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수산물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맞이 특별전'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20개 오프라인 마트와 25개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다. 할인 대상 품목은 대중성 어종 6종, 김 등 주요 물가 관리 품목과 전복, 민물장어 등 보양식 수산물, 광어, 멍게 등이다. 행사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번 행사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어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충청남도와 10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 규제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 규제 혁신 공동 추진 ▲ 규제 개선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 규제 정보·사례 공유 및 조사 ▲ 홍보 활동 공조 등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경관·건축·교통 심의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한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도입, 지방비 전액 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 등 산업단지나 건축 관련 인허가 기간 단축 정책을 추진해왔다. 충남도의 규제개선율은 54%로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47%를 웃돌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충남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첨단산업의 집적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이룬 지역"이라며 "규제 개선 전문기관인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하게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베이밸리 조성,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등 충청남도의 전략산업 추진과정에서 기업들이 모여들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혁신이 필요하다"며 "골목형 상점가 지정기준 완화 등 현안 규제 해소를 위해 이른 시일 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 충남세종본부는 10일 오전 본부 구내식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일상에서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고 국산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1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국산 쌀과 다양한 식재료로 구성된 아침 식사가 자부담 1천원에 제공됐다. 정해웅 농협 충남세종본부장은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고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장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농촌빈집은행) 사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빈집은행은 지방자치단체가 수집한 빈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 디스코, 네이버부동산 등)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빈집을 매물로 등록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빈집이 부동산 플랫폼 등에 등록되고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빈집 소유자의 거래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18개 참여 시·군 중 빈집 소유자 정보를 확보한 충북 충주·옥천, 충남 예산·홍성, 전남 여수, 경북 예천, 경남 의령·거창·합천, 제주 등 10개 시·군에서 오는 11일부터 빈집 소유자에게 거래 동의 의사를 확인하는 문자를 발송한다. 그 외 8개 시·군도 올해 실태조사 등을 거쳐 빈집 소유자 정보를 확인한 뒤 순차적으로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문자를 받은 빈집 소유자는 동의서를 제출하면 빈집은행에 참여할 수 있다. 거래할 수 있는 빈집은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 등에 올라간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참여 지자체를 모집했으며 현재 18개 지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13∼15일 열리는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 기간 한산읍성에서 국가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시대 시간여행 고고학 체험 '성문 연필꽂이 & 감성부채 만들기, 서천 국가유산 야행(夜行), 반려벼 심기, 광복 80주년 기념 '월남 이상재를 만나다', 서천의 유산 놀이터 등 7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이온숙 문화체육과장은 "한산읍성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서천의 역사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하복 고택(기산면 신산리)에서도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전통 농업 방식과 생태 교육을 결합한 '이하복 고택 멤버스',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가을 축제 '초가마을잔치', 고택 해설과 전통공예 원데이 클래스, 내·외국인을 위한 1박 2일 숙박형 체험 등을 통해 전통 의식주와 서천의 생태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참여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소통망(SNS)이나 청암문화재단(☎ 041-951-361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제14회 충청권 농촌체험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충남농촌체험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늘의 쉼, 내일의 농촌!'이라는 주제로 충청권 74개 농촌체험농장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은 가족&놀이존, 자연&감성존, 치유&정서존, 전통&창작존, 지속가능&미래존 등 모두 5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각 테마존에서는 전통장 만들기, 천연염색, 수제 디퓨저 제작, 업사이클링 체험 등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촌 체험을 제공한다. 서동철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농촌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도농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한 대표 행사로 기획했다"며 "도민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를 통해 농촌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35년 만에 부활한 충남 태안 오일장에 1년간 2만7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8일 부활한 태안 오일장은 태안읍 동부시장과 서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에서 끝자리가 3과 8인 날(3·8·13·18·23·28일)마다 열린다. 이달 3일까지 지난 1년간 총 72차례 장이 섰다. 매회 평균 45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태안지역 상인 비율이 65%를 차지했다. 지난 8일에는 개장 1주년 기념식이 마련돼, '시장의 봄 - 5일마다 피어나는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초청가수 및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됐다. 한 군민은 "아이들 간식거리도 사고, 사람 북적이는 시장 구경을 하는 것이 좋아 자주 찾아온다"며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오일장이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여 태안지역 상인과 군민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태안에서는 1989년까지 현재의 동부시장 인근에서 오일장이 성행했다. 태안시장의 역사는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8년 공설시장으로 허가받아 1970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 '땡겨요'를 2만원 이상 3번 사용하면 4번째 주문부터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할인권은 1인당 월 1회만 제공한다. 할인권 이벤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12개 공공 배달앱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준비된 예상 65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세종시의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는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중개 수수료 2%만 받고 있으며,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결제하면 캐시백 10%를 지급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땡겨요에서 진행하는 기존 할인 행사와 이번 할인권을 함께 사용하면 합리적인 소비를 누릴 수 있다"며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외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공 배달앱을 많이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이 매출 규모나 인원 제한 없이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연 매출 3억원 이하 업체에만 지원하던 인건비를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 업체당 최대 2명까지만 인건비를 받을 수 있었던 인원 제한을 두지 않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만 18세 이상 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한 지역 소상공인이다. 신규 근로자를 3개월 이상 지속 고용하고 4대 사회보험 가입을 유지하면 채용 인원 1인당 최대 1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1월 28일까지 가능하지만 선착순 600명에게만 사업비를 지급한다. 시는 최근 2년간 이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사업자도 재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변화하는 고용 환경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했다"라며 "더 많은 소상공인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천안삼거리공원 개방 시기를 오는 9월 1일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전체 면적의 26%만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천안삼거리공원의 명성을 높이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며 볼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720억원을 투입해 천안삼거리공원 부지 17만3천364㎡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함께 시민 여가·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6월 말 일부 구간을 개방하려 했으나 잔디광장과 조경수의 활착 안정화와 CCTV 등 공공안전시설 보완으로 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방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일정보다 개방이 늦춰지게 돼 송구스럽다"며 "시민의 안전과 장기적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완성도 높고 자랑스러운 천안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해 보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9일 내년을 기약하며 엿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배우 장현성과 가수 김윤주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 상금 2천만원이 걸린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품상)은 스위스 영화인 카탈린 괴드뢰스 감독의 '엘씨의 노래'(2024)에 돌아갔다. 또 '파묘'(2024)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올해 처음 신설된 한국 장편영화 음악 경쟁 부문 '뮤직인사이트' 대상(상금 2천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진 영화음악가 경쟁 부문 '뉴탤런트' 대상(상금 1천만원)은 '시지프스의 공전주기'(2025)의 염승호 감독이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과거 연인과의 재회와 이별을 다룬 량례언 감독의 '라스트 송 포 유'(2024)가 폐막작으로 상영돼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선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그레고리 마뉴) 등을 비롯해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났다.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인 에릭 세라를 비롯해 십센치, 글렌체크와 엔플라잉 등 음악가들이 축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민단체와 만나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농특위에 기후 위기를 반영한 재해 보장 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와 후계 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농축 산업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 상생 협력 기금 조성,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 등에 농특위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농특위는 품목별 분과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부처, 국회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지원이 우선"이라며 "농축산업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장기요양기관 포털의 전산 오류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개인정보 노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 시스템 오류로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종사자, 수급자 등 총 182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2∼5종이다. 한 기관의 담당자들이 포털에 접속했는데, 엉뚱하게 다른 기관에서 다루는 개인정보가 표시된 것이다. 공단은 "접속자 폭증으로 해당 포털의 일부 서버에서 과부하가 발생해 오류가 났다"며 "개인정보가 노출된 대상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사고 경위 등을 개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 시스템상 개인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단에서는 지난해 8월 16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잘못 발송한 바 있다. 2023년 12월에는 9명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검진 결과를 유출하기도 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발표된 정부 조직개편안과 연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공백을 채울 전략·대응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세종청사에 추후 다른 부처를 유치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의 소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어느 부처가 어떤 식으로 정비되는지 주도면밀하게 살펴 조직개편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부처 이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획예산처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또 서울에 있는 금융위원회 국내 금융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설·변경된 조직의 위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시장은 "다른 부처가 세종으로 내려와 해수부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며 "이럴 경우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한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