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국민의 사적 간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병비를 급여화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기능 재정립 등과 연계해 의료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간병비 급여화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안은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를 공약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간병비 급여화는 요양병원의 기능 재정립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간병비 급여화 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요양병원의 사회적 입원을 완화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실손보험 개편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실손보험의 관대한 보장구조로 인한 비용 의식 약화는 과잉 진료를 유발해 비급여 의료비를 증가시키고 필수의료 공정 보상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상품 구조·운영 및 관리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해킹에 따른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출 사고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사이버침해대응센터가 다크웹 모니터링 중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www.cjlandkids.kr) 사용자 정보를 발견해 청주시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6만여건으로 이용자 성명, 주소, 이메일, 아이디 및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날 오후 1시 50분 청주시 정보통신과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정보통신과로부터 유출 사고를 전달받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당일 오후 2시 50분께 홈페이지 위탁 관리업체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긴급조치를 요구했다. 시는 즉시 서버 관리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오후 9시께 해외 IP의 접근을 차단했다.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 로그인, 신규 가입, 예약 및 결제 기능도 차단했다. 시는 오는 18일 오전까지 피해를 본 모든 사용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6일 운영위원 회의를 열어 새 도당위원장에 강승규 의원(홍성·예산)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충남도당위원장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 신임 도당위원장은 "충남도당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며 "도민들께 직접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당원 소통 강화로 도민 신뢰를 구축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지방비를 절반씩 분담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광역단체와의 분담 비율을 9대 1로 정하면서 충북의 부담액은 315억8천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어 도와 11개 시군이 분담률을 5대 5로 정하면서 각각 157억9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한다. 충북도는 우선 소비쿠폰 1차 지급분을 국비로 집행하고, 도와 시군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마련한 지방비로 2차 지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도 속도를 낸다. 도와 시군은 최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담당자 실무교육을 완료했다. 오는 17일에는 도내 경제기관·단체와 비상지역경제 대책회의를 열어 소비쿠폰 지급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소비쿠폰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12일까지 이뤄진다. 지급액은 일반 도민 18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원이다.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은 1인당 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가능하고, 11월30일까지 도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8일부터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16일 밝혔다. 오창읍 신평리 등 일원에 300만여㎡ 규모로 조성하는 오창제4산단은 복합 신도시 기능을 갖춘 중부권 신산업 거점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지역 건설사 등이 참여한 청주네오테크벨리PFV 등 2개사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모두 반려한 바 있다. 시는 이에 사업 명칭을 네오테크밸리에서 오창제4산단으로 변경하면서 재공모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시청 출자(지분 20%)를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의향서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며, 참가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는 28일 열린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반도체·소부장·이차전지 특화단지, 청주 국제공항 중심 항공산업 등과 연계해 오창제4산단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문화 취약 계층을 위해 내달 1일까지 '하반기 찾아가는 음악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륵국악단은 지난 8일 충주의료원 1층에서 음악회를 진행했고, 이날은 기쁨요양원에서 공연을 펼쳤다. 앞으로 꿈의유치원(22일), 해피뜰실버빌리지(23일), 송원노인요양원(24일), 빌리지포유충주요양원(25일), 충주노인요양원(31일), 충주삼성요양원(내달 1일)에서 판소리와 국악 실내악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조선시대 한글 금속활자로 인쇄한 '석보상절(釋譜詳節)'을 기반으로 개발한 '청주 석보상절체'를 무료로 박물관 누리집(커뮤니티-자료실-168번 글)에서 배포한다. 석보상절은 조선 전기 수양대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설법을 담아 편찬한 불교경전이자, 한글 활자로 인쇄된 책이다. 청주 석보상절체는 이 책에 쓰인 글자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한글 금속활자를 활용한 서체는 대부분 큰 글자를 사용해 제목용으로 적합했으나, 청주 석보상절체는 본문 쓰임에 적절하도록 중간 크기 글자를 기본 뼈대로 해 활용도를 높였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청주 석보상절체는 시인성도 좋고 현대적 느낌의 디자인이어서 팸플릿 등 홍보물을 비롯한 다양한 인쇄매체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수출기업, 유관 기관 등과 함께 K푸드·농산업 수출과 국제농업협력사업(ODA)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상과 오뚜기, CJ제일제당, 풀무원, 파리크라상, 샘표식품, 삼성웰스토리,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수출기업·단체들은 정부가 ODA를 통해 기업이 직접 투자하지 못하는 분야를 지원하면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에서 추진한 '무병 씨감자 생산·보급시스템 구축사업'(2020∼2025)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원료 공급망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만큼 민관협력 모델을 추가로 발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한 뒤 협력국과 논의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2028년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을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도는 16일 천안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업체 세라젬에서 열린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에서 연구개발, 수출지원, 인재양성, 제도정비 등을 담은 '충남 바이오 헬스케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오는 9월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바이오의료기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11월에는 의약품 상용화센터를 준공한다. 이어 공정개발혁신센터를 착공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기반 의약품의 개발·생산을 아우르는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천안·아산 연구개발 집적지구 내 수면산업진흥센터를 통해 관련 제품의 시험·인증 성적서 발급과 국제 표준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2027년에는 내포신도시에 바이오의료기기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인력 양성 측면에서는 순천향대와 협력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및 고위험 병원체 대응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 2027년 개소 예정인 카이스트 그린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전문 인력도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의 바이오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연구개발부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은 16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0시 축제는 이 시장 한 사람을 위한 축제"라며 "시장 치적 쌓기, 교통지옥이라는 주민들의 원성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0시 축제는 예산 집행이 불투명하고 행사의 정체성도 모호하다"면서 "연예인만 40여팀 초청하는 등 행사 기획 취지나 정체성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대전시가 밝힌 축제 방문 인원과 경제효과에 대한 의문도 던졌다. 그는 "대전시는 축제에 200만명이 방문했다고 주장하지만 측정의 정확성이 의심된다"라며 "이 시장이 자화자찬하는 5천억원의 경제효과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지역의 젊은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했고 이제 결심단계에 있다"며 "대전 지역 공동체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이달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1차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고, 소득 하위 90%를 지원하는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대전 시민의 경우 소득 상위 10%는 18만원, 일반 시민은 2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4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53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한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대전사랑카드,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성인은 카드사나 은행 영업점에서 개별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고, 미성년자는 동일 주소지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전시는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4천280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소비쿠폰 지급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TF는 대상자 확인, 신청 및 이의신청 접수, 홍보 등을 맡게 된다. 전담 콜센터 운영과 출장 신청 접수도 한다. 이 지역 주민은 1인당 20만원에서 45만원의 1차분 소비쿠폰을 신용·체크 카드나 지역화폐(향수OK카드) 받게 된다.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애플리케이션·콜센터·ARS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하고, 사용기한은 11월 30일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신청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21∼25일 출생 연도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되니 미리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노인들은 당뇨병과 고혈당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3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혈당 관리가 부실해질 확률도 7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의과대학 사미야 칸 박사팀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5)에서 2003~2008년 미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이용, 60~84세 3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점점 더 중요한 건강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고령 환자를 진료할 때 사회적 고립을 건강 결정 요인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성인 및 어린이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NHANES 2003~2008년 데이터에서 60~84세 노인 3천800만명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 3천833명을 추출, 사회적 고립과 당뇨병 및 혈당 관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 보정한 후,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고립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은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생존템'이 됐다. 하지만 에어컨을 너무 믿었다가는 '냉방병'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를 피하려던 냉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방병은 말 그대로 에어컨으로 과도하게 냉각된 실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의미한다.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기침, 권태감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질 때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며 "특히 냉방으로 인한 실내 습도 저하가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냉방병이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냉방병(cold-related illness)이라는 질환 자체가 없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름철 건강 문제로 온열질환(Heat-related illness)은 경고하지만, 에어컨 관련 증상은 별도 질환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메이요클리닉 등의 의료기관에서도 에어컨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해 국내 어린이·청소년 27명 중 1명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교원 단체 좋은교사운동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5∼19세 아동·청소년 중 ADHD,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각각 15만2천200여 명, 8만8천5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24만700여 명이 ADHD나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이는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약 650만8천명)의 약 3.7%에 해당한다. 이 연령대의 27명 중 1명은 ADHD 또는 우울증 환자라는 의미다. 8만800여 명이 ADHD·우울증을 치료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8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ADHD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9세(2.9%)였다. 10∼14세(2.6%), 15∼19세(1.7%)가 뒤를 이었다. 우울증의 경우 15∼19세 환자 비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14세(0.84%), 5∼9세(0.14%) 순이었다. 좋은교사운동은 지금과 같은 증가세라면 2030년께 아동·청소년 ADHD 환자는 30만명, 우울증 환자는 15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국민의 사적 간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병비를 급여화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기능 재정립 등과 연계해 의료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간병비 급여화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안은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를 공약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간병비 급여화는 요양병원의 기능 재정립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간병비 급여화 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요양병원의 사회적 입원을 완화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실손보험 개편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실손보험의 관대한 보장구조로 인한 비용 의식 약화는 과잉 진료를 유발해 비급여 의료비를 증가시키고 필수의료 공정 보상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상품 구조·운영 및 관리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해킹에 따른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출 사고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사이버침해대응센터가 다크웹 모니터링 중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www.cjlandkids.kr) 사용자 정보를 발견해 청주시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6만여건으로 이용자 성명, 주소, 이메일, 아이디 및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날 오후 1시 50분 청주시 정보통신과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정보통신과로부터 유출 사고를 전달받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당일 오후 2시 50분께 홈페이지 위탁 관리업체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긴급조치를 요구했다. 시는 즉시 서버 관리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오후 9시께 해외 IP의 접근을 차단했다.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 로그인, 신규 가입, 예약 및 결제 기능도 차단했다. 시는 오는 18일 오전까지 피해를 본 모든 사용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6일 운영위원 회의를 열어 새 도당위원장에 강승규 의원(홍성·예산)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충남도당위원장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 신임 도당위원장은 "충남도당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며 "도민들께 직접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당원 소통 강화로 도민 신뢰를 구축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지방비를 절반씩 분담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광역단체와의 분담 비율을 9대 1로 정하면서 충북의 부담액은 315억8천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어 도와 11개 시군이 분담률을 5대 5로 정하면서 각각 157억9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한다. 충북도는 우선 소비쿠폰 1차 지급분을 국비로 집행하고, 도와 시군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마련한 지방비로 2차 지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도 속도를 낸다. 도와 시군은 최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담당자 실무교육을 완료했다. 오는 17일에는 도내 경제기관·단체와 비상지역경제 대책회의를 열어 소비쿠폰 지급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소비쿠폰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12일까지 이뤄진다. 지급액은 일반 도민 18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원이다.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은 1인당 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가능하고, 11월30일까지 도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