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정치인들이 여야 할 것 없이 민생은 뒷전이고 공천권자 입맛 맞추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실망감이 커 투표하면 뭐 하나 싶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100여일 앞둔 가운데 충청권 민심은 한마디로 '오리무중'으로 표현할 수 있다. 정부 견제 필요성에 공감하는 40대와 50대 유권자층과 '그래도 보수가 안정적'이라는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입장이 팽팽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군 지역마다, 또 연령대마다 여야 지지가 엇갈린다. 무엇보다 각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향배가 주목됐던 충청권에서 여당이나 야당에 보내는 시선은 모두 싸늘하기만 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민생 경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연일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에 실망이 커진 탓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석을 독식한 대전에서는 대전 유성을과 서구갑 지역구가 최고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유성을 지역구는 최근 5선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총선을 향한 복잡한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거론되는데, 현역인 이 의원
HMM 인수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총 13조2천억원 자금 마련 관건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6조4천억원, 그리고 6조8천억원. 6조4천억원은 동원그룹을 제치고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본입찰에서 써낸 것으로 알려진 금액이다. 이보다 큰 6조8천억원은 하림그룹의 또 다른 사업과 관련 있다.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물류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가 6조8천억원이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와 양재동 물류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모두 13조2천억원으로 이를 어떻게 조달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26일 서울시와 하림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통합심의를 진행한다. 앞서 작년 11월 하림그룹은 지주사 하림지주[003380]의 자회사인 하림산업을 통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225번지 일대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해달라고 서울시에 신청했다. 이후 이 사업은 실수요 검증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는 등 1년 1개월이 지나 마침내 통합심의를 받게 됐다. 하림그룹은 2016년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4천525억원에 매입하고 물류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세종시의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 움직임에 충북도가 "달라진 것 없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충북도는 14일 입장문을 내 "(세종시가 말하는) 세종역의 역사 위치, 건설방식이 기존과 동일해 안전성과 고속철도 운영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며 "충청권 상생에도 위배되는 만큼 세종역 신설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시는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동명기술공단에 의뢰한 세종역 설치사업 연구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6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철도건설법상 새 역을 건설하려면 B/C가 1 이상 나와야 한다. 세종역 신설 요구가 처음 표면화된 2017년 철도시설공단의 연구용역에서는 B/C가 0.59로 나온 바 있다. 세종시는 이후 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 등 여건 변화에 따른 미래 통행량 증가가 B/C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세종역 신설 재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세종시가 자체 추진한 용역 결과는 향후 국토교통부의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국토부도 2020년 7월 역신설 불가 입장을 발표했고,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안전성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신호탄이 될 '충청권 초광역의회'가 내년 하반기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충청권 4개(충북·충남·대전·세종) 시·도의회는 전날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합의했다. 이들 의회는 초광역의회 의원 정수를 16명으로 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의장과 부의장은 각 1명과 2명씩 둔다. 규약안에는 의회 의결사항과 운영계획, 의회사무기구 설치 방침 등도 담았다. 합의한 규약안은 내년 1∼2월 입법예고와 4개 의회 의결, 3월 행정안전부 승인 절차를 걸쳐 하반기에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와 함께 초광역의회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대한민국 중심축으로서의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이라는 취지에 모두 공감하고 조금씩 양보해 합의된 규약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출범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13일 '메가시티, 충청시대'를 선포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조속 실현을 위한 4개 시도의 공동 노력 약속과 함께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충청권 시도의 초광역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충청권은 2015년부터 4개 시도의 원활한 광역행정 협력과 상생발전 논의를 위해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을 운영해 왔다. 2020년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형성 논의를 거쳐 지난해 '충청권 특별지방정부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올해 1월에는 이를 전담할 한시기구로 '충청권 특별지방정부 합동추진단'을 출범시키는 등 긴밀한 충청권 초광역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충청권 시도지사는 이날 준비된 메가시티로서,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출범과 활성화를 위해 ▲ 충청권 메가시티에 대한 행정·교육·재정 등 획기적인 권한 이양 ▲ 수도권 공공기관·대기업·대학의 충청권 메가시티 우선 이전 지원 등을 정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최대 50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꾸준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시행돼 8월까지 각 지자체에 답지한 기부금은 총 265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지자체 대부분은 마땅한 사용처를 정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일단 기부금을 연말까지 적립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적당한 활용처를 찾은 뒤 내년께나 집행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공개 의무가 없어 현재까지의 정확한 기부 액수를 알 수 없지만, 올해 1∼8월 모금된 금액은 총 265억원가량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265억원, 기부자 수 13만8천여명 정도로 추산됐다. 시도별로는 전남 73억2천만원, 경북 43억3천만원, 전북 40억3천만원, 경남 30억5천만원, 강원 21억7천만원, 충북 13억원, 경기 8억5천만원, 충남 8억4천만원, 광주 7억7천만원, 제주 5억6천만원, 서울 3억8천만원, 대구 3억3천만원, 울산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막을 올린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정감사는 이날부터 24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에서 진행된다. 국감 대상 기관은 총 791곳이다. 여야는 이번 국감에서 정국 주도권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전면전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논란, 탈원전 및 이권 카르텔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정 전반에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철학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으로 맞불을 놓으며 출범 1년 5개월 차를 맞은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총 10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된다. 여야는 법사위와 국방위, 과방위에서 '강 대 강' 대치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법사위의 대법원 국감에선 30년 만에 벌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두고 여야가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먹고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매일 싸움만 하는 정치권에 무슨 관심이 있겠어요."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6개월 앞둔 가운데 각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향배가 주목됐던 충청권 민심은 싸늘하기만 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민생 경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연일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에 실망이 커진 탓이다. 엄태석 서원대 글로컬공공서비스대학 교수는 "정치인들이 공천권자 입맛 맞추기, 상대 당 공격에만 몰두하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대전에서 숙박업을 하는 이모(52)씨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서민들은 정치싸움에 관심도 없다"며 "지난해부터 기름값, 가스비, 대출금리, 생활물가까지 안 오른 게 없어 살기가 진짜 너무 팍팍하다"고 하소연했다. 충남 서산에서 농사를 지으며 소 31마리를 키우는 김모(60)씨는 "생산비는 올랐는데 송아짓값은 100만원가량 떨어져 팔아 봐야 생산비도 안 나온다"고 한탄했고, 홍성에 사는 박모(65)씨도 "물가 잡는다며 농산물 가격부터 내리니 지금 상태로는 농사꾼들이 다 죽지 않겠느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비난의 화살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인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근흥면 신진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취타대·길놀이 행진과 수묵속화 퍼포먼스 등 식전 행사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 등이 진행됐다. 5일에는 수륙안전기원제, 천리포수목원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윤현돈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회장은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7월 4일 격렬비열도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북격렬비도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석도 설치됐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따라 오는 7∼18일 영농자재를 최대 36% 할인해 지역농협 자재판매장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중부·호남·영남·제주 자재유통센터 네 곳을 통해 분무기와 예초기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영농자재 100여 개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자재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을 위해 조성한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69억원을 투입해 하소동에 건립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있을 수 있는 13개의 모자동실(다둥이실·장애인실·특실·일반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피부관리실 등을 갖췄다. 서울에서 다수의 산후조리원을 운영해 온 다나씨엠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는 원장을 포함해 21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24시간 밀착 관리한다. 도내 최초로 운영되는 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일반실 기준 2주 190만원이다. 제천에 5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산모는 50% 감면된다. 김창규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가정의 부담이 줄고,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 보건소 모자건강팀(☎ 043-641-3204)으로 하면 된다.
◇ 과장급 전보 ▲ 국가통계연구원 정책통계연구팀장 박시내 ▲ 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송요성 ▲ 경인지방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장 박상진 ▲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서병우 ▲ 호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박순옥 ▲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장 전광우 ▲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백순미