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관련 법령을 고의·반복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위반이력이 있는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등 288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11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근 3년 동안 고의·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했거나 부당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이력이 있는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2곳) ▲무표시 원료 사용(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8곳) 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례는 충북 음성군 소재 ○○업체(식품제조·가공업, 유가공업)는 제품에서 미생물이 초과 검출(‘14년 9월)되는 등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 공사 중 임시로 사용 중인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강원 강릉시 소재 ○○업체(식품제조·가공업)와 △△업체(식품제조·가공업)는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수산물을 원료로 제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내츄럴엔도텍(대표 이용욱)의 마이크로 패치가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을 통해 그 우수성을 지속해서 입증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마이크로 패치의 주름, 피부노화 및 보습 개선 효능에 관한 임상 논문이 SCI급 학술지인 Annals of Dermatology(대한피부과학회 영문 저널)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혁신적 특허기술로 탄생한 마이크로 패치는 패치 표면의 미세한 마이크로 구조체가 유효성분을 통증 없이 피부 깊숙이 도달하게 하는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화장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CLHA(Cross-linked hyaluronic acid, 교차결합 히알루론산)를 기본으로, 바르는 보톡스로 불리는 AHP-8(아세틸헥사펩타이드)과 피부 세포 생성을 돕는 EGF(상피세포 성장인자)를 함유한 마이크로 패치의 주름 개선 및 보습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평균 45세 여성 50명(시험 제품 당 25명)을 대상으로 눈가와 입가의 주름 부위에 마이크로 패치를 부착하고 29일간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CLHA 기본 제품, CLHA에 AHP-8을 더한 제품, CLHA에 EGF를 더한 제품, 총 3가지 제품 모두의 주름 및 피부노화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오는 24일 호주 캔버라(Canberra)에서 호주 농무부(DA)와 ’한국-호주 전자위생증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전자위생증은 정부기관 간 합의된 통신망을 통해 전송된 전자문서 형태의 위생증명서를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축산물을 포함한 식품등의 수출‧입 시, 각 국가 기관으로 제출해야 하는 위생증명서를 전자적으로 교환‧인정해 그동안 수입자가 직접 종이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수출‧입 식품등의 전자위생증명서 제도 도입 추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위생증명서 기술적 교환 ▲전자위생증명서 적용 품목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식약처는 현재 구축 중인 ‘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에 호주와 전자위생증명서 시스템 연계를 12월까지 완료하고, 2020년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식육제품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2021년부터는 모든 호주산 축산물에 대해 전자위생증명서 제도를 전면 시행 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호주간 전자위생증명서 교환 시스템 구축 시 위생증명서의 전산연계로 인한 위‧변조를 방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4일부터 28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나스(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바이오 혁신,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행사는 최신 바이오의약품 개발 현황과 해외 규제 동향에 대한 공유를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혁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각 국의 선제적 규제대응 방안과 안전·품질이 확보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방향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을 비롯해 각국 바이오 분야 전문가 및 규제기관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33개국 121명(해외 90명)의 연자를 초청하여 119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정부·학계·업계 등 3700여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을 대표하는 가장 큰 행사로 치러진다. 콘퍼런스는 크게 ‘공개포럼’과 ‘연계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개포럼은 ▲개회식 및 기조·특별강연 ▲백신,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 분야별 포럼※ ▲해외 규제 당국자 초청 워크숍으로 구성되며 연계행사는 ▲청년 멘토링 ‘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 ▲국제의약용어(MedDRA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웰빙 간식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으로 먹는 옥수수, 해남 초당옥수수가 본격 수확되고 있다. 초당 옥수수는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개발된 간식용 풋옥수수로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超糖, super sweet corn)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과일 못지 않은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살려 대부분 생으로 먹고, 별도의 감미없이 샐러드나 구이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배우 김태희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각종 건강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품귀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0g당 칼로리가 96kcal로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6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해남 초당옥수수는 한달여간 관내 30ha 면적에서 430여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옥수수가 조기출하되고 있으며, 6월말부터 노지 수확도 시작된다. 해남산 초당옥수수는 엄격한 재배관리와 선별로 무게 400g, 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수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베트남 유아식품시장이 최근 급격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은 5%에 그친 가운데 5년 후 시장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것인데 5.05명에 달하던 출산율은 현재 1.95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안전 이슈로 수입산을 선호하던 베트남 소비자들이 안전관리와 품질을 강화한 자국산 브랜드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베트남 유아식품시장 규모는 약 33조VND이며 약 5년 후인 2023년에는 42조VND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5년 후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시장 전망은 출산율 감소가 원인인데 1980년 5.05명에 달하던 출산율이 2000년에 들어서면서 2.01명, 현재는 1.95명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유아식품시장 성장률 또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을 살펴보면 2004년 25%, 2008년 28%, 2012년 22%로 20%대를 유지하더니 지난해 5%까지 떨어졌다. 현지기업과 다국적기업간 경쟁도 치열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우리 사회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단연 화제다. 공유경제는 효율성, 지속 가능성 및 커뮤니티를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수익창출 여부에 관계없이 활용하지 않는 자산을 공유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경제 모델이다. 즉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공유하는 것으로 인식해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공유경제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로런스 레시그 하버드대 교수가 '공유경제'가 세계 경제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로런스 레시그 교수는 공유경제를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방식’이라고 정의했다. 현재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것에는 '공유숙박', '공유오피스', '공유차량'을 들 수 있다. 에어비앤비를 통한 공유숙박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 호텔 체인보다도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 1인 가구 증가 식생활 패턴 변화 이끌어...배달음식 확대가 부른 '공유주방' 국내 공유주방 시범사업 제1호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안성휴게소' 오픈 주방 조리시설 갖춰져 초기 시설 구입비용 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사고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수산물 비브리오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은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등 관계기관이 실시간 측정‧보유하고 있는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환경인자(바닷물 온도와 염도)와 질병관리본부의 과거 검출이력정보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발생 가능성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고, 위험)로 예보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이번 시스템을 이용해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우려가 높은 ‘경고’ 이상 지역의 바닷가 항‧포구 주변 횟집 등 수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 및 수족관물 검사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18일까지 해수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양식장, 위‧공판장, 유통‧판매업소 등 수산물 취급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다소비 어패류 수거‧검사 및 소비자 안전 주의 홍보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간질환‧알콜중독 등의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설레이는 기분이 제일 컸어요. 낮에는 육아 때문에 시간이 안나고 저녁 시간에 짧게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을까하고 찾다가 지원하게 됐습니다." (제1호 공유주방 사례자 변혜영 사장/출산 후 경력단절된 4살 아이 엄마) #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장점으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샌드박스 공유주방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제1호 공유주방 사례자 엄태훈 사장/핸드드립커피전문점 사장장 꿈꾸는 대학 4학년 학생) 이들은 공유주방 시범사업 제1호인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을 통해 초기 시설투자비용 부담 없이 창업을 이룬 사례로 20일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와 '안성휴게소'에서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공유주방은 1개의 주방에서 2명 이상의 사업자가 영업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그간 1개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사용하면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 등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1개의 주방에 1개의 영업만 가능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숙박공유.승차공유 등 공유경제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창업자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주방도 공유경제의 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용기 제조 시 사용할 수 없는 재활용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로 식품용기를 제조‧판매해 제조기준을 위반한 20개 업체를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현행 제조기준에 따르면 재활용 PET는 가열·분해‧중합 등 화학적 재생법을 거친 경우에는 식품용기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나, 단순히 분쇄·가열·성형 등 물리적 방법을 거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간 식약처와 환경부는 식품용기 제조 시 재활용 PET 사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PET 재활용업체(24개소), △원단(시트) 제조업체(33개소), △원단(시트) 사용업체(95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고 위의 위반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용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위반업체가 생산한 식품용기 19건과 대만, 중국 등에서 수입한 PET 식품용기 18건에 대해 용출규격과 재활용 과정 중 유래될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 항목을 추가하여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환경부는 재활용업체에서 배출하는 폐수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1,4-다이옥산, 포름알데히드 등 특정수질유해물질은 기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켓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 ‘헬스’, ‘이너뷰티’ 관련 제품 총 13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9개 제품이 기준‧규격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허위‧과대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1930개 사이트가 이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124개 제품과 판매업체 415곳을 적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켓 이용이 급증하면서 유명 인플루언서(influencer, 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가 판매하고 있는 인기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했다. 수거‧검사는 회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카페, 페이스북 등 SNS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헬스’, ‘이너뷰티’ 표방 제품 총 136건에 대해 식중독균 및 개별 기준규격 검사와 추가로 비만치료제(23종), 스테로이드(28종) 등 의약품 성분을 검사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8년 ‘바이오의약품 표준화 분야 WHO 협력센터‘ 연차보고서를 발간·배포 한다고 17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1년 영국, 일본, 미국 등에 이어 세계 5번째 ‘바이오의약품 표준화 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받았고 2018년 제3회 서태평양지역 WHO 협력센터 포럼에서 우수 WHO 협력센터로 수상한 바 있다. 연차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지난해 수행한 ▲WHO 가이드라인 및 권고사항 제‧개정 지원 ▲국제표준품 및 시험법 관련 국제 공동연구 ▲개발도상국 규제기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서태평양지역 등에서 WHO 가이드라인 이행 촉진 등과 관련된 주요 성과이다. ’바이오시밀러 질의응답 관련 가이드라인‘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 WHO 가이드라인 47건에 대한 기술자문과 ’빈혈치료제 표준품’ 등 56건의 WHO 국제표준품 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개발도상국의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역량강화를 위하여 WHO에서 국제교육훈련센터로 지정받아 GMP 심사관 교육, 국가출하승인 교육, 백신 장비 교육 등 총 37개국 230명을 교육했다. ‘WHO 바이오의약품 G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도심의 지하철 시대가 가시화됐다. 대전정부청사∼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이하 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2028년께 공사가 시작돼서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 CTX 사업은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오송역∼청주도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64.4㎞의 철도를 구축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조1천13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 초기안에는 청주도심 구간이 빠져 있었다. 이에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청주 도심을 지나지 않는 광역철도는 진정한 충청권 철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중앙부처 등에 수년간 계획 수정을 요구해왔다. 결국 수차례의 연구용역과 공동건의, 공청회 등을 거쳐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대안 노선이 제시됐고, 이번에 민자적격성 조사까지 통과하게 된 것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이 사업의 수익성 및 안정성이 확인됐다는 의미"라며 "특히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은 충북 교통정책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이달 말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본입찰을 앞두고 정부 대응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 철야농성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 홈플러스를 살릴 골든타임(최적기)"이라며 "정부는 즉각 공공적 인수, 고용·영업 승계, 지역경제 보호 방안을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지난 4월 14일부터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D타워 및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다가 고용노동부 장관 방문 이후 9월 15일 농성을 중단했다. 노조는 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두 개 기업을 보면 하나는 연 매출 5억원에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1천%의 인공지능(AI) 기업이고, 하나는 부동산 개발업자"라며 "이들 기업이 MBK의 먹튀 시나리오를 위해 들러리로 참여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1일까지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한 뒤 오는 26일 오후 3시까지 입찰서를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지역 초등학생에게 365일 24시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서산 다함께돌봄 해봄센터가 4일 동문동에서 문을 열었다. 해봄센터는 내년부터 5년간 초등학생 100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상시 돌봄을 제공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원한다. 이 센터는 이달 중 돌봄 대상 아동을 모집해 다음 달 주간 및 야간 돌봄 각 1개 반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다함께돌봄 해봄센터 개소는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학부모님들의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서산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 분원 설립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서산 분원 설립 사업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내용의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서를 이날 생명연에 전달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2∼8월 진행한 타당성 조사에서 서산 분원 설립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479, 계층분석법(AHP) 종합평점은 0.704로 각각 나왔다. 생명연 서산 분원은 부석면 바이오웰빙특구에 총 448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설립될 예정이다. 서산 분원은 대산석유화학단지 환경문제 , 천수만·가로림만 해양생태계 복원 , 부남호·간월호 수질 개선, 축산분뇨 악취 해소 등 지역 난제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성 의원은 "생명연 서산분원 설립은 우리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우리 지역이 그린바이오 기술 발전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생명연 본원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