 화분 속 식물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줄기가 길다. 수형이 독특한 바오바브나무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선 지중해 느낌을 살린 온실 구조물을 살펴볼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대전에서 다채로운 즐길 거리·놀거리·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9일 대전 오월드에 따르면 오월드는 설 연휴 기간인 이날부터 12일까지 팝페라 공연,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준비했다.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소원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자유 관람권도 증정한다. 정문 광장에서는 캘리그라피(손글씨)로 쓰인 새해 덕담 카드를 증정한다.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 전관을 무료 개방한다. 과학관에서는 '여의주 대모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학관 곳곳을 돌며 행운 아이템을 찾고 용이 알려주는 신년운세를 확인하는 모바일 웹 게임이 준비돼 있다. 헬륨 풍선에 소원을 적어 중앙홀을 가득 채우는 소원 풍선 행사와 SNS 인증을 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국에서 유일한 관사촌인 중구 '테미오래'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설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근대건축물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영화 '마약왕'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 등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이색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지역 명소들을 소개했다. 홍성군은 우선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홍주성천년여행길 들꽃사랑방을 추천했다. 홍주의사총 뒤 울창한 숲길을 따라가면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군은 또 찬란한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홍주읍성과 '푸른 용'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청룡산 방문도 제안했다. 청룡산 동쪽 중턱(230m)에는 천년고찰인 '고산사'가 자리 잡고 있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대웅전은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다. 남당항에서는 새조개 축제가 한창이다. 제철 새조개를 맛보며 네트 어드벤처, 트릭아트 등도 즐길 수 있다. 최근 내포첨단산업단지 산학2공원에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새로 개장했다. 예산군은 가장 먼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시장'을 추천했다. 복고풍 분위기 속에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삽교 곱창거리에는 사과칩을 활용한 훈연 곱창부터 곱창 국수, 전골 등 색다른 메뉴가 준비돼 있다. 군은 또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는 시 대표축제인 논산딸기축제가 '2024∼2025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전국 지역 축제 1천200개를 대상으로 자격 여부, 개최 실적 등을 종합 검토해 20개 예비 축제를 최종 지정했다. 충남에서는 논산딸기축제를 비롯해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이번 문체부 지정 예비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논산에서 열리는 딸기 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 정체성, 콘텐츠 차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을 주제로 열린 지난해 축제에서는 딸기 수확, 디저트 만들기 체험, 육군항공학교와 함께 선보인 헬기 탑승 체험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으며 방문객 35만명을 기록했다. 예비 축제는 2년간 문체부로부터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축제아카데미 등 지원을 받게 되고,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신청 자격을 갖게 된다.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예비 축제 지정을 계기로 논산딸기축제만의 대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 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야관관광 특화도시 10곳을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 2곳, 지난해 5곳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공주시를 포함해 3개 도시를 선정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공주시는 올해부터 4년간 지원받을 국비 12억원에 시비 12억원을 보태 총 24억원을 들여 야간관광사업을 펼치게 된다. 시는 하숙마을을 끼고 있는 제민천 일대에 인문·예술강좌와 복고풍 밤 문화 체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제민천 밤학당'과 제민천 주변 자원을 활용한 '레트로 온', 공산성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캠프 등 주야간 관광 콘텐츠를 연계, 확장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여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문화재 야행, 밤마실 야시장 등 원도심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탄금공원에 조성한 복합 키즈문화시설 라바랜드의 이용 범위를 청소년층으로 확대한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유아용 놀이기구 21종을 운영 중인 라바랜드에 청소년용 놀이기구 4종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하늘자전거, 회전그네, 자이로스윙, 타워드롭으로, 청소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시는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0월까지 놀이기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라바랜드 시설 확충을 계기로 탄금공원에 건립 중인 국립박물관,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민물생태체험관 등과 연계해 청소년 및 가족 단위 방문자를 위한 체험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라바랜드는 충주시가 탄금공원 내 3천966㎡ 부지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를 소재로 조성한 어린이 놀이시설로 2016년 4월 개장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난 26∼28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에 13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7만5천명보다 73.3%(5만5천명) 증가한 것이다. 알밤과 밤 가공식품 판매액도 5억원으로 지난해 2억3천만원보다 117.4%나 늘었다. 올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증한 것은 축제 장소가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공간이 넓고 접근성이 좋은 금강신관공원으로 변경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찌감치 홍보계획을 세우고 각종 언론 매체와 자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펼친 것도 주효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군밤축제와 함께 개최된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공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공주산림조합, 참조은SF, 세븐일레븐 등과 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이들 기관·단체는 앞으로 공주알밤 가공상품 개발 및 제조, 알밤 상품 전국 가맹점 유통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는 축제 장소를 변경하고 알밤박람회도 전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등 많은 변화를 시도했는데,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8월 2∼4일 옥천공설운동장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옥천군은 최근 이 축제 실무협의회를 열고 샤인머스캣 수확 시기 등을 고려해 예년보다 시기를 1주일 가량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의 대표적 농산물 축제인 이 행사는 해마다 7월 마지막 주 열려 5만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지난해는 중부지방을 강타한 수해로 인해 취소됐다. 군 관계자는 "포도의 주력 품종이 된 샤인머스캣의 가온시설 생산량과 장마 등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했다"며 "시기가 늦춰진 만큼 폭염대책을 강화하고 시원한 물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의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4청원생명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25일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올해 축제에 대한 제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일정을 확정했다. 농업·축제 관련 전문가 등 22명이 참여하는 청원생명축제추진위는 통합청주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도농이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올해 축제를 치르기로 했다. 특히 지역의 풍성한 인심과 건강한 먹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추진위는 "새로 위촉된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원생명축제만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수생식물학습원(군북면 대정리)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지 지식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생식물학습원 방문객이 20만4천명으로 이 지역 전체 관광객(111만1천명)의 18.4%를 차지했다. 이 시스템에는 옥천지역 주요 관광지 14곳이 등록돼 방문객 통계를 누적 관리한다. 이어 부소담악 19만7천명(17.7%), 육영수 생가 15만7천명(14.1%), 장령산휴양림 15만2천명(13.9%), 장계관광지 9만4천명(8.5%) 순으로 찾은 이가 많았다. 대청호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천상의 정원'이라고도 불리는 수생식물학습원은 국내외 각종 수생식물을 비롯해 열대 식물인 파피루스 등이 재배된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중심으로 야생화원와 분재원 등도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성인 5∼6명이 간신히 들어설 수 있는 4.95㎡(1.5평) 크기의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가 있는데, 학습원 측은 이 교회 헌금함을 주기적으로 열어 최근까지 1억여원을 불우이웃에 전달하기도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난해 관광객은 대전과 가까운 대청호 주변 관광지를 즐겨 찾았다"며 "한국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에 직장인들의 점심값 등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GS25·CU·이마트24·세븐일레븐 편의점 4사 매출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17∼25% 증가했다. 편의점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CU 25.5%, GS25 20.7%, 세븐일레븐 20%, 이마트24 17% 등이다. 도시락 매출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다. CU 도시락 매출은 2021년 22%, 2022년 24.6%, 2023년 26.8%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외식 비용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4사의 도시락 가격은 3천∼7천원대 수준이다. 각 편의점 인기 도시락인 CU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과 GS25 '혜자로운집밥 통통쏘야불고기', 세븐일레븐 '맛장우 고추장불백 도시락', 이마트24 '다찬도시락'은 모두 4천∼5천원대다. 7천900원대로 최고가인 CU의 '신이어마켙 배터질 비빔밥'은 2인분이지만 지난 3월 기준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외식 메뉴 비빔밥 가격 1만769원보다 저렴하다. CU 관계자는 "최근 '런치플레이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와 손잡고 짜장라면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네스는 아일랜드산 흑맥주로 대표되는 맥주 브랜드다. CU는 흑맥주와 짜장면 모두 검은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네스 짜장면'을 선보인다. 짜장 스프에 시나몬 별첨 스프를 동봉해 일반 짜장라면보다 풍미를 높였다. 흑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을 짜장 라면에 구현하기 위해 기네스가 상품 제조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짜장 스프와 면은 오뚜기가 제조했다. CU는 이달 말까지 기네스 맥주와 기네스 콜드브루 캔 4개 묶음 구매 시 기네스 짜장면을 1천원 할인하거나 증정한다. CU는 내달 초 흑맥주와 어울리는 '기네스블랙치킨'과 '블랙김샌드스모키' 등 안주류 2종과 '스모키기네스샌드위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황보민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시대에도 쇼핑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늘 새로운 맛과 재미를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와인장터 행사를 16년 만에 재단장해 오는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슈퍼와인 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최대 주류 행사인 와인장터는 2008년 시작돼 그동안 매해 5월과 10월에 일주일씩 진행했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2주로 늘려 1주차는 와인을 주력으로 하는 '슈퍼와인 페스타'(17∼23일)로, 2주차는 위스키와 전통주 등을 판매하는 '주류위크'(23∼30일)로 개최한다. 슈퍼와인 페스타에서는 1.5L 대용량 와인인 투핸즈 매그넘 3종을 1년 전 와인장터 행사가보다 17%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는 20일에는 가성비 와인으로 꼽히는 G7 7종을 각각 약 5천원에, 21일에는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을 2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요일별 할인 와인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와인을 3만원어치 이상 구매 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콜키지 프리 패스' 태그를 발급해준다. 이 태그를 받은 고객은 이마트와 제휴한 15곳의 식당에서 주류 반입비를 내지 않고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트레이더스 또한 슈퍼와인 페스타에 동참해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고객을 위한 와인 선택의 폭을 넓힌다. SSG닷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이 여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이달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영동읍 계산리) 일원서 열린다.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는 영동과 인근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참가해 시음장과 판매시설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3천원짜리 와인잔 하나만 구입하면 원하는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와인 즐기는 법 등을 알려주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코너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매일 대중가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희망복지박람회와 군민의날(26일) 기념식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열던 와인축제를 따로 떼어내 군민의날에 맞춰 개최한다"며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볼거리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영동은 경북 김천·상주 등과 함께 국내 최대 포도산지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뒤 포도 농가를 중심으로 3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있다. 이 지역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