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백제의 역사가 배어 있는 원도심 여행길인 '왕도심 코스'를 만들어 지식재산처에 상표등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주시는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공주의 역사성과 구도심의 생활문화를 결합한 원도심을 '왕도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정립하고, 이를 대표하는 3개의 역사·문화 여행 코스를 만들었다. 역사·문화 여행 코스는 공주 도심 하천인 제민천과 먹자골목을 걷는 1코스, 무령왕릉과 한옥마을을 돌아보는 2코스, 공산성과 금강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3코스로 구분된다. '왕도심 코스' 상표는 관광객 안내업·문화행사·관광 음식점업·커피 전문점업 등에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왕도심이라는 명칭은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 백제 왕도가 지닌 품격과 상징성을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공주시는 이를 통해 백제의 번성했던 왕도의 이미지가 되살아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왕도심(원도심)을 둘러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왕도심은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명소가 밀집해 있어 공주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왕도심 코스 상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관광객이 공주를 찾도록 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 충남농업기술원 운동장에서 지역 최고 한우와 젖소를 가리는 경진대회가 열렸다. 19일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한 '2025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는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해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축산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한우와 젖소 등 6개 부문에서 예선 심사를 통과한 18두가 본선에 올랐다. 심사단은 발육 상태와 체형 균형, 피부와 털 상태, 목 굵기, 체고·체장, 다리와 꼬리, 발굽과 보행 등 다각적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한우 부문 최우수상은 ▲ 암송아지 유기택 씨(공주시) ▲ 미경산우 장건용 씨(서천군) ▲ 경산우 1부 강경신 씨(아산시) ▲ 경산우 2부 김영식 씨(홍성군) ▲ 경산우 3부 유재경 씨(서천군)가 각각 차지했다. 젖소 부문 최우수상은 김현일 씨(예산군)가 받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한우·젖소·돼지·닭 등 3천3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을 사육하며 전국 생산량의 15∼20%를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축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농가가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조3천843억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20일부터 자격 요건이 검증된 128만5천 농가·농업인(면적 104만5천 ㏊)에게 공익직불금을 지급한다. 총 지급액은 작년보다 759억원이 늘었다. 소농 직불금은 53만호 대상으로 6천865억원이다. 면적 직불금은 76만 농업인에게 1조6천978억원을 지급한다. 면적 직불금 지급 단가는 지난 2020년 공익직불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올랐으며 농업인 1인당 평균 수령액(면적 직불금 기준)은 213만원에서 224만원으로 증가했다. 소규모 농업인 지원도 확대했다. 영농 규모 0.1∼0.5㏊의 소농에 지급하는 공익직불금 지급액 비중은 30.7%로 작년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농식품부는 오는 20일까지 각 시도와 시군구에 자금을 교부하고 이후 시군구는 계좌 확인 등 절차를 걸쳐 연말까지 공익직불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공익직불금이 농가소득의 기본 안전망 역할을 하는 만큼 단가 인상, 신규 선택직불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실경작 위반자 부정수급은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지역별 관광현황 분석 결과 올해 1∼10월 총 1천567만7천642명이 태안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07만7천227명보다 4.0% 늘어났으며, 도내 15개 시·군 중에서는 천안·아산·공주·당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월별로는 10월에 가장 많은 221만1천276명(지난해보다 22.4% 증가)이 태안을 찾았는데, 가을철 캠핑·힐링 목적의 관광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여름 성수기인 7월(152만1천40명)∼8월(219만3천166명)에는 이른 폭염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11.2% 늘었다. 관광 비수기인 1월에도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97만9천107명이 방문, 태안이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올해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내년 태안해양치유센터 본격 운영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등을 앞둔 만큼 올해의 성과를 내년까지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용노동부와 KB국민은행,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청년의 내일(My Job),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함께 추진한 '지역 특화 채용박람회'의 마지막 열 번째 행사다. 2011년부터 'KB굿잡' 채용박람회를 운영해 온 KB국민은행과 협업해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에서 개최됐다. 채용박람회에는 2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채용관을 운영하며, 특히 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선정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 대전시의 유망 성장기업들이 참여했다. 박람회에서는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직무·이력서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는 커리어 피팅존, 모의면접 영상 촬영과 피드백으로 구성된 미러인터뷰존, 대전의 특화 산업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VR)·시뮬레이터 직업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현장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에서 면접자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지원금(1만원)을 지급하고, 참가 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하면 1인당 100만원(기업당 최대 1천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계김치연구소는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인체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균형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김치 섭취가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방어 기능은 높이는 조절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위약, 자연발효 김치분말, 종균발효 김치분말을 각각 섭취하게 한 뒤 혈액에서 말초혈액단핵세포(PBMC, 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를 채취해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cRNA-seq)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김치 섭취군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침입자를 인식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항원제시세포(APC, Antigen-Presenting Cells)의 기능이 강화되고, CD4+T세포가 방어 세포와 조절 세포로 균형 있게 분화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김치가 단순히 면역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방어 능력을 높이고 불필요한 과잉 반응은 억제하는 '정밀 조절자(Precision regulator)'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김치의 발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9일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고액·상습 체납자 533명의 명단을 누리집과 위택스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체납 발생 후 1년 이상 지났고,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인 이들이다. 체납액은 총 217억원으로, 지방세 160억원(416명)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57억원(117명)이다. 도 관계자는 "명단 공개 이후에도 가택 수색, 강제 처분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내년부터 시내버스와 공영버스 전 노선에서 '현금 없는 버스' 제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제도 확대에 앞서 지난 7월 시내버스 2개 회사 7개 노선(406번·407번·1000번·1001번·1100번·2000번)을 대상으로 현금 결제 없는 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으며, 9월 1200번, 11월 아산콜버스(DRT) 등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해 왔다. 운수종사자의 업무 경감과 요금 관리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시는 시범운영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노선 안내문 부착, 한글·영문 병행 홍보, 언론·SNS·현수막·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안내했다. 교통카드 미소지자 대응을 위해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 시범 초기 2개월간 현금함 병행 운영, 모바일 교통카드 설치를 위한 QR코드 제공 등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시내버스 현금 결제 비율은 2022년 5.99%에서 지난달 말 기준 3.2%로 감소했으며, 공영버스 역시 2022년 5.71%에서 올해 3.3%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현금 없는 버스 운행이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들이 교통카드로 빠르고 편리하게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9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군 협력체가 경북 예천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추진전략 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협력체에 참여하는 충남·충북·경북지역 13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협력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됐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공동 대응 전략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회의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총괄하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본부장이 참석해 '국내 철도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국가철도망의 필요성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정책적 타당성을 제시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13개 시군, 300만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국가사업"이라며 "13개 시군이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총사업비 7조3천여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 사업으로, 천안을 포함해 서산과 당진, 예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경영 전반에 대한 고강도 혁신안의 일환으로 농축협의 선심성 예산 집행과 예산 오·남용 방지를 위한 비용 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가이드라인 위반 시 지원 제한, 각종 평가 감점 등 제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서울 모 농협의 부적정한 예산 집행으로 농축협 전체의 신뢰가 저하된 이후 이런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협중앙회는 설명했다. 앞서 서울 중앙농협 김충기 조합장이 지난 2023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전 조합원에게 금 15돈 지급과 무료 해외 견학을 공약으로 내걸어 최근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김 조합장은 당선 이후 조합원들에게 골드바를 지급했다. 가이드라인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집행하는 모든 실익 증진 비용은 교육지원 사업비로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사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비용 집행을 금지하고 조합원 경조사비와 선물 등 집행가액 범위를 제시해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 5개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용을 전수조사해 중점 점검이 필요한 55개 농축협을 선별했으며 이 중 부적정 비용 집행이 의심되는 30개 농축협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산림으로 잘 사는 충남' 실현을 위해 20년간 5조7천689억원을 투입하는 충남형 미래 산림전략(2026∼2045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숲, 소득을 키우는 산림, 휴식을 품은 산림, 사계절 안전한 산림 등 4대 전략 아래 27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편백·삼나무·상수리 등 고부가가치 수종을 집중 조림해 현재 52%인 고부가가치 수종 비율을 82%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109만5천t인 연간 산림 탄소흡수량을 151만4천t(38.3% 증가)으로 늘린다. 소득을 키우는 산림을 위해서는 알밤을 대표 임산물로 육성하고, 임산물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조성 등을 통해 연간 임가 소득을 현재보다 60% 많은 6천만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국제밤산업박람회와 국립밤연구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휴식을 품은 산림 분야에서는 고령사회를 대비해 산림치유에 의료기능을 융합하고, 산림레포츠산업을 육성한다. 사계절 안전을 위해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산불예방·진화, 과학적 산사태 예방 및 대응력 고도화, 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 유치, 산림재난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박정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천안 출신 배우 오대환 씨와 함께한 유튜브 시리즈 '충남 대환영'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 대환영은 '충남 아저씨가 전하는 충남의 진짜 이야기'를 주제로 오대환 배우가 고향인 충남의 곳곳을 직접 여행하면서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지역 특색이 담긴 이야기를 전하는 시리즈 콘텐츠이다. 처음 공개된 서천 편에는 오 배우가 전통주인 소곡주 양조장을 찾아 제조 과정을 체험하며 소곡주의 역사와 주도(酒道)를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충남 대환영 시리즈는 서천을 시작으로 천안(고향투어·먹방·시축), 홍성(남당항), 아산(온양온천·전통시장·영인산자연휴양림), 공주(한옥마을·도예체험)까지 총 8편으로 제작된다. 충남 대환영은 유튜브 채널 '대환영'과 '충남관광'을 통해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