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4∼5일에 '계묘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한다. 음력 1월 15일인 대보름은 한자어로 상원(上元)이라고 하며, 부럼을 깨물고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며 한 해가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날이다. 4일에는 액운을 방지하고 다리의 병을 예방하며 건강을 염원하는 '송파 다리밟기' 행사가 열린다. 5일에는 갖가지 곡식을 싸 장대에 높이 매달고 풍요를 기원하는 '볏가릿대 세우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상차림, 쥐불놀이 컵 만들기, 액막이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nfm.go.kr)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일 aT센터에서 우리나라 대표 전통식품이자 세계적인 건강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국민배우 김수미 씨를 김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우 김수미 씨는 '김수미의 김치 장아찌', '수미네 반찬' 등 요리책을 발간하고 다양한 음식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랑과 정성이 들어간 손맛을 보여주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김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김수미의 엄마생각 김치'를 선보이고, 세븐일레븐 맛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수미네 묵은지 김치찌개 라면'을 기획하기도 했다.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엄마 이미지로 다양한 계층의 팬을 보유하고 있어 젊은 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 나아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으로 김치가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김치 명예 홍보대사 위촉은 김치를 향한 배우 김수미 씨의 애정과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뜻깊다"라며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길에 함께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은 31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민선 8기 대규모 민자와 우량기업 등 3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청 해나루 홀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역인재 고용할당제를 통해 고용도시 위상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탄소중립 수소 도시와 오봉저수지 생태공원 등 생태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광역 간선 도로망을 구축하고 서해선 복선 전철과 석문산단 인입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교육과 공공 의료체계 강화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양수산 공공기관 유치, 청정수소 액화 부두 조성 등 당진항 미래 발전 전략과 함께 해양레저 인프라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도 마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촌뉴딜사업과 미래지향적 농축산업 모델 구축을 통해 농어촌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내 관광자원인 합덕제의 실질적인 복원과 면천읍성 조성 및 합덕역 개통과 연계된 관광 활성화, 시민의 문화 향유 기반도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재형 보은군수가 31일부터 읍·면 순방에 나섰다. 최 군수는 이날 수한·마로면을 시작으로 2월 1일 보은읍, 내북·산외면, 2일 삼승·회남·회인면, 3일 속리산·장안·탄부면을 방문한다. 많은 주민을 동원하던 과거 읍·면 순방 관행을 없애고,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을 초청해 격식 없는 좌담형식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제3일반산업단지조성,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스마트농업 혁신단지 조성 등 올해 추진할 군정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를 위해 행사 기간에 센터 시설에 출입한 자들의 명단과 해당 시설에 종사하는 자들의 명단을 제출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도 피고인이 이 사건 명단의 제출을 거부한 사건에서 1심과 2심은 유죄를 인정했지만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원심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대법원의 판결요지는 이미 소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역학조사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2심의 판결이유를 살펴보기로 한다. 아래는 2심 판례의 내용이다(대구지방법원 2022. 5. 26. 선고 2021노3395 판결). 원심이 설시한 사정들에다가, 다음과 같은 사정들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이 상주시 보건소의 출입자 및 시설종사자 명단 제출 요청을 거부한 것은 감염병예방법 제18조 제3항에서 정한 역학조사를 거부한 행위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피고인들에 대한 이 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가고, 거기에 피고인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으므로 피고인들의 법리오해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①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역학조사는 감염병예방법 제2조 제17호에서 정한 ‘감염병환자, 감염병의사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감염병환자등)’를 대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8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박 장관과 만나 충북 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작년 11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당시의 소회를 전하며 "이 대회를 체육, 문화,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박 장관 역시 지원을 약속했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김 지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중부내륙의 상황을 언급한 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충북은 바다가 없으나 아름다운 호수와 백두대간이 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한 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문의면 소재 청남대를 중심으로 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청남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는 매우 크다"며 "충북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내륙에 프리미엄을 입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견인할 '중부내륙 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이 호두, 땅콩 등 부럼을 구매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 다른 말로 ‘부스럼(또는 부럼)깨물기’라고도 하고 ‘부럼먹는다’고도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봄이 다가옴을 알리는 입춘(立春)과 졸업시즌을 앞둔 3일 꽃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꽃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2000년 시작된 서산해미읍성 축제는 문체부 지정 7년(2013∼2019년) 연속 유망축제를 거쳐 문화관광축제(2020∼2022년)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해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지난해 해미읍성 축제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1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새로운 마루지(랜드마크)가 될 '원형육교'의 조명 교체사업이 완료돼 20일 저녁 점등 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700㎜ 길이의 기존 경관조명 710개가 철거되고 1천㎜ 길이의 조명 446개가 새로 설치됐다. 도비 1억원과 시비 1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주탑은 인근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의 빛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려한 연출을 절제하고, 흰색·노란색·파란색·빨간색·초록색 등 5색을 이용해 육교의 입체감과 구조미가 잘 드러나도록 시공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을 대표하는 야간 마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이 동결견(오십견: frozen shoulder)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십견은 대개 관절 수술 또는 외상, 어깨 주위 힘줄과 관절의 염증이나 손상으로 발생한다. 50대에 잘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영국 킬(Keele) 대학 의대 관절염 1차 진료 센터의 브레트 다이어 교수 연구팀이 관련 연구 논문 8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이 연구 논문 중 6편은 환자군-대조군 설정 연구이고 2편은 코호트(동일 집단) 종단 관찰 연구였다. 6편의 환자군-대조군 설정 연구 논문 종합 분석에서는 1형 또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병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3.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2편의 동일 집단 관찰 연구 논문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생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각각 1.32배,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결과는 당뇨병이 있으면 오십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오십견의 다른 위험요인들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인 만큼 이를 확인하려면 추가적인 보강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담배를 너무 피우면 치주질환(gum disease) 치료 효과가 없거나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과 뼈가 염증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병원의 율리 파이아니아예 치주과 교수 연구팀이 담배를 끊을 의사가 있으면서 치주질환이 있는 80명을 대상으로 치주질환 치료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중증도(severity)에 따라 3개월마다 비수술적 보조 치료 또는 수술을 시행한 뒤 12개월 동안 예후를 지켜봤다. 이 중 소량 흡연자(light smoker)와 담배를 끊은 사람이 46명, 중량 흡연자(moderate smoker)가 17명, 대량 흡연자(heavy smoker)가 17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치주질환을 증상에 따라 중등도(moderate)와 중증(severe)으로 구분했다. 치료는 치주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 치아의 치주 심부 세척 또는 수술이 진행됐다. 치료와 함께 흡연이 치주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교육도 시행했다. 치료 결과, 소량 흡연자와 담배를 끊은 사
무릎 관절염의 운동 치료는 운동량이 많다고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릎 관절염의 운동치료는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하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물리치료과의 톰 토르스텐센 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이 장기간 무릎 관절염을 겪고 있는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98명에게는 하루 70~90분 동안 11가지 운동을, 91명에게는 20~30분 동안 5가지 운동을 매주 3번씩 12주 동안 하게 했다. 운동은 전신 운동(에어로빅), 준전신 운동(여러 부위별 운동), 국소 운동(무릎 관절 운동)으로 물리치료사의 감독 아래 진행됐다. 연구팀은 운동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은 격주로, 운동 치료가 끝난 후엔 6개월, 12개월에 '슬관절 손상 치료 평가'(KOOS: Knee Injury and Osteoarthritis Outcome Score)와 함께 무릎 기능, 통증, 삶의 질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 두 그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도시에 사는 사람 10명 중 3∼4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년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실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 거주자에게 은퇴 후 또는 여건이 될 때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37.2%가 '있다'고 답했다. 2020년 조사 때는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41.4%였는데 2021년 34.4%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2.8%포인트 오른 것이다. 도시 거주자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43.2%)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24.6%)가 뒤를 이었다.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는 사람 중 영구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은 43.0%였고 도시와 농촌 등에 복수의 주거지를 두고 생활하고자 하는 사람이 44.8%로 더 많았다. 한편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년 전보다 농촌 생활 수준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34.7%로, '좋아졌다'는 응답(25.8%)보다 많았다. 농업경영의 주된 위협 요소로는 '생산비 증가'(69.9%·복수 응답), '일손 부족'(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