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8∼31일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3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약 28만㎡의 맥문동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아이들을 위한 '맥문동 노리터와 꼬마 물놀이터', 직접 만드는 조향과 맥문동차 체험인 '맥문동 향&수', 지역 단체와 함께하는 '체험 나드리'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주 무대에서는 보라색 의상을 입은 관광객을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드레스코드 퍼플데이', 야간 조명으로 아름답게 연출하는 '맥문동 우산 아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에 맞춰 장항스카이워크도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다. 장항스카이워크에는 20.9m 높이의 엘리베이터와 모듈러 형태의 매표소 및 비가림 시설이 설치됐고, 무장애 접근 환경도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 → 맥문동 꽃밭 → 소나무숲 산책로 → 해안 백사장 → 장항스카이워크 순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또는 일몰 무렵인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8일부터 천안 제2·3·4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을 돕는 '스마트 셔틀'을 시범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천안 제2·3·4 산업단지 내 대중교통 노선 부족과 긴 배차 간격, 부족한 주차 공간 등으로 시민과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버스-택시 결합형 스마트 셔틀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정 노선형 버스 3대와 실시간 호출형 택시 6대 등 총 9대의 차량이 산단 내 버스정류장 71곳을 순환한다.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하며, 시범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19일까지다. 산단 근로자 누구나 '천안 산단 스마트 셔틀' 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스마트 셔틀 서비스와 같이 안전·환경·교통 분야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단지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얻는 운행 데이터는 향후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중요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안 제2·3·4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난해 10월 26일 문을 연 가족공감센터 누적 이용자가 이달 17일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346명인데, 올해 5월부터 매달 1만1천명 이상이 찾았고 지난달에는 1만2천727명을 기록했다. 시설별로는 어린이놀이터에 가장 많은 4만6천12명이 방문했고 과학관(2만6천589명)과 수영장(9천876명), 실내암벽실(9천808명), 에어바운싱(2천849명), 미디어센터(1천332명)도 인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태안군이 이달 초 마련한 태안썸머파크에 1천270명, 지난해부터 어린이수영장에서 진행 중인 생존수영 교육에는 지금까지 2천490명이 참여하는 등 각종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가족공감센터는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문화·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센터가 군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백제 사비기 시절 왕릉 분묘에 그려진 벽화의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외 전문가 9명이 참가해 기조강연·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연구 동향·사례를 공유하고 고분벽화의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백제 사비기 왕실 분묘로 추정되는 부여 왕릉원의 분묘 중 1호분(동하총) 내부에 존재하는 사신도와 연꽃무늬 벽화의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부여군은 설명했다. 부여군은 해당 고분벽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2022년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부여 왕릉원 고분 보존 환경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도 해당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여군은 "심포지엄을 통해 부여 왕릉원 1호분의 가치를 알리고 향후 전문가들과 협력해 고분벽화의 가치를 높일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려는 정부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26일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50번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주요 내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별위는 임기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완료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일정 등 추진 상황을 지속 관리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된 행정수도 특별법의 주요 내용과 쟁점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행정수도의 완성은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인 행정수도 완성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다음달 2∼3일 보령시 머드테마파크에서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과 협력 확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반기문 반기문재단 이사장, 마크 피어스 클라이밋그룹 사무총장, 리아 노르산 인도네시아 서부칼린만탄 주지사 등 11개국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탄소중립 실현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실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날 회의는 탄소중립 사회 전환, 미래를 위한 전략, 시민 참여와 역할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탄소중립 사회 전환 세션에서는 기업 실천 사례·기후정의·기후테크 협력·재생에너지 기술 발전을 논의하고, 미래 전략 세션에서는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기후 위기 물관리·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이 다뤄진다. 시민 참여 세션에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지역 거버넌스·청소년 기후리더십 등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참석자들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예정 지역인 보령화력 1·2호기를 찾아 에너지 전환의 이행 과정을 확인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는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산업구조 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내달 5일부터 사흘간 공주 구도심 일대에서 옛 공주읍사무소와 중동성당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는 행사인 '2025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00년 전 공주 근대사를 담다'는 주제로 열리는 야행 프로그램은 사흘 동안 오후 6시에 시작해 오후 11시까지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1926년 공주시가도(公州市街圖)와 근대 신문, 엽서 등을 기반으로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생생히 살려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년 전 공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옛 공주읍사무소 낭만연회, 공주중동성당 근대 인생사진관, 공주하숙마을 공주다화회, 근대 공주 청소년 미래유산 해설, 소소한 마을 해설 프로그램 등 5가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공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읍사무소 건물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시간여행을 상징하는 시간의 문, 인력거 체험,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옛 아카데미 극장에서 상영하는 1920년대 영화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에서는 야시장과 프리마켓 등의 장터가 행사 기간 열린다. 최원철 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첨단 미래산업을 비롯한 교류·협력 확대에 뜻을 같이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상하이시청에서 궁정 시장을 만나 두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상하이는 중국 대표 경제도시이자 금융·무역의 글로벌 허브이고,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라며 "두 지역은 산업적 기반이 닮아 상호 협력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 상하이와 충남이 첨단 미래산업 준비 등에서 함께 노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내년 태안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소개하며 궁 시장과 상하이 대표단을 초청하고 "많은 상하이 시민이 대한민국과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궁 시장은 "상하이와 충남은 이미 경제·무역·관광 분야에서 교류 성과를 거뒀다"며 "경제·투자, 교육·과학기술, 인문 교류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조치 이후 한국인의 상하이 방문이 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청소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26∼28일 열리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가족친화적으로 펼쳐진다. 26일 서산시와 서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해미읍성축제 표어 중 하나가 '엄빠는 쉬고 싶다'이다. 해미읍성 동문 인근 잔디밭에서는 대형 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6개를 갖춘 해미 키즈존이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2개가 추가된다. 공기주입식 대형 텐트를 활용한 실내 놀이터는 다양한 장난감을 갖춘 놀이 공간이다. 주 무대 오른쪽과 에어바운스 앞, 청허정 등 세 곳에는 A형 텐트 150개로 피크닉 존이 만들어지며, 청허정 일원에는 부모들이 편안하게 기대거나 누워 쉴 수 있는 빈백 소파들도 설치된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 - 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38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류재현 축제 총감독은 "600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에서 모든 세대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전통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현대적 감성과 미래를 향한 혁신 아이디어가 더해진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당진 석문간척지에 조성할 '수산식품 클러스터'의 유통망 확보를 위해 도내 상공회의소와 손을 잡았다. 도는 26일 전형식 정무부지사, 백낙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경호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규 당진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집적지구 유통 활성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수산식품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가공 새우를 도내 기업 급식에 우선 공급하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체계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수산식품 클러스터 완공 후 도내 3천여개 기업에 안정적으로 가공 새우를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총 1천9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당진 석문간척단지에 조성된다. 스마트 가공 처리센터, 저장물류센터, 벤처혁신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추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제조·유통·소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이자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이끌 토대"라며 "충남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전국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국내 470여개의 업체가 국산 쌀을 활용한 787점(우리술 506점·쌀 가공식품 281점)을 출품했다. 농협은 전문가·소비자 평가와 제조현장 평가, 최종심사를 거쳐 28점(우리술 16점·쌀 가공식품 12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28∼30일 열리는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에서 전시·판매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우수한 쌀 가공식품을 육성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유망한 쌀 가공식품과 우리술을 발굴하고 범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722억원 중 98% 수준인 710억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지역 1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38만7천105명(722억원)으로,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38만273명(98.24%)에게 쿠폰 지급을 마쳤다. 전국 평균 신청·지급률 97.92%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온라인·현장 발급 방식으로 지급된 관내 소비쿠폰 금액은 710억원이며, 현재까지 479억원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세종시는 추산했다. 세종시는 소비쿠폰 1차 지급 기간이 완료되는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미신청자를 신속히 파악한 후 해당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다음 달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되며 상위 10% 선별 기준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