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7월과 9월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시적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은 갈색거저리(밀웜)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밝혀냈다.아울러 이들 식용곤충을 분말, 환 등의 제조형태로 만드는 방법도 개발해 공개했다.도 농기원에 따르면 우선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갈색거저리 유충 건조분말에는 단백질 50%, 지방 33%가 함유됐으며 간 기능 회복과 관련이 있는 ‘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단백질 55%, 지방 17%가 함유됐고 칼슘과 칼륨이 다량 포함됐다.특히 이들 식용곤충은 동물실험 결과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간이 손상돼 있는 실험동물에게 한 쪽에는 갈색거저리 유충을 공급하고 다른 한 쪽에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은 도내 부여, 공주, 청양, 논산에서 토마토 궤양병이 발견됨에 따라 재배농가에 예찰 강화와 조기 방제를 당부했다.토마토 궤양병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처음 보고된 병으로 주로 종자로 전염되나 사람의 손과 도구로도 쉽게 전염이 되며 인체에는 무해하나 토마토에 감염이 되면 최고 70%까지 수확이 줄어든다고 알려진 병이다.병의 증상은 초기 잎 끝이 시들고 병이 진전되면 줄기가 터지고 과일이 백색이 되는 현상이 발생된다.궤양병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종자를 사용하지 않고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 간에 다른 농장을 방문할 때에는 손을 씻고 신발과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또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가위를 사용하며 장갑은 하우스마다 다른 것을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특히 궤양
충남도(도지사 안희정) 내에서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집단 식중독은 대체로 봄과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올해는 가을에 이어 겨울철에 접어들어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15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은 모두 4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집단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초여름인 지난 6∼7월 2개월 동안 발생한 4건과 같은 수준이다.12월 들어 발생한 집단 식중독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3일 태안의 한 식당에서 인원 수 미상의 관광객과 종사자 3명이, 8일에는 천안 모 초등학교와 보령 모 식당에서 각각 26명의 학생과 8명의 관광객이, 10일에는 서산 모 초등학교에서 학생 등 40여명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식중독 증상을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5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에 비봉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5건이 선정돼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5개 사업은 ▲비봉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56억원) ▲본의2리 지역소득사업(4억3000만원) ▲화암리 지역경관개선사업(4억원) ▲송학리 공동문화조성사업(4억5000만원)▲지역역량강화사업(5000만원)이다.군은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교육 및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계획부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공모 준비에 노력해왔다.특히 이석화 군수는 군정 역점 시책인 부자농촌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공모사업 발굴 및 활발한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응모사업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등 발 빠른 행보로 공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식과 2015 영덕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영덕 해맞이 축제는 동해안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해맞이 축제이다.이번 축제는 도청 이전을 맞아 경상도 개도 700주년 신도청 시대 개막이벤트, 2015 비전을 공유하는 퍼포먼스, 도민화합과 희망을 염원하는 소원 퍼포먼스 등을 통해 경북의 대통합과 도약의 장을 마련한다.또 기존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던 송년음악회 공연을 대종 앞 특설무대로 옮겨 한층 집중도 높은 행사로 추진된다.축제는 새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영해별신굿' 등 지역예술인들의 음악공연, 경북도 무형문화재인 '월월이청청' 무대가 이어지며 송구영신의 축제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이어 ‘도민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땅콩 회황' 사건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 김포공항 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조 전 부사장은 기내에서 고성을 내고 욕설을 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기장과 합의해 사무장을 하기시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또 사무장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면서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인근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연중 17~18℃의 수온을 유지하는 청정 지하해수를 이용한 냉수성어류 양식기술 개발로 위기의 광어양식 산업의 극복을 위해 냉수성 은연어 지하해수 적응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연구원에서는 지난 11월 전장 25~30㎝, 체중 220g급 은연어 치어 150㎏를 육상수조에 입식해 약 한 달간 해수에 순치 사육한 결과 생존율이 97.4%를 보여 해수적응이 완전히 이루어져 본격적으로 적응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은연어 양식은 타 지역에서도 해상가두리를 이용해 양식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육 수온이 20℃이상 올라가면 폐사하여 11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만 양성하여 출하하는 문제점이 있다.제주도는 연중 수온이 17~18℃인 일정한 지하해수는 여름철에도 적정 수온을 유지할 수 있어, 3㎏급 이상의 상품성이 높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4년도 도축장 위생관리실태 및 HACCP 운용수준 평가에서 소·돼지 5개 도축장 모두가 최상위인 상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도축장 13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5개 광역시 9개도), 소비자단체(9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도축장 인프라, 위생관리 및 시설관리,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관리, 미생물검사, 부산물의 위생적 처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상등급 51개소(39%), 중등급은 59개소(46%), 하등급은 20개소(15%)로 평가됐다.상등급 도축장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운영자금 지원 및 축산브랜드(소·돼지) 평가 시 반영하도록 하고, 최우수업체에 대해서는 포상(장관상)을 통해 위생관리에 대한 지속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운영하는 우수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가 오는 21일까지 ‘2014년 화요일을 빛낸 화요특가 어워드 톱8’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화요특가는 매주 화요일마다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주간 이벤트다.경기도는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올 한 해 동안 화요특가 이벤트를 통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상품들을 모아 특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판매 상품은 양념돼지갈비, 떡메찰떡, 호박고구마, 가평사과, 호박말랭이, 제부도 맛김, 단감 등 8품목으로 최저 23%에서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화요특가 외에도 사이버장터는 연말을 맞아 달력증정이벤트도 펼친다.21일까지 사이버장터는 경기사이버장터 회원 가운데 선착순 200명에게 2015년도 달력을 제공한다.달력은 월별 대표 상품소개, 이달의 레시피, 품종
울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화)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청량면에 소재한 은하수 농장(율리 1-1)에서 ‘울산단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2014년 단감 작황분석 △원예작물 수출확대맞춤형 수출단지 육성 시범사업 △단감 소포장재 개발보급 시범사업 △단감 고품질 표준화상품 생산 우산식 지주 실증시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특히, 우산식 지주시설을 개량하여 설치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킨 사례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울산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소득 증대를 위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지역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식의 잘못에 대해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애비로서 거듭 용서를 바라며 고개를 숙였다.그는 "딸 자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게 돼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또 "국토부와 검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는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모두 물러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사죄 말씀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묻자 조회장은 "제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다. 죄송하다"며"조현아 전 부사장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14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 경진대회’에서 6차산업 분야 등 총 3개 분야에 걸쳐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종합평가회는 2014년도 농촌자원사업 우수자 및 유공자를 시상·격려하고, 우수성과 공유 및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9일 전북 무안에서 열렸다.대회 결과 6차산업 분야 대상에는 당진 백석올미영농법인(대표 김금순)이 선정됐으며, 서산생강한과(대표 이정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농작업안전 분야에서는 당진 쌈채작목반(대표 이은우)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농촌마을 가꾸기 분야에서는 논산 황금빛마을(대표 김시환)이 장려상에 올랐다.이 가운데 6차산업 분야 대상에 오른 백석올미영농법인은 지역의 1차산업 안정화 및 농산물 판로확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