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산물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 할인 행사 지원 대상을 대형마트 위주에서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등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 예산에 1천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 예산은 1천80억원에서 2천280억원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농축산물을 많이 찾는 여름 휴가철과 방학, 추석 성수기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할인 행사 지원 대상 전통시장과 매장을 더 늘려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결제 단말기(POS) 시스템이 없는 전통시장에서는 지금껏 명절 온누리상품권 환급이나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 할인 발행 등으로 농산물 할인 구매를 지원해왔다. 농식품부는 전통시장의 경우도 대형마트처럼 상시 할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6개 시장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했고, 결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슈퍼마켓에서도 소비자가 할인 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내달 18∼20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제5회 금산 삼계탕축제'를 개최한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금산인삼과 1천년 이상 수령으로 알려진 보석사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가 들어간 삼계탕을 선보인다.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충남 15개 시·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충남 15계탕'을 한정 판매한다. 금산의 농특산물인 인삼과 깻잎을 이용한 금산인삼튀김, 홍삼밀크티, 깻잎떡, 깻잎핫바 등 다양한 음식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금산 삼(蔘)캉스, 여름부채·천연모기퇴치제·꽃차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야간 열기구, 맥주와 인삼을 활용한 맥삼 코너, 여름 쿨음악회, 열대야 콘서트 등 야간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지난해 여름 국민이 많이 방문한 27개 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가볼만할지도 여름 해변 편'을 선보인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전국 9개 권역에서 지난해 7∼8월까지 카카오내비 주행 수가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세 곳씩 뽑았다.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과 방아머리해변(경기 안산), 선유도해수욕장(전북 군산), 속초해수욕장(강원 속초), 영일대해수욕장(경북 포항), 을왕리해수욕장(인천) 등이 있다. 지도에서는 해수욕장별 주요 특징과 올해 개장 일정, 지난해 7∼8월 주별 방문 추이와 주변 인기 방문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지도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여름 해변 지도는 실사용자 중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해 신뢰도가 높아 여름휴가 계획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규제개선 권고 이후 끈질긴 협의와 설득 끝에 대부분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옴부즈만은 25일 2025년 제2차 옴부즈만위원회를 열고 규제개선 권고 결과 및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규제개선 권고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개선 필요성이 높은 규제에 대해 소관기관에 개선을 권고하는 중기 옴부즈만의 고유 권한이다. 규제개선 권고를 받은 기관은 권고 이후 수용 및 이행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2월에는 환경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회수 면제와 75개 지자체의 106개 조례에 잔존한 연대보증 규정 삭제 등 2건의 규제개선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상당수 지자체들은 연대보증 규정 삭제에 회신을 하지 않거나 해당 지원사업 종료 후 자동 폐지될 조례로 개정이 불필요, 보증보험 발급이 곤란한 취약계층의 경우 연대보증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수용에 부정적이었다. 중기 옴부즈만은 3월 1차 권고(79개 조례 수용)→4월 2차 권고(90개 수용)→ 5월 3차 권고(105개 수용)를 통해 수용률을 높였다. 불수용 기관에는 지자체장 직속 부속실로 등기 우편을 보내기도 했다. 그 결과 환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재배하는 식물 21종 3만450종을 전국 42개 민간정원에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식물은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통해 선발된 터리풀 등 6종 3천850본과 국립세종수목원의 평가를 통해 새롭게 정원소재로 발굴된 긴산꼬리풀 등 자생식물 15종 2만6천600본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정원식물 보급사업은 국산 정원식물의 가치를 확산하고 산불 피해지 등 회복이 필요한 지역에 생태적 희망을 더하는 일"이라며 "민간정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정원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정은 숨어있는 국산 정원소재 발굴과 산업화, 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9월 16일부터 28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개최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유임이 결정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거취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송 장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한 반면, 국민의힘과 진보당 등 야당 위원들은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송 장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등을 강하게 반대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이날 송 장관이 자신의 '농망(農亡)법' 발언에 사과하고 관련 법안을 적극 재검토하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유임 결정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실용적인 것을 취하겠다는 대통령의 큰 뜻이 있다고 본다"며 "여러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런 결단을 내렸기 때문에 저희는 존중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에게는 "과거 발언, 입장과 태도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정책과 같지 않기 때문에 가시밭길이고, 과정 과정마다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문금주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 농어업재해 국가책임 강화 등 이 대통령의 공약을 나열하며 "그동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관광문화자원 활성화를 위해 시가화 예정용지 4㎢를 추가하는 등 내용의 2040 금산군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변경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국토교통부 국토계획평가 심의 등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시·군은 국토의 계획과 이용에 관한 법률 제18조 규정해 근거해 수립 시점으로부터 20년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한다. 군은 2023년 12월 2040년 금산군 기본계획을 충남도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저출생, 초고령화, 인구 저밀화 등 당면한 도시 문제에 대응해 관광·문화도시를 구현하고 사회·문화, 관광·레저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일부 변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주요 과제를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에서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유득원 행정부시장, 한치흠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서구을)·장종태(서구갑)·박용갑(중구)·조승래(유성갑)·황정아(유성구을)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철도 지하화 단계적 추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등 주요 사업 10개를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 대비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우주 기술혁신 인재 양성 등 10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설명하고, 실질적 반영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 실현을 위해 중앙부처와도 협의 채널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향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해 국비 확보에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국정과제 반영과 국비 확보는 시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밭대학교와 함께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금속 3D(3차원) 프린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독일 EOS AMCM과 글로벌 3D프린팅 기술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국방·우주 소부장 3D프린팅 공동제조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산단 및 연계 산단 내 3D프린팅 인프라 조성과 기술협력, 인재 육성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대전시는 이 사업에 지난해 4월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250억원 규모의 3D프린팅 소부장 공급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AM(적층제조) 전문가의 날 워크숍' 공동 개최 ▲대형 금속 PBF(분말적층용융) 방식의 적층제조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 및 교육 추진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독일 EOS의 요제프 바일하머 매니징 디렉터(MD)가 대전TP를 방문, 3D프린팅 장비실을 둘러보고 EOS와의 기술협력 방안 및 업무협약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대전TP에 따르면 EOS 그룹은 전 세계 금속 적층 제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금강 수변 상가번영회 등이 주축인 '세종 빛축제 시민추진단'이 집행부가 올해 빛축제 예산으로 편성한 4억원을 전액 삭감한 세종시의회를 비판했다. 추진단 관계자들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해 추진단이 자체 진행한 빛축제 성과를 시의원들도 분명히 알고 있을 텐데, 올해 예산을 100% 삭감했다는 것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빛축제 예산을 삭감한 것은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의 정치적 횡포라는 것을 시민들은 알고 있다"며 "생계를 위해 몸부림치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가 공실 문제로 힘들어하는 시민의 현실보다 정치적 이익이 우선돼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추진단은 더 많은 시민과 힘을 모아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빛축제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세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지난 23일 올해 1차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집행부가 편성한 빛축제 예산 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해 6억원에 이어 올해도 모두 깎아버렸다. 작년엔 예산이 모두 삭감되면서 상가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용으로 빛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빛축제가 겨울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농업 4법을 '농망법'(농업을 망치는 법)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작용을 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재고하자는 취지의 절실한 표현이었다"라며 "절실함이 거친 표현으로 된 데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 국민 입장에서 가장 좋은 대안을 찾아보자는 게 제 일관된 기준이었다"며 "그 일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는 측면에서는 개선할 점이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드렸고, 농가의 경영·소득 안정이 기본이 돼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법률안 제안 취지에 동의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연한 실용주의, 국가 책임의 농정, 국민 먹거리 제공이 큰 틀이라 생각하고 국정 철학에 맞춰 그동안 쟁점이 된 법안이나 정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재검토하고, 의원, 농업인 단체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전 정부에서 남는 쌀 의무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곡법 개정안과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도입이 골자인 농수산물 유통 및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남포 사현포도 수확이 최근 시작됐다고 25일 밝혔다. 캠벨 품종인 남포 사현포도는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물 빠짐이 우수한 토양환경에서 생산된 저농약 먹거리다. 올해 수확된 포도는 평균 18브릭스의 당도를 보인다. 지난 23일부터 농가 직접 판매가 시작됐는데, 올해 첫 출하분은 1㎏당 1만5천원에 판매됐다. 다음 달부터는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현포도 생산농가들이 이상고온과 가뭄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을 이뤄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품종 도입, 생육환경 개선 등 포도 농가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민단체와 만나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농특위에 기후 위기를 반영한 재해 보장 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와 후계 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농축 산업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 상생 협력 기금 조성,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 등에 농특위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농특위는 품목별 분과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부처, 국회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지원이 우선"이라며 "농축산업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장기요양기관 포털의 전산 오류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개인정보 노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 시스템 오류로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종사자, 수급자 등 총 182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2∼5종이다. 한 기관의 담당자들이 포털에 접속했는데, 엉뚱하게 다른 기관에서 다루는 개인정보가 표시된 것이다. 공단은 "접속자 폭증으로 해당 포털의 일부 서버에서 과부하가 발생해 오류가 났다"며 "개인정보가 노출된 대상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사고 경위 등을 개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 시스템상 개인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단에서는 지난해 8월 16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잘못 발송한 바 있다. 2023년 12월에는 9명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검진 결과를 유출하기도 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발표된 정부 조직개편안과 연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공백을 채울 전략·대응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세종청사에 추후 다른 부처를 유치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의 소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어느 부처가 어떤 식으로 정비되는지 주도면밀하게 살펴 조직개편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부처 이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획예산처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또 서울에 있는 금융위원회 국내 금융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설·변경된 조직의 위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시장은 "다른 부처가 세종으로 내려와 해수부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며 "이럴 경우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한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후변화로 재배지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는 고랭지채소 농업을 위해 기후 적응형 품종과 재배 기술을 개발·보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기후변화 대응 고랭지채소 생산 안정 대토론회'를 열고 기후변화 속 고랭지채소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농식품부와 관계 부처, 생산자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후 대응 기술'과 '정책·제도 지원' 등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기후변화로 고랭지채소 재배에 적합한 농지가 줄면서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다. 고랭지채소 주산지인 강원도의 작년 재배 면적은 10년 전의 76%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기후 적응형 품종과 재배 기술 개발,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토양 개선을 위한 약제와 영양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주요 수급 사업인 '채소가격안정제' 대상 품목을 노지 채소뿐 아니라 사과와 배 등 과수로 확대해 재배 면적과 생육 관리 중심의 '원예농산물 안정 생산 공급 지원 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농협과 도매시장 등 유통업계는 기후 적응 신품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