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30∼60대의 노후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평가됐다. 재무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여가활동, 대인관계에서도 노후준비 수준의 빈부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부 용역보고서 '2024년 노후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대인관계, 건강, 여가, 재무 4개 영역에서 측정한 국민의 노후준비 수준 점수는 5년 전 조사(67.5점) 때보다 2.4점 높아졌다. 지난해 8∼9월 전국 30∼69세 성인 3천40명을 대상으로 4개 영역 37개 노후준비 진단지표를 토대로 면접 조사한 결과다. 영역별로는 건강이 74.5점으로 가장 높고, 재무 67.6점, 대인관계 64.9점, 여가 60.3점 순이었다. 대인관계 점수는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족·친구·이웃 등이 있는지, 참석하는 모임이 몇 개인지 등의 문항으로 측정했고, 여가 점수는 취미·여가활동 참여 빈도나 만족도 등으로 평가했다. 35∼69세를 대상으로 했던 2019년 조사와 비교하면 5년 새 재무 점수는 7.3점 상승했으나 대인관계 점수는 오히려 2.4점 낮아졌다. 가족 형태의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서
당뇨병 전 단계에 매일 한 컵의 콩을 먹으면 심장 및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브리트 버튼-프리먼 교수팀은 이달 초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NS)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당뇨병 전증인 7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무작위 비교 임상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병아리콩(chickpea)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검은콩(black bean)은 염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며 이는 일상 식단에 콩을 포함하는 것이 만성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간단하고 저렴한 예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검은콩과 병아리콩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식품이지만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 위험군의 콜레스테롤 및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며 이 연구에서 검은콩과 병아리콩 섭취가 염증 및 인슐린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로 나선 모건 스미스 연구원(박사과정)은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종종 지질 대사 손상과 만성 염증 등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모두 심장 질환과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내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권효정 교수는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간이식 외에는 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0∼40대 부부 10쌍 중 6쌍은 '맞벌이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1년 새 60만 가구 넘게 늘면서 800만 가구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1천267만3천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608만6천 가구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만9천 가구 감소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도 48.0%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비중은 30대(61.5%)와 40대(59.2%)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6%p, 1.3%p 상승했다. 반면 15∼29세(-2.2%p), 60세 이상(-0.6%p)에서는 맞벌이 비중이 줄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93만7천 가구였다. 이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58.5%로 1.7%p 늘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64.1%) 가구에서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았고, 7∼12세(59.8%), 6세 이하(53.2%) 순이었다. 자녀 수 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명 58.7%, 2명 5
적정량의 커피가 여성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은 여성 4만7천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장애 없이 정신 건강이 양호하며 신체 기능도 정상인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미국 보건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 중인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사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천706명이었다. 이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커피로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 정도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는 3잔 정도 분량에 해당한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150㎎ 함유)로는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보전 직접지불금 지원 품목으로 녹두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FTA 피해 보전 직접지불금은 FTA 이행에 따른 농산물 수입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에 대해 하락분 일부를 농가에 보전해 주는 제도다. 올해는 110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업인의 피해를 조사했고, 녹두에 대해서만 직불금(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 2011년 8월 1일 한·페루 FTA 발효일 이전부터 녹두를 생산한 농업인이다. 지원금 수령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8월 1일까지 녹두 생산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서와 생산·판매 입증 서류 등을 내면 된다. 농식품부는 신청 기간 이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서면 조사와 현장 조사를 하고 오는 10월 최종 지급 대상과 직불금 지급단가를 확정해 12월까지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3∼27일 태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국내 우수 농기자재와 제품을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국내 농기자재 수출 기업 15곳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고 태국 농업 관련 정부 기관을 방문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태국이 농기자재 주요 수출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 작년 태국으로의 농기자재 수출액은 1억5천만달러(2천54억원)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또 태국 정부는 농업 기계화와 친환경 농자재 보급,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상황인 만큼 농식품부는 첨단 농기자재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기자재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시장개척단을 파견해왔다. 작년에는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보내 73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24∼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양자기술 국제행사 '퀀텀코리아 2025'에 참가해 양자산업 육성 정책과 산업 기반을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행사 기간 '충남관'을 운영하며 양자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홍보 내용으로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제1회 양자과학기술 육성 포럼' 개최, 양자센싱 기술 개발 전략 수립 등이다. 이와 함께 양자암호통신 시범 기반 구축, 양자센싱 기반 라이다(LiDAR) 센서·모듈 실증, 양자초분극 기반 화학 독극물 탐지 기술 개발 등 국책사업 연계 실증과제도 소개할 계획이다. 충남관에서는 기업 지원 정책과 인프라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제조기술융합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등 주요 시설과 기업 자금 지원제도 등을 안내하며 도내 첨단산업단지와 입지 여건도 함께 알릴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양자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해 충남이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태국과 중국에서 열린 해외 식품무역박람회에 참가해 자체브랜드(PB)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GS2는 지난달 27∼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 2025'에 독립부스를 열고 PB '유어스'와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전시했다. 또 32개국 83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출 상담을 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9개국 파트너사와 연내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상품 카테고리별 수출 상담을 살펴보면 넷플릭스와 라면, 음료, 스낵 냉동식품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라면의 경우 유어스의 점보누들박스, 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등 대형 크기의 이색 레시피를 갖춘 상품들이 해외 바이어(구매자)의 이목을 끌었다. 또 리얼프라이스의 피자, 갈비 만두, 핫도그 등 냉동 간편식 시식 행사도 개최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아르헨티나와 호주, 대만 등과 수출 계약을 논의했다. GS25는 지난달 19∼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시알차이나 2025'에서도 독립 부스를 열고 현지 70개 유통사와 로컬 채널 입점을 협의하고 PB 상품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유어스의 '점보라면'과 '1400 커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