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문화재단(김필국 대표이사)과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문화재단(양삼일 대표)은 콜롬비아 메데진시에서 개최되는 “제15회 도서문화축제”의 ‘한국의 날’ 메인행사로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작가와의 대화에는 전상국, 이상국 작가가 참여했다. 두 작가는 재단의“2019년 원로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그 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지원을 통해 스페인어로 작품을 번역하여 “2020년 보고타 국제도서전”에 초청을 받았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콜롬비아 정부의 통행금지 등의 조치로 행사가 전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었다. 이에 2020년 강원문화재단은 “2020년 보고타 국제도서전”초청을 공동 추진했던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과 본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시 한번 강원도의 문학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올해 제15회를 맞는 “도서문화축제”에 초청되었다.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라틴아메리카 및 아시아 국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예술가들의 소개 및 작품교류, 공동작업, 문화예술 지도자들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으로, 강원문화재단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도지사)와 문경시는 정부 지정 명예관광축제인 ‘2021년 문경찻사발축제’를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과 온라인플랫폼(www.sabal21.com)에서 하이브리드형(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문경찻사발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강화된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로 구성됐다. 언택트 관광트랜드에 맞춘 온라인 위주의 하이브리드 축제지만 관람객들에게 설레임과 일상 속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전시되는 ‘기획전시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명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도예명장전에는 백산 김정옥, 도천 천한봉, 묵심 이학천 세분의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문경도예명장전에는 문경 도자기 명장 월봉 오정택, 황담 김억주, 청마 유태근, 도광 김경선, 경북 최고장인 월파 이정환과 우남 김경식, 경북 무형문화재 문산 김영식과 미산 김선식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경도자기 명품전에는 활동 중인 전통도예 28명의 작품과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18회 전국찻사발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도지사)는 29일 오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 할 세포막단백질연구소(이하 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및 도‧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환영사, 격려사, 축사, 테이프커팅, 현장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8억원(국비 229)을 투자해 조성한 바이오 신약개발 핵심 연구시설이다. 연구소 인프라 구축에 255억을 투입해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의 구조 분석 장비 도입과 연면적 6086㎡, 5개 층(지하1, 지상4) 규모로 조성했다. 연구소는 암, 감염성, 대사성, 뇌, 심혈관, 희귀질환 등 6대 중증질환 막단백질의 구조분석, 기능, 응용연구를 통한 항체의약품 및 신약후보물질개발을 위해 5개 과제, 181억 규모로 연구개발 중에 있다. 그간 경북도는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웰니스 등으로 글로벌 바이오 신약 시장의 확대 전망에 따라 2016년 산학연관이 함께하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양승조 지사)가 유제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에치와이(hy)*를 다시 한번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21.3.29. 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기업체명 변경. 양승조 지사는 28일 hy 논산공장에서 황명선 논산시장, 김병진 hy 대표이사와 함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hy는 논산 가야곡면 왕암리 3만 9421㎡ 기존 부지에 공장을 증개축하고 논산 동산일반산업단지 내 4만 4864㎡에는 자동화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구체적으로 hy는 공장 증개축에 710억 원, 물류센터 신설에 460억 원 등 총 1170억 원을 투자한다. 증개축하는 공장에서는 유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신설하는 물류센터에서는 배송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hy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생산 농수산물·축산물의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와 논산시는 hy가 계획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투자로 논산시 내 생산액 변화 236억 원, 부가가치 변화 5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평창국제평화영화제(방은진 집행위원장)가 강원영상위원회와 함께 '10월의 금요시네마'를 개최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상영작 순회상영전으로 영화제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소중한 날의 꿈>, <비밀의 정원>, <성적표의 김민영>, <박강아름 결혼하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상영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진행,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강원영상위원회와 강원도 내 작은 영화관들이 협력해 진행하며 평창과 양양, 영월, 화천, 철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무료 상영된다. 첫 시작은 HAPPY700 평창시네마로, 10월 1일 저녁 7시에 <소중한 날의 꿈>이 상영된다.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 <무녀도>를 연출한 안재훈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1970년대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신혜, 송창의, 오연서 등의 목소리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수작으로, 특히 이번 상영은 <소중한 날의 꿈>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방부가 간부 성범죄 문제에만 매몰된 사이,군 내에서 병사 간 성범죄로 피해를 겪는 병사들이 급증해 관련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방부와 각군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군 내에서 성범죄 피해를 겪은 병사는 총384명(군검찰 접수 사건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2017년부터2020년까지4년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로, 2019년 대비 무려42%증가한 수치다. 심각한 것은,가해자들이 다름 아닌 영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나 선·후임 병사들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군 내에서 성범죄 피해를 겪은 병사384명 중 가해자가 동료,선·후임병인 인원은 총337명으로10명 중9명이 동료에 의한 성범죄였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군 내부에서 벌어지는 병사들 사이의 성범죄는 군 간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문제와 마찬가지로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다”면서“국방부와 각 군은 군 내 성범죄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엄중한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고,분골쇄신의 자세로 간부와 병사 모두를 아우르는 군내 성폭력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지난5년간 총11,152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2,909건이며,다음으로 서울961건,경북921건,충남821건,전남708건 순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루 평균, 6건꼴로 발생하는‘개 물림 사고’는 주로 목줄 미착용이나 문단속 미비 등 보호자의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로,응급실 진료가필요한‘잠재응급’이상 환자가97.7%(10,893명)였으며,의식장애,호흡곤란,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외상환자도20.9%(2,339명)에 달했다. 정부에서는‘개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사견,로트와일러 등일부 품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입마개 착용 규정과 출입 금지시설을지정하고 있으나,중·대형견에 의한‘개 물림 사고’가 빈번한 만큼 몸무게를 기준으로 맹견을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반려인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에 대한안전 관리의무와 펫티켓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17개 시도교육청의 절반 이상이 공공기관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목표 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만안)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20년 시도교육청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실적’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 중 11개 시도교육청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실적이 정부가 고시한 구매목표 비율 0.6%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율은 교육청별로 △충남교육청 2.45%, △서울교육청 1.57%, △세종교육청 1.23%, △울산교육청 0.92%, △경남교육청 0.90%, △광주교육청 0.86%, △강원교육청 0.54%, △충북교육청 0.52%, △대전교육청 0.49%, △경기교육청 0.47%, △경북교육청 0.43%, △부산교육청 0.37%, △인천교육청 0.36%, △전북교육청 0.36%, △제주교육청 0.31%, △전남교육청 0.23%, △대구교육청 0.14%이었다. 「장애인고용법」제22조의3은 공공기관의 장이 물품·용역을 체결하는 경우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물품·용역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작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인공지능(AI)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뿐만 아니라 실종아동과 치매 환자를 추적하고 불법 촬영물을 인공지능이 찾아 삭제ߴ차단하는 등 범죄 예방의 기능도 있다. 하지만 최근AI기술이 불법적인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AI를 악용한 범죄 중 딥페이크(Deepfake)불법 영상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딥페이크란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AI를 이용해 가짜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타인 얼굴 사진을 도용하여 음란물 영상에 합성하여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딥페이크를 악용해“회사 고위 임원 목소리를 모방해 거액을 송금토록 속이고”, “친구 얼굴을 모방해 실제 영상통화를 한 후 돈을 빌려 달라는 범죄”도 발생하여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의 제작 및 반포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2020년3월에「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2020년6월25일부터 시행되었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산부인과’이지만 분만을 전혀 하지 않은 무늬만 산부인과의원이 매년1,000개소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5년간(2016-2020년)분만건수가32.5%(13만1,411건)감소한 사이[표1],분만을 중단한 산부인과의원은 지난해1,097개소로2016년(1,061개소)대비3.4%(36개소)증가했다.지역별로 강원(23.1%),제주(23.1%),울산(10.0%),대전(9.7%),전북(9.4%)순으로 높았다 분만 기관은2016년607개소에서2020년518개소로89개소(14.7%)감소했는데,이 중 의원급 산부인과가84.3%(75개소)를 차지했다[표2].지역별 감소율이 큰 지역은 충남(24.1%),광주(23.1%),충북(22.2%),경남(20.0%)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의료기관 개업-폐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개업보다 폐업이 많은 기관은‘산부인과’가 가장 많았다. 즉,최근5년간(2016~2020년)의원급 산부인과 중229개소가 개업한 반면265개소가 폐업해36개소(13.6%)가 감소해 과목별로 폐업 기관이 가장 많았다.같은 기간 의원급 의료기관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김종근 본부장)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지역 13개 시군 14개 주요 경기장에 대해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내달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전 및 제41회 장애인 체전을 대비해 경기장이 있는 도내 14개 소방서에서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다양한 재난 유형의 훈련을 통한 사전대비 및 대응체계 확립으로 전국체전 및 장애인 체전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도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 협의회(One Space Gangwon) (박병수 강원도립대학교 단장)은 강원도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내 메이커 스페이스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메이커 스페이스” 행사를 개최한다. 2021년도는 양양군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8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으로 2021. 10. 2. ~ 3. 주말동안 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4차 산업 관련 분야의 다양한 디지털 장비(3D프린터, 드론, VR 등)를 활용한 메이커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전시, 시연 및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신청(https://forms.gle/4b2hPtAV6mpnMKQC7)을 통해서 1인당 2개씩 체험 가능하며, 전시, 시연 및 이벤트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고 참가자 누구나 무료로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춘천, 원주, 강릉 세 개 지역 7개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강원대학교 KNU메이커스페이스, 한림대학교 FAB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