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2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 편입예정 토지주 등 도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도심지에 약 16만여㎡의 규모로 첨단산업, 지식산업 중심으로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및 지역투자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도에서는 2014년 9월 국토교통부의 사업지구 지정에 응모해 국토부․LH공사․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 심사, 산업입지정책심의회(위원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심의를 거쳐 작년 1월에 선정됐다.이번 설명회는 사업시행에 따른 주민 의견청취 등 법적 행정절차에 앞서 도에서 먼저 토지주들에게 제안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제주특별자치도․LH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과정과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해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29일 춘천 상상마당에서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T/F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지역위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강원도 지역전략산업추진단 및 컨설팅 자문단, 관계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해, 중앙부처 관계자의 육성계획 수립 기본방향에 대한 설명이 있으며, 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된'스마트 헬스케어 산업'과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특례 발굴, 규제프리존 도입, 재정지원사업 등에 대해 부처 및 전문가 컨설팅, 참석자들간 집중토론을 진행한다.도는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준비로 지난 7일 최문순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지역전략산업 추진단 및 각 산업별 T/F팀, 산업별 지역기업협의회를 구성해 내부회의를 진행했다.앞으로 2~3월중 중간보고회 및 최종보고회를 열어 제2차 워크숍 등을 통해 도
경기도(지사 남경필)는 29일 올해 3월 문을 열 예정인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와 법률‧회계‧특허 등 창업지원 기업을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경기스타트업캠퍼스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제품개발, 창업, 기업공개, 해외진출까지 스타트업 성장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 육성기관이다.도는 기술개발과 멘토링, 시제품제작, 글로벌 컨설팅, 교육, 특허·법률·회계·경영 등 일반 창업지원 기능과 벤처캐피탈, 엑설러레이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스타트업 창업 지원 기관들을 한 곳에 모아 입주하는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게임 분야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G-Next센터를 비롯해, 정부 산하 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기술진흥센터, 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입
부산시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교통신호등, 표지판,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는 29일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된 교통신호등, 안전표지판, 횡단보도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물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표시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달 구축 완료한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교통안전시설물인 신호등, 표지판, 횡단보도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해 GIS전자지도에 시설물정보를 입력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관리·운영 프로그램 개발로 구성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운영자 관리기능 개발, 편의성을 중심으로 한 Client 개발, 공간DB 수정 편집 기능 개발, 교통 분석지원 기능 개발, 현 교통지리정보시스템 D/B분석 및 설계, 시스템 운영 환경 구
충청북도(지사 이시종)는 2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충주에코폴리스지구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의 '2016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 기반시설인 진입도로와 용수공급시설 사업비 전액 국비 확보는 물론, 에코폴리스에 입주하는 국내기업의 지방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전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중 국비는 50%만 지원받을 수 있었고, 경제자유구역내 입주하는 국내기업의 경우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었다.지난달 7일 국토부가 주관하는 산업단지 개발사업 수요를 검증받아 지난 15일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금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 29일자로 도보에 고시됐다.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산업단지로 지정된 사례가 전국적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28일 올해 공공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5천억원 상당의 외국산 물품 구매계획을 밝혔다.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구매할 외국산물품 규모는 지난해 3917억원보다 증가할 전망이다.이는 올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산으로 발주되는 RD 장비가 1천억원 상당으로 구매방식이 종전 자체 조달방식에서 조달청을 통한 전자입찰로 전환됨에 따른 것이다.청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특수한 물품이나, 사업 목적상 필요한 경우 외국산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전체 구매규모는 각 기관의 발주예정 수요와 전년도 구매실적을 종합해 추산했다.올해 발주규모를 기관별로 살펴 보면 국가기관이 2752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기타공공기관 1339억원, 지자체 90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주요 물품은 서울지방항공청의 비상용
앞으로 고속도로에 환승정류장을 설치해 지하철,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28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과 시내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정류장을 용인시 수지구에서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통되는 환승정류장의 특성을 보면 서울방향은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에서 내려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이용해 신분당선 동천역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부산방향은 용인 수지에 설치된 환승정류장을 통해 바로 동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환승정류장이 설치된 곳은 출퇴근시 상․하행선 모두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고속도로 통근․통학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환승해서 서울 강남이나 성남, 용인 등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8일 최근 여압장치 고장으로 인한 비상선언, 출입문 고장으로 인한 회항 등 비정상운항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의 안전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판단하고, 국내 LCC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국토부가 2건의 비정상운항 사례를 조사한 결과, LCC의 안전 문제가 단순한 인적과실이라기보다 외형적 성장에 상응한 안전투자가 미흡했고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절차가 지켜지지 않는 등 안전문화 미성숙이 주원인이라고 판단하고, 과감한 안전투자 확대와 기본적인 안전의식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정부의 안전감독을 내실화하기 위해 항공안전 감독관을 확충하고, 항공사에 대한 지도감독 방식도 사전 예방적 컨설팅 기능을 대폭 강화에 나선다.또한 기초조종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8일 신경세포 연결을 주관하는 시냅스 접착단백질에 의한 새로운 흥분성 시냅스 작동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처음 규명했다고 밝혔다.고재원, 엄지원 연세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미래부 기초연구사업과 교육부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분야의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온라인판 15일자에 게재됐다.고재원 교수는 “그동안 시냅스 단백질의 기능 이상이 뇌 흥분성 및 억제성 균형 이상을 유발해 자폐증, 조현증과 같은 다양한 뇌정신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작동 기전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LRRTM3 단백질의 유전자 복제수 변이가 다수 발견되는 뇌질환의 발병 원인 규명 및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김명룡, 이하 KCA)은 28일 '2016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세부사항을 공고하고 다음달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과 방송의 공공성.공익성 강화를 위해 방송사 등이 제작하는 우수 콘텐츠에 대해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는 경쟁력강화 부문에 ‘해외진출형 공동제작’ 등 3개 분야, 다양성강화 부문에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등 4개 분야와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 등, 총 3개 부문 8개 분야를 통해 전체 예산 기준 100억원 이상이 지원될 예정이다.미래부는 금년 업무계획 중점추진 과제인 '방송한류의 확산'과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방송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 정착에 중점을 두고 올해 사업을 추진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28일 지난해 동안 두 차례의 '지방세 환급금 일제정리 기간' 설정 운영 등 포함, 적극적으로 지방세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42,054건 83억2800만원을 시민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이는 환급발생 대비 98.9% 지급률이다.주요 환급사유로는 국세경정 13억원, 법령개정 8억원, 차량소유권이전 및 미등기 23억원, 납부자착오 28억원, 연말정산환급 11억 등이다.시는 환급대상자들에게 연간 2회 이상의 일괄 안내문 발송 외에도 기존 환급계좌와 자동이체계좌 조회, 미환급자 휴대폰 등 연락처 조회 후 환급안내, 반송안내문에 대한 주소 조회 후 재송달 등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운동을 펼쳐 적지 않은 금액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가정경제에 조그마한 도움이 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달까지도 돌려주지 못한 미환급금이 1억원
담배값 인상으로 국세가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세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지사 남경필)는 28일 지난해 도내 담배소비량은 7.1억 갑으로 전년 10.2억 갑보다 약 30% 감소했으며, 시군세인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71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6780억원 보다 352억원 증가한 액수나, 직전년도 증가율인 6%에 미치지 못했으며, 그나마 지방교육세는 오히려 6.7%인 227억원이 감소했다.이는 지방교육세율이 종전 담배소비세액의 50%에서 43.99%로 낮아진 때문으로, 2014년 3390억원에서 지난해 316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이에 대해 도는 담배에 부과하는 국세인 개별소비세가 신설되고, 건강증진부담금이 종전보다 2배 이상 올라 세금 증가분이 상당수 국고에 귀속된 반면, 지방세는 담배 판매량 감소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줄었기 때문이라고
백신을 1·2차로 접종할 때 어느 팔에 맞는 게 좋을까?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 이유와 영향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 실험에 최첨단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접종하면 기억 B 세포가 가장 가까운 림프절 외곽 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제기후협의체인 언더2연합이 주최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출국해 2박 4일간 싱가포르에 머물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언더2연합은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한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로, 김 지사는 이 기구의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기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시 지방정부 역할 반영, 지방정부 주도 기후기금 조성, 국제 무대에서의 지방정부 위상 제고 등을 제안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산업구조 변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에너지 효율 개선을 꼽았다. 이와 함께 충남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지사는 출장 기간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사와 면담을 갖고 동남아 시장 현황을 청취한 뒤 도내 기업의 진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저녁부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1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과 교육청 등이 전날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있는 건물이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돼 외부 업체가 조리한 급식을 체육관에서 배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교내 건물 가운데 1개 동의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개학을 3월 10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민원을 신속 해결하기 위해 '바로바로 수리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현장 투입되는 수리반은 전문 인력(기간제) 4명으로 구성됐다. 전용 콜센터(☎ 043-544-8282)로 연락하면 이들이 고장 난 전기·가스·수도 시설 등을 고쳐주고 생활 불편사항 등을 해결해준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이 지원 대상이며, 한 해 재료비 15만원 이내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장 경험 많은 전문인력으로 수리반이 구성돼 만족스러운 민원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급적 민원을 당일 해결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올해 1회 추경에 수리반 활동비 등 2억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놨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금 유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종합외식기업 bhc의 박현종(62) 전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고 2023년 12월 그의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3월엔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뒤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박 전 회장은 앞서 2015년 7월 3일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2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도 기소됐으며 이중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박 전 회장은 BBQ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뒤 bhc로 이직해 회장 자리에 올랐다.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2023년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그를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