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하반기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가 다음 달 6일 시작된다고 29일 밝혔다.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 뒤 오후 8시부터 1천500대의 드론과 불꽃놀이가 삽교호 관광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개막일인 9월 6일에는 오후 1시부터 드론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당진시는 다음 달 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드론 라이트쇼 현장 사진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이벤트 누리집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등 고발 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 법인을 검찰로 넘겼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과 법인·백석공장 관계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 오가면 농업진흥구역에 설립한 백석공장에서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산 메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등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해 판매하고, 백석공장 인근에 비닐하우스 2동(총 440㎡)을 농업용 고정식 온실 용도로 신고 후 실제로는 된장 원료 보관 창고로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다. 불법수익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행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에서는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법인 측은 예산군의 행정처분에 따라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아울러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는 상온에 노출된 상태로 돼지고기를 일반 트럭에 싣고 운송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더본코리아 측이 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관내 농어민에게 올해 충남 농어민수당 102억원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1인 가구 7천56명에게 80만원씩, 2인 이상 가구 1만156명에게는 1인당 45만원씩 지급한다. 전년도 1월 이전부터 대상자 확정일까지 계속해 충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농어업 경영체를 등록·유지해야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공주시는 지난 2월 신청서 접수 후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대상자 1만7천212명을 확정했다. 수당은 사전에 선택한 선불카드 또는 지역화폐(공주페이)로 지급되며, 공주페이는 앱으로 자동 입금되고 선불카드는 신청한 읍면동 지역 농협에서 신분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공주시 관내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유흥·레저·상품권·자산 형성 등 일부 업종 사용은 제한된다. 충남 농어민수당은 정부가 지급하는 공익직불금과는 별개로 충남도와 해당 기초단체가 재원을 마련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 처음 지급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인에게 1만원에 빌려주는 '빈집이음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공급되는 이음주택은 4가구로 ▲ 화성면 산정리 ▲ 청남면 지곡리 ▲ 운곡면 영양리 ▲ 남양면 구룡리에 있다.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만 내면 되고, 임대 기간은 최대 3년이며 1년마다 갱신계약하면 된다. 입주자 모집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모집공고일 기준 ▲ 18~45세 이하 청년 ▲ 혼인신고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3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청양군으로 전입 5년 이내이거나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이 지원할 수 있다 세부 입주 조건과 주택 현황은 청양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돈곤 군수는 "빈집이음주택은 단순한 임대주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인에게 든든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활력 넘치는 청양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집이음주택은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청양군이 재임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서게 될 '국가상장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가 29일부터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상징구역은 환상형 구조로 조성된 세종시 6개 생활권 가운데 중심부에 있는 전월산과 원수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다. 앞으로 금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해당 구역은 여의도 면적의 75%가량인 약 210만㎡이며, 크게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을 위한 공간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국가상징구역 전체 밑그림인 도시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공모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에 대한 건축설계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마스터플랜을 통해 세종집무실 위치와 부지 형상, 주요 건축물 배치 및 입면 디자인 등 전체적인 공간계획이 세워진다. 집무실은 공간적 관계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징구역 내에서도 산자락과 인접한 북쪽에 배치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상징적·기능적 측면을 고려한 부지·공간계획을 마련하고,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보 공간을 확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덕산면 신평리 일원에 있는 덕산온천 족욕장에 대한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한 족욕장은 96㎡ 규모로 이용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외부에는 12m×8m 크기의 구조물을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편백 의자를 배치해 은은한 향과 함께 휴식과 건강 효과를 더했다. 최재구 군수는 "족욕장 재개장을 통해 주민에게는 건강과 휴식을,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체험 관광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생활·관광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충남지역 합계출산율이 소폭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이 상승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0.84명)보다 0.04명 올랐다. 전국 평균(0.75명)보다 높은 수치다. 충남은 전남·세종(각 1.03명), 경북(0.90명), 강원(0.89명)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며 인구 흐름의 기준점으로 활용된다.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48명을 정점으로 2023년 0.84명까지 8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시군별로는 당진시가 1.07명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홍성군과 예산군이 각각 1.0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산시 1.02명, 아산시 0.99명, 계룡시 0.95명, 논산시 0.94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여군(0.67명), 공주시(0.73명), 천안시(0.77명), 금산군(0.79명)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출산율을 보였다. 이번 출산율 반등은 충남도의 정책 목표인 '2026년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8일 금산군, 서천군과 함께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에서 '백제 목조 저장시설과 동아시아 문화비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개 시군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한국전통문화대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천안 위례성, 금산 백령성, 서천 봉선리 유적 등에서 확인된 백제시대 대형 목조 저장시설을 중심으로 이들 유산의 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학술대회에는 고고학·보존과학·건축사 분야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해 백제 목조 저장시설의 분포와 구조, 건축기법, 조성 시기, 보존 처리 및 가공 기술 등을 발표·토론했다. 이날 대회에는 왕페이펑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 오카무라 와타루 일본 시즈오카도로 박물관장 등 동아시아 고대 목조 구조 전문가들이 참석해 백제 목조 유산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 목조 저장시설의 고고학적, 보존과학적, 건축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제학술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백제 목조 저장시설이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전 지역 유일 예비축제인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9월 26일 개막한다. 28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전국 244기의 성씨 조형물이 설치된 뿌리공원과 성씨 뿌리의 원형을 전시·보관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족보박물관 일원에서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축제에서는 전국에서 107개 문중이 참여하는 문중퍼레이드를 비롯해 총 5개 분야의 3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공연예술단인 '우금치'의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효 다짐 서명 퍼포먼스', 가수 장사익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만성산에 숨겨진 보물찾기'와 '라디엔티어링 체험'을 통해 뿌리공원의 숨은 멋을 느끼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축제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개막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 '불꽃 드론라이팅쇼'와 유등천변을 수놓을 유등과 마스코트 경관 조명도 축제를 빛나게 할 전망이다. 외국인 장기자랑과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가족이 함께하는 장기자랑도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가을 이사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침해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특사경은 부동산 불법 중개, 성수식품 불법제조 및 유통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배달전문점과 무인 음식점의 식품 보존 상태나 위생 기준 위반 여부도 확인한다. 특사경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과 함께 원산지표시 단속에도 나선다. 환경오염 유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무허가 오염물질 배출시설도 점검한다. 특사경 관계자는 "사전 예고에도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여름 22개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총 160만3천68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023년 160만1천490명, 지난해 161만1천695명에 이어 3년 연속 160만명을 넘어섰다. 해수욕장별로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만리포를 가장 많은 78만7천630명이 찾았는데, 지난해 69만5천210명보다 13.3% 증가한 것이다. 만리포에 이어 꽃지 43만1천80명, 몽산포 19만9천850명, 연포 3만9천60명, 청포대 2만2천410명, 삼봉 2만730명, 학암포 2만575명 등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수가 27개에서 22개로 줄고 이른 폭염과 집중호우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소폭 줄었으나, 3년 연속 160만명을 넘기면서 여름 인기 휴양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내년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견 화가 신수원 씨 초대전 '내 마음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오는 9월 1∼21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호서로 비너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28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순색의 물감으로 동심을 담는 신 작가의 작품은 감상하는 이들에게 미소와 행복, 희망과 환희를 전한다. 환한 빛과 다채로운 색이 눈길을 사로잡는 그의 그림 속에는 늘 집이 그려져 있다. 때로는 작은 집들이 여러 채 귀엽게 그려져 있기도 하고, 집안의 실내 공간이 묘사돼 있기도 하다. 신 작가의 그림에 대해 한 평론가는 "그에게 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내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자리이자 기억의 시작점'"이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긴 여행의 끝 무렵 지친 몸과 마음을 누일 편안하고 따뜻한 보금자리, 집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워진다. 전시회 기간 중인 다음 달 6일 오후 3시에는 초대 가수 강고래의 공연이 펼쳐진다. 계명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신 작가는 30차례의 개인·초대전을 가졌으며, 일본과 홍콩 등지에서 모두 42차례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