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제3회 대둔산 논산 수락계곡 얼음축제가 내년 1월 2일부터 25일까지 24일간 벌곡면 대둔산 수락계곡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주제를 '쌩쌩! 꽁꽁! 신나는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나라로…'로 정하고 어린이층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이야기가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먹을거리 대형 난로 제작, 루미나리에, 네온 조명설치 등 차별성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먹을거리부스를 운영해 자립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또 어린이집, 유치원 등 타켓층 유치 및 스토리가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축제 요소 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홍사문 축제추진위원장은 “얼음축제는 기후영향이 많고 준비과정이 어렵지만 주민들이 굳은 의지를 갖고 추진해 오고
가수 남진과 장윤정이 2014년 ‘제13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에서 남녀 가수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8일 사단법인 한국전통가요 진흥협회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에서는 남진과 장윤정이 전통가요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우수상은 진성과 금잔디, 인기상은 박구윤과 윤수현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음반상은 남수란, 공로상은 박현빈과 김상희에게 돌아갔다.특히 요즘 트로트 가요계에 ‘천태만상’을 부르며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신인가수 윤수현이 시상식 공연의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또한 작곡대상에는 ‘안동역에서’를 히트시킨 최강산씨와 김병걸씨가 작곡.작사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방송공로 대상부문에 이영준 교통방송 CP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트로트에 ‘젊은 신인’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이목이 집중됐던 신인상에는 ‘국내 1호 현직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구제역 방역 현장을 찾았다.8일 충북도에 따르면 6일 오후 이시종 지사는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의 구제역 발생농장을 찾아 발생상황 업무보고를 듣고, 통제초소를 방문해 영하의 추위 속에서 방역 활동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시종 지사는 “구제역이 더 이상 퍼지지 않고, 도민의 불안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하고, 대비에 철저를 다해달라”고 전했다.이어 “예찰 및 소독 강화, 방역초소 운영, 살처분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 고강도 대책을 추진해 선제적 방역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구제역과 관련 이시종 지사는 지난 4일 특별지시 제8호를 시달한 바 있다. 진천군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조기수습을 위한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하고, 기타 시군 및 방역 유관기관
소고기처럼 돼지고기도 사육·도축 정보를 알 수 있는 이력제가 이달 말 전면 시행된다.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정된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돼지고기 이력제가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돼지 사육 농장은 돼지 엉덩이에 농장 고유 번호(6자리)를 문신해서 도축장으로 넘겨진다.이로서 농장 고유 번호만을 보고 어디 농장에서 사육한 돼지인 줄 알 수 있게 됐다.또한 도축·유통단계에서는 돼지고기에 이력번호(12자리)가 새겨진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소비자들은 이력변호만을 보고 국산 여부, 도축장소 등을 알 수 있게 됐다.전남도는 앞서 2012년부터 돼지를 사육하는 66곳 농장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이력제 시범사업을 추진했었고 앞으로 돼지고 이력제 시행과 관련한 홍보를 할 계획이다.도의 한 관계자
기존에 서울 시내를 달리던 ‘타요 버스’가 연말을 맞아 ‘깜박깜박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버스’로 업그레이드돼 한층 더 다양한 표정을 선보이며 시민과 만난다.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는 기존에 운행 중인 타요버스 26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버스’로 제작해 8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는 눈동자 구현상황 등의 테스트를 위해 이미 10월부터 동아운수 1165노선의 시내버스 1대(차량번호 74사3815)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로 제작해 시범운행 해 왔다. 26대는 10일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움직이는 눈동자는 기존 타요차량의 눈동자 스티커를 LED방식을 사용한 기판으로 교체․부착해 약 10여 가지 눈동자 움직임 표출이 가능하며, 여기에 연말을 맞아 빨간 코, 사슴 뿔, 종 등도
김교흥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서구강화갑 지역위원장은 인천시의 '4자 협의체' 제안과 서울시의 입장 발표가 매립지 연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시가 서둘러 대체매립지 확보 등 사후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5일 새정연 지역위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3일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지만, 매립 종료 이후 사후 대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한 채 4자 협의체를 제안하고 매립지 소유권의 인천시 이양, 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매립지 소유권 이양을 조건으로 매립을 연장시키고, 그 책임을 4자 협의체에 떠넘기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또 "대체 후보지들은 이미 민선 5기 시정부가 검토했던 5곳을 그대로 발표했을 뿐, 전혀 새로운 대책이 아니다"며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서는 최소 2년에서 2
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8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825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24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전라남도는 지난달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수출확대의 기회로 삼아 우수 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인 해외 홍보 및 유망 바이어 발굴을 위해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박람회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참가했다.전남지역 참가 기업은 두원푸드(강진), 한성푸드(고흥), 한국전복연구소(나주), 건강을지키는사람들(나주), 대창식품(목포), 혜정농원(보성), (주)선해FS(여수), 미성영어조합(영광) 8곳이다.이들 기업은 박람회에서 전시홍보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소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2014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에서 '횡성축협한우'는 ‘09년, ’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명실상부한 ‘명품 브랜드’ 인증을 받고,'대관령한우'와 '하이록한우'가 각각 우수상(장관상)과 조직발전상(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2014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 행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브랜드 경영체, 시·도 및 농협 관계자,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하는 ‘2014년 축산물 브랜드 사업 연찬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대관령한우'는 2004년,2006년 대상을 받았으며, '하이록한우'는 2013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는 축산물의 생산에서 부터 도축․가공, 유통․판매까지의 전 단계에 걸쳐 브랜드 관리가 우수한 경영체를 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체육관에서 ‘JDC Global Festival(지구촌축제)’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통하지 않는 말도, 마음을 나누면 통한다’는 슬로건으로 도내 거주 외국인과 도민들 간의 소통을 위한 장으로 마련된다.이번 행사는 외모와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어울려 문화의 다양성과 인식의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문화의 공존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이전과는 달리 도내 외국인 커뮤니티와 단체들이 축제 기획에 직접 참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이날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행사장에는 14개 국가의 음식과 공예품이 소개되는 25여개의 세계문화관이 운영된다. 미트파이(뉴질랜드), 감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상인연합회는 5일건설기술교육원에서 전통시장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시장(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인천상인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형마트, SSM 등 대형유통업체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전통시장의 여건이 날로 어려워짐에 따라 상인간 정보공유를 통해 대처 방안을 강구하고 고객서비스 경쟁력 향상 및 안전 마인드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공식행사에 앞서 최규성 국민생활건강진흥원 강사로부터 ‘상인힐링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한 특강에 이어, ‘인천광역시 전통시장 지원시책’에 대해 백현 시 생활경제과장의 설명 등이 있었다.특히, 전기안전공사에서는 전통시장의 시설안전교육을 통해 화재 등 전기안전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상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5일 창원호텔에서 도, 시군 보건소장, 사업대상 지역의 건강위원회, 코디네이트, 건강증진 업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발전 대회가 개최됐다.‘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은 도내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14개 시군 40개 읍면동의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금연마을 선포, 건강지도자 양성, 건강 토론회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이날 행사는 올해 사업 실적을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창원시 등 4개 시군 공무원 6명과 민간인 7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박권범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인사말에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취약지역이 건강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
국내에 들여온 수입 향수와 여성 수영복이 수입가 대비 판매가가 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지난 4월 10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공개한 데 이어 15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추가 공개하고, 이들 품목의 수입가 대비 국내 판매가가 2.1~8.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15개 품목의 올해 5~7월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여성수영복과 향수로 각각 8.4배와 8.0배로 조사됐다.이어 페이스파우더(6.4배)와 가죽벨트(3.8배), 초콜릿(3.5배), 선글라스(3.5배) 등이 뒤따랐다.여성수영복의 경우 국내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저가 제품군의 주요 모델 평균 수입가격은 4천267원이었지만, 국내에서는 평균 4만5천원에 팔려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이들 품목과 비슷한 종류의 국산품에 대한 출고가 대비 국내 판매가격은 1.5~6배 수준으로 조사됐다.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