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건강기능식품인 A제품은 SNS 등에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표시된 A제품 판매 광고를 보면 원재료 중 하나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표시·광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인체적용시험결과 ‘복부 피하지방 감소’, ‘피하지방, 내장지방 감소’, ‘식이섭취량 감소’, ‘체중 감소’, ‘체지방량 감소’의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도 함께 표시·광고되어 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는 식약처장이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나타내는 내용의 표시·광고는 모두 부당한 표시·광고로 규정하고 있다. A제품의 사례에서 식약처장이 인정한 기능성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 뿐이고, 인체적용시험결과는 식약처장이 인정한 기능성 내용이 아니다. 결국 위 사례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부당한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양승조 지사) 내에 서식하는 외래생물 중 재배식물 79종을 뺀 야생 외래생물은 296종이며, 생태계교란생물은 28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종별 및 지역별 외래생물 관리 방안을 마련, 퇴치 사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도는 최근 ‘외래생물 분포 현황 조사 및 관리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외래생물 목록 작성, 생태계교란생물 지리정보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9월부터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를 통해 진행했다. 외래생물 서식 확인은 보고서, 논문, 보도 등 문헌조사와 함께, 도내 전역을 2500개 직사각형 형태의 격자로 나눠 총 1만 163개 지점에 대한 현장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외래생물은 식물 235종, 포유류 3종, 양서류 1종, 파충류 8종, 곤충 36종, 어류 8종, 저서무척추동물 5종 등 296종이다. 시군별로는 태안 176종, 홍성 166종, 보령 163종, 공주 158종, 서산 156종, 천안과 아산이 각 151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타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됐으나
[문화투데이 =최윤호 기자] 충북(이시종 지사)도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 축제로 자리매김한‘2021 솔라·에너지 페스티벌’이 지난 3일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실시하려던 현장축제를 취소하고, 전면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온라인 행사를 위해 최초로 공식 누리집을 구축하고, 가상현실(VR) 주제관과 도내 66개 에너지관련 기업·기관 등이 참여한‘온택트 전시관’을 제작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개막식, 학술회의와 특별포럼, 에너지 관련 교육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여 시간·공간에 제약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행사기간에만 공식 누리집(https://chungbuksolar.or.k)에 약 6만5천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초로 개최된 온라인 행사임에도 불구,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충북도 관계자는 행사 누리집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충북의 에너지 산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오는 8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금년도 행사 전반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사 개선방안을 도출해 내년도 행사에 반영할 예정이라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지역산업과 메타버스의 융합을 통한 메타버스 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메타버스 산업육성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타버스 산업육성 연구용역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를 통해 급변하는 가상융합 산업 전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도내 메타버스관련 산업의 전망과 현황 분석, 산업육성 및 국가산업단지 실증 방안 마련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산업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 현황, XR 기술 분석을 통한 메타버스 산업 모델 발굴 등 연구용역의 방향을 결정했다. 또 관계자 토론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내 메타버스 융합 산업 발전의 기대감도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용역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최종 연구용역 결과는 12월 중 완료보고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미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XR 디바이스 개발 기술지원을 위한 ‘XR 디바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문화재단(김필국 대표이사)이 13일 오후 5시 KT&G 상상마당 아트센터 춘천에서 2021 강원문화예술아카데미 「도민 대상 오픈특강 “I’m Artist”」를 진행한다. 「도민 대상 오픈특강 “I’m Artist”」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준비한 시간으로 국악인 이희문이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을 맡은 국악인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국악과 재즈,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해 국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소리꾼이다.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 속 문화예술의 즐거움”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며, 놈놈 조원석, 김주현과 난봉가, 강원도아리랑 등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오픈특강은 코로나19 감염 대비를 위해 관객 수는 80명으로 한정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우선 선착순 모집으로 방역지침과 거리 두기 단계를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관객)는 10월 8일 오후 15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고,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강원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문화재단 정다은 문화접근성팀장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여성은 국민연금 가입률도 낮고 수급액도 적다. 이로 인해 여성노인들의 노후 빈곤이 우려되고 있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비중은 여성(45.5%)이 남성(54.5%)보다 9%p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성은 경력단절로 인해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은데다 불안정한 노동자가 많아 국민연금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입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업장’ 가입자 비중은 남성이 832만 7,608명(57.8%)였으나 여성은 609만 2,291명(42.2%)에 불과했다. 반면 가입자격이 불안한 ‘임의가입자’ 비중은 남성 5만 8,395명(15.2%)에 비해 여성은 6배 높은 32만 5,749명(84.8%)였다. 여성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이탈하는 것은 30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령대별 국민연금 가입자 성비를 따져보면 20대의 경우 남성 51.4%, 여성 48.6%로 성별 차이가 크지 않지만, 30대부터 가입자 성비는 남성 58.6%, 여성 41.4%로 벌어졌다. 특히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청이 현재 시점의 발생율, 전파율, 치명률, 백신접종률 등을 적용한 수리모델을 적용한 결과 4차유행 지속시 5,000명까지 예측하는 결과치가 나와 10월 말부터 시작하는 ‘위드코로나’ 적용에 비상이 걸려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또한, 위드코로나의 선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백신접종 불신, ▲백신 이상반응자 인과성 문제 ▲백신 오접종과 부작용으로 인한 두려움 등 백신접종 전후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나몰라라 한다고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제로, 백신 부작용 인과성 인정은 일반환자 53.4%인데 반해 사망자는 겨우 0.3%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평가현황을 살펴보니, 일반환자는 3,305건 中 1,764건으로 53.4% 정도 인과성 인정되고 하지만 현재까지 안타깝게 사망한 678명 中 인과성을 인정 받은 건 단 2건. 0.3%만 인정됐다. 또한, 정부의 관리 소홀로 인해 2,014건의 백신 오접종 사례들이 발생했지만 피해보상은 단 한 건도 없어 대한민국 정부가 백신접종을 책임지겠다고 해놓고 책임지는 모습이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지난해 세금탈루 방지책 담은 정부안 제출됐으나 기재위에서 무산 법인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사실상 1인 주주 내지 그 가족이 지배하는 소규모 법인을 가리키는 개인유사법인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인유사법인은 소득세 탈루 통로로 기능할 위험이 높지만 방지책에 해당하는 세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기본소득 당 용혜인 의원은 “올해부터 소득세 최고세율 45%가 적용되면서 개인유사법인을 통한 소 득세 탈루 시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인유사법인의 초과유보이익을 배 당으로 간주해 소득세를 부과하는 세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인이 지분 100%를 보유 하는 법인은 2020년 말 기준 31만개로 2014년 14만개에서 2.2배 가량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는 14.2%로 같은 기간 62만개에서 95만개로 늘어난 전체 가동법인의 증가율 7. 4%보다 증가 속도가 2배나 빠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서 개인유사법인을 ‘최대주 주 및 그 특수관계자가 내국법인 발행주식총수 또는 출자총액의 80% 이상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내 체류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간 10만명당 외국인 발생률은 208명으로 내국인(23명) 대비 약 9배 높은 상황에서(9.19.~9.25.), 등록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65.2%(95.4만명), 완료 20.9%(30.5만명)으로 내국인 1차 71.9%, 2차 44.4%보다 낮은 것(1차 6.7%p, 2차 23.5%p)으로 확인됐다. 특히 등록외국인에 비해 ‘불법체류자’ 접종률은 11.5%p 낮다. 대부분 불법체류자인 임시관리번호자의 경우 20만 9,936명(53.7%)이 1차 접종을, 12만 7,137명(31.0%)이 접종을 완료했다 2021년 8월 기준, 전체 인구(5,166만 9,716명) 대비 체류외국인은 3.8%(197만 6,999명)이며[표2], 불법체류자는 39만 1,012명으로 99.1%는 20세 이상이다 정부가 발표하는 백신 접종률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하는데, 여기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전국적으로 해양폐기물 수거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폐기물로 인한 악취 및 해양환경 오염 역시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통영·고성)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10~15만 톤의 해양폐기물이 수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2011~2021.6월) 전국적으로 총 101만 톤의 해양폐기물이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첨#1) 해양폐기물은 특히 전남(268,441t), 제주(127,864t), 경남(125,725t), 충남(91,603t)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수거된 해양폐기물 종류는 주로 플라스틱이었고(82%), 목재, 금속 등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이 수거되고 있다. (별첨#2) 문제는 해양폐기물은 수거 후 염분 등으로 인해 세척, 절단 등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데 국내에는 아직 이에 대한 시설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수분, 염분 등의 함유된 큰 부피로 민간 업체에서도 처리를 기피하거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거 후 그대로 적치되어 있는 사례가 빈번하고 이로 인한 악취, 경관 훼손 등으로 주민들의 피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제천시(이상천 시장)는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에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에듀버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제천시, 충청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주요내용으로는 키오스크 주문방법, 스마트폰 사용법,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일상생활 속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교육이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지난 5일 역전한마음시장 주차장에서 교육을 실시한 시는, 6일 부터 이틀간은 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호응도 및 만족여부 등을 검토하여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디지털 에듀버스 외에도 제천시청, 평생학습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일정과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www.디지털배움터.kr’ 또는 전화(☎1800-0096)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바다가 없는 충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단양군(류항우 군수)이 조성해 대 히트를 친 국내최대 민물고기생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큰 사랑을 받으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6일 군은 2012년 개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263만명이 다녀간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심관광을 선도하며, 지역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내외부 기관·단체 등 40여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타 지자체로부터 현장견학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충주시와 괴산군 등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수족관 건립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도내 수족관 시설을 선점한 단양군의 성공적 운영 비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 1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바다가 없는 충북의 단점을 보완해 2012년 5월 단양강변에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졌으며, 다누리센터 내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과 함께 조성됐다. 그 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