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2016 중소기업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이 손쉽게 참여할수 있도록 40개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RD사업 컨설팅 지원을 실시한다.16일 경상북도(지사 김관용)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중소기업 기술개발 컨설팅지원 사업’은 도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 RD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참여에 필요한 RD사업 공모방법, 과제 발굴, 기획, 사업계획서, 과제수행 등 전 과정에 대한 전문가 밀착지원을 통한 단계별 컨설팅지원 사업이다.올해에는 40개업체를 컨설팅 지원할 계획이며, 이달중 대상업체를 선정해 내달부터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지원를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난해 41개 업체를 컨설팅 지원해 이중 31개 업체가 중소기업 RD공모사업에 지원한 결과, 20개 업
인천시는 오는 17일부터 금년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 발급에 나선다.16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누리기 힘든 시민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의 관람 및 음반, 도서 구입과 더불어 국내 여행과 스포츠 관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드다.6세 이상 초생활수급대상자 및 법정차상위계층에게 개인별로 발급되며, 카드당 연간 5만원이 지급된다.발급신청은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으며, 온라인 신청은 3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카드이용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한편 지난해에 발급받은 카드를 소지한 경우에는 올해 신규로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주민센터와 온라인 신청을 통해 기존 카드
강원도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강원발전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16일 강원도(지사 최문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는 강원도 경제부지사, 기획조정실장, 관련 실국장 및 강원발전연구원장,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강원도관광협회장 등 관계 유관기관 대표, 컨설팅 자문가 등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다.그동안 도는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준비로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지역전략산업추진단 및 산업별T/F팀, 산업별 지역기업협의회를 구성해 내부회의 수차례 진행했다.이에 따라 19일까지 산업별 규제특례안을 정부에 우선 제출해 내달중 제2차 워크숍 및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을 확정해 내달말까지 정부에 제출한다.정부는 시도가 제출한 육성계획을 종합․정리해 3월에서 4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제2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정기연주회는 독일 다름슈타트 음대학장 코어드 마이어링 교수와 한국 대표 작곡가들이 함께하는 창작곡으로 구성돼, 고전음악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현대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오픈 무대는 신예 작곡가인 신만식의 'Fantasy for String Orchestra'이다. 이 곡은 창작곡이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작곡가 신만식은 충북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올림푸스의 후원아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이다.두 번째 무대는 정승재 교수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최소의 재료를 사용해 음악적 구성을 하고 점진적 변화를 표현한 곡이다. 정승재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석사와
“평소 원효대사를 멘토로 생각해 무애사상을 바탕으로 한 포교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저잣거리에 나가서 중생과 더불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셨듯 원효대사의 무애사상과 철학을 가지고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며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동도사'의 주지인 도원혜성 스님은 원효대사를 멘토로 삼고 도심 속의 포교원을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도원혜성 스님은 10살때 동진출가해 50여년을 동도사에서 살고 있다. 동도사는 한국대중불교 불이종 소속 사찰로 저수지와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곳이다. 현재는 전통사찰 제95호로 지정돼 중요한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했다.도원혜성 스님은 동방불교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1988년부터는 용인 지역 불교
가수 윤수현이 지난 15일 KBS 가요무대 ‘추억의 학창시절’ 편에 출연해 소양강처녀를 열창했다.가요무대 첫무대는 문정선의 ‘오라오라오라’ 무대에 이어 진미령의 ‘여고시절’, 이혜리의 ‘섬마을선생님’, 최병서의 ‘친구여’, 문연주의 ‘동창생’, 이현의 ‘잊지마’, 유미리의 ‘젊은의 노트’, 한수영의 ‘나는 열일곱살’, 조은새의 ‘낭랑18세’, 윤수현의 ‘소양강처녀’, 류원정의 ‘열아홉순정’, 임수정의 ‘연인들의 이야기’, 배일호의 ‘추억의 소야곡’, 김혜연의 ‘물새 우는 강언덕’, 김상배의 ‘번지없는 주막’, 김지애의 ‘물레야’, 최석준의 ‘울고넘는 박달재’, 송해의 ‘고향설’로 꾸며졌다.특히 윤수현은 그동안의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전통트로트와 세미트로트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는 트로트 신예로서 보기 드문 실력을 입증해왔다.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문현순)는 12일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대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지도자 양성교육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에 따르면 지역 농업과 사회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농촌여성 지도자를 육성하고, 단체의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소통의 기술배양을 통해 생활개선회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이번 교육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주요 내용은 농촌여성 지도자의 역할과 회의 진행법에 대한 교육에 이어 생활개선도연합회 주관으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 및 예산 결산과 올해 사업과 예산을 승인했다.문 회장은 "올해는 교육과 사업을 통한 생활개선회원의 역량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 고 전했다.
강원도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시형 이사장) 및 한국자살예방협회(오강섭 회장)와 함께 농촌지역에 대한 우발적 자살예방과 체계적 농약관리를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지속 추진을 위해 도 통상상담실에서 농약안전보관함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15일 강원도(지사 최문순)에 따르면 본 사업은 2014년 3월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금년에는 6개 시·군 16개 마을에 1.5억원 규모의 농약안전보관함 672개와 폐농약용기수거함 16개를 보급하며, 대상마을에 대해서는 농약안전보관함 관리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자살예방 교육 및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도내 농약으로 인한 음독 자살자는 2012년 141명, 2013년 81명, 2014년 76명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농
충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안전사각지대와 위험시설, 안전신고 대상 등에 대해 중앙부처와 도, 시‧군, 공공기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2016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15일 충청북도(지사 이시종)에 따르면 국가안전대진단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해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 안전관리 핵심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선제적인 예방활동이다.점검대상은 건축물, 시설물 등 하드웨어에서부터 법·제도·관행과 같은 소프트웨어까지 대상이 된다. 또한 안전기준 미비, 안전관리가 취약한 안전사각지대와 위험물 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진행방법은 전 국민이 참여하는 안전신고와 민간전문가·공무원·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 시설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자체 점검표에 따라 점검을 실시
경남도는 해양플랜트기자재 국산화율 제고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으로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해양플랜트기자재의 오일 메이저 벤더등록 및 국제 인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경상남도(지사 홍준표)는 15일 도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해양플랜트 발주처 벤더 등록 및 국제인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기술력을 갖춘 경남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불황타개를 위해 해양플랜트 발주처인 오일 메이저사의 협력업체 리스트 등록으로 해외시장 수출 기회를 확대해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매년 2억원의 사업비로 2018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다.현재 경남의 조선해양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중국, 일본과의 경쟁
경기도가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입주기업 협력업체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15일 경기도(지사 남경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집무실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는 정부가 챙기지 못한 지자체 차원의 촘촘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 입주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 영세기업에 대한 피해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주말동안 경기도 기업지원 전담반을 통해 도내 38개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와 일일이 전화통화를 실시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확인한데 이어 이들 기업과 관련된 협력업체와 개성공단 내 123개 입주기업의 경기도 소재 협력업체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섰다.도는 현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
전남도는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해 무인 자동 환경방사선 감시기와 이동형 방사선 감시 장비로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가동에 나선다.전라남도(지사 이낙연)는 15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되고, 중국 동부지역에 원전이 집중 건설되면서 전남 서남권에 직․간접적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광역 차원의 대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도는 무인 자동 환경방사선 감시기를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되는 영광, 무안, 함평, 장성 4개 군 읍면사무소 등 10개소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총 35개소를 운영하게 됐다.무인 자동 환경방사선 감시기는 대기 중의 방사선량률을 실시간으로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감시 결과는 ‘전라남도 환경방사선 안전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 제공
백신을 1·2차로 접종할 때 어느 팔에 맞는 게 좋을까?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 이유와 영향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 실험에 최첨단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접종하면 기억 B 세포가 가장 가까운 림프절 외곽 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제기후협의체인 언더2연합이 주최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출국해 2박 4일간 싱가포르에 머물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언더2연합은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한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로, 김 지사는 이 기구의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기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시 지방정부 역할 반영, 지방정부 주도 기후기금 조성, 국제 무대에서의 지방정부 위상 제고 등을 제안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산업구조 변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에너지 효율 개선을 꼽았다. 이와 함께 충남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지사는 출장 기간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사와 면담을 갖고 동남아 시장 현황을 청취한 뒤 도내 기업의 진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저녁부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1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과 교육청 등이 전날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있는 건물이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돼 외부 업체가 조리한 급식을 체육관에서 배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교내 건물 가운데 1개 동의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개학을 3월 10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민원을 신속 해결하기 위해 '바로바로 수리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현장 투입되는 수리반은 전문 인력(기간제) 4명으로 구성됐다. 전용 콜센터(☎ 043-544-8282)로 연락하면 이들이 고장 난 전기·가스·수도 시설 등을 고쳐주고 생활 불편사항 등을 해결해준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이 지원 대상이며, 한 해 재료비 15만원 이내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장 경험 많은 전문인력으로 수리반이 구성돼 만족스러운 민원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급적 민원을 당일 해결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올해 1회 추경에 수리반 활동비 등 2억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놨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금 유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종합외식기업 bhc의 박현종(62) 전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고 2023년 12월 그의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3월엔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뒤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박 전 회장은 앞서 2015년 7월 3일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2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도 기소됐으며 이중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박 전 회장은 BBQ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뒤 bhc로 이직해 회장 자리에 올랐다.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2023년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그를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