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의 동네 빵집 등이 합심해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한 '2024 빵빵데이 천안' 축제에 관광객과 시민 23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참여한 지역 빵 업체는 지난해 38개에서 50개로, 기업 부스는 2개에서 8개로, 지역농산물 판매장 판매 품목은 10개에서 15개로 각각 늘었다.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 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300팀 1천200여명에서 올해 584팀 3천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반려견 빵 만들기, 지역 대학인 백석문화대학과 함께하는 '천안 프렌즈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머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마다 많은 방문객이 몰려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등이 지역 제과점과 함께 배, 거봉 포도, 호두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제과·제빵 제품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하루 3차례 공연을 하며 축제의 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3회를 맞은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이 첫날부터 매진을 이어가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공연 첫날 유료 티켓 구매분 1만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사전 예매 취소 표에 한해 12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현장 예매가 진행됐는데 이마저도 모두 완판되는 등 모두 1만 5천여명이 첫날 공연을 즐겼다. 공연 마지막 날인 13일도 축제장 입장 시작 1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께 6천명이 입장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전날 나상현씨밴드, 최유리, 글렌체크, 장기하 공연에 음악 팬들은 물론, 남녀노소 관람객들이 몰린 가운데 이날에는 세이수미, 설(SURL), 선우정아에 이어 김창완 밴드가 대표 출연자로 나서 남녀노소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은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보헤미안 정신'을 표방하는 세종시의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국내 대형 음악 페스티벌과 비교하면 축제장 내부 음식 반입 허용 등 관람객 규제가 강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연비로 세종시민들은 물론, 전국각지의 음악 팬들의 입소문을 타 매년 관람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행사 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오는 16∼17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제1회 대한민국 김장김치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 기간 팔도김치관을 운영해 과거부터 전해 내려온 팔도김치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며 식품명장·명인관에서 식품명장·명인들이 강의와 직접 김장 김치를 담그는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협회는 엄선한 김치 레시피도 공개하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시식 기회도 제공한다. 대회 첫날 개회식, 마술쇼, 팔씨름 대회가 열리고 둘째 날에는 김치 골든벨과 레크리에이션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도박중독 환자가 갈수록 느는 가운데 특히 젊은 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2천743명으로 5년 전인 2018년의 1천205명보다 2.2배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도박중독 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10대부터 40대까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10대가 65명에서 167명으로 2.6배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20대와 30대가 각각 414명에서 954명, 422명에서 1천3명으로 2.2배씩 늘었다. 40대도 185명에서 433명으로 2.2배 증가했다. 50대는 84명에서 154명으로 1.8배, 60대는 42명에서 94명으로 2.0배 각각 늘었다. 작년을 기준으로 전체적인 도박중독 환자의 수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 40대, 10대, 50대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천608명, 여성이 135명으로 남성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박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하고 불법 베팅 게임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며 "도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수산물 위탁판매장(위판장) 다섯 곳 가운데 네 곳은 위생관리에 필수인 오·폐수 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12일 수협 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15개 위판장 중 오·폐수 처리시설이 있는 곳은 22.7%인 49개소에 불과했다. 아울러 수산물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동결시설(27.9%)이나 냉장시설(29.3%), 제빙시설(20%) 등을 갖춘 위판장도 3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오·폐수 처리시설이나 동결시설 등 세부시설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단순히 경매장만 운용하고 있는 곳도 절반 이상인 58.1%에 달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위판장은 수산물이 최초로 거래되는 곳으로 품질관리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수협이 위생설비 개선 등 먹거리 안전 향상을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보훈부는 오는 14일 충북 청주 충북도청에서 강정애 장관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영동군 등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충북도는 규제 해제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충북권 보훈요양원은 충북 영동군 회동리 333번지 일대 5천894㎡ 부지에 100병상 규모의 재활 전문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보훈부는 지난 7월 용지 매입을 완료했고 내년 설계용역 착수, 2026년 착공 후 2027년 하반기에 보훈요양원을 개원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앱 수수료율 인하 등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입점업체 단체와 배달앱 운영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배달앱 운영사들은 지난 6차 회의에서 입점업체 단체가 요구한 '수수료율 5% 상한제' 등을 반영하지 않은 방안을 제시하거나, 아예 상생안을 내지 않으면서 버티고 있다. 입점업체 단체들도 통일된 요구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생협의체는 정부가 목표로 정한 이달 내까지 합의안을 내놓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업계 2위 쿠팡이츠는 협의체에 내놓을 뚜렷한 상생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이츠 측은 지난 8일 진행된 협의체 6차 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상생안을 내놓지 않았다. 공정위는 쿠팡이츠에 오는 14일 개최되는 7차 회의에 상생안을 가져오라고 재차 요구한 상황이다. 업계 1위 배민은 상생안을 내놨지만, 입주업체 단체가 난색을 보이면서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인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앱 내 배달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안을 담은 '배달의민족 상생안'을 마련했다. 매출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대형마트들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하며 특정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특화 매장'을 늘리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참치 부위를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참치 특화 매장, 냉동 만두전골, 냉동 돼지고기 불고기 백반 등으로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등을 잇달아 내놨다. 점포 안 매장뿐 아니라 점포 자체를 쇼핑몰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마트로 탈바꿈하거나 입지를 고려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이는 특화 점포로 운영하기도 한다. 이마트는 지난 8월 죽전점을 공간혁신을 통한 새로운 타입의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의 DNA(디엔에이)를 이식한 점포로 이름도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바꿨다. 판매 시설을 촘촘하게 배치하는 대신 '북그라운드'(책마당), '이벤트 스테이지'(행사 무대), '키즈그라운드'(아이 놀이터) 등을 마련해 마트를 장만 보는 공간이 아닌 놀이·문화공간으로 바꿨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인천 연수점에서 처음 선보인 참치 특화 매장 '참치 정육점'을 현재 26개 점포에 도입했다. 내년 말까지 도입 점포를 40개로 확대하는 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협력사의 치킨 전용 기름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갑질'을 한 교촌에프앤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교촌에프앤비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8천300만원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 시기 치킨 전용유의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연간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1천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존 거래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7억원 상당의 유통마진을 잃게 됐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유통마진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교촌에프앤비의 행위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치킨 가맹사업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지속 감시하고,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 "입장을 소명할 수 있는 다양한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주요 외식 메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비빔밥은 오름세를 보이며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1천원을 넘었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비빔밥은 지난 8월 1만962원에서 지난달 1만1천38원으로 0.7%(76원) 올랐다. 비빔밥은 지난해 1월 처음 1만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다. 최근 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비빔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계탕은 지난 8월 1만7천38원에서 지난달 1만7천269원으로 1.4%(231원) 올랐다. 삼계탕은 지난 2022년 7월 1만5천원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1월 1만6천원대에서 지난달 1만7천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김밥은 3천485원에서 3천462원으로 0.7%(23원) 내렸다. 지난 6∼7월과 동일한 가격이다. 나머지 5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지난달 자장면은 7천308원, 칼국수는 9천308원, 냉면은 1만1천923원, 삼겹살 1인분(200g)은 2만83원, 김치찌개백반은 8천192원으로 각각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참가격 공개 가격은 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및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편의점 창업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CU 점포를 개점할 때 필요한 가입비 할인 혜택으로 200만원을 면제해준다. 또 창업 희망자에게 CU의 운영 우수점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순종 BGF리테일 운영지원팀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들을 예우하기 위해 창업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4 삽교호에 가면(GoorMask) 무도회'가 개막 첫날 전국각지에서 방문객 5만7천여명을 끌어 모으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13일 충남 당진시청에 따르면 '2024 삽교호에 가면 무도회'는 전날 개막해 다음 달 24일까지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 행사로는 스윙 댄스 강습·공연,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Big Band Swingtet(재즈밴드)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이 열렸다. 개막을 맞아 전국에서 모인 댄스동아리 50여명이 특별 참여했다. 행사 시작 전 당진시 누리소통망(SNS)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가면 등을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삽교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 쇼는 마법의 성, 신데렐라, 요정, 유니콘 등을 드론으로 구현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삽교호에 가면 무도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스윙 댄스, 스트리트 댄스, 방송 댄스, 탭댄스, 뮤지컬 댄스 강습과 공연 등 다채로운 댄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삽교호 관광지에서는 댄스 페스티벌이 매주 토요일 열린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 문화 행사로 만들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0대 이하 청년의 30% 가까이는 국민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 개혁 방향 중에서는 재정안정론을 소득보장론보다 더 많이 지지하고 있었지만, 이 연령대 절반 이상은 재정안정론의 핵심인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에 반대했다. 바른청년연합 등 청년 단체들이 참여하는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천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에게 연금개혁안으로 ▲ 소득보장 위해 연금지급액 늘리는 데 중점(소득보장론) ▲ 재정안정 위해 미래세대 빚을 줄이는 데 중점(재정안정론) ▲ 미적립부채는 국고로 해결하고 국민연금 폐지(국민연금 폐지론) 중 하나를 고르게 했는데, 44.9%가 재정안정론을, 21.7%가 소득보장론을 선택했고, 20.7%는 국민연금 폐지론을 주장했다. 재정안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소득보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지난 21대 국회 연금개혁특위의 공론화위 시민평가단이 숙의를 통해 소득보장론에 손을 들어준 것과 대조적이다. 국민연금 폐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을이 되면서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심뇌혈관 관련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온도 변화가 심하면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이 늘어 뇌출혈,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아울러 이르는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 통계에서도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은 암, 폐렴 등과 함께 10대 원인으로 꼽힌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 요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과체중, 흡연 등으로, 기온 변화도 영향을 준다. 혈관은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수축하고 확장하는데, 이 과정이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발생률이 높은 질환은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들거나 숨이 많이 차면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갑자기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거나 턱, 목, 어깨, 왼쪽 팔 등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도 심근경색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중보건 우선순위로 지정한 질환이다. 이를 통해 위험에 처한 인구를 조기에 식별하고 즉각적인 조처를 함으로써 질병 부담을 줄이고 치매의 악화를 막는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다. 이런 치매는 그 악화 정도에 따라 아주 가벼운 기억장애부터 심한 행동장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말하기·읽기·쓰기 등에 문제가 생기는 언어장애, 방향감각이 떨어지는 시공간 능력 저하, 성격의 변화와 비정상적인 행동 등도 치매의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따라서 치매는 본인 또는 가족이 조기에 이런 증상을 알아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직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초기라면 기존 약물 등을 통한 치료로 어느 정도 진행을 늦추는 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이에 더해 노년기에 음식을 씹는 기능이 떨어진 것도 치매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보면 노인들의 저작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사이에 이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 한 갑씩 30년 이상 또는 매일 2갑씩 15년 이상 흡연했을 경우 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1.3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이경화·이은화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한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388만1천958명의 흡연 여부와 패혈증 발생 위험을 1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한 번도 담배를 피운 적 없는 비흡연자 234만2천841명, 흡연 경험이 있지만 현재 중단한 과거 흡연자 53만9천850명, 현재 흡연자 99만9천267명으로 구분해 흡연량과 흡연 기간, 패혈증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패혈증은 미생물 등 감염에 의해 전신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질환으로, 국내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치명률이 25∼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현재 흡연 여부와 무관하게 흡연 기간이 길면 길수록 패혈증 발생 위험도가 비례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비흡연자 집단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흡연자 중에서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의 동네 빵집 등이 합심해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한 '2024 빵빵데이 천안' 축제에 관광객과 시민 23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참여한 지역 빵 업체는 지난해 38개에서 50개로, 기업 부스는 2개에서 8개로, 지역농산물 판매장 판매 품목은 10개에서 15개로 각각 늘었다.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 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300팀 1천200여명에서 올해 584팀 3천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반려견 빵 만들기, 지역 대학인 백석문화대학과 함께하는 '천안 프렌즈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머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마다 많은 방문객이 몰려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등이 지역 제과점과 함께 배, 거봉 포도, 호두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제과·제빵 제품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하루 3차례 공연을 하며 축제의 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3회를 맞은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이 첫날부터 매진을 이어가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공연 첫날 유료 티켓 구매분 1만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사전 예매 취소 표에 한해 12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현장 예매가 진행됐는데 이마저도 모두 완판되는 등 모두 1만 5천여명이 첫날 공연을 즐겼다. 공연 마지막 날인 13일도 축제장 입장 시작 1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께 6천명이 입장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전날 나상현씨밴드, 최유리, 글렌체크, 장기하 공연에 음악 팬들은 물론, 남녀노소 관람객들이 몰린 가운데 이날에는 세이수미, 설(SURL), 선우정아에 이어 김창완 밴드가 대표 출연자로 나서 남녀노소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은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보헤미안 정신'을 표방하는 세종시의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국내 대형 음악 페스티벌과 비교하면 축제장 내부 음식 반입 허용 등 관람객 규제가 강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연비로 세종시민들은 물론, 전국각지의 음악 팬들의 입소문을 타 매년 관람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행사 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오는 16∼17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제1회 대한민국 김장김치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 기간 팔도김치관을 운영해 과거부터 전해 내려온 팔도김치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며 식품명장·명인관에서 식품명장·명인들이 강의와 직접 김장 김치를 담그는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협회는 엄선한 김치 레시피도 공개하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시식 기회도 제공한다. 대회 첫날 개회식, 마술쇼, 팔씨름 대회가 열리고 둘째 날에는 김치 골든벨과 레크리에이션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도박중독 환자가 갈수록 느는 가운데 특히 젊은 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2천743명으로 5년 전인 2018년의 1천205명보다 2.2배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도박중독 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10대부터 40대까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10대가 65명에서 167명으로 2.6배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20대와 30대가 각각 414명에서 954명, 422명에서 1천3명으로 2.2배씩 늘었다. 40대도 185명에서 433명으로 2.2배 증가했다. 50대는 84명에서 154명으로 1.8배, 60대는 42명에서 94명으로 2.0배 각각 늘었다. 작년을 기준으로 전체적인 도박중독 환자의 수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 40대, 10대, 50대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천608명, 여성이 135명으로 남성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박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하고 불법 베팅 게임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며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