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열린 '2025 대전 0시 축제'에 모두 216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대전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주변 원도심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216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직접효과 1천108억원과 간접효과 2천913억원 등 모두 4천21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6개 구역 97개 점포가 운영되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원도심 먹거리존은 하루 매출 1천200만원을 넘는 점포가 등장할 정도로 흥행했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호두과자'는 축제 개막과 동시에 9천395박스 완판됐고, '꿈돌이 라면'은 출시 두 달 만에 75만개, '꿈돌이 막걸리'는 3차 한정 판매분이 매진돼 추가 생산에 들어가는 등 굿즈 열풍을 이어갔다. 축제 기간 꿈씨 패밀리 굿즈는 총 2억3천만원어치 판매됐다.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축제 홍보 효과도 두드러져 축제 관련 조회수는 1천728만 회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구글 트랜드 지수에서는 대전이 전국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고, 광주와 원주, 천안, 보령, 화천 등 10개 자치단체와 축제 관련 기관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홈플러스 입점업체들이 홈플러스에 15개점 폐점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홈플러스 부실 경영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협의회는 21일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2일 홈플러스는 15개 지점을 폐점하겠다고 발표하며 '긴급 생존 경영'을 선언했다"며 "MBK에만 이득이 되는 홈플러스 폐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폐점 지점의 입점 점주들은 계약 종료에 따른 시설 원상복구 비용을 부담하라는 압박과 강요를 받고 있다"며 "이는 홈플러스가 책임져야 할 복구 비용을 점주들에게 전가하는 비열하고 파렴치한 행동이며 지금까지 홈플러스가 입점 점주들을 어떤 관계로 생각하고 대했는지 알 수 있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MBK는 단기 수익과 투자금 회수에만 혈안이 돼 홈플러스의 부실 경영이 가중되는 데도 이를 방관하고 사태를 더욱 키웠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사정기관이 김병주 MBK 회장의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 불법적 행위가 있었는지, 과거 10년간 홈플러스에서 MBK로 흘러간 부정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21일 아산 경찰병원 건립계획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 완결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타 평가과정에서 건축 규모는 축소됐지만, 당초 계획했던 종합병원 기능은 원안을 유지했다"며 "소아과,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진료과목을 포함한 24개 진료과목과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등 6개 전문센터는 원안대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건축 규모 축소와 별개로 8만1천118㎡의 부지면적도 지켜냈다"며 "이를 통해 도시 성장과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기반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가 한창인 시기, 아산시는 위험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528명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이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완결적 의료가 가능한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 경찰병원 설립의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오 시장은 "이제 국비 1천724억원이 투입되는 300병상 규모의 국립종합병원이 아산에 생기게 된다"며 "내년에 설계예산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근 15개 점포의 순차 폐점을 결정한 가운데 대전 유성점도 폐점 수순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21일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대전시가 최근 홈플러스 유성점 부지를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수용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관련 "사실상 점포 폐점과 부동산 개발을 전제로 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셈"이라며 "이는 지역 고용과 상권에 치명적인 공백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대전 유성점은 지난 2022년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뒤 전국 최상위권 실적을 내는 '알짜 점포'인 만큼 유성점 폐점은 대주주인 MBK의 청산형 경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대전 내 홈플러스 점포는 7곳이었으나 탄방·둔산점(2001년), 동대전점(2022년), 서대전점(작년)이 차례로 문을 닫았다. 회사가 이달 중순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한다며 발표한 순차 폐점 대상 15개 점포에 대전 문화점이 포함됐다. 만약 유성점이 폐점된다면 대전에는 가오점 한 곳만 남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가을 꽃게잡이가 시작됐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어선 30척이 바다로 나가 7t가량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왔다. 금어기 해제 첫날 수확량으로는 평년보다 조금 많은 것이다. 위판가는 1㎏당 8천원 선에서 형성됐다. 어민들은 수온이 떨어지면 더 많은 꽃게가 잡혀 한 달 보름 뒤 추석 명절 선물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꽃게 덕분에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로부터 연간 10억원가량의 출연금을 지원받는 민간 법인인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감독 부서 협의 및 이사회 의결 없이 임의로 휴가제도를 만들어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21일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창경센터)는 전 직원이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오후 4시간짜리 휴가(연간 6일)를 갈 수 있는 '해피프라이데이 휴가'를 2022년 도입해 최근까지 시행했다. 휴가 제도를 신설하면서 창경센터는 관리·감독 부서인 세종시와 협의하지 않았고,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는 등 인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감사위는 판단했다. 시 고문변호사도 신규 휴가제도가 법적 근거 없이 시행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감독 기관인 세종시 경제국은 2022년부터 3년간 연평균 10억원가량을 지원하면서 규정·사업계획에 맞게 사업비를 집행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중간·현장 점검을 하지 않았고, 정산 심사에서도 인사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짚어내지 못했다고 감사위는 지적했다. 금요일 휴가 외에도 창경센터는 직원 개인 생일이 있는 달에 휴가를 갈 수 있는 '생일 특별휴가제'를 만들어 사용했다. 지난해 8명의 직원이 생일 유급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경찰청과 충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의 예타 조사 결과를 의결했다. 이 사업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종합타운 부지(8만1천118㎡)에 총사업비 1천724억원을 들여 경찰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경찰관이 입은 부상과 질병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의료기관이다. 현재 경찰 전문병원은 송파구에 있는 서울경찰병원이 유일하다. 50% 이상을 차지하는 비수도권 경찰관들이 의료지원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이라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병원은 경찰관이 자주 걸리는 질환에 특화한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호흡기전문진료센터, 근골격센터. 비뇨의학센터, 건강증진·대사질환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와 24개 진료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응급실 28병상, 중환자실 18병상, 감염병동(음압병상) 20병상을 계획해 필수·중증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4만 경찰 모두의 염원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01년 개장한 노은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 복잡한 물류 동선, 안전관리 취약 등 구조적인 문제가 누적돼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도전,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2032년까지 진행되는 시설현대화사업은 국비 1천36억원 등 3천452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노은동 기존 부지(11만2천282㎡) 내 연면적 7만4천967㎡ 규모로 추진된다.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철거·신축하는 순환 재건축 방식이 적용된다. 사업의 주요 개선 방향은 ▲ 농산물 반입·반출장 분리와 일방향 물류동선 구축 ▲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기능별 분리 신축 ▲ 선별·소분·포장·배송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기능 도입 ▲ 공동 배송장 신설을 통한 물류 효율화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타 대상사업 선정으로 노은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최종 확정을 이끌어내고, 생산자·유통종사자·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K푸드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위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 구매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농식품 수출 바우처도 추가로 지원하고 환변동보험의 자부담률 완화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 유관기관과 2025년 제3차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열어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자금, 수출바우처, 마케팅 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KGC인삼공사, 빙그레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상호관세(15%) 발표 이후 수출기업과 첫 간담회로 농식품에 농기자재 등까지 포함한 'K푸드 플러스' 상반기 수출 증가세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이 자리에서 주요 기업의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미국을 비롯한 주력시장 내 입지 확대와 중동·중남미 등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매장 판촉 ▲ 구매업체(바이어) 초청 상담회(BKF+) 개최 ▲ 재외공관 외교 네트워크 활용 K푸드 홍보 등을 진행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유망기업 6개사와 총 87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는 가스로드, 엠아이디, 워커린스페이스, 이노윌, 토모큐브, 픽소니어 등이 참여했다. 협약서에는 ▲ 기업의 대전 이전 및 신설 투자 ▲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시의 지원 ▲ 신규 고용 창출 ▲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됐다.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에는 연소 및 추진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가스로드와 초고효율 열교환기 개발·제조기업 이노윌,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전문기업 픽소니어가 입주한다. 유성구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기술기업 토모큐브가 입주를 추진 중이다. 둔곡지구 산업단지에는 우주 궤도상 정비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위성 개발 기업인 워커린스페이스가 투자할 계획이고, 서구 평촌 일반산업단지에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우주급 메모리 및 고신뢰성 전자부품 패키지를 개발하는 엠아이디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이제 기업이 머무는 도시를 넘어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도시"라며 "대전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한 결정을 내려준 기업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