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문화재단(김필국 대표이사)과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문화재단(양삼일 대표)은 콜롬비아 메데진시에서 개최되는 “제15회 도서문화축제”의 ‘한국의 날’ 메인행사로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작가와의 대화에는 전상국, 이상국 작가가 참여했다. 두 작가는 재단의“2019년 원로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그 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지원을 통해 스페인어로 작품을 번역하여 “2020년 보고타 국제도서전”에 초청을 받았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콜롬비아 정부의 통행금지 등의 조치로 행사가 전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었다. 이에 2020년 강원문화재단은 “2020년 보고타 국제도서전”초청을 공동 추진했던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과 본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시 한번 강원도의 문학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올해 제15회를 맞는 “도서문화축제”에 초청되었다.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라틴아메리카 및 아시아 국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예술가들의 소개 및 작품교류, 공동작업, 문화예술 지도자들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으로, 강원문화재단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도지사)와 문경시는 정부 지정 명예관광축제인 ‘2021년 문경찻사발축제’를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과 온라인플랫폼(www.sabal21.com)에서 하이브리드형(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문경찻사발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강화된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로 구성됐다. 언택트 관광트랜드에 맞춘 온라인 위주의 하이브리드 축제지만 관람객들에게 설레임과 일상 속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전시되는 ‘기획전시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명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도예명장전에는 백산 김정옥, 도천 천한봉, 묵심 이학천 세분의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문경도예명장전에는 문경 도자기 명장 월봉 오정택, 황담 김억주, 청마 유태근, 도광 김경선, 경북 최고장인 월파 이정환과 우남 김경식, 경북 무형문화재 문산 김영식과 미산 김선식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경도자기 명품전에는 활동 중인 전통도예 28명의 작품과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18회 전국찻사발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도지사)는 29일 오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 할 세포막단백질연구소(이하 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및 도‧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환영사, 격려사, 축사, 테이프커팅, 현장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8억원(국비 229)을 투자해 조성한 바이오 신약개발 핵심 연구시설이다. 연구소 인프라 구축에 255억을 투입해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의 구조 분석 장비 도입과 연면적 6086㎡, 5개 층(지하1, 지상4) 규모로 조성했다. 연구소는 암, 감염성, 대사성, 뇌, 심혈관, 희귀질환 등 6대 중증질환 막단백질의 구조분석, 기능, 응용연구를 통한 항체의약품 및 신약후보물질개발을 위해 5개 과제, 181억 규모로 연구개발 중에 있다. 그간 경북도는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웰니스 등으로 글로벌 바이오 신약 시장의 확대 전망에 따라 2016년 산학연관이 함께하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양승조 지사)가 유제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에치와이(hy)*를 다시 한번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21.3.29. 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기업체명 변경. 양승조 지사는 28일 hy 논산공장에서 황명선 논산시장, 김병진 hy 대표이사와 함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hy는 논산 가야곡면 왕암리 3만 9421㎡ 기존 부지에 공장을 증개축하고 논산 동산일반산업단지 내 4만 4864㎡에는 자동화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구체적으로 hy는 공장 증개축에 710억 원, 물류센터 신설에 460억 원 등 총 1170억 원을 투자한다. 증개축하는 공장에서는 유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신설하는 물류센터에서는 배송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hy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생산 농수산물·축산물의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와 논산시는 hy가 계획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투자로 논산시 내 생산액 변화 236억 원, 부가가치 변화 5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평창국제평화영화제(방은진 집행위원장)가 강원영상위원회와 함께 '10월의 금요시네마'를 개최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상영작 순회상영전으로 영화제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소중한 날의 꿈>, <비밀의 정원>, <성적표의 김민영>, <박강아름 결혼하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상영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진행,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강원영상위원회와 강원도 내 작은 영화관들이 협력해 진행하며 평창과 양양, 영월, 화천, 철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무료 상영된다. 첫 시작은 HAPPY700 평창시네마로, 10월 1일 저녁 7시에 <소중한 날의 꿈>이 상영된다.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 <무녀도>를 연출한 안재훈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1970년대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신혜, 송창의, 오연서 등의 목소리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수작으로, 특히 이번 상영은 <소중한 날의 꿈>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방부가 간부 성범죄 문제에만 매몰된 사이,군 내에서 병사 간 성범죄로 피해를 겪는 병사들이 급증해 관련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방부와 각군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군 내에서 성범죄 피해를 겪은 병사는 총384명(군검찰 접수 사건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2017년부터2020년까지4년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로, 2019년 대비 무려42%증가한 수치다. 심각한 것은,가해자들이 다름 아닌 영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나 선·후임 병사들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군 내에서 성범죄 피해를 겪은 병사384명 중 가해자가 동료,선·후임병인 인원은 총337명으로10명 중9명이 동료에 의한 성범죄였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군 내부에서 벌어지는 병사들 사이의 성범죄는 군 간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문제와 마찬가지로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다”면서“국방부와 각 군은 군 내 성범죄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엄중한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고,분골쇄신의 자세로 간부와 병사 모두를 아우르는 군내 성폭력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지난5년간 총11,152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2,909건이며,다음으로 서울961건,경북921건,충남821건,전남708건 순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루 평균, 6건꼴로 발생하는‘개 물림 사고’는 주로 목줄 미착용이나 문단속 미비 등 보호자의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로,응급실 진료가필요한‘잠재응급’이상 환자가97.7%(10,893명)였으며,의식장애,호흡곤란,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외상환자도20.9%(2,339명)에 달했다. 정부에서는‘개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사견,로트와일러 등일부 품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입마개 착용 규정과 출입 금지시설을지정하고 있으나,중·대형견에 의한‘개 물림 사고’가 빈번한 만큼 몸무게를 기준으로 맹견을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반려인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에 대한안전 관리의무와 펫티켓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17개 시도교육청의 절반 이상이 공공기관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목표 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만안)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20년 시도교육청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실적’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 중 11개 시도교육청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실적이 정부가 고시한 구매목표 비율 0.6%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율은 교육청별로 △충남교육청 2.45%, △서울교육청 1.57%, △세종교육청 1.23%, △울산교육청 0.92%, △경남교육청 0.90%, △광주교육청 0.86%, △강원교육청 0.54%, △충북교육청 0.52%, △대전교육청 0.49%, △경기교육청 0.47%, △경북교육청 0.43%, △부산교육청 0.37%, △인천교육청 0.36%, △전북교육청 0.36%, △제주교육청 0.31%, △전남교육청 0.23%, △대구교육청 0.14%이었다. 「장애인고용법」제22조의3은 공공기관의 장이 물품·용역을 체결하는 경우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물품·용역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작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인공지능(AI)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뿐만 아니라 실종아동과 치매 환자를 추적하고 불법 촬영물을 인공지능이 찾아 삭제ߴ차단하는 등 범죄 예방의 기능도 있다. 하지만 최근AI기술이 불법적인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AI를 악용한 범죄 중 딥페이크(Deepfake)불법 영상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딥페이크란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AI를 이용해 가짜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타인 얼굴 사진을 도용하여 음란물 영상에 합성하여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딥페이크를 악용해“회사 고위 임원 목소리를 모방해 거액을 송금토록 속이고”, “친구 얼굴을 모방해 실제 영상통화를 한 후 돈을 빌려 달라는 범죄”도 발생하여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의 제작 및 반포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2020년3월에「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2020년6월25일부터 시행되었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산부인과’이지만 분만을 전혀 하지 않은 무늬만 산부인과의원이 매년1,000개소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5년간(2016-2020년)분만건수가32.5%(13만1,411건)감소한 사이[표1],분만을 중단한 산부인과의원은 지난해1,097개소로2016년(1,061개소)대비3.4%(36개소)증가했다.지역별로 강원(23.1%),제주(23.1%),울산(10.0%),대전(9.7%),전북(9.4%)순으로 높았다 분만 기관은2016년607개소에서2020년518개소로89개소(14.7%)감소했는데,이 중 의원급 산부인과가84.3%(75개소)를 차지했다[표2].지역별 감소율이 큰 지역은 충남(24.1%),광주(23.1%),충북(22.2%),경남(20.0%)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의료기관 개업-폐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개업보다 폐업이 많은 기관은‘산부인과’가 가장 많았다. 즉,최근5년간(2016~2020년)의원급 산부인과 중229개소가 개업한 반면265개소가 폐업해36개소(13.6%)가 감소해 과목별로 폐업 기관이 가장 많았다.같은 기간 의원급 의료기관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김종근 본부장)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지역 13개 시군 14개 주요 경기장에 대해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내달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전 및 제41회 장애인 체전을 대비해 경기장이 있는 도내 14개 소방서에서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다양한 재난 유형의 훈련을 통한 사전대비 및 대응체계 확립으로 전국체전 및 장애인 체전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도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 협의회(One Space Gangwon) (박병수 강원도립대학교 단장)은 강원도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내 메이커 스페이스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메이커 스페이스” 행사를 개최한다. 2021년도는 양양군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8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으로 2021. 10. 2. ~ 3. 주말동안 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4차 산업 관련 분야의 다양한 디지털 장비(3D프린터, 드론, VR 등)를 활용한 메이커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전시, 시연 및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신청(https://forms.gle/4b2hPtAV6mpnMKQC7)을 통해서 1인당 2개씩 체험 가능하며, 전시, 시연 및 이벤트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고 참가자 누구나 무료로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춘천, 원주, 강릉 세 개 지역 7개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강원대학교 KNU메이커스페이스, 한림대학교 FAB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8월까지 건강 먹거리 2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헬스장) 캠페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대상 상품은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활력 등 건강 요소를 담은 먹거리이다. GS25는 우선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과 단백질음료, 에너지드링크 각 30여종을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등으로 판매한다. GS25는 '우리동네GS' 앱에 '편스장' 전용 메뉴를 신설해 고객이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최승훈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운동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피트니스 마니아 등 누구나 GS25의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름철 건강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홍보를 위한 주제가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엑스포 주제를 담은 2분 30초 길이의 이 노래는 그룹 '유키스' 맴버인 신수현이 불렀다. 조직위는 최신 추세를 반영해 대중가요처럼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게 하고자 전문 작곡가에게 의뢰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한방생명과학관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열리는 '엑스포 D-100 성공기원 다짐대회'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제가는 홍보영상이나 SNS 콘텐츠에 활용하는 한편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해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