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5월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자연휴양림·수목원·숲체원·국가정원 등 총 112곳의 산림관련 시설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숲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청태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한 16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어린이 등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목공예체험,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 천일염 삼색 소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알숲놀숲'(알파 친구들아! 숲에서 놀자! 숲을 즐기자!)을 슬로건으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숲과 친숙해지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하는 보물찾기, 광릉숲 자이언트 컬러링 북 만들기 등 숲 체험 행사와 특별전시회가 펼쳐진다. 어린이날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봄꽃 따러 꿀벌 체험·가족사진 촬영, 꽃다발 풍선 아트 체험존, 자생식물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식물의 향을 주제로 '피노키오의 향기로운 모험' 특별전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7∼28일 천안시청과 지역 동네빵집 68곳에서 열린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이미지 확산과 농산물 소비 촉진, 관광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축제 기간 동네빵집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할인 판매하고, 천안 딸기로 만든 우유와 지역 쌀인 흥타령쌀 증정 이벤트를 벌였다. 빵지순례단 300팀 1천명은 행사 기간 빵집과 전통시장, 책방 등 지역 곳곳을 방문한 뒤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올렸다. 행사 첫날인 27일 백석문화대는 천안시청 로비에서 캐릭터 '천안프렌즈' 모형으로 만든 쿠키를 꾸미는 베이킹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빵빵데이 축제에는 참여업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맛있는 천안 빵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가 되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안의 동네빵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빵의 도시 천안'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인기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전날 온양온천역에서는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출정식은 성웅 이순신 축제의 오랜 대표 프로그램이지만, 올해 출정식은 연암산 봉수 재연 영상으로 시작해 새로움을 더했다. 봉수로 급보를 확인한 이순신 장군이 출정하자, 군악대와 의장대가 그 뒤를 따랐다. '장군의 후예들'이 군악으로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계승하고 숭상하는 콘셉트로 지난해 출범한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의 퍼레이드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해군·해병대·공군·육군 군악대와 해군·공군 의장대, 미8군 군악대, 아산시 청소년 관악단인 '아유밴'(아트밸리 아산 유스밴드)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호응을 얻었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필사즉생 필생즉사'는 한층 더 역동적인 품새와 화려한 공중 격파 시범과 함께 돌아왔다. 이 밖에 칸타타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아산시립합창단의 '필사즉생', 장군의 후예들이 펼친 '군악·의장 공연' 등 다양하고 멋진 문화예술 공연이 관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이순신축제'가 24일부터 장군 탄신일인 오는 28일까지 충남 아산 현충사와 곡교천, 온양온천역 일대 등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이날 낮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이순신을 외치다'라는 주제의 릴레이 버스킹과 오후 7시 30분 '빛으로 듣는 이순신' 미디어아트쇼를 시작으로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전'을 복원해 부른 젊은 국악인 이봉근 명창의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가 처음 공개된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OST '해무'를 부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도 성웅 이순신 축제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순신종합운동장에는 유로 번지를 비롯한 담력 훈련 체험, 승경도 놀이, 전술훈련 체험, 아산시 시그니처 한복 체험, 페이스페인팅, 이순신 액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삼도수군병영체험존'이 조성된다.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곡교천 일대에서는 '이순신의 무과시험'을 주제로 말 기승, 마차 탑승, 말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승마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제 곧 끝물인 실치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충남 당진에서 마련된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오는 27∼28일 석문면 장고항 수산물유통센터 일대에서 실치 등 수산물 홍보행사가 열린다. 당진 9미(味) 가운데 하나인 실치는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잡히는데, 뼈가 굵어지기 전 회로 즐기려면 이달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행사장에서는 몸통이 실처럼 가는 실치에 각종 채소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여 시원하고 깔끔한 국도 맛볼 수 있다. 즉석 수산물 요리 시식 행사, 수산물 경매 및 맨손 고기 잡기 체험, 노래자랑, 불꽃놀이,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오는 6월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7월 6일 일제히 개장한다. 태안 지역 27개 해수욕장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군은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여름군청·여름출장소·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15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하루 301명의 인력과 75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한다.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별 음수대와 세족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완벽히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다음 달 22∼26일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는 K-컬처의 주제·웹툰·뷰티·푸드·한글 분야 전시관을 조성해 집중 조명하고, 공연 위주에서 탈피해 전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한다. 4개 분야 전시관을 통해 산업별 K-컬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현재 한류 흐름으로 자리 잡은 인기 콘텐츠 등을 관람객들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방송인, 배우, 가수,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외국인 에바 포피엘 씨, 그렉 리바 프리스터 씨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귀화인 구잘 투르수노바 씨 등 3명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K-컬처 박람회를 홍보하고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에 참여하며 프로그램 패널로도 나선다. 관객모집 위주의 대형 K-팝 공연은 지양하고 K-팝 역사와 의미를 음악평론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K-팝 인 더 월드', 'K-컬처 비정상회담'을 제작하고 SBS 특집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박람회는 입구부터 산업전시관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 세도면 금강 황산대교 일원에서 오는 27∼28일 '2024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가 개최된다. 22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세도면의 특산물인 방울토마토를 홍보하고 세도면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유채꽃을 통해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한 지역 대표 봄 축제다. 이 축제에는 세도면 전통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세도면 주민자치회 공연과 방울토마토 특별 판매전, 축하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세도면민 화합 한마당과 부여군 각 주민자치회의 난타대전 등도 진행된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지역 대표 음식인 우여회와 부여국밥, 김치전 등을 맛볼 수 있는 음식장터도 마련된다. 정택준 축제추진위원장은 "부여군 대표 봄 축제인 만큼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광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여군 세도면에서는 380개 농가가 280㏊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이달 26∼30일 옥천향수공원에서 제14회 참옻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옻순 수확철에 맞춰 여는 이 행사는 다양한 옻 요리 체험장과 옻 가공식품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갓 수확한 싱싱한 옻순을 비롯해 옻나무 껍질, 옻 가공식품 등을 파는 판매장도 마련된다. 올해 축제기간 옻순 가격은 1㎏당 2만3천원으로 정해졌다. 옥천군은 해마다 이 축제에서 6∼7t의 옻순을 판매한다 군 관계자는 "이 무렵에만 맛보는 계절 별미인 옻순과 다양한 요리를 즐기면서 봄 정취를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50여 농가가 188㏊에서 41만여그루의 옻을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살기좋은)진천 농다리축제가 19일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장렬사에서 지역 성균관유도회가 동양 최고의 돌다리(농다리)를 만든 축조 신에게 행사 시작을 고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축제의 주 무대인 농다리에서는 개막식과 진천의 특산품인 참숯을 활용한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농다리 점등식이 펼쳐졌다. 20일에는 농다리에서 미끼를 꿴 낚싯줄을 얼레(낚싯줄을 감는 기구)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견지낚시와 맨손으로 메기 잡기, 줄타기 공연,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원포인트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홍성 원포인트 여행상품은 광천시장 레트로 여행, 홍성 캐슬 투어, 62(유기농) 투어, 홍성 문학 투어, 인생샷 투어 등 총 5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광천시장 레트로여행 코스는 이달 일정이 매진됐고, 캐슬 투어와 문학 투어도 일시 품절 상태다. 예약은 누리집(pgtour.co.kr)에서 할 수 있는데, 선착순 마감된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사계절 내내 홍성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과 도담마을을 오가는 황포돛배가 1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단양관광공사가 밝혔다. 황포돛배는 봄을 맞아서도 잦은 비로 인한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운항을 하지 못했다. 지난 2019년 9월 첫 운항에 들어간 단양강 황포돛배는 최대 1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목선으로, 단양강을 따라 도담삼봉과 석문을 조망한 뒤 강 건너 도담마을을 왕복 운항한다. 황포돛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면 형형색색 꽃으로 꾸며진 4만㎡ 면적의 도담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황포돛배는 평일 기준 1일 10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12회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3천원이다.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하절기 상품으로 8인분 분량의 초대형 물냉면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숫대야물냉면은 150g 안팎인 보통 냉면 중량의 8배인 1.2㎏ 냉면 사리와 육수(400g), 냉면 소스(40g), 건조야채(24g), 냉면 식초(18g)를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서 판매한다. 냉면 사리를 끓여서 찬물로 헹군 뒤 육수 등 구성품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모두 넣고 물 1.6L를 섞으면 총중량이 3.2㎏에 달한다. GS25는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숫대야 크기의 스테인리스 용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세숫대야물냉면을 오는 16일∼20일 우리동네GS 앱의 예약 서비스를 통해 2천개 한정 판매한 뒤 전국 매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만7천900원이다. 몇몇 냉면집에서는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만5천원을 넘는 가운데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자랑하는 세숫대야물냉면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GS25는 기대한다. GS25는 앞서 라면 8개 분량을 한꺼번에 담은 점보시리즈 컵라면으로 1년 만에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입법 공백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합성 니코틴을 '담배'로 규제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인 보건복지부와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의 '담배'의 정의에 합성 니코틴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담배 관련 법률로는 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과 기획재정부 관할 '담배사업법'이 있다. 국민건강증진법은 인체의 유해성 등 국민 건강 측면에서 담배를 규제는 내용을 담았고, 담배사업법은 담배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두 법이 정의하는 담배는 담배사업법 2조의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이다. 이런 정의에 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의 액상은 담배로 규정되지 않는다. 경고 그림이나 유해 문구 표기 등 관리 대상이 아니고,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담배소비세 등 제세부담금 역시 부과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그룹은 최근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국내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자 제약업계가 이 시장을 새 성장판으로 삼아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Vetple)을 출시했다. 벳플은 수의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vet'과 기쁨을 뜻하는 'pleasure'를 합친 말이다. 여기서 나오는 제품으로는 반려견을 위한 관절, 눈, 스트레스 케어 영양제 등이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복합 유산균제와 소화 효소 보조제를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소화 효소 보조제 '베아제펫'은 대웅제약의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유유제약은 비타민제 '유판씨'를 반려동물용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반려견용 비타민제 '멍판씨'와 고양이용 '냥판씨'에 대한 특허청 상표 등록은 마무리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조아제약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단미 및 배합 사료 등의 제조·판매업' 등 항목의 추가를 결정했다.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 등의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다. H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승의 날 (학원이나 과외) 선물 뭐해야 하나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몇몇 육아 카페에는 어린이집이나 학원, 태권도장 등에 보낼 선물 준비가 고민이라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학교 교사에게는 선물을 할 수 없다. 일부 학부모는 스승의 날에 학원 강사나 과외 강사에게 선물을 건네기도 한다. 육아 카페에서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 선물로 꼽은 품목은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등의 기프트 카드나 쿠키·마카롱 같은 먹거리가 많았다. 실제로 올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스타벅스에서 카드와 상품(MD) 판매는 늘었다. 15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까지 3년간 5월 9∼13일 상품 판매량은 같은 달 2∼8일보다 50%가량 많다. 이달 1∼12일 스타벅스 e기프트 카드 매출은 1∼4월 평균보다 5%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어버이날 앞둔 시기와 비교해 스승의날 전에 텀블러나 머그잔 같은 상품이 많이 팔린다"면서 "온라인으로 선물할 수 있는 e기프트 카드 매출도 평소보다 늘었는데 커피는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기 때문에 선물하기 무난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앞둔 시기에 정관장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