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이자 항일시인인 '권태응 시인(1918∼1951) 동시길 조성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간은 탄금대 권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노래비'에서 시작해 탄금공원 인근 생가터, 시화산책길을 거쳐 금릉동 시인 묘소까지 이어지는 산책형 문학길 3.4㎞(도보 50분)이다. 시민들이 동시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동시를 접하고, 권 시인의 문학정신과 삶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시는 올해 우선 1천300만원을 들여 전체 3.4㎞ 구간 중 2.8㎞ 구간인 시화산책길(칠금동 142-3 일원)에 동시길 전체 노선을 설명하는 안내도 1기와 대표작품 시화판 7기를 설치했다. 이어 내년에는 권 시인 묘소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권태응 동시길은 충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학길이 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걸으며 일상에서 정서적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출신인 권태응 시인은 동시집 '감자꽃'을 출간하는 등 해방기 한국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5일 농업인 19명이 일본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수는 치바현의 농림종합연구센터, 얀마 농기계센터, LED식물농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군은 농민단체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연수단을 꾸렸다. 1인당 205만원의 연수비 중 132만원은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는 박정옥 옥천군의원과 공무원 1명도 동행한다. 옥천군은 2004년부터 2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칠레 연수를 실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부터 3차례에 걸쳐 열린 '2025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제적인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한 결과, 한 건의 식중독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예비 성격을 띤 회의로, 총 3회(2~3월, 5월, 7~8월)에 걸쳐 진행됐다. 식약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회의장, 호텔, 오찬·만찬 장소 등에 대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참석자에게 제공되는 메뉴를 사전 검토·조정하고, 조리종사자 대상 위생교육(7회·305명)과 식중독균 신속검사(742건), 회의장·호텔·인근 음식점 등 현장 점검(4천900여 회) 등을 실시했다. 현장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6대를 통해 오찬·만찬 배식 전에 식재료와 조리 음식을 신속 검사해 5건에서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검출해 내고 해당 음식을 모두 폐기함으로써 식중독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도 했다. 오유경 처장은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신 유관기관 및 시설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10월에 개최 예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자 도청 안팎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김 지사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그가 대형 악재를 마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9시 35분께 도청에 수사관 9명을 보내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윤현우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모은 뒤 봉투에 넣어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고자 도청 내 차량 출입 기록과 지사실 입구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처한 도청 공무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공무원은 "도지사 집무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 "더욱이 진위를 알 수 없는 소문이 곳곳에서 나돌아 직원들 모두 매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30일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제22주년 군민의 날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1부에서는 군 개청 22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 기념식, 군민대상 시상식이 열리고, 2부엔 군민 장기자랑인 '쇼 미 더 증평'이 펼쳐진다. 증평군은 1990년 충북도 증평출장소로 개청한 이후 2003년 8월 30일 괴산군에서 분리·독립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현재 운영 중인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이 21일자로 국제공인시험기관(ISO17025)으로 재인정받았다고 밝혔다. ISO1702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해 2015년 11월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의 문을 열었고, 2017년에 최초로 ISO17025 인정을 받았다. 질병청은 이후 WHO 담배실험실네트워크(TobLabNet) 회원으로 참여해 담배 성분 및 배출물 함량과 관련한 국제표준시험법(SOP)을 마련하고자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2023년 기준 TobLabNet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등 31개국 4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엇보다 대중 친화적인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이 즐기는 영화제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다음 달 4~9일 열리는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앞두고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설레는 감정을 십분 드러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만난 장 위원장은 "제가 태생적으로 관습적인 엄숙함을 싫어한다"며 "자유롭고 밝은 영화제"를 예고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이 개막식 사회를 맡고, 배우 강하늘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제천의 대표 관광지 의림지솔밭공원에서 9월 5~7일 2박 3일간 캠핑을 하며 영화제를 즐기는 행사도 진행된다. '플래시백 1990' 섹션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권일용 프로파일러, 유현준 건축가가 관객들과 1990년대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장 위원장은 "영화제에 오신 분들이 돌아가면서 '살면서 한 번도 못 볼 영화를 거기에서 봤어', '8월의 크리스마스'(1998)를 영화관에서 봤는데, 역시 1990년대더라' 이런 후기를 남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그랑블루'(1988),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업체를 운영하는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1일 충북도청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도청에 수사관 9명을 보내 약 1시간 40분간 차량 출입 기록과 도지사실 출입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압수수색 영장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현우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모은 뒤 봉투에 넣어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와 윤두영 협회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해외여행을 떠난 윤현우 체육회장의 휴대전화는 그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로 현장에서 곧바로 압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청주 지역 유력 사업가인 윤현우 회장과 윤두영 협회장이 회삿돈을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두사람의 회사에서도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김 지사가 도내 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출장을 떠난 날에 지사실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안산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한아름농장'이 제조·판매한 과·채주스 '토마토즙'에서 납이 기준치(0.05㎎/㎏ 이하)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 8. 9.까지'로 표시된 제품으로, 납이 0.07㎎/㎏ 검출됐다. 식약처는 안산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충북도 출연기관의 장을 뽑는 공모마다 후보자들이 몰리고 있다. 소수 경쟁 구도가 그려졌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호화 연수' 논란으로 중도 해임된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학 총장의 후임을 뽑는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최종 12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총장이 도전장을 던졌던 2022년 11월 1차 공모와 2023년 5월 재공모 때 각각 4명이 응모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나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이다. 충북도는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와 대학발전방안 발표(면접) 등을 거쳐 새 총장 후보자를 낙점할 계획이다. 도립대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충북도 출연기관장 공모가 문전성시를 이룬 것은 도립대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 충북개발공사 사장 공모에는 12명이 지원했다.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진상화 현 사장 때는 8명이 응모했었다. 당시에도 응모자가 예년보다 많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이다. 응모자들은 공사 전현직 간부, 퇴직 공무원, 교수, 외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다음 달 19일부터 연말까지 상설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야시장은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을 운영해 무료 시식 및 시음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와 지역 공예품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시즌제를 통해 '육거리 비어호프 & 라면 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소비 흐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청주 대표 야간 행사로 자리 잡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6일간 시범 운영한 육거리시장 만원 행사에는 약 5만4천여명이 방문해 매출액 6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1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6%(146명)가 야시장 상설 운영 시 재방문하겠다고 답했고, 평소 방문객의 9.4%에 불과했던 20∼30대 비중은 16.5%로 올랐다고 시는 분석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맞춰 중점 유치 대상 기관 44곳을 선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이 포함됐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취임 직후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이미 늦은 만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이전 추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크게 점쳐지고 있다. 도가 집중 유치하기로 한 기관은 기후환경·탄소중립, 문화·체육, 경제 분야다.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탄소중립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은 충남을 '대한민국 탄소중립정책 거점'으로 육성하는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전국 최대 규모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선도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백제문화권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유치에 나선다. 경제 분야는 비수도권 수출 2위, 지역내총생산(GRDP) 비수도권 1위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투자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산업·무역 지원기관 이전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기존 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열린 '2025 대전 0시 축제'에 216만명이 방문했다는 대전시 분석 결과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또 충돌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21일 "0시 축제가 막을 내리자마자 대전시의 요란한 자화자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방문객 216만, 경제효과 4천21억원'이라는 근거 불분명한 숫자를 방패 삼아 일방적인 '성공'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화려한 숫자 뒤에는 12일간 교통지옥과 소음공해 등으로 일상이 빼앗긴 시민들의 희생과 절규가 철저히 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도심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출퇴근길은 매일 전쟁이었다. 시민의 고통을 담보로 한 '경제 효과'는 무의미하다"며 "대전시는 '콘텐츠, 정체성, 시민'이 없는 3무(三無) 축제라는 오명을 피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시민의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우뚝 선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대전 0시 축제를 찾아주셨다"며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축제 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제71회 백제문화제가 10월 3일부터 열흘간 금강신관공원, 제민천 일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백제의 미의식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7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백제 왕실의 미적 감각을 상징하는 '동탁은잔'을 중심으로, 백제 예술과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콘텐츠는 전통과 첨단,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공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1971년 공주 무열왕릉에서 출토된 동탁은잔(청동받침 은그릇)은 15㎝ 높이 금속 공예품으로 뚜껑과 잔·받침으로 구성돼 있다. 받침은 청동, 뚜껑·잔은 은으로 만들어졌다. 받침 가운데 잔을 고정할 수 있는 홈이 있고 표면에 산봉우리, 용, 봉황 등 화려한 무늬가 정밀하게 음각돼 있어 백제 문화의 뛰어난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백제역사 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1천71대의 드론이 공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금강변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
◇ 법무부 ▲ 대변인 김태훈 ▲ 감찰담당관 안광현 ▲ 감찰담당관실 검사 현동길 ▲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김영미 ▲법무심의관 조아라 ▲ 법무심의관실 검사 이정우 김민희 ▲ 송무심의관 임길섭 ▲ 법무과장 정우석 ▲ 통일법무과장 이윤구 ▲ 상사법무과장 신희영 ▲ 상사법무과 검사 박혜진 ▲ 법조인력과장 이동근 ▲ 국가소송과장 국진 ▲ 행정소송과장 최성수 ▲ 검찰과 검사 오대건 ▲ 형사기획과장 신동환 ▲ 공공형사과장 김형원 ▲ 국제형사과장 이지연 ▲ 형사법제과장 김준선 ▲ 인권구조과장 정유선 ▲ 인권조사과장 서성목 ▲ 여성아동인권과장 김윤정 ▲ 국제법무정책과장 신도욱 ▲ 국제법무지원과장 최성겸 ▲ 국제법무지원과 검사 김준성 ▲ 국제투자분쟁과장 조아라 ▲ 북한인권기록보존소 검사 이은주 ◇ 법무연수원 ▲ 진천본원 기획과장 우만우 ▲ 진천본원 총괄교수 이주영 ▲ 진천본원 교수 호승진 이지은 ▲ 용인분원 구태연 ▲ 용인분원 법무교육과장 황현아 ▲ 용인분원 총괄기획교수 강민정▲ 용인분원 교수 방지형 김지연 이수진(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고유진(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 대검찰청 ▲ 대변인 이진용 ▲ 인권정책관 장준호(특검 파견 유지) ▲ 인권기획담당관 장은희 ▲ 인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