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8박 9일간의 중국·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밤 귀국했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김 지사의 베트남 방문에 맞춰 호찌민(27일)과 하노이(29일)에서 '비즈니스 매칭데이'(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충남경제진흥원과 TJB 대전방송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 가공식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조기업 등 도내 중소기업 30곳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84건, 3천358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도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함께 7개의 해외사무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기간 중국에서 쉬쿤린 장쑤성장과 궁정 상하이시장 등을 만나 협력 의지를 확인했으며,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반 득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르엉 응우옌 민 찌엣 다낭시 인민위원장 등을 만나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충남 수출 1·2위 국가인 중국과 베트남에서 도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길을 확보하고 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베트남 다낭시와 손잡고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두 지역은 경제·산업, 문화·예술, 행정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9일 김태흠 지사가 다낭시청을 방문해 르엉 응웬 밍 찌엣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남은 삼성과 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소재한 첨단 산업도시이며, 다낭 호이안처럼 백제의 옛 수도로 세계유산을 보유한 공주와 부여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후위기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이끌어가고 스마트농업과 스마트축산 등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르엉 응웬 밍 찌엣 위원장은 "충남과 다낭은 제조업과 첨단 기술, 항만 물류 등이 발전하며 양국의 경제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충남은 인삼의 수도로 알고 있는데 베트남에도 응옥링 인삼이 있다"며 "농특산물 분야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양측은 환담 뒤 '대외 활동 및 다양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태안의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보완·재구성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것으로, 지난 4월 착수됐다. 중간보고회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한 갯벌 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점박이물범 서식지 관리, 맞춤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해양생태학교 조성 등이 제안됐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차 등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 원시성을 간직한 해양생태의 보고"라며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워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연간 1천500억원 안팎 규모로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 시스템 운영 대행사를 기존 KT에서 다른 곳으로 교체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한 달여간 새로운 여민전 운영 대행사 모집에 나선다. 기존 운영 대행사인 KT와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대행사는 여민전 플랫폼 전반을 관리·운영하며 매달 120억원대, 연간 1천500억원 안팎의 지역화폐를 차질 없이 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 6월 KT와 협력업체가 보안 장비 설정을 잘못한 탓에 여민전 시스템이 장애를 빚어 한때 현금 충전이 막히는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여민전 간편결제 방식을 오픈뱅킹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KT와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사업자 사이의 데이터 전송·처리량 값이 잘못 설정돼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겨 간편결제·침입 차단 시스템 등에 부하가 발생해 서버가 다운됐다. 당시 세종시와 KT는 시스템 장애 발생을 공개 사과하며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다만, 이번에 여민전 운영 대행사를 교체하는 것은 KT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번 불거졌던 시스템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T 측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름의 끝자락으로 향하는 지난 28일 오전 국립세종수목원 내부 연못에 자란 빅토리아수련 잎 위에 사람이 앉아 있다. 수련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빅토리아수련은 남아메리카 아마존유역이 원산지로, 세계에서 잎이 가장 큰 식물로 알려져 있다. 잎의 지름이 최대 3m까지 자라며, 매우 단단하고 부력이 강해 사람이 올라서도 버틸 수 있을 정도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31일까지 수생식물 특별전시 '그 여름, 반짝이는 수련'을 열고 빅토리아수련과 열대수련을 비롯한 19종의 수생식물을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9일 대전 지역 나노·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함께한 '대전 나노·반도체 리더스 특집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업은 오너의 꿈보다 커질 수 없다'를 주제로 오너십 기반의 경영 철학과 조직문화, 위기 대응 전략 등 실질적 경영 사례를 다뤘다. 기업 대표들은 현실적인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202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이 포럼은 30여 차례에 걸쳐 나노소재·반도체·센서·부품·장비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 아이템을 공유하는 등 민간 주도형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리더스 포럼은 정보 교환을 넘어 지역 산업을 이끄는 기업 리더들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의 길을 찾는 플랫폼"이라며 "대전이 보유한 나노·반도체 역량과 탄탄한 기업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백제군사박물관에 어린이 AI 상상놀이터를 열고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 AI 상상놀이터는 놀이형 체험 공간인 'AI어드벤처'와 인공지능 체험·학습 공간인 '미래도시의 하루'로 구성됐다. 입장료는 무료,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무다. 단체관람은 평일만 예약할 수 있다. 운영 및 예약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논산시 백제군사박물관(☎041-746-8453)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가을 여행객 유치전에 나섰다. 도는 29일 서울 용산역에서 '찾아가는 관광 홍보 캠페인'을 열고 가을철 대표 축제와 관광지를 집중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령시, 청양군, 예산군이 함께 참여해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예산장터 삼국축제 등 지역 축제를 홍보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충남 관광지도와 안내 책자, 특산품 소개 자료,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젊은 층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장 중심 홍보를 통해 충남의 매력을 친근하게 알리고 관광객 발길을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시·군 지역화폐 할인율이 다음 달부터 최대 18%까지 상향된다. 29일 일선 시·군에 따르면 기존 7%인 당진사랑상품권과 서산사랑상품권 기본 할인율이 다음 달 13%로 높아진다. 여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5% 추가 할인도 적용될 예정인데, 이 부분은 선할인과 후환급 중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 행정안전부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진시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50만원인 월 구매 한도를 40만원으로 줄인다. 서산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는 40만원으로 유지된다. 박재근 당진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할인율 상향이 시민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인 보령사랑상품권과 태안사랑상품권 할인율은 다음 달부터 15%로 상향된다. 특히 태안 착한가격업소(24곳)에서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20%를 환급받을 수도 있다. 예산(1천500만원) 소진 때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최대 25만원을 결제하고 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서천사랑상품권 환급률도 10%에서 15%로 높아진다. 70만원이던 월 구매 한도가 10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150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률이 98.2%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기준 지급 대상 시민 142만4천701명 가운데 139만9천311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급액은 총 2천739억원이다. 시는 미신청자를 파악해 오는 9월 12일까지 소비쿠폰 신청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치한다. 또 다음 달 22일부터 신청할 수 있는 2차 소비쿠폰을 홍보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산시장 일원에서 제9회 예산장터삼국축제와 제22회 예산사과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예산장터삼국축제는 국밥·국수·국화라는 테마에 복고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더한 '낭만식당' 콘셉트로 진행된다. 군은 자체 먹거리 부스를 줄이고 예산시장과 국밥거리 상권을 집중 홍보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단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낭만포차'는 사전 위생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운영되며, 방문객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내 농가에는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개장을 앞둔 예당호 팜센터와 전망대, 지난달 문을 연 어린이 모험시설 '예당호 어드벤처'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거리도 마련된다. 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피해를 봤으나, 관광과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축제를 '착한 축제'로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재구 군수는 "폭우 피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9월 모바일 스탬프투어 주제를 '힐링'으로 정하고 재개장하는 천안삼거리공원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다음 달 1일 재개장하는 '천안삼거리공원'과 가을꽃 정원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카페와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진 감성 공간 '타운홀' 등 3곳으로 구성됐다. 재개장하는 천안삼거리공원은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 대표 도심 공원이며,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민간정원 1호로 등록된 정원형 관광지다. 타운홀은 도심 내 복합문화시설로 전망형 카페와 함께 소규모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실내 힐링 공간이다. 스탬프투어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천안 관광지도'를 내려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방문 인증을 하면 된다. 3곳의 스탬프를 모두 획득한 완주자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앱 내 공지사항 또는 천안시 관광과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9월 스탬프투어는 새롭게 돌아온 삼거리공원을 중심으로, 천안의 힐링 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에서 여유로운 쉼표를 찍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